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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27 21:38:04
Name Alan_Bax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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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온게임넷과 곰TV, 양대 게임방송사의 현재와 미래


1. 근원이자 미래가 될 ORIGN & FUTURE 온게임넷

2012년 10월부터 시작된 온게임넷의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는 'ORIGIN & FUTURE' 입니다. ORIGIN은 온게임넷이 늘상 알려주던,
세계 최초의 게임 전문 방송채널과 'E스포츠의 역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FUTURE입니다.
위 사진에서 나오는 테마 처럼 순수하고 깨끗한 새로운 미래를 선보이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온게임넷은
주력 두 리그의 큰 폭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기존의 방식은 두 리그 모두 '16강 4팀(4명) 4개조 풀리그 - 8강 토너먼트' 였는데,
LOL 챔스 같은 경우에는 '12강 6팀 2개조 풀리그' 방식으로 새롭게 바뀌었고, 자유의 날개로 진행하는 스타리그도 방식의 개혁이
확실시 해보입니다. 다른 중요한 요소라면 역시 초미의 관심사인 HD 송출 여부입니다. 오늘 보니까, 카메라도 HD로 변경하고
어느정도 HD 송출의 준비는 잘 되가고 있는데 그동안 원성의 대상이 되오던 화질 문제가 HD 송출로 풀릴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온게임넷이 겪고 있는 문제는 그렇게 단순해보이지 않는 이유가 몇가지 있다고 봅니다. 첫째는 그동안 원조, 정통성을 너무
강조해서 인지 유연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해설진의 문제는 너무 심각하죠... 스타리그에 엄전김이 나오는 것 까지는
이해가 가도, 이분들에게 모든 경기를 맡긴다는 것은 다른 훌륭한 해설자들을 썩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너무 전용준
캐스터만 혹사 시키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단적인 예로, 롤스컵과 스타리그 4강이 겹쳐서 오가는 모습 보니까 정말 힘드신 것
같더라고요. 또한, 그로 인한 피드백 부재가 안타깝습니다. 게임이라는 플렛폼은 진보적이고, 자유로운 측면이 강하고, 선수와
팬 사이에 비교적 가까운 거리를 유지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온게임넷은 그런 측면에서 너무 보수적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외부적 환경입니다. 게임을 '악마'시 하고 있는 현 환경 그리고 공중파에서 게임 전문 프로그램을 모조리 폐지하고
온게임넷 시청률 자체도 바닥을 기고 있는 상황이 온게임넷이 겪고 있는 큰 문제와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난관 인것 같습니다.

2. 롤을 품은 곰TV

곰TV라고 하면, 블리자드 게임리그 특히 스타크래프트2 리그의 선도주자로서 자리 매김하고 있는 방송사이죠. 특히 2년동안 쌓아온
노하우는 단순히 해설 뿐만 아니라, 화질부터 게임 연출, 리그 방식, 정보 자막, 자막 그래픽, 특유의 요소(아이디콜, 4부스 등)까지
뒤늦게 자유의 날개 리그를 진행하는 온게임넷에 우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도, 스타리그를 보면 뭔가 품질 낮은
화질부터 시작해서, 경기 끝날 때마다 나오는 광고 때문에 신경이 거슬리는데 GSL은 노하우가 쌓여서 그런지 화질도 뛰어나고
광고도 적절하게 나오고 따로 세팅시간이 나오는 것도 아니니 되게 편하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온게임넷의 개혁
여부와 인터넷 방송이 가지고 있는 태생적 문제로 어떻게 될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 일은 먼 미래가 될것 같으니 일단 놓고
이번에 곰TV는 처음으로 LOL리그를 담당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IPL 시즌5 LOL 한국대표 선발전'인데요. 그동안 곰TV에서는
스타크래프트2 리그 말고도, 프리스타일 리그나 WOW 리그도 진행했지만 이번에 LOL 리그를 진행한다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스타크래프트 2 리그' 를 주력으로 했다면 앞으로 상황에 따라서 스타크래프트2와 LOL 양대 주력으로
변화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번 한번만 진행하는 단기적인 이벤트가 될 수고 있고 라이엇 게임즈의 지원 여부와 LOL서킷 포인트
여부가 중요하긴 하지만, 일단 IPL의 성공 여부가 가장 중요한 문제 인것 같습니다.

