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08/26 16:08:27
Name 그랜드마스터
Subject 온게임넷이 내일 스타리그 관련 결정을 내린다고 합니다.
기사원문 : http://sports.chosun.com/news/utype.htm?id=201208270100206050017839&ServiceDate=20120826

온게임넷 측에서 만약 현상태가 지속된다고 가정할 시
27일 스타리그 관련되어서 결정을 내린다고 합니다.

온게임넷 관계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대책 방안으로
다양한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하면서 그 예로

1. 연맹 소속 8명의 선수를 모두 부전패 처리
2. 협회 소속 선수 8명을 새롭게 선발

등 최악의 경우까지 상정하고 있다고 하네요. 물론 기본적으로 스타리그를 연기하는 것도 대안 중
하나일텐데 과격한 방안만 쓴 감이 있네요.그러면서 은근슬쩍 연맹 쪽에게 협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럴 경우 향후 연맹 선수들은 스타리그에 참가하기 힘들 것이다."

라고 말이죠. 사실 온게임넷 측으로서는 좀 억울하기도 할 것입니다.
물론 협회와 온게임넷은 한 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직접적으로
온게임넷 측에서 GSL 을 견제하라고 협회 측에 참가 금지를 요청한건 아니니까요.

게다가 리그 파행운영이 이어질 경우 타이틀 스폰서인 옥션 측에게
할말이 없는데다 차기 리그 스폰서 유치에도 난관이 발생할 수 있구요.

안타까운 것 중 하나가 협회는 지금 선수 출전을 금지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연맹은 지금 이미 리그 진행중인 선수들의 출전을 유보시킨 것이라서 "밖"에서 보기엔
그 도의적 책임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위 기사도 읽어보시면 양비론적인 입장이죠.

이렇게 평행선을 달릴경우 아마 모두 예상하다시피 협회만의 스타리그, 연맹만의 GSL
이 만들어질 것이며 이건 어느 팬도 바라지 않는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봅니다.

부디 협회의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무지개곰
12/08/26 16:09
수정 아이콘
선수를 볼모삼아 케스파의 앞잡이 노릇을 하면 롤챔스도 보이콧하겠습니다.
지니쏠
12/08/26 16:17
수정 아이콘
저도.. 안그래도 HD서비스때문에 짜증나는데 혹시나 12번같은 경우를 선택한다면 차기리그는 물론이고 곧 있을 결승전을 포함해서 앞으로 온게임넷에서 방송하는 모든 컨텐츠에 영원히 잠깐 눈을 두는 경우도 없을 겁니다. 불판이나 관련게시글에 댓글을 달지 않는것은 당연한 일이고요. 한다면 합니다.
불쌍한오빠
12/08/26 16:10
수정 아이콘
부디 협회가 다음 입장표명때 책임감있는 결정을 해주길 바랍니다
최악의 상황은 정말 보고싶지 않아요
꼬깔콘▽
12/08/26 16:12
수정 아이콘
자 시간은 얼마 없습니다
여기서 단 한번의 판단미스가
13년의 리그역사 영광 명예
이런거 그냥 생매장 시켜버리는 사태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잘 판단하길 바랍니다
냉면과열무
12/08/26 16:13
수정 아이콘
이럴 경우 향후 많은 팬들은 스타리그를 시청하기 힘들 것이다.

이렇게 외치고 싶군요. 쩝...
12/08/26 16:13
수정 아이콘
케스파의 앞잡이 노릇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12/08/26 16:15
수정 아이콘
어짜피 같은 패 아닌가요?
거간 충달
12/08/26 16:15
수정 아이콘
'이럴 경우 향후 연맹 선수들은 스타리그에 참가하기 힘들 것이다.'
이 발언 생각할수록 기가차네요.

온게임넷을 보이콧 할 수도 있습니다;; 팬들을 호구로 아는 처사네요
12/08/26 16:16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은 스타1 스타리그를 생각하면 안 됩니다. 스타2는 다릅니다. 온게임넷이 곰TV보다 늦게 시작 했기 때문에 GSL에 밀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최악의 상황으로 간다면 온게임넷 12년 역사도 끝이 날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12/08/26 16:17
수정 아이콘
결정의 시간까지 단 하루의 여유가 있네요.
연맹측을 지지하며, 제발 서로 망하는 길로 가지는 않기를 바랍니다.
12/08/26 16:19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연맹선수들에게 '앞으로 스타리그 참가 전면 금지' 가
조금이라도 협박이 되나요?

아무리 스타리그가 브랜드가 있다고 해도 스타2 리그로서는 말 그대로 첫 리그인데 이게 성립이 되나... 해서 질문합니다.
Lainworks
12/08/26 16:19
수정 아이콘
케스파의 앞잡이고 뭐고 하는 말이 있고 "집에서 자다가 완파당한 온겜넷 불쌍욬;" 하는 반응도 있던데,

케스파 구조를 보면 온겜넷이야말로 케스파의 주춧돌중 하나 아닌가요? 뭔가 핀트의 조정이 필요한것 같은 이슈 같습니다.
12/08/26 16:22
수정 아이콘
어느 팬도 바라지 않는 결과가 나온다면 그 책임은 케스파에 있는거죠. 연맹에 협박할일이 아니라 케스파쪽에 항의해야될 부분입니다.
12/08/26 16:23
수정 아이콘
좌우지간 온게임넷의 피해자 코스프레도 점점 짜증스럽다고 말하고 싶군요.
12/08/26 16:24
수정 아이콘
케스파나 온겜넷이나 어짜피 한통속 아닌가요..?
12/08/26 16:2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온게임넷은 케스파랑 한몸일 뿐이죠
홀스님이 롤러와에서 한 얘기가 생각나네요 온게임넷이 망하고 나겜이 독점한다고 우리가 먹을 파이가 커지는게 아니라는 말이요
이런식으로 가면 이스포츠의 파이는 점점 작아질뿐입니다 한입거리도 안되는거 독점하려고 애쓰지 않길 바랍니다.
무결점쉐바
12/08/26 16:30
수정 아이콘
케스파가 크게 착각하고 아직도 자기들이 주관하는 리그가 세계최고인줄 알고있는지...참..

