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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09 14:00:29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그들은 성공적이었나(박용욱)
오늘 새롭게 다른 도전할 것들을 알아보고 온 영웅과몽상가입니다.

오늘은 그 세번째시간 박용욱 선수 지금은 해설이죠.

3대 프로토스하면 박용욱, 강민, 박정석을 많이 꼽습니다.

박용욱 선수는 스타리그로 이름을 알렸죠.

2001년 한빛소프트배 스타리그였나요 그 때 이후에 학업적인 문제로 부산에 갔다가

2003년 올림푸스 그리고 복귀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대망의 2003년 마이큐브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2003년 혹은 2004년부터 스타를 시청하신 분들이시라면 박용욱이 skt소속으로 계속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 데

원 소속팀은 한빛스타즈였습니다.

skt로 이적하면서 박용욱은 정말 많은 것들을 이루어냈습니다.

실은 원조프로리그의 사나이라면 박정석 선수와 박용욱 선수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때 얻은 별명이 마무리 박, 즉 마무리는 "박용욱에게 마무리를 맡기면 반드시 승리하고 돌아온다"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프로리그에서 2003ever배 신개마고원에서 나도현을 꺽었으며, kt와의 2006그랜드 파이널에서도 5set 레퀴엠 변길섭 선수를

잡아내었고, 팀리그에서는 기억나는 경기는 서지훈 선수와의 경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어쨌든 박용욱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는 확실한 1승 카드라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비록 스타리그는 부진했었지만 msl에서 그의 진가는 어느 정도 발휘가 되었죠.

하지만 아쉬운 것은 당시의 최전성기의 최연성 코치를 만나면서 자신의 양대우승의 꿈은 접어야했죠.

영대 우승 징크스를 넘지 못한 토스는 박용욱, 박정석, 송병구, 김택용 선수 등등인데 여기서 김택용 선수의 경우는

이 선수들 중 유일하게 스타리그를 제패하지 못햇죠.(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김택용 선수)

그 때 3:2로 아쉽게 패하면서 이후 프링글스시즌1에서 마지막 불꽃을 피웠지만 결국에 강민 선수에게 꺾이면서

더 이상의 결승 진출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강민의 천적으로 군림한 것은 마재윤, 최연성, 박용욱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비록 박용욱 선수와 강민 선수의 전적이 비공식전과 공식전을 포함하면 동률가까이 되겠지만 큰 다전제나 단판제 등

큰 무대에서 우위를 지닌 것은 모두가 기억하는 박용욱 선수였으니까요.

한빛에서 skt1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면서 박용욱 선수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고 결국 억대 계약을 따내면서 역시

3대 토스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2007년 이후 손목통증이 찾아오면서 결국 박용욱 선수는 코치로 활동하면서 도재욱이라는 또 하나의 걸출한 스타를 키워내게 됩니다.

이후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면서 해설자의 길에도 강민선수 다음으로 들어서게 되면서 두 선수는 해설에서 마저

경쟁과 협력을 또 반복하게 됩니다.

박용욱 선수의 선수 시절은 커리어로 보나 명성으로 보나 명경기로 보나 분명히 화려했습니다.

그가 남긴 명경기 중 가장 기억이 나고 화자되는 2가지 경기를 생각해보건 데 당골왕배msl에서 변은종 선수와의 카카루 관광

과 "악마가 영웅의 심장을 빼앗았다"라는 명언으로 유명했던 프링글스msl 16강 최종전 대 박정석 815경기였습니다.

참 생각해보면 박용욱 선수의 두뇌는 참 말랑말랑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다크아칸을 생각하면 박정석과 박용욱 두 선수를 떠올리게 됩니다.

skt1은 박용욱 선수의 전성기와 궤를 같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의 관계는 어떻게 보면 윈윈이었죠.

p.s 다음 시간에는 택신 김택용 선수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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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강됴리
12/11/09 14:07
수정 아이콘
선수시절 커리어에 대해서는 인정하나 해설은 ?? 일단 경상도 억양이 너무 강합니다. 그것도 어떻게 방송용으로 순화하거나 악센트를 조금 낮추면 될껀데 그게 안되요, 호감을 가지기 힘든 방송입니다. 불편해요 전역하고 나서는 어떤일을 할지 모르겠으나 방송일을 다시할거라면 진지하게 교정 받기를 바랍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1/09 14:17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전으로 우승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강민, 박정석 두 선수에 비해서는 인기나 인지도 측면에서 많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프로토스의 정파/사파 구도의 피해자이기도 하고,
참 아쉬운 선수 같습니다.
뒤를봐
12/11/09 14:19
수정 아이콘
위 2경기 외에 나도현과 815에서의 아비터 한방 경기도 정말 대단했었습니다.
한 시간 짜리 경기를 준비하고 나왔고 결국 자신이 쓴 시나리오대로 승리를 거뒀죠.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독특한 운영방식으로 보는 재미를 안겨줬던 선수입니다.
에우레카
12/11/09 14:19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최근 소양교육에 갔다가 뵜었는데
다들 박용욱 해설한테 하는 말들이 얼릉 복귀해서 강민 해설 존야 쓰는 것 좀 디스해달라고 크크
12/11/09 14:42
수정 아이콘
중규모 교전 컨트롤 싸움 볼때 제일 재미있는 선수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후반 판짜기 전략도 일품이었고요
지나가다...
12/11/09 15:05
수정 아이콘
팩토리 감옥을 만들었던 경기, 마인드컨트롤로 변은종 선수를 멀리 보내 버렸던 경기, 마이큐브 결승전에서 보여줬던 매너 게이트, 셔틀 리버로 낚시를 했던 투싼 팀리그 마지막 경기, 김환중 선수의 다크템플러에 본진이 파괴되고 넥서스를 지을 돈도 없는 상황에서 드래군 컨트롤로 승리를 거둔 경기..