특히, 곰TV의 케이블 시장 진출의 루머가 떠도는 이 때에 IPL은 곰TV 미래와 관련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양대 방송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는데, 역시 걸림돌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의 문제와 시청자들의
관심인 것 같습니다. 부디 두 방송사가 서로 경쟁할 땐 경쟁하고, 협력할 땐 협력할 줄 아는 진정한 양대방송사 체제가 자리 잡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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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아스
12/10/27 21:43
수정 아이콘
온겜의 스타2, 곰tv의 lol 모두 그들 자신의 문제라기보다는 외부에 그 성공을 기대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운 환경이죠
온겜은 hd채널을 따내야 하고 곰tv는 라이엇에서 온라인 대회 서킷포인트를 받아내야 합니다.
그것만 되면 어떻게 살만해질텐데 어떻게 될지..

p.s 두가지 문제 모두 잘 되면 좋겠네요
BeelZeBub
12/10/27 21:43
수정 아이콘
같은 게임방송국이지만.. 뭔가 다르죠;

하나는 tv송출 위주의 케이블방송국이고
또 하나는 인터넷송출만 하는 인터넷방송국..

온게임넷이 지난 13년간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치더라도..
인터넷 방송의 경험은 전무합니다. 곰 tv와는 기술력, 노하우 등.. 모든게 뒤쳐질 수 밖에 없죠.
해본거라곤 vod, 화질낮은 live 서비스만 해와서...

하지만 온게임넷은 오프라인무대에서 이걸 한방에 뒤집는 모습을 보여줘왔는데..
오늘은 글쎄요 ;;;
12/10/27 21:46
수정 아이콘
만약에 곰tv마저 서킷포인트를 가져가면, NLB는 거의 죽은 리그가 될 것 같아서,
곰티비 롤은 그냥 상금 많은 대회 정도로 끝났으면 좋겠네요.
㈜스틸야드
12/10/27 21:46
수정 아이콘
어느 순간부터 온겜은 스타리그 시스템 자체에 너무 변화를 안주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엠겜 폐국으로 들어온 인원은 많은데 내부적인 개혁이 별로 없다보니...
스1리그 올인하다가 수명 다 깎아먹고 스1 마지막 2,3년 고생한 기억을 벌써 잊어먹은 것 같기도 하구요.
LOL도 좋지만 너무 LOL에만 올인하려는 정책으로 보여서 아쉽습니다.
12/10/27 21:47
수정 아이콘
롤품곰
12/10/27 21:5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은 김철민 캐스터를 영입해서 캐스터에 여유가 있는 상황인데 전용준 캐스터가 스타리그와 LOL 을 모두 중계하다보니 너무 혹사시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온게임넷은 김철민 캐스터를 활용 안 하던데 스타리그를 두 중계진으로 하던지 아니면 예전처럼 챌린지와 듀얼을 부활해서 전용준 캐스터는 스타리그에만 집중해도 될 것 같구요.
12/10/27 21:55
수정 아이콘
진짜 엠겜이 없어지면서 들어온 인재들을 다 썩히는 느낌...
그냥 운영 자체를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콩쥐팥쥐
12/10/27 21:5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 잉여인력이 너무 많습니다. (물론 프리랜서긴 하지만.)

물론 스타리그의 경기수 확대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스타리그쪽 중계진 확대는 확실시 되어 보이긴 하는데,