막말로 스2에선 세계적으로 듣보잡에 불과한 스2프로리그랑 스타리그인데..
12/08/26 16:3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억울할게 뭐가 있습니까? 지금 상황에서 연맹이 접어주면 가장 이익을 보는건 케스파도, 그 소속선수도 아닌 온게임넷인데요. 온게임넷이 뭔가 케스파와 다른 액션을 취하지 않는 한 지금은 인질범일뿐입니다. 인질이 아니라요.
그랜드마스터
12/08/26 16:5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이익을 본다고요? 글쎄요 어떤 점에서 그런지 이해가 안가네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2/08/26 16:35
수정 아이콘
온겜은 단순히 자기 스타리그의 흥행 만을 고려하는 것 같네요.
하긴 곰클 보이콧 사태 때도 마찬가지였고.. 동조하고 외면했죠.
12/08/26 16:35
수정 아이콘
온겜넷은 왜 케스파에 묶여있는거죠? ..
완소히드라
12/08/26 16:40
수정 아이콘
저두가지중 한가지도 간다면 스타리그 볼일을 앖겠네요 크크....
12/08/26 16:45
수정 아이콘
협회와 연맹의 문제야 그들의 문제고 온게임넷 리그 파행이 됐을경우 연맹이 책임을 지게 되는 입장에 놓이게 됩니다.
심정적인 문제를 가지고 자꾸 연맹과 온겜을 같이 몰아가는데 리그가 파행으로 갔을경우 분명 연맹도 비난에서 자유로울수가 없죠.
리그 보이콧은 서로간의 힘겨루기와 명분의 싸움의 구도였다면 온겜 리그 파행은 책임소재의 문제로 넘어가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연맹이
명분을 가지고 여론을 주도할수있었지만 이후는 쉽지않은 상황에 놓이게 될겁니다.

예상 가능한 합의점은 다음시즌 리그 참가 확답과 함께 리그보이콧철회 정도가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이긴한데 내일 어떻게 될지 보면 알겠죠.
12/08/26 16:48
수정 아이콘
왜 책임이 무조건 연맹쪽에 있죠? 원인은 따로 있는데;;;
루크레티아
12/08/26 16:47
수정 아이콘
진짜 잘 생각해야죠.
지금 스타리그는 추억팔이도 다 끝나고 새로 시작하는 스타리그입니다. 시청자들 입장에선 당장 보지 않아도 그만인 스타리그죠. 예전에 임이최와 택뱅리쌍이 만든 스타리그는 티빙으로 끝났고, 이제 사람들의 뇌리에서 스타리그는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인데 무리수 던지면 온겜 문 닫는 날입니다.
12/08/26 16:48
수정 아이콘
온겜입장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될지 의문이네요.
자유수호애국연대
12/08/26 16:48
수정 아이콘
뮤즈가 부릅니다. 스톡홀름 신드롬
스키너
12/08/26 16:49
수정 아이콘
온겜에서 할 수있는건 제한되어있죠.
GSL출전여부는 뭐 온게임넷이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가아니고...(협회와 협의는 할 수 있겠습니다만...)
협회에서는 차기시즌부터 선수를 풀겠다고 일단 표명을 했고.. 지금까지 전례를 볼때 이 발언이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럼 온게임넷에서 할 수있는건 연맹선수들을 빼고하던지.. 혹은 리그 연기밖에 없죠.
하지만 연맹선수들을 빼는건 여론이 너무 안좋으니...
아마 협회-연맹간의 어떤 협의가 있을때까지 스타리그는 연기될거같네요..
12/08/26 16:49
수정 아이콘
음.. 대다수의 시청자는 인내심이 없다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네요..
무한도전급 충성심을 기대할 수 없다는건 토막난 시청률이 알려줄텐데..
Sviatoslav
12/08/26 16:5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관중 없어서 텅텅 비어있고,

스타리그는 이제 막 시작해서 전망조차 불투명한데 온겜과 케스파는 뭘 믿고 저러는 거죠?
12/08/26 16:52
수정 아이콘
그냥 과감하게 첫번째 스타2리그는 케스파 소속 게이머들로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어차피 예선도 케스파 선수들 할당제로 뽑은거 아니었나요? 2회부터는 완전히 오픈해서 모든 선수들이 참가하는 형식으로 하고요.
12/08/26 16:5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여기서 반대로 온게임넷이 케스파 선수들을 빼고 연맹 선수들로 겜하면 어떻게 되나요? 나도 연맹과 생각이 같다 이러면서요.. 이것도 욕먹겠죠?;;
Sviatoslav
12/08/26 16:5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연맹 선수들에게 협박을 한다면 우리는 온게임넷에 스타리그의 더 하기 싫냐고 물을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글에서 어떤 분이 댓글을 다셨듯이 연맹 선수들을 배제하고 케스파 선수들로만 리그를 진행하면,
스타리그는 영원히 제 머릿속에서는 지워지게 될 겁니다.
대청마루
12/08/26 16:55
수정 아이콘
온겜도 뭐 기본적으론 케스파의 마음이랑 다를바 없는게 '자기들 주관의 리그가 세계 최고 브랜드' 가 되길 바라는 속셈은 똑같으니까요. 여태까지는 침묵을 지킴으로서 어떻게든 피해자코스프레 잘 하고 있었는데 내일 어떻게 될지 봐야겠네요. 정말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 라는 말을 몸소 실천하고 있었는데 크크
그냥 케스파랑 온겜 지들끼리 스타리그 죽을쑤던 뭘하던 하라고 하고 앞으로 나올 군단의 심장, 공허의 유산 중계권은 평생 안줬으면 좋겠네요. 평생 자유의날개로 스타리그 프로리그나 하라고 하게.
스타카토
12/08/26 16:55
수정 아이콘
엥? 예가 2개밖에 없단말인가요?
말그대로 케스파 앞잡이노릇을 한다는건가요"????
3. 케스파 보이콧...은 없단말인가요???

