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09/21 09:14:05
Name Tad
Subject 이영호선수도 인정한 김정민해설의 눈
9월 11일 auction All kill 2012 스타리그 16강 5회차
D조 5경기 WCS 묻혀진 계곡
장민철(P) VS 이영호(T)

이영호선수의 경기 복기인터뷰 <관련기사전문>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27506&db=issue




내용중 일부...
포모스=옵저버를 잡은 이후에 병력을 전진 배치하면서 동시에 멀티를 시도했는데요.

▶ 이영호=아마 화면에 잠깐 나와서 모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이 때 3번째 4번째 가스 중 어느 것도 채취하지 않고 있었어요. 일부러 파지 않은 거죠. 원래 3, 4가스를 먹는 타이밍인데 저는 삼룡이 멀티를 빨리 가져 가려고 했거든요. 나중에 김정민 해설위원이 연습실에 놀러 와서 그 얘길 하더라고요. 솔직히 알아채서 놀랐어요. 정민이 형이 래더에서 마스터 중상위 권에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경기 보는 눈이 좋으시더라고요.

(중략...)

▶ 이영호=마지막에는 경기를 확실히 끝내기 위해서 병력을 최대한 모은 다음에 공격했어요. 아마 장민철 선수도 졌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끝까지 자원을 쥐어짜서 교전을 한번 펼치고 GG를 친 거죠. 스타리그에서는 해설진들이 팽팽하거나 약간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승을 거둔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제 입장에서 그런 경기는 아니었어요. 물론 그런 식의 포장이 더 재미있고 극적이긴 하죠(웃음).





김정민해설...
현역선수들과 끝없이 소통하려는 노력...
먼저다가가 속에있는 말을 이끌어 낼줄 아는 친화력..
뒤바뀐환경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적응하려하는 활동성,게임량,시청량.....
적절한 언어구사능력..
친근한 페이스..
선수로써의 경험과 경력..
실력...


예전부터 김정민해설에 관한 칭찬글을 써보고 싶었지만 딱히 마땅한 계기가없어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영호선수도 인정해버리고 감탄을
하는 인터뷰기사를 읽고 타이밍을 한번 잡아봤습니다. 비록 이영호선수가 현재 스타크래프트2에 있어서 현역최강의 선수는 아닐지라도
아주 높은 수준의 선수인것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는 상황인만큼 그런 이영호가 '이런 세세한걸 설마 해설자들이 알겠어?'라는
속마음도 내심 가지고 있었을상황에 김정민해설은 제대로 이영호선수 아니 스타크래프트의 테란을 이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인터뷰가 아닌가 싶습니다.


뭐 건너편 GSL의 안준영해설은 두말하면 입아프니 패스하겠습니다만.. 사실 해설로써의 가장 이상적인 종합적 측면에서의 김정민은
안준영해설을 분명 뛰어넘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보여준 해설력에 있어서 안준영해설을 따라가진 못합니다.
다만 김정민해설은 안준영해설이 가지지 못한 한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선수로써의 경험과 경력,, 직접 뛰어본자만이 할 수 있을
오묘한 선수심리파악같은것이 분명 해설가로써의 역량에 조금이라도 더 플러스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현재진행형으로 안준영해설이 원탑인것은 부인하지 않겠지만 잠재력에 있어서 김정민해설은 충분히 안준영해설에 버금가는 해설로
도약할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것이죠.


여러분은 "해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떤 사람은 선수들간의 스토리와 재미있는 만담위주의 해설을 선호할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좀 무미건조하더라도 게임을 고수준으로 바라볼 수 있게 이끌어주고 풀어주는 해설을 선호할것이며..
또또 어떤 사람은 이 2가지의 중간단계 적절한 위트와 적절한수준의 관찰력을 바라는 사람도 있겠지요.