보는 재미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폴아둔!!
12/11/09 15:05
수정 아이콘
투싼 팀리그 결승 마지막경기에서 이재훈선수 상대로 우측으로 리버를 돌려서 교전에서
이득을 보는 그런 판단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지면 끝인데...
똑같은 유닛가지고 싸우면 절대로 안진다는 자신감을 가진 선수였죠.
12/11/09 15:21
수정 아이콘
다른건 기억안나고 캐리어 운영을 잘 못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캐리어를 테란과의 한타싸움에 이용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던...
택신의 코리어가 박용욱 선수의 영향을 받은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온게임넷이 버린 가을의 전설 적자죠.
12/11/09 15:24
수정 아이콘
선수로써나 코치로써나 SKT T1의 큰 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T1토스는 07 후기에 도재욱이 등장하기 전까지 03년 이후로 쭉 박용욱 한명만 믿고 갔죠 개인전이면 개인전 팀플이면 팀플 다 좋은 모습 보여주었고... 물론 김성제 선수도 큰 몫을 담당하긴 했지만 개인전에서의 믿음 자체가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코치로써도 정말 좋은 코치였다고 생각하는데 해설로 전향했을 때 정말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테란하다가 토스로 전향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박용욱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였어요 정말 독특한.. 말그대로 사파의 느낌이 가장 강한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12/11/09 15:31
수정 아이콘
정말 좋아했던 선수죠. 피지투어아이디도 이선수 따서 만든적도 있고... 플레이 스타일도 따라하고..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불량품
12/11/09 17:17
수정 아이콘
저는 강민선수(현 해설)의 팬이라 박용욱 선수를 몹시도 싫어햇던게 생각납니다.
지금 생각해도 강민을 가장 악랄하게 끌어내린건 박용욱 선수라 생각됩니다 당장 생각나는 경기만해도 많죠.
그런 박용욱선수를 프링글스 S1때 강민선수가 셧아웃 패배시키며 결승에 입성할때 정말 기뻣습니다. 우승했으래보다도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그랬나 싶지만요 크크

박용욱의 장점은 뛰어난 심리전과 시작부터 시작되는 악마의 견제를 통해 쌓아올린 이득을 차곡 차곡 쌓아서 승리로 귀결시킨다는 점인거
같습니다. 박용욱의 악랄함(?)이 가장 잘 나타난 경기는 스프리스배에서의 김정민 선수와의 인투 더 다크니스였던거 같아요.
맵 최하단부에 탱크 나올정도의 (맵 에디터상 반칸?)정도 남겨두고 팩토리르 건설했는데 드라군 푸쉬를 하면서 파일런으로 나올경로를
다 차단하고 갖 생산된 탱크를 가둬서 드라군으로 잡아먹고 그대로 승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다크아칸에 대한 활용에도 어느정도 일가견이 있어서 당골왕 변은종선수와의 혈전, 박정석선수와의 815 대전(악마가 영웅의 심장을 뺏네요)
같이 성공적인 활용도 있지만 흑역사도 생각나네요- 스프리스배 결승 1,5 경기 패러럴 라인즈가 1,5경기 맵이었는데 빠른 다크아칸 마컨을
통해 테란의 첫 4골리앗 드랍을 드랍쉬 마컨을 통해 드랍쉽+골리앗4기 이득을 보려고했지만 지금봐도 이상할 정도로 너무 그 전략에 집착했고
드랍쉽 경로도 제대로 파악 못해서 결국 대실패.. 1,5 경기 모두 패스트 마컨 동일 전략을 썼지만 최연성 선수도 동일 전략을 씀에도 불구하고
전혀 막지못한.. 아쉬운 경기도 있었죠.
드랍쉽도 잡는 질럿
12/11/09 17:24
수정 아이콘
김동수, 박용욱, 오영종, (안기효), 송병구.
이 라인이야 말로 진짜 토스다! 하면서 좋아했더랬죠....
박용욱 선수에 대해 이런 저런 평가를 할 수 있겠는데, 그 중에서 테란전이나 저그전 후반 운영이 후대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됩니다.
캐리어가 답이라는 생각으로 어쨌든 다양한 캐리어 운용을 보여줬고, 저그전도 후반에 공 굴리고, 아칸, 다크 아칸 쓰고 하면서 다른 걸 보여줬죠.
一切唯心造
12/11/09 17:27
수정 아이콘
임팬이라 같은 팀이었던 박용욱선수도 좋아하는데 각종 전략이나 초반컨트롤을 보면 정말 악마같아요
12/11/09 22:55
수정 아이콘
챌린지리그였나 듀얼이었나... 이운재선수와의 경기가 생각이 나네요.
프로브 한마리로 경기를 끝내버린;;
12/11/10 11:26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토스 선수입니다.
저는 백두대간에서 변형태 선수와 한 프로리그가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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