만약..정말 만약...케스파 앞잡이를 한다면..13년간 온겜넷을 주 채널로 했던 추억을 뒤로 하고..
온겜넷도 역시 보이콧할껍니다. 이게 13년간 제가 사랑했던 온겜넷이 결정한...내용입니까???
스타뿐 아니라 롤이던 철권이든...무엇이든...케스파 앞잡이가 된 온겜넷을 저는 가차없이 버릴껍니다...

정말...이게 세계 게임방송 No.1 온게임넷이 결정한 내용이라니...기가차고 어이가 없군요....
이것이 과연 선수를 보호하고 시청자들을 보호하는 방송입니까??

"e-스포츠의 중심"이라는 캐치프레이즈도 버리고 그냥 "케스파의 앞잡이 중심"이라고 쓰길바랍니다
12/08/26 16:57
수정 아이콘
내일 결정보고 만약 온게임넷이 상식에 빗나가는 행동을 한다면 저는 진짜 온게임넷 채널 삭제입니다.

프로리그는 이미 당연하고 13년의 전통에 빗나는 티빙스타리그의 김캐리의 눈물도 저를 돌릴 수 없을 겁니다.
12/08/26 17:08
수정 아이콘
온겜의 속내가 저렇다면야 뭐...

여태까지 온겜이 케스파랑 극렬한 대립을 해왔던 것도 아니고, 이쯤 되면 그냥 한통속 이라고 봐야죠.
라라 안티포바
12/08/26 17:16
수정 아이콘
전용준 캐스터가 '저는 두렵습니다' 라고 했던 스타2리그가 온게임넷 사측에서는 별로 두렵지 않은가봐요.
12/08/26 17:1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불쌍할 건 없죠. 그 안에 계약관계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불쌍한거지.
일단 결정난 상황이 아니니 끝까지 지켜보긴 하겠습니다.
SwordMan.KT_T
12/08/26 17:20
수정 아이콘
원종욱 연맹대표가 블리자드 코리아에 이 문제로 가신 거 같네요. 트위터로 위치 남기심...
무결점쉐바
12/08/26 17:25
수정 아이콘
sk의 포시가 걸린 중요한 공군전인데 자리가 많이 비어있더군요..인기팀인 sk가 이정도인데..
케스파의 착각은 대체 어디까지..........?
성유리
12/08/26 17:37
수정 아이콘
온겜넷은 피해자코스프레 이제 그만하시죠.
12/08/26 17:38
수정 아이콘
스2리그취소
롤리그하나더 생김
는꿈
김연우
12/08/26 17:38
수정 아이콘
사실 연맹입장에서 스타리그 참여 못하는게 그렇게 치명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해외르기그가 얼마나 많은데. 게다가 상금이 작아도 짦은 텀으로 여러곳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순수 벌이라는 측면에서는 스타리그는 그렇게 값어치 있지 못돼요.

단지 10년이 넘도록 존속한 네임벨류와 거기서 나오는 권위, 인데 그것은 엄밀히 말해 스1시절의 권위이기 때문에 스2에서는 많이 떨어지는 편이죠.



여기서 연맹 선수를 떨궈내는건 자기살 파먹기 밖에 안됩니다.
타테시
12/08/26 17:43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은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습니다.
우선 대회 연기는 스폰서와의 일정조율이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거기다 협회가 지속적으로 강경책으로 나선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아무리 온게임넷이 협회에 속해있다고 하나 온게임넷이 협회를 밀 수는 없습니다.
협회운영은 SKT가 중심이지, CJ가 회장사는 아니잖아요.
방송국 문제가 있다고 한다지만 온게임넷 입장에서는 오히려 협회 측의 선수출전금지 이런 식의 협박을 받아버리면
역시 할게 없어집니다. 곰TV야 GSL, GSTL 예정대로 진행시키면 되지만 온게임넷은 스타리그, 프로리그 다 날라갑니다.
이게 쉬운 일인가요? 아무리 협회 측의 프로리그나 스타 2로 진행되는 스타리그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와 멀다고 하지만
컨텐츠 2개가 날라가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사람들의 생각도 참 개그네요.
오히려 저는 여기 사람들의 입장 자체가 훨씬 더 강경하게 오히려 방송사보고 협박하는 것 같아서 참 별로네요.
누가 누구를 협박해요? 온게임넷은 연맹 측을 들어주기도, 협회 측을 들어주기도 애매한 상황입니다.
곰TV는 GSL, GSTL 진행시키면 되지만, 온게임넷은 연맹 측 들어주면 프로리그 문 닫아야 하고, 스타리그도 제대로 못 엽니다.
이게 뭔줄 아세요? 그냥 방송사 문 닫으라는 소리에요. 그걸 생각해야죠.

어찌 되었든 이제는 협회 측의 진전된 내용 밖에 기댈게 없습니다.
온게임넷과 곰TV의 입장은 다릅니다.
곰TV야 그냥 진행하면 되지만, 온게임넷이 만약 연맹 측의 입장을 받아들여서 협회측이 출전정지 등의 협박이라도 한다면
온게임넷은 순식간에 컨텐츠 2개가 날라갑니다.
성유리
12/08/26 17:56
수정 아이콘
엄밀하게 말하면 온게임넷이 협회의 일부분격인 존재이기 때문에 연맹 측의 입장을 받아 들일수가 없는 겁니다..
온겜넷은 제 3자 인데.. 한쪽편을 들어주면 한쪽편의 눈치를 봐야 한다가 아니라는 겁니다.

어찌되었건 이문제의 시작은 협회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협회가 풀어야할 문제가 맞습니다..
온겜넷이 연맹측의 입장을 들어줄 상황이 아니라면 당연히
온겜넷은 8명의 부족한 인원을 협회 선수 소속으로 뽑을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향후 연맹 선수들은 스타리그에 참가하지 힘들 것이다" 라는 개스파 같은 소리를 하는 거죠
12/08/26 17:58
수정 아이콘
위에 제 댓글에 달린 글의 댓글과 같이 물타기니 뭐니 하는 의견을 듣게 되실거 같다는 생각이...
지금 게시판 분위기는 그냥 한쪽 욕하고 싶은 그런 분위기지 이쪽 저쪽 상황을 보고 이야기하고 싶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12/08/26 17:4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조지명식에서 보듯 립서비스라고 치더라도 연맹선수들의 스타리그에대한 어릴적부터의 동경은 있어보였습니다.
금전적인 문제를 떠나서 상징성이란게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떠나 전세계 최고의 게임리그는 분명 "스타리그"니깐요.
물론 투입되는 스탭,연출능력,시각적효과,등장씬,사운드,전통 모든걸 고려한 종합적인 평가입니다.