네이버 사전지식에는 "해설"에 대해 이렇게 서술하고 있군요.
----문제나 사건의 내용 따위를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함. 또는 그런 글이나 책.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함..
엄옹스타일대로 초보들에게 쉽게 풀어 비유적으로 해설하는것도 좋고..
김캐리스타일대로 엄옹보다는 약간은 더 높은 수준의 보는눈을 장착한채 중간급단계의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감성해설도 좋고..
엔준영스타일대로 아주 고급수준의 선수급 관찰력으로 마스터급 시청자들을 만족시켜주는 해설도 좋겠죠.

모두 다 사전적의미의 해설에 부합하는 해설자들이며 다만 시청자들이 바라는 수준에 의해 호불호가 갈리는 정도라 볼 수 있겠죠.
단, 절대 잘못된 정보를 줘서는 안됩니다. 전황을 극적인 상황전개를 위해 약간은 과장되게 유불리를 애매모호하게 뭉뚱그릴 필요도
가끔은 있지만 그것이 자주 반복되어서는 안됩니다.  반복된다면 재미를 위한 해설이 아니라 그것이 그해설자의 실력으로 사람들은
인식을 하게 됩니다.
일단 해설자는 내용을 알기쉽게 풀어 설명을 하되 "정확성"이 기본바탕이 된 상태에서 재미를 주던 감동을 주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전제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해설은 그저 "입담"좋은 연예가의 개그맨을 1여년 트레이닝시켜도 충분히 대체가능할 정도로
해설자로써의 가치는 빛이 바랜다고 생각합니다.


즉, "신뢰"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정민해설은 그 "신뢰"를 위해 끝없이 스타2에 중독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김동준,안준영해설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설자가 게임을 지나치게 하루16시간 생활화하고 높은등급의 실적을 낼 필요(의무)까지는 없습니다.
다만 더 좋은 해설.. 더 높은 위치.. 시청자들에게 "신뢰"를 얻기위해 직접 상급수준의 단계까지 플레이해보기도 하며 발로뛰며 선수들과
대화도 자주하며 각종 국내,해외대회들을 챙겨보며 네티즌들과 트위터등의 소통공간을 통해 실시간으로 느낌들을 공유합니다.
"신뢰"를 쌓는 과정..
김정민해설은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2에 있어서 아주 이상적인 해설자로써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2 걸음마단계인 온게임넷의 요구에 의해 얼마전까지 초보수준의 눈높이 해설도 충분히 소화해내었으며..
현재는 중급수준의 해설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정민해설...
사실은 현역도 인정한 최고수준의 눈높이를 가지고 있는 그이기에 초보~중수~고수~선수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해설은 김정민해설
이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설계의 "팔색조투수"  정통파적자 김정민해설을 응원합니다.


ps.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현재 오피급해설 안준영,김동준,엄재경해설도 화이팅입니다.
     안준영해설은 그냥 현재 딱 스2해설 누가 최고냐하면 이사람밖에 생각이 안나는 수준이며,
     김동준해설은 장르는 다른 LOL이지만 그냥 한마디만 하고 싶네요. 의도적"폐인"
     엄재경해설은 그냥 유니크아이템이죠.  비록 pgr내의 반응은 안좋지만 일반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흉내내기도 힘든 포장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ason Mraz
12/09/21 09:18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 조..좋..사랑합니다
매콤한맛
12/09/21 09:24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 사..사..맞습니다
냉면과열무
12/09/21 09:31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 뭐 해설가로 데뷔할 때부터 놀라움의 연속이었죠.. 초기엔 발성과 말 빠르기 같은게 문제가 됐었지만 해설의 정확도. 세세함 같은건 뭐..
놀라운건 군 제대 후 바로 해설로 복귀하셨는데도 경기보는 눈이 전혀 죽지 않아서... 허허~

솔직히 스타에서 스타2로 넘어간 이후 제 개인적인... 게임 적응 실패로 스타리그와 프로리그는 보지 않지만, 김정민 해설 항상 화이팅입니다.
프링글스양파맛
12/09/21 09:32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 정말 귀가 편안해지고 즐거워지는 해설이죠~
eblueboy
12/09/21 09:32
수정 아이콘
우와 스타2는 시청만 하는 왕초보 입장이지만 정말 좋은기사 같아요.

직접 경기를 한 선수가 게임복기하고 자세히 알려주다니 정말 괜찮은듯 합니다.