문제는 롤쪽이네요. 롤쪽도 경기 수 확대가 맞아 보이는데 (NLB쪽 일정과 비교해 보니 경기수에 비해 일정이 좀 빡빡해 보이더라구요. 설마 12강을 단판 풀리그로 하나?) 음...
12/10/27 22:07
수정 아이콘
곰티비는 패기만만한 젊은이가 이제 노련함까지 갖춰가는 느낌이라면, 온겜은 그동안의 노하우의 유리함보다는 지나치게 경직된 운영으로 최근의 이스포츠 시장의 대격변에 민첩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LOL을 통한 대세의 합류에는 무난하게 성공했을지라도(LOL에 대한 적극적 투자가 혜안이라면 혜안이겠지만), 지금의 태도로는 언제고 그 대세를 놓쳐도 이상하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엠겜의 인재들을 받아들이고서도 그 인재풀의 활용에 지극히 인색할거면 대체 왜 데려온 걸까요? 그 한계가 드러난 스타리그 중계진의 문제야 더 말하자면 입아프니 그냥 말을 안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온겜이 시청자-대중의 요구에 그다지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 같다는 게 가장 큰 실망감을 주는 지점이자 우려가 되는 지점입니다. 딱히 대단한 시도를 하지 않아도 시청자들의 진실된 요구에 귀만 잘 기울이면 언제고 최고의 리그를 만들 수 있다던 온겜의 옛날 마인드는 다 어디로 갔나요? 당장의 산재한 요구들에 대한 적극적인 변화가 없는 건 둘째치고, 그에 대한 어떤 실시간의 피드백도 잘 하지 않는 듯한 온게임넷의 태도가 향후의 온게임넷에 대한 기대를 접게 하는 가장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래인
12/10/27 22:12
수정 아이콘
다른 것보다 온게임넷과 곰TV가 MBC게임 인력을 사용하는 것만 봐도...

온게임넷 : 유대현, 이승원, 김철민, 김동준
곰TV : 박상현, 정인호, (임성춘)

김철민 캐스터는 다른 종목을 중계한다고 친다 쳐도 유대현 해설과 이승원 해설은 프로리그가 열릴 때까지 그냥 가만히 두는건가요?

ps. 아 글을 쓰다가 김동준 해설이 빠졌네요. 김동준 해설 하나만큼은 온게임넷이 제대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12/10/27 22:17
수정 아이콘
기징 아쉬운 부분이 이승원 해설이죠. 요즘 본인도 의욕이 많이 상실되어 보이더라구요.
트위터 보면 여행 다니면서 장고의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12/10/27 22:2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스2 나와서 관심 좀 받을 때 자리를 잡고 키워나갔어야 새로운 준비도 하고,
도중에 롤도 들어오면서 큰 리그가 생기는건데, 현 상황은 워낙 할 게 없으니까요.
비디오 게임이 잘 나가는 것도 아니고.
곡물처리용군락
12/10/27 23:28
수정 아이콘
피파온라인 3는 발매되면 리그가 열리려나요;;
12/10/27 23:55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원래 쇠고집이었죠-_-;
근데 자체프로가 작다고 보기는 조금 힘들것 같은게,
최금 진행한 예능만 봐도 더태스터,스투라이크,스팀팩,켠김에 왕까지,나캐리 등 5개나 되고
메이저급 대회도 롤,스투 두개나 진행하는데다가
아바리그,스포1리그,카스리그,서든어택 리그등 소규모 리그들도 다수 진행하고 있죠
다소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m]
광개토태왕
12/10/28 00:06
수정 아이콘
과거의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경쟁을 하면서 서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가져온 것처럼 곰TV와 온게임넷도 그런 관계를 유지해 왔으면 좋겠네요...
타테시
12/10/28 00:26
수정 아이콘
게임에 대한 관점이 바뀌지 않는 한 내부적으로 피드백을 받아도 별로 좋을리가 없죠.
현재 CJ E&M내에서 온게임넷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너무나 위태로울 수 밖에 없구요.
그래텍 역시 중소기업이고, 자사 케이블 채널 하나 없는 상태에서 인터넷 플랫폼만으로 미디어를 선도하기는 어렵죠.
여러모로 게임에 대한 관점이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또 내부적으로 사정이 나아지려면 온게임넷은 자체 최고 스타 2 컨텐츠가 되는 프로리그의 개막이 시급하다고 보고
곰TV는 아무래도 자체적으로 송출할 수 있는 케이블 채널의 확보가 절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 상태에서는 그냥 지켜보는 것 밖에 없다고 보네요.
대선이 끝나고 미디어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를 봐야 발전 가능성이 나온다고 봅니다.
타테시
12/10/28 00:35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온게임넷에 많은 요구를 해봤자 돌아올 건 없다고 봅니다.
단적으로 현재 투니버스를 보시면 그 점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CJ가 온미디어를 인수하면서 다양한 채널들을 거의 그대로 안고 갔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 채널들에서 좀 다양한 시도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니와 게임은 현재는 약간 사양된 장르입니다.
결국 이쪽은 시청률이 잘 나오는 쪽으로 이끌고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투니버스는 결국 자기네 스스로 시청률 찾는 방법으로 채널이 개편되어서 그럭저럭 돌아갑니다.
거기다 최근에는 애니판권 문제도 있어서 쉽게 가져오기 어렵죠. 그래서 뭐 예전과는 완전 다른 채널이 되었습니다.
온게임넷은 오히려 지금을 유지하는게 용할 정도입니다.
중간 중간 바꾸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현상태 유지죠. 어쩔 수 없어요.
그나마 현재 온게임넷의 윗선이 CJ 윗선을 간신히 설득하면서 넘어간다고 볼 수 밖에 없어요.
거의 채널의 존립도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CJ E&M 채널 중 가장 최하위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른바 본다는 시청층도 가장 적습니다. 노릴 수 있는게 없어요.
이게 문제입니다. 결국 모든건 게임, E스포츠에 대해서 생각하는게 다시 바뀌어서
시청층이 이전보다 늘어나야 한다는 점 밖에 없습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뭘 해도 살아남기는 어려워요.
솔직히 LOL로 버티는 것도 한계라 봅니다. 이런 상태에서 시장이 지속적으로 얼어붙어있고 흑자를 낼 수 있는 상태가 안된다면
온게임넷도 채널 문 닫는 수 밖에 없습니다. MBC GAME이 MBC MUSIC을 선택한 것 처럼 말이죠.
샤르미에티미
12/10/28 02:06
수정 아이콘
사실상 팬들이 논쟁하는 컨텐츠 이야기는 매번 반복입니다. 특정 종목만 편애한다, 알고 보면 이것저것 많다.
철권 했으면 좋겠다 등등이죠. 근데 다른 케이블이라고 뭐 대단한 것도 없습니다. 자체 제작해서 잘 나가는
프로그램 자체가 많지 않아요. 그냥 지상파 재탕이나 하는 게 최고일 정도죠. TVN은 특수하다고 보고요.