선수들 부스에 부스걸까지 도와주고 각종연출들부터 선수들 자신들을 그야말로 최고라는 인식을 갖게끔 신경써주는 리그임은
분명하니깐요.

뭐 잘해결되리라 봅니다.
12/08/26 17:46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의 보증하에 협회게이머 시즌5부터 참여 스타리그 정상진행으로 끝날거 같은 예감이네요. 블리자드를 무시하고 시즌5도 불참하면 평생 자유의날개 프로리그만 하게 될 확률이 높으니...
김연우
12/08/26 17:47
수정 아이콘
추가적으로 더 적자면, 스타리그는 지금 굉장한 위기입니다.
스1시절 차지했던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지 못하면 오히려 존립이 위험한 리그라고 봐요. 리그 방식이 최근 추세랑 다르거든요.


스타리그는 세달이나 걸리는 장기리그입니다. 달리 말하면, 스타리그에 참여하면 해외리그 참여가 매우 어려워지게 된다는 것이지요. 과거에 뭐 스니커즈배나 프리미어리그 등의 국내리그면 쉽게 되지만, 요새 스2리그는 유럽/미국 등지에서 벌어지는 리그들이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3개월동안 꽁꽁 묶여있어야 하는 스타리그를 참여하느냐, 상금은 작지만 짧은 시간만 참여해도 되는 해외리그를 참여하느냐, 했을때 해외리그쪽이 훨씬 메리트가 있어요. 아니, 해외 리그가 아니라 GSL과만 비교해도 메리트가 크게 떨어지죠. GSL이 상금 규모도 스타리그보다 크고, 리그 기간도 한달로 짧거든요.
리그방식도 추세와 안맞고, 해외 관람 문제도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습니다.


결국 국내 시장만 따져야 하는 작은 스폰쉽에 작은 상금과, 세달이나 참여해야 하는 장기리그란 성질은 여러모로 골치아플 수 밖에 없는게 스타리그입니다.

이렇게 볼때 스타리그는 챔피언이 아니라 도전자에요. 외부인들을 포용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해야할 입장이 아니라, 외부인들에게 끼어들 수 있느냐 없느냐의 입장이라고 봐요.
왼손잡이
12/08/26 17:50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는 말그대로 명예(였)죠.
온게임넷과 케스파는 아직도 스타리그가 세계 최고리그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할텐데요..

그냥 제가보기엔 자본을 택하느냐 상식을 택하느냐의 싸움 같아요.
예전같아서는 블리자드라면!! 이랬지만
이미 걔네는 신용을 잃은지 오래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진정 사태가 비상식적으로 흘러간다면 온게임넷의 모든 컨텐츠를 혼자서라도 보이콧 할 생각입니다.
GSL과 나겜만 즐겨야겠네요.
12/08/26 17:56
수정 아이콘
리그방식이 최근 추세랑 다른 것이 스타리그가 위기라는 것과는 상관이 별로 없습니다.

롤챔스도 장기리그라서
해외팀이 국내에 참가하는 경우에 해외팀이 어려움을 겪지만
스타리그 자체는 아직까지 해외선수가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경우를 상정하지는 않으므로
장기리그라서 손해보는 부분은 없습니다.

독보적 위상이라는 것도 대회를 운영하면서 쌓이는 것이지
리그의 특성과는 상관이 없을 겁니다.
지금의 스타리그가 스2에서는 위상이 없겠지만, 롤챔스를 단기간에 성공시키는 것으로 봐서는
후발주자라서 굽히고 들어가야 하는 부분도 없습니다.

롤챔스는 이대로 간다면 상당한 위상을 가진 롤리그가 되겠죠.
장기리그임에도 말이죠.
용당주
12/08/26 17:57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 애정이 있고 중계진들에게는 제가 선수들 보면서 느끼는 것 같은 경애와 경의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나온 것 같은 결정을 내린다면 온게임넷 보이콧하고 예매해둔 롤 챔스 좌석은 ......티켓 태우면 좋겠는데 그런 건 없군요.
온게임넷과 중계진을 좋아하게 된 건 그 사람들이 저와 선수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서이지 그 사람들이 선수들 압박하는데 힘 되라고 그런 게 아닌데 말입니다. [m]
어강됴리
12/08/26 18:02
수정 아이콘
해외리그 상금 작다고 하시는데 지금 MLG 섬머 챔피언쉽이 $25,000
NASL 시즌3 $30,000

드림핵 연말대회는 $55,000

4천만원 스타리그 우승상금 보다 결코 작은 규모 아닙니다. 스타리그 상위리그 가면 갈수록 해외대회는 계속 참가 못하게 되는데 이게 메리트가 있을까요? GSL보다 경기일정이 긴 스타리그가 유연해지기는 쉬운일 아닙니다
12/08/26 18:03
수정 아이콘
오늘 진짜 이영호 선수 마지막 스1 경기 보고 싶었는데 참고 무도 재방봤습니다.
제 주관에 잘못된 판단이라 여길 때엔 온게임넷 다시는 보는 일 없을겁니다.
마냥좋은
12/08/26 18:06
수정 아이콘
연맹대표분 블코에 가신거같던데 거기서 어떤 결정이 나올꺼같네요
불길한 예감은 케스파가 시즌5부터 출전하기로 했으니 이번 스타리그는 나가는 식으로 결정이 날듯 한 기분이 드네요
부디 좋은 결말이 나오길 바랍니다
12/08/26 18:09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스타리그는 이미 끝났고, 롤챔스에 영향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스2 문제 때문에 LOL에 피해가 생기면 억울하죠.
12/08/26 18:10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코리아를 찾아간 것은 최악의 수가 될 가능성도 있는데
왜 가는 건가요

블리자드 코리아가 연맹의 손을 들어주는 것을 확답받은 상황이 아니라면
갈 필요는 없습니다.
크림슈
12/08/26 18:15
수정 아이콘
e스포츠 팬들은 원인을 제공한 협회, 그리고 타협점을 찾기 거부하는 연맹을 동시에 비난하고 있다. <-???????????
과연 협회의 언론 조작력은 세계~~~~~~~~~~~~~~~~~제일!!
마냥좋은
12/08/26 18:20
수정 아이콘
사실 발단은 한국e스포츠협회(이후 협회)가 제공했다. 최근 협회 소속 8개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곧 시작될 GSL 시즌4의 예선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이미 블리자드와 합의된 사항이기도 했다. 또 프로리그 일정과 각종 국내외 이벤트 대회들이 겹쳐 있어 일정을 빼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열리는 GSL 대회는 나갈 예정이라는 원칙은 세웠다.