그만큼 스타리그 해설도 따라가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선수가 복기한것과 라이브 해설이 이렇게도 차이나다니...
설탕가루인형
12/09/21 09:34
수정 아이콘
엄전김은 엄전김대로 좋지만
김정민 해설 정말 너무 좋아요
김연우
12/09/21 09:37
수정 아이콘
정보 전달은 최대한 간결하고 정확해야 합니다.

하지만 간렬하면 부정확해지고, 정확하려면 장황해지죠. 그래서 둘을 모두 만족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둘을 조율하지 못하면 장황하면서 부정확한 최악의 경우가 나타나죠.

그런 면에서 김정민 해설은 둘 모두를 만족하고 있는 스타판 유일의 해설이라 봅니다. ( E-sports판 유일이 아닌 것은, 김동준 해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 정보의 양이나 정확도는 안준영 해설이 앞서지만, 간결함에 있어서는 김정민 해설이 위이죠. 현재 안준영 해설의 포지션은 과거 이승원 해설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뭐랄까, 은영전에 나왔던 '양이 수비적인 면에, 라인하르트는 공격적인 면에 치우쳐져있다면, 양 둘에 대한 균형에 있어서는 로이엔탈이 우주 제일'이라고 했던 것과 비슷하게요.
돼지상어
12/09/21 09:37
수정 아이콘
온겜넷의 보물이죠.
My StarLeague
12/09/21 09:3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느 설문조사에서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해설로 김정민 해설이 뽑혔었죠..

이제는 누가 뭐래도 온게임넷하면 김정민이라고 할만큼
자타공인 최고의 해설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좋은 해설 부탁드릴께요~~

p.s
마지막으로 저같은 막귀에게도 항상 은혜로운 해설을 베푸시는
모든 이스포츠 캐스터, 해설가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2/09/21 09:43
수정 아이콘
그럴 일은 없겠지만, 전용준+김동준+김정민의 LOL 챔피언스 해설을 가끔 상상합니다.
엘더스크롤
12/09/21 09:44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을 스타리그로..
저는 개인적으로 이제 엄전김은 조합을 한번 깼으면 좋겠어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2/09/21 09:46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시청할 때마다 그런 김정민을 그냥 썩히고 있는게 아쉽죠.
12/09/21 09:48
수정 아이콘
지금 해설진들은 현 프로 선수들과 꾸준히 교류는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방해가 안되는한해서는 선수들이 귀찮아할정도까지요.
그렇게라도 해야할듯 싶습니다...
근데 김정민 해설은 계속 선수들과 교류를 해나가려고 하는거 같아서 보기좋네요.
불량품
12/09/21 09:49
수정 아이콘
김정민해설이야 두말하면 입아플정도죠 개인적으론 해설의 호흡이 길다는점 빼곤 이승원해설을 최고로 꼽았지만 스투에선 브루드워에서 보인 신급의 해설은 아직 아니란 점에서 김정민해설이 최곤거 같습니다 또 개인적인 생각을 하나 더 보태자면 엄재경해설위원의 경우 초보에 맞는 해설을 하신다기 보다 본인이 초보이신거 같습니다 브루드워에서도 마지막까지 초보로 남으셨죠;;
무지개곰
12/09/21 09:50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이 안준영 해설을 이견없이 압도 하는 부분은 군필자라는 겁니다. 크크크
一切唯心造
12/09/21 09:53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도 이 글을 보면 뿌듯하겠네요
앞으로도 멋진 해설 부탁드립니다
체념토스
12/09/21 10:22
수정 아이콘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고...
김정민 해설 어디선가 이글보면서 춤추고 있을겁니다.
12/09/21 10:23
수정 아이콘
또다시~ 오랜만에~
순유묘
12/09/21 10:43
수정 아이콘
따로 글을 쓰기에 내용이 애매하기도 하고 보는 눈도 부족해서 안 적고 있었는데 마침 관련 글이 있네요.