온게임넷은 현재 LOL에 사활을 걸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저도 스타2만 보니, 스타2 방송 많이 하고 비중도 더
늘렸으면 합니다. 하지만 현재 스타2에 대한 인기도는 높지 않고 높아질 지도 불투명한데 LOL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걸 끝까지 잡아야 채널의 존속여부가 결정될 정도입니다. 시청률 최하에 자체 제작이 워낙
많다보니 수익도 안 좋은데 LOL마저 없었다면 진짜 암울한 상황입니다.

정말 그냥 냉정하게 보면 온게임넷에서 방송하는 대부분의 컨텐츠는 다른 인지도 있는 케이블이었으면 죄다
종영되고도 남을 시청률이고 이건 나겜+곰티비가 힘 합쳐서 케이블 들어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렇다고 시청자들이 응원만 해야 할 필요도 없고 비난하지 말아야 할 건 아니지만 이번 종편 사례만 보더라도
그렇게 많은 돈을 쏟아붓고도 채널 존속 자체가 위태한데, 그럴 돈도 없는 온게임넷은 정말 여력이 없습니다.
밀가리
12/10/28 03:35
수정 아이콘
오죽 온게임넷에서 프로그램을 안만들어주면, 전용준 캐스터와 김정민 해설이 따로 스2 초보자용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서 커뮤니티에 '직접' 올리겠어요.
12/10/28 05:06
수정 아이콘
PGR에 올라온 영상하고는 다르지만, 김정민해설이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은 있습니다.
안만들어주는 것도 있기야 하겠지만, 안보니까 안만드는 쪽이 더 맞겠죠. 켠김에 왕까지같은 프로그램은 보니까 계속 가잖아요.
라라 안티포바
12/10/28 07:4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롤을 주종목으로 삼고, 롤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까진 뭐라하지않습니다.
누가뭐래도 LOL은 현재 국내 국민게임인데다 해외에서도 꽤 흥하고 있는 컨텐츠니까요.