새로 올라온 기사에 저 한줄이 추가됐습니다.
블리자드랑 합의된 사항이라...왜 곰티비에서 주최하는 대회를 블리자드랑 합의를 한걸까요...
12/08/26 18:37
수정 아이콘
헐. 온겜 무리수 두네요. 사실은 케스파랑 한통속이었던 겁니까?
저런 방안을 뒀다가는 스타리그는 끝이죠 끝. 13년 역사는 종지부 찍는 겁니다 스스로.
차라리 케스파에게 압박을 하십시오. 상생은 다 거짓말이었냐고.
온겜에게도 묻고 싶네요. 사실은 케스파가 GSL 불참선언해서 은근히 좋았던 거였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지금 이사태가 어느정도 심각성을 주는건지 감안해서 차라리 케스파의 결정이 없으면, 개막전 연기를 하세요.
호리호리
12/08/26 19:09
수정 아이콘
온겜 스타리그는 2류리그가 되버리는군요.

e스포츠의 중심이니 이런말 이제 그들이 안썼으면 합니다.
중심은 무슨 e스포츠의 갈라파고스죠...
엘더스크롤
12/08/26 19:16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가 뭔가 단단히 착각하는군요.
연맹선수들 스타리그 안나가도 타격전혀없습니다. 협박? 안통합니다,
GSL 해외대회만 집중해도 되거든요.
스타2에서 스타리그는 그냥 아무것도아닙니다 그냥 평범한리그에요.
누가 보면 스타리그가 GSL이랑 동급인줄 알겠어요..
연맹선수들이 스타리그 참여해주면 참으로 고마운줄알아야지 어디서 협박질인지 이해가 안가네요.
라라 안티포바
12/08/26 19:18
수정 아이콘
저는 온게임넷 방식이 결코 정당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충분히 위협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연맹과 GSL쪽이든 협회와 온게임넷 쪽이든 그 어느쪽도 이득은 될 수 없는 결정임은 분명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2/08/26 19:3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도 많이 실망스럽긴 하네요.
온게임넷도 사실 팬들을 대하는 자세는 상당히 고압적인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온게임넷을 인정하는 것은, 팬들이 당장 말한것보다 훨씬 더 팬들이 원하는 것을 알고 캐치할 때도 많았고,
과정이 어찌되었든간에 그러한 선택이 팬과 e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되는 선택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케스파보다 '너희들이 뭐라하든 우린 우리길을 걷겠다' 라고해도 팬들이 신뢰를 하고 인정을 했었던 것인데요.
이번 결정은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LOL이 있으니 우린 스타2리그가 무너져도 아무 상관없다' 정도의 배짱이 아니라면, 최소한 GSL/연맹 측과 케스파간의 중재역할을 하려고 시도는 해본 다음에야 강수를 두니 마니 하는 이야기가 나와야할 것입니다.
물론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연맹 또한 강수를 두었기에 맞수를 두지않는 선택을 하기 어려웠다는건 이해합니다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며칠간 양쪽에 대화를 시도하지 않았던 온게임넷의 입장은 협회와 연맹의 파워게임에서 협회를 방패삼아 은근히 이득보려는 속셈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12/08/26 19:37
수정 아이콘
하여간 온게임넷이 가진 네임벨류와 접근성은 GSL이나 연맹에서도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이고,
온게임넷과 협회 또한 스1리그처럼 자신들이 좌지우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양쪽이 서로 대립하는 경우와 화합하는 경우의 차이가 스타1때와는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온게임넷은 상대의견발표를 기다렸다가 맞대응하는 발표를 낸다고 경고하기 이전에, 먼저 GSL/연맹측과 케스파 사이에 중재를 하든 케스파쪽으로 같이 참여하든 어느쪽으로든 대화를 한 다음, 수가 틀어진다음에 강수를 두어도 충분한 상황인데 시간이 촉박해서인지 기싸움에서 밀리면 안된다고 생각해서인지...
라라 안티포바
12/08/26 19:3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늘 궁금한게, 스1에서도 주관에는 스포츠조선, 케스파, 온게임넷 (지재권 협상 이후에는 블리자드도 포함)이 들어가던데,
스포츠 조선은 스타리그 주관에 도대체 뭘 하는건가요?
The xian
12/08/26 19:49
수정 아이콘
이전 글에서 썼듯, KeSPA와 온게임넷은 불가분의 관계이며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온게임넷을 소유한 CJ는 KeSPA의 이사사 중 하나이고. 온게임넷의 주요 콘텐츠 중 프로리그와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를 KeSPA가 주관하고 있으며. KeSPA는 온게임넷의 광고 콘텐츠 및 리그 스폰서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온게임넷은 이번에 GSL 불참 결정을 내려 평지풍파의 단초를 만든, KeSPA 전략위원회 소속이기도 하지요. 그렇기에 저는 온게임넷이 억울하다는 말에도 개인적으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고, KeSPA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말에는 아예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

저는 온게임넷이 연맹 소속 8명의 선수를 모두 부전패 처리하거나 KeSPA 소속 선수 8명을 새롭게 선발하는 등의 행동을 충분히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다만 향후 출전금지 운운한 것은 그네들의 속성이 결국 KeSPA와 별다를 게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관계로 실망스럽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자신들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사태가 일어났을 때에 발생할 수 있는 후폭풍은 어찌될지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 말이죠.