저는 이영호 선수 vs 장민철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같은 맵, 같은 위치에서 펼쳐진 이정훈 vs 원이삭 선수의 경기가 떠올랐습니다. 네 선수의 스타일이 모두 나왔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영호 선수와 이정훈 선수의 가장 큰 차이점은 공1업이 없다였습니다. 그래서 이영호 선수는 앞마당에서 가스를 채취하지 않고 이정훈 선수는 1가스를 채취하죠.

이정훈 선수는 찌르는 타이밍에 컨트롤을 이용해서 이득을 보거나 경기를 가져오는 스타일이고 이영호 선수의 그것은 무엇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이정훈 선수의 스타일은 절대 아닙니다. 아직까지 많은 경기를 보여준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경기는 트리플을 먹고 자원최적화를 완벽하게 한 후 생산력을 바탕으로 회전싸움을 했거든요.

그래서 비슷한 타이밍(10분)에 들어간 양선수의 병력은 규모는 비슷했지만 더 강한 찌르기를 위해 공1업을 선택한 이정훈, 찌르면서 빠른 트리플을 선택한 이영호였다고 보여집니다.

원이삭, 장민철 선수 역시 방어할 때 다른 스타일을 보여줬죠. 원이삭 선수는 고위기사를 선택해서 환류로 방어했고 트리플을 먹으면서 길게 봤고 장민철 선수는 거신을 선택하면서 물대포라 불리는 러쉬를 준비했죠. 25분 이상가면 승률이 높아지는 원이삭, 25분 이상가면 오히려 승률이 떨어지는 장민철 선수의 스타일을 보여줬습니다.

장민철 선수에게 아쉬웠던 점은 추적자의 바이킹 점사였습니다. 추적자가 해불과 보급고를 때리면서 바이킹 점사를 못해줬거든요. 어쨌든 그 러쉬는 막기가 힘든거고 방어한 이영호 선수가 대단합니다. 물대포로 유명한 박현우 선수는 12분 30초, 2거신 점멸자로 들어가기도 하는데 다음에 붙어봤으면 합니다.

이영호 선수는 난 트리플 하긴 할거야. 그런데 그러면서 찌를거거든. 근데 이거 좀 아파. 끝나면 좋은 거고 안 끝나도 트리플이니까 계속 운영할 수 있어라는 그림으로 준비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 그런데 이영호 선수의 2의료선 찌르기가 이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터뷰와는 달리 장민철 선수는 파수기는 안 잃고 광전사만 잃었거든요. 파수기 한기정도 잃은 것 같기도 하지만. 거기까지는 장민철 선수가 잘 막은거였다고 생각됩니다. 찌르기 이후에 파수기 생산은 안하고 남는 가스를 죄다 거신과 추적자에 투자할 수 있었으니까요. 찌르기보다는 그 이후 2의료선을 살리고 센터에서 관측선을 잡아준 것, 그게 이영호 선수가 잘한 것 같습니다.
돼지상어
12/09/21 11:05
수정 아이콘
해설자가 직접 자기 손으로 랜덤+마스터에 준하는 계급까지 플레이 하지 못한다면 정말 볼 수 있는 시야가 한정적일 거라고 봅니다.
게임 구조는 알지만 피지컬이 안되어서 더이상 못 올라가는 계급까지는 플레이 해봐야 진짜 해설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만약 골드, 플레티넘 수준의 플레이어가 해설을 한다면 정말 그게 해설인지.. 게임 매뉴얼 읽어주는 사람인지..
옛 추억과 옛 영광도 좋지만 해설자라면 그에 맞는 소양을 갖췄으면 좋겠습니다.
Robin Van Persie
12/09/21 11:27
수정 아이콘
해변김 사...사... 좋아합니다 ^^
타이밍승부
12/09/21 11:58
수정 아이콘
최근의 스타리그 해설은 솔직히 좀 실망할때가 많죠-_-