그렇지만 과거 온스타넷에서 현재 롤게임넷으로 변경될만큼
한 종목만 고집하는 것이 불만이라는 겁니다.

과거 엠겜이 프라임리그, 혹은 택켄 크래쉬 등 스타1 외에 타종목에 신경쓴 만큼만이라도
스2를 포함한 타 종목에 신경쓴다면 훨씬 좋은 리그를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 스타리그 지방투어 초기시절에는 스탭들이 발로뛰며 전단지도 뿌리고 그랬다는데
도대체 이번 스타리그 결승을 위해 어떤 홍보를 했는지 의문시되더군요.
경기가 시작되고 1경기가 흥하자 관객들이 제법 온 것을 보면
홍보만 잘했어도 2배는 넘게 왔을것 같습니다.
온니테란
12/10/28 08:2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은 엄전김이란 상징적인 중계진을 누구하나 교체하기 좀 그러면..
파격적으로 세명 다 바꾸면 어떨까요?
중계 김철민, 해설 김정민, 해설 이승원 조합으로요.
전용준캐스터는 롤에 집중하고 아무리 능력이 좋지만 이것저것다하면 어느 한분야는 뒤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김철민캐스터는 이미 msl의 중심이였죠.
온게임넷은 다음스타리그 시스템만 바꾸는게 아니라
해설진도 다 물갈이하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네요.
pgr게시판뿐만아니라 이미 스타관련된 전 커뮤니티에서 엄전김이 90%이상 비판받고 있다는걸 알아야 됩니다.
답은 개혁이죠.
12/10/28 09:08
수정 아이콘
저는 롤게임넷이라나 스투를 버렸다거나 하는 말이 굉장히 이상하게 들립니다.
위에도 적었듯이 지금 온게임넷이 신경써야할 대회와 프로거 한두개가 아닙니다.
카트리그나 철권리그는 손도 못대고 있는 실정이죠
그럼에도 현재 온게임넷은 스투 관련 예능을 두개나 만들어서 운영하고,
스타리그를 이어받아 큰 규모의 대회를 개최해 주중 프라임타임에 1~2회씩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걸보고 내놓은 자식이라느니 스투는 버렸다느니 한다니,대체 어느정도를 바란지 모르겠습니다. [m]
12/10/28 10:33
수정 아이콘
근데 곰티비가 성공한건가요?
난 아직도 그게 궁금한데....얼마나 흑자가 난건지...아닐거 같은데
광개토태왕
12/10/28 10:52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인터넷으로 그레텍 재무재표 자료를 본 적이 있었는데 흑자는 확실합니다.
5년 전에 곰TV MSL 시즌 1부터 시즌 4까지 후원한 이후로요..
Ovv_Run!
12/10/28 11:17
수정 아이콘
그 대세라는 롤도 현재 롤 관련 프로그램이 '나는 캐리다' 딱 하나뿐이죠;;
여력이 없다고 봐야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여러가지 아쉽긴 하지만
후란시느
12/10/28 13:06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여러모로 힘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스2라는 게임의 인기가 분명 한계가 있고, 시청자들의 안목은 이미 엄청나게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온게임넷이 스타리그에 투자를 많이해도 그만큼 수익이 있다 기대하기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변화가 없다는건 반대로 그동안 변화를 해서 이득을 보기보다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죠. 엄전김을 밀고가는 것도 바꾸는 것보다 그대로 엄전김의 네임밸류를 활용하는게 낫다고 본것 아닌가 합니다.

그나마 방송국을 끌고갈만한 컨텐츠가 LOL밖에 없는데, 그렇다고 이게 예전 스1처럼 그것만으로 방송국을 끌어가는것도 아니고 스2+LOL=스1전성기 시절 이라는 인기공식도 성립하지 않고, 지금이 스1 초창기처럼 말그대로 모험해보는 시절이라기엔 온게임넷이 너무 커버렸고요. 개인적으로는 결국 온게임넷이 게임방송을 접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LOL이나 몇몇 컨텐츠만 남겨놓더라도요. 그리고 E-Sports는 굳이 채널을 유지하는 비용을 감당하기보다 인터넷방송 중심으로 재편되어 시장축소가 일어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스타리그 결승을 보고난 뒤 좀 비관적으로 변한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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