제가 이번 사태에서 보는 각 주체들의 포지션은.

KeSPA - 명백한 가해자
온게임넷 - 가해자 및 피해자
곰TV - (당장의 실질적 피해는 거의 없는) 직접적 피해자
e스포츠연맹 및 연맹 측 프로게이머들 - 간접적 피해자
블리자드 - 집에서 자다가 완파당한 1인
KeSPA 선수 - 존재감 없음

입니다.
라라 안티포바
12/08/26 19:56
수정 아이콘
다만 확실한건, 스2는 LOL의 존재와 국내 RTS게임 인기의 침체 등으로 인해서 스1같은 국민게임의 위상이 아닌 매니아게임으로서 리그를 운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연 케스파를 구성하는 기업들이 이런 매니아게임에서도 기존과 같이 기업이 게임단을 소유하는 체제의 운영이 득이라고 판단할 것인지,
그리고 국내의 처참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작게나마 국내에서도 꾸준하게 리그 규모를 키워온 곰TV의 저력을 무시할 수 있을 것인지는 상당히 의문시됩니다.

스2 보는데 재미 좀 붙일락 말락 하다가 요즘들어 갑자기 보는맛이 뚝떨어졌네요. 재밌자고 보는 게임리그 보는데 왜이리 피곤하고 짜증이 나는지.
거북거북
12/08/26 19:56
수정 아이콘
역시 온게임넷...
클릭하기 전에는 '스타리그 출전하는 케스파 선수는 GSL 예선에 반드시 참가시키겠음' 뭐 이런게 나올 줄 알았는데...
run to you
12/08/26 19:5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입장에서는 당연한 판단이네요. 리그를 파행으로 몰고간 연맹에게 당연한 의사전달로 보입니다. 연맹측은 케스파가 먼저 협약을 어겼기 때문에 벌어진 사태라고 할테지만 온게임넷은 협회와 연맹싸움 덕에 등터진 격이지요. gsl 보이콧 결단은 케스파가 주도하에 이러진 일이고, 온게임넷이 cj의 산하기간이고 케스파의 결정에 동의 했다해도 그 증거는 없기에 함부로 단언하기 힘든 상황이죠. 정리하면 온게임넷도 크게보면 케스파와 같은 무리라고 하더라도 gsl 불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이유 및 책임은 아직 없는 상태며, 리그파행만 남은 상황이죠. 그런 상황에서 리그 중도에 하차한 연맹에게 이정도 메세지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여문사과
12/08/26 20:16
수정 아이콘
이런 의견을 끌어내기 위해 케스파가 스타리그 조지명식과 리그 개막전의 딱 중간에, 아주 애매한 타이밍에 GSL 불참 발표를 했군요. 케스파의 타이밍 러시가 아주 전성기 이영호급이네요.
KS Drizzle
12/08/26 20:08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입장에서 보면 선택지가 많지 않은 것이 맞죠.
일정을 연기하기에는 스폰서와 조율이 쉽지 않고(사실상 일정 연기말고는 딱히 선택안이 없어보이기는 합니다만...)
그 원인이 어디에 있던 간에 당장에 스타리그 불참을 선언한건 연맹소속 선수들이니, 일정을 강행하기 위해서는 연맹소속 선수들을 부전패 처리하거나 새로이 선수를 뽑는것 말고는 딱히 선택안이 없기는 합니다. 누구의 잘못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리그의 파행을 막는 것이 온게임넷의 최우선적인 과제니까요.
물론 연맹의 보이콧이 조건부이기 때문에 협상의 여지는 있지만, 협회와 연맹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면 보이콧을 선언한 연맹소속 선수들을 데려올 만한 수단이 온게임넷 입장에서는 전무합니다.
그러니 뭐 결과적으로 보면 기존의 방식대로 스타리그는 협회소속 선수들이 출전하는 리그가 될 것이며, GSL 역시 연맹 소속 선수들과 해외 선수들이 출전하는 리그가 되겠죠. 지금과 큰 차이는 없는겁니다.
어차피 지금도 스타리그는 볼 사람만 보고, 팬층도 스타라는 게임 자체보다는 프로게이머에 대한 애정때문에 오프를 하거나 시청을 하는 경우가 다수이니 온게임넷이나 GSL이나 피해보는 일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온게임넷과 케스파를 동일시 하는 시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케스파와 온게임넷이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까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이미 온게임넷은 리그 오브 레전드나 철권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케스파의 흥망에 최대한 피해를 덜 받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기도 하구요.
리그 파행을 막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온게임넷 입장에서는 불참을 선언한 게이머들을 부전패 처리하거나 향후 리그 참여를 제한하는 자체 징계를 내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고, 굳이 그것을 케스파와 연관지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파란쿨픽스
12/08/26 20:16
수정 아이콘
다들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놓치시는데요.
이번 GSL 시즌4 불참 결정은 협회의 전략위원회에서 나온 결과물이고 이 전략위원회 구성원 중에 온게임넷 관계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회의에서 온게임넷이 반대표를 던졌다 한들 전략위원회 이름으로 나온 결과물에 대해서는 구성원(전략위원회) 모두가 똑같은 책임을 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 사태에서 온게임넷은 가해자 및 피해자가 아니라 100% 확실한 가해자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un to you
12/08/26 20:2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반대표를 던졌다 한들 전략위원회 이름으로 나온 결과물에 대해서는 구성원(전략위원회) 모두가 똑같은 책임을 지게 되는 겁니다. '

동의 할 수 없습니다. 국무회의에서 한 안건이 가결 되었다고 해서 반대표를 던진 구성원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애긴 어디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빅토리고
12/08/26 20:35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래서 온게임넷이 어떻게 하기를 바라시는건지.... 스타리그 무기한으로 연장할수는 없지 않습니까. 옥션측은 어떻게 설득할것인지.... 그리고 연맹 선수가 앞으로 출전을 못한다는 부분만 부각시키시는데 그 이후 관계자가 스타리그를 그렇게 진행시켜도 스폰서 측을 납득시키지도 못할것이고 앞으로의 대회 운영도 힘들어질것이다 라는 말은 쏙 빼놓으시네요.
온게임측도 연맹선수 빼놓고 스타리그 진행해봤자 문제가 될것이라는건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12/08/26 21:08
수정 아이콘
이미 좋아하던 스타리그는 끝났고, 새로 시작하는 스타리그 응원하는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진행된다면 이대로 사라지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12년의 역사를 뒤안길로~
그리고 온겜은 롤챔스와 HD에 모든 역량을 쏟고
협회도 그 좋아하는 프로리그만 남고 참 좋을듯~
샤르미에티미
12/08/26 21:11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게 과한 책임을 무는 분이 대부분이네요. 한통속이고 주도했을 수도 있습니다. 확정적인 것은 아니죠.
원래 오리온의 온미디어에서 CJ미디어로 넘어갔고 그래서 케스파 소속인 CJ의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습니다.