엄전김의 그 전통과 부동의 라인업의 의미를 모르는건 아니지만,

좀 변화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할때도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해변김 사...좋아합니다^^
사티레브
12/09/21 12:13
수정 아이콘
순수 게임내적인 해설로는 김정민 김동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종목이 급격히 바뀌었는데 탑급으로 올라서더니..
12/09/21 13:00
수정 아이콘
좀 뜬금없지만 엔준영 해설 좋아하시는 분은 시간나실때 http://www.gomtv.com/494515 이 영상 꼭 보시기 바랍니다.
5시간이라는 재생시간의 압박이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멘붕하는 엔준영 해설이 빵빵 터집니다..크크크
sHellfire
12/09/21 13:13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 조..조..할인영화 좋아하세요?
라라 안티포바
12/09/21 13:16
수정 아이콘
미세한 일꾼 조절까지 잡아내는 안준영, 김정민 해설이 대단하긴 하지만, 모든 해설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스타2에 대한 전반적인 게임에 대한 이해...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임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김태형 해설은 아무리 이르다곤 하지만 어쨌거나 초창기 스타크래프트 챔피언 출신이고, 엄재경 해설도 오랜 시간 스타 해설을 해오면서 스타란 게임에 최저한의 이해도는 만족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특히 스타리그 초창기 엄재경 해설은 각 유닛의 사정거리 등을 비롯해서 데이터 중심을 해설을 연 선구자였죠.

스타2에서 엄재경/김태형 두 해설은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해설 자체의 질보다도, 다른 해설들에 비해 안일한 생각을 가진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들때가 너무 많습니다.

스타1에서 무당해설이었던 이승원 해설도 스타2에서는 평범한 해설이 되었지만,
이승원 해설이야 원체 노력파였고, 게임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기 떄문에 스타2도 언젠가 물오른 해설을 보여줄거라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 스타리그에서 보여주었던 엄전김의 모습,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되뇌이던 '스타리그는 역시 엄전김'
그 말이 본격적으로 심판대에 올라서게 되었지만, 이번 옥션 스타리그 4강과 결승에서 그들의 해설에 대한 진정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티빙 스타리그 4강에서 허영무 선수와 김명운 선수의 4강 4경기에서 '마음만은 풀업' 이라고 외치셨던 김태형 해설, 마음만은 무당해설을 하고픈 의욕이 있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상태였길 간절히 바랍니다.

엄재경 해설 또한 최소한 스타1에서만큼의 게임에 대한 이해가 스타2에도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선수 출신 해설자가 가지는 핸디캡이 있는만큼, 본인이 어느정도의 노력을 해야 게임에 대한 이해가 묻어나오는 해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후란시느
12/09/21 13:2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김태형 해설은 그래도 좀 기다려볼 수 있다 싶은데, 엄재경 해설의 요즘 해설이 확실히 아니다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김정민 해설이 스타리그에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근데 그걸 엄재경 해설 대신에 넣기에는 좀 애매하니까요. 워낙 유니크한 분이라. 차라리 김태형 해설 대신에 들어가면 모르겠는데 아직 그러기에는 뭐하고......
온니테란
12/09/21 13:32
수정 아이콘
엄재경해설을 교체하기는 아무래도 좀 그렇더라고요..
엄전김+김정민 4인해설로 힘들다면..
죄송하지만 김태형해설을 김정민해설로 교체하는게 좋겠네요.

온게임넷 스2리그 시작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스1에서 이어온 명성을 계속 이어서
스2게임을 대중적으로 만들어야하는 시기에 프로게이머 선수보다도 온게임넷은 옵져버랑 해설이 문제입니다.
옵져버는 다른사람있으면 다른사람 썼으면 좋겠고, 아니면 옵져버분도 게임단 찾아가서 옵저버 연습 계속 해야죠.
이바닥에서 노력없으면 바로 물갈이 해야될꺼같아요. 그동안 온게임넷 옵저버분에게 팬들도 기회를 많이 줬었는데..
"차차 나아지겠지?" 이랬지만 결국 별로 발전도 없고 연습도 안하는거 같더라고요.

예전 김태형해설처럼 게임단에서 합숙하면서 해설연습했던것처럼 프로게이머선수들이랑 같이 옵져버 연습하면 확실히 실력이 늘텐데.
아니면 gsl 전리그를 vod 다시보기로 보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어디를 옵져빙 해야되는지... 좋은점을 벤치마킹하면되죠.