반면 그레텍의 곰TV의 경우에는 눈치볼 기업이라고는 블리자드 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들은 감놓아라 배놓아라 하지
않는 기업입니다. 상황이 다르다는 거죠. 곰TV는 위에부터 밑에까지 한 마음일 수 있지만 온게임넷은 이번 사태같은
경우에는 모두가 같은 마음일 수가 없습니다. 윗선이 방송국의 대표가 될 수 있겠죠. 결정이 대부분 거기서 나오게
되니까요. 그렇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연맹+곰TV까지 한 마음인 곳과 가해자가 포함되어 있더라도 역시 피해자가 대부분인 온게임넷도 충분히 이런 어필을
할 수 있는 입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폰 얻어서 열심히 리그 준비했는데 파행될 상황입니다. 곰TV는 이것보다는
나은 상황이죠. 물론 가장 먼저 피해를 본 곳이고 원흉이 협회이고 대응도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대응이
협회에게만 피해가 가는 것이 아니라 온게임넷에게도 가는데 당하고만 있기도 이상한 일이라고 봅니다.

연맹에게 이를 들어냈다고 협회 편이고 똑같은 놈이고 가해자고 같이 욕해야 될 대상이 아닙니다. 과거 1박2일 욕하면
무한도전 팬이고 무한도전 욕하면 1박2일 팬이고 그런 상황을 보는 것 같습니다.
Steel x 9
12/08/26 21:22
수정 아이콘
"이럴 경우 향후 연맹 선수들은 스타리그에 참가하기 힘들 것이다."
아무리 취할수 있는 스탠스가 적다고 해도 이 말을 한이상 온게임넷을 옹호하기는 힘드네요.
사상최악
12/08/26 21:28
수정 아이콘
조지명식까지 다해놓은 상황에서 정당한 이유없이 돌연 리그 불참으로 온겜에 손해를 끼친 선수에게 향후 리그 참가 제한을 두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12/08/26 21:53
수정 아이콘
연맹도 이번에 불참하는 케스파 선수들보단 해외대회도 온라인이 아니라 직접 나가야 하고 일정이 바빠서 그럴 수도 있겠죠..크크
호리호리
12/08/26 21:47
수정 아이콘
이번결정에 대한 정당한 이유 발표가 없다면 온겜은 저에게 더이상 게임 방송국이 아닐듯 합니다.
가루맨
12/08/26 21:56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만, 4자 협약의 주체로서 별다른 사태해결의 노력도 없이 이런 대응을 한다는 게 실망스럽네요.
플러스
12/08/26 22:59
수정 아이콘
"이럴 경우 향후 많은 팬들은 스타리그를 시청하기 힘들 것이다"
"이럴 경우 향후 협회 선수들은 GSL에 참가하기 힘들 것이다."

이렇게 온게임넷과 케스파에게 답변해 주고 싶군요
12/08/26 23:04
수정 아이콘
제가 이렇게까지 온게임넷을 아끼는 사람인지 이번 기회를 통해 알았네요;;
저는 그저 스폰 어렵게 잡아서 새로운 판을 만드려고 하는 와중에 개막일 얼마 앞두지않고 판이 엎어져버릴 위기에 있는 온게임넷이
참 안됐네요.
온게임넷측의 손해가 너무나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 원인에 가장 큰 부분은 캐스파측에 있지만 그로인한 모든 손해는 온게임넷에서 보게 생겼네요.
자업자득이라고 하실분들도 계실테지만..
타테시
12/08/26 23:05
수정 아이콘
사람들의 생각이 참 개그인 것 같습니다.
온게임넷이 뭐 다음 리그 참가불가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다는 것에 대해 화를 내시는데
그러면 온게임넷은 그냥 당하고 있어요? 온게임넷이 협회편이던 아니던 간에 리그가 파행되는 것은 100% 온게임넷이
다 손해를 떠안아야 합니다.
그게 쉬운 문제에요? 스타 판에 있는 사람들은 은근히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솔직히 지금 문제가 있는건 연맹과 협회 사이의 문제가 아닙니다.
협회와 곰TV 사이의 문제에요. 여기에 연맹이 끼어들어서 스타리그 보이콧을 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손해란 손해는 온게임넷이 다 떠안아야 하는데 이걸 누가 보상을 해줘야 할까요?
협회가 보상을 해주나요? 협회에서는 우리는 어차피 스타리그 참가하는데 뭐가 손해냐 이런 입장을 보일 거잖아요.
곰TV야 아무 관계 없고, 제가 이전에도 말했죠. 연맹 측에 손해를 물 수 있다고 그러면 또 화내실 거잖아요.
그렇다면 방송국 혼자 그냥 떠안아야 합니다.
협회편이던 아니던 간에 온게임넷이 지금 취할 수 있는 입장은 저게 최선일 수 있습니다.
참 그런 말 했다고 뭐라 그러는 것을 보면 이제는 좀 화부터 납니다.
협회가 공공의 적은 맞아요. 하지만 좀 구분 좀 합시다. 상황 구분 좀 말이죠.
억지로 뭘 떠안아야 하는 상태인건 온게임넷입니다.
그들이 어떠한 입장을 취하던 간에 현재의 상태에 변화가 없으면 무조건 손해는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이콧 선언은 별로라고 했던 것입니다.
저쪽의 입장과 별반 차이가 없어요. 아무리 연맹 쪽으로 여론이 웃어준다 하더라도
여론이 보일 수 있는 것과 현실은 엄연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중계권 파동때도 MBCGAME 폐국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여론과는 달리 현실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PGR에 많은 글을 올려댔지만 그대로 이루어진 적은 거의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최대한 피해를 입는 쪽이 나와서는 안 됩니다.
지금 상태에서 피해를 가장 크게 입는건 온게임넷 하나에요. 어느 선택을 하던지 간에 지금 상태가 변하지 않으면...
곰TV가 손해볼 건 없고, 연맹이나 협회도 손해를 크게 보지 않을 것입니다.
12/08/27 00:46
수정 아이콘
자기랑 생각이 다르다고 개그라니.
위쪽에 충분히 자기 생각을 표현하신 분들에 대한 무례네요.
무지개곰
12/08/27 08:59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들 의견은 개그로 만들고 뭐라고 하는 댓글을 피해버리시고