해설도 물론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아무리 명경기를 만들어내도 옵져버가 제대로 캐치를 못하면 그냥 일반경기가 되버리죠.
못하면 독기를 품고 노력이라도 해서 조금이라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지"를 제발 보여주세요.
SwordMan.KT_T
12/09/21 13:50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 김정민 김동준이 있다면 곰티비엔 안준영이 있습니다.
김동준 해설이 Gsl 러브콜을 고사한 이유 중에 하나, “안준영 해설이 이미 해설자로서 완전체이기 때문에"
12/09/21 14:20
수정 아이콘
안준영 김동준은 OP죠.
두 분은 해설도 해설이지만 정말 열정이 최고로 느껴지는 해설들이며 게임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이란게 너무 좋습니다.
특히 엔진 안준영 해설은 빌드도 잘 깍는걸로 유명하죠 크크 프로선수들도 놀랄정도로 빌드도 잘 만들고 어느종족 놓치는게 전혀 없는 완벽한 OP입니다.
더 놀라운건 김동준 해설인데.. 스타1때 이승원해설과 최고의 시너지를 냈고.. 워크에서는 말할것도 없고 이번에 LOL역시 최고의 해설이죠.
종목이 계속 바뀌는데도 그 바뀐 종목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친다는 건 이사람이 얼마나 노력을 하는구나 알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해설만 들으면 굳이 해외대회 찾아볼 필요도 없고 최근 추세도 알수 있고 현재 상황도 알수 있죠.
더더욱 놀라운 건 LOL한타싸움은 스타에 비해 포인트 잡을게 너무나도 많다는 점이죠.
스타는 2명이서 하는 게임이지만 롤 은 서로 다른 역할로 10명이 하는게임이라.. 더더욱 힘들텐데.. 너무나도 완벽합니다.

김정민 해설 칭찬글에 엔진과 우주최강 해설 위원 칭찬글만 썼네요 -_-;
김정민 해설은 우선 목소리부터가 OP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듣기 편안합니다.
더구나 글쓴분이 언급해주신것 처럼 선수출신 더구나 정상급 선수출신인지라 선수들의 미묘한 심리도 잘 짚어내죠.
스타1때도 그렇듯이 스타2때도 꾸준히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줄거라 생각됩니다.
여간해서
12/09/21 14:38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은 선수시절에도 좋아했지만 뭐랄까 은퇴하고 더 열정적이고 완성되가는 느낌이랄가요
아직도 김정민 하면 "부활이라 하지마라 난 멈춘적이 없다" 하는 치어플 문구가 먼저딱 떠 오르네요

김동준 해설에 대한 의도적 폐인 이라는 말도 좋네요
12/09/21 15:36
수정 아이콘
e-sports계에서 다른분야와 비교해서 가진 가장 큰 무기가 뭐냐... 라고 묻는다면 두말하지않고 해설자들의 기량을 꼽겠습니다.

보통 그분야의 프로들이 나와 해설을해서 정확하지만 무지하게 재미없는 내용을 듣게되는경우가 많은 기타스포츠들과 달리 각각의 해설자들이 자신들의 컨셉에 맞춰서 '프로'해설자라는 상당히 특이한 직업군을 만들었다는게 자랑스럽네요
DavidVilla
12/09/21 15:49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은 프로리그에서만 에이스 노릇하고 있기에는 아깝다고 봅니다. 이미 시청하는 사람들의 시각에서는 검증이 끝나고도 남은 해설인데, 언제까지 서브로만 써먹을 생각인지 의문이 드는군요. 그렇다고 (개인차가 있겠지만) 현재의 스타리그 중계진이 중박 이상을 쳐준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덧붙이자면, 온게임넷은 스타1이 완전히 끝나면서 과거의 향수를 일으킬 만한 스타2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향수는 한 번이면 족합니다. 시작을 그나마 잘 끊어줬다는 것 정도의 의미를 부여한 후, 이번 대회가 끝나는 순간 아주 큰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봅니다. 부디 눈과 귀를 열고 더욱 멋진 방송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잠시 삼천포로 빠졌는데, 김정민 해설에 대해서 다시 써보자면, 스타1 시절에 그의 단골 멘트인 '일단'이라는 말이 스타2에서는 잘 들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스타1으로만 경기할 때는 김정민 해설을 보는 순간, "아~ 오늘 또 '일단'이라는 말만 수백 번 듣겠구나.." 싶었는데, 지금은 더블헤더를 뛰는 날에도 그걸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나.. 나만 그런가?) 그만큼 스타2에 잘 녹아들었고, 오히려 스타1 시절보다 더 부드러운 해설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스타1 시절의 경험치가 쌓이기만 하다가 스타2로 오면서 폭풍 렙업을 하는 듯한 모습이예요. 물론 그의 피나는 노력을 폄하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전 그저 김정민 해설이 스타리그에 입성하는 날을 꿈꿀 뿐입니다. 괜한 부담 갖지 마시고, 관심 가지고 지켜보는 팬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해변김 파이팅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580 [LOL] 해외 팬들은 볼 수 없는 롤챔스 오프닝 [37] AirQuick12926 16/01/22 12926 5
58579 1 [71] 삭제됨10621 16/01/22 10621 5
58578 [LOL] 스베누 'Soar'선수의 발음법에 대해 [36] 삭제됨10282 16/01/22 10282 0
58577 [LOL] 또 브론즈에서 시작 합니다.(배치 잘 보셨나요?) [49] 일체유심조7591 16/01/21 7591 0
58576 [LOL] 트위스티드 페이트 공략 [34] 누구라도7663 16/01/21 7663 1
58575 [기타] [TOS] 트리오브세이비어의 강제서비스 정지가 필요합니다 [189] 태랑ap12601 16/01/21 12601 21
58574 [LOL] LCK 피드백 : 팀 명칭 표기의 일관성 (2) (본문수정) [10] RookieKid5047 16/01/21 5047 3
58573 댓글잠금 [LOL] [공략] 피지컬이 떨어져도 할 수 있는 체젠 야스오 [130] CtheB12604 16/01/21 12604 1
58572 [기타] (고전) 구 영웅전설1 파고들기 [34] CoMbI COLa14531 16/01/20 14531 12
58571 [하스스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개꿀 거흑 [17] Otherwise8824 16/01/20 8824 0
58570 [히어로즈] OGN 슈퍼리그 시즌1 최종 진출 8팀 소개 [12] 은하관제6913 16/01/19 6913 5
58569 [LOL] 3대3 맵 뒤틀린 숲 가이드 [17] bigname13539 16/01/19 13539 1
58568 [LOL] 듀오도 불가능한 순수한 솔로 랭크가 도입된다고 합니다. [106] 톰가죽침대14475 16/01/19 14475 0
58567 [스타2] 42살 아재 다이아 달다 [32] KaJaRi7864 16/01/19 7864 25
58566 [LOL] 2016 스프링 시즌 1월 3주차 정리 [19] 류시프7816 16/01/19 7816 14
58565 [스타1] 소닉 스타리그를 추억하며 [1] 꽁꽁슈9147 16/01/19 9147 1
58564 [기타] [TOS] 아아레레레슈슈 육성 이야기 [22] 집정관6822 16/01/18 6822 0
58563 [스타2] 2016년 1월 셋째주 WP 랭킹 (16.1.17 기준) - 현성민 Top 50 진입! Davi4ever4603 16/01/18 4603 0
58562 [LOL] EU LCS 첫 주차 [21] 파핀폐인5935 16/01/18 5935 3
58561 [LOL]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고의 리신 매드무비 [26] 송아지파워8520 16/01/18 8520 3
58560 [LOL] NA LCS 1주차 리뷰 [52] 솔루6422 16/01/18 6422 4
58558 [하스스톤] 1월 초, 메타 리포트 [34] 은때까치11850 16/01/17 11850 28
58557 [스타2] 스타크래프트2 PC방 파티에 다녀왔습니다. [15] Sgt. Hammer8952 16/01/17 895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