손해 때문에 케스파의 꼭두각시 역할이나 하고 있다면 팬심이 떠남으로

인해 손해를 보게될거라는게 그게 무서우신건가요 ?

반쪽짜리 스타리그 따위 보고싶지 않은 팬의 마음을 돌린게 모두 연맹의 잘못이라고

물타고 싶으신건가요 ?
12/08/26 23:1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솔직히 온게임넷 입장에선 이번 연맹의 결정에 엄청난 타격을 받은게 사실인데
그 결정의 인과관계고 머고 그런 결정이 나온 배경이고 머고
회사에게 그렇게 타격을 준 단체의 선수들을 다음 경기부터 출전 금지를 한다해도 욕먹을일은 아닌것같습니다.
온게임넷이 협회쪽에 어느정도의 발언권이 있는것은 사실이겠지만
협회=온게임넷은 아니잖아요?
이번에 온게임넷이 입게된 손해를 협회에서 다 보상해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온게임넷은 게임 방송국일 뿐인데요.
달리자달리자
12/08/27 00:31
수정 아이콘
협회를 욕해야하는데, 온게임넷이 협회인것처럼 치부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온게임넷 측 입장도 고려해야죠. 스폰서는 스폰서대로 압박을 넣을테고, 케스파도 마찬가지, 연맹도 마찬가지. 온게임넷은 케스파쪽에도 속해있고, 컨텐츠를 가공해서 판매하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합리적인 선택을 바란다고 하시면서, 일방적인 선택을 강요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12/08/27 00:49
수정 아이콘
뭐 말만 하지 말고 협회 선수들로만 모아서 진행해봤으면 하는 마음도 드네요.
결과가 어찌 나올지 궁금합니다. 망할지 흥할지.
초록나무그늘
12/08/27 08:56
수정 아이콘
이왕 이렇게 된거 스타리그 없애버리고 그 자리에 lol 리그를 하나 더 하면 좋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584 [히어로즈] 새로운 캐릭터 및 스킨 영상이 공개 됐습니다. [16] 마징가Z6500 16/01/23 6500 3
58583 [스타2] 1/25 커뮤니티 피드백 + 1/28 밸런스 패치 예정 내용 [38] FloorJansen8085 16/01/23 8085 0
58582 [디아3] 힘캐(?) 세트 던전의 지배자가 되어 봅시다!(성전사/야만용사 편) [21] 미카엘14499 16/01/23 14499 4
58581 [LOL] 현재 전구간 랭크승률 53%, 모든 충 챔프의 카운터 미드케일 공략. [28] 삭제됨11922 16/01/22 11922 0
58580 [LOL] 해외 팬들은 볼 수 없는 롤챔스 오프닝 [37] AirQuick12928 16/01/22 12928 5
58579 1 [71] 삭제됨10623 16/01/22 10623 5
58578 [LOL] 스베누 'Soar'선수의 발음법에 대해 [36] 삭제됨10284 16/01/22 10284 0
58577 [LOL] 또 브론즈에서 시작 합니다.(배치 잘 보셨나요?) [49] 일체유심조7591 16/01/21 7591 0
58576 [LOL] 트위스티드 페이트 공략 [34] 누구라도7673 16/01/21 7673 1
58575 [기타] [TOS] 트리오브세이비어의 강제서비스 정지가 필요합니다 [189] 태랑ap12605 16/01/21 12605 21
58574 [LOL] LCK 피드백 : 팀 명칭 표기의 일관성 (2) (본문수정) [10] RookieKid5049 16/01/21 5049 3
58573 댓글잠금 [LOL] [공략] 피지컬이 떨어져도 할 수 있는 체젠 야스오 [130] CtheB12608 16/01/21 12608 1
58572 [기타] (고전) 구 영웅전설1 파고들기 [34] CoMbI COLa14537 16/01/20 14537 12
58571 [하스스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개꿀 거흑 [17] Otherwise8827 16/01/20 8827 0
58570 [히어로즈] OGN 슈퍼리그 시즌1 최종 진출 8팀 소개 [12] 은하관제6914 16/01/19 6914 5
58569 [LOL] 3대3 맵 뒤틀린 숲 가이드 [17] bigname13543 16/01/19 13543 1
58568 [LOL] 듀오도 불가능한 순수한 솔로 랭크가 도입된다고 합니다. [106] 톰가죽침대14477 16/01/19 14477 0
58567 [스타2] 42살 아재 다이아 달다 [32] KaJaRi7865 16/01/19 7865 25
58566 [LOL] 2016 스프링 시즌 1월 3주차 정리 [19] 류시프7818 16/01/19 7818 14
58565 [스타1] 소닉 스타리그를 추억하며 [1] 꽁꽁슈9151 16/01/19 9151 1
58564 [기타] [TOS] 아아레레레슈슈 육성 이야기 [22] 집정관6822 16/01/18 6822 0
58563 [스타2] 2016년 1월 셋째주 WP 랭킹 (16.1.17 기준) - 현성민 Top 50 진입! Davi4ever4608 16/01/18 4608 0
58562 [LOL] EU LCS 첫 주차 [21] 파핀폐인5978 16/01/18 5978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