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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3 12:39:51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쓸쓸히 떠나보내다.
게임게시판에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영웅과몽상가입니다.

오늘 네이버 검색에서 보니 갑자기 우정호 선수가 검색어 1위로 되있길래 클릭해보니

우정호 선수가 하늘로 갔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같은 나이이고 스타1을 좋아한 팬으로써 kt의 팬으로써 오랫동안 함께하면서 젊은 날에

또 한 선수가 그렇게 떠난다는 것은 너무나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잡지에서 처음 우정호 선수가 기대주라는 기사를 읽었던 것이 2007년 이었는데 벌써 이렇게 떠날 줄 생각도 못했습니다.

결승전과 리그에서 수많은 활약들 kt를 이끈 황금 2세대를 만든 주역가운데 한 명이라고 해도 과흔은 아닐 것 같습니다.

자신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kt팀을 향해서 선수와 프로의식을 놓지 않았던 우정호 선수이기에 더욱 더 눈물이 납니다.

아직도 우정호 선수의 경기를 떠올린다면 김상욱 선수, 박재혁 선수, 고인규 선수와의 단장의 능선 경기 그리고

당시에 이영호 선수 다음으로 위너스리그에서 잘나갔던 테란 이재호 선수를 물리친 매치포인트 엘리미네이션 경기 등

잊을 수 없는 경기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우정호 선수 정말 kt팬으로써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좋았습니다.

kt가 시즌 중 어려울 때면 힘을 보태어주던...그 모습이 새록새록합니다.

투병하느라고 너무 힘드셨을 것 압니다.

이제 하늘에서는 부디 행복하시길 간절히 기원해봅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마음껏 쉬시길 바랍니다.

p.s 박완규씨의 글을 어제 읽었는 데 오늘 떠나버리다니 그저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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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무술
12/08/23 12:54
수정 아이콘
김대엽 선수가 이영호 선수와 KT원투펀치로 성장하기 전에 강민, 박정석 이후 KT프로토스라인이 살아나는 시점이 됬던 우정호 선수라서 정말 좋아했었는데 이런 소식이 너무 슬픕니다. 프로게이머로서 전성기를 맞이하는 순간에 병으로 투병한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안타까웠던 선수입니다. 하늘에서는 아프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동수, 강민, 박정석 이후에 좋아했던 프로토스 선수였는데요.
윤대협
12/08/23 12:56
수정 아이콘
잘은 모르지만 항암치료라는게 길고 사람을 메마르게 하는 싸움이라고 알아오면서
특별히 다른 소식없이 무소식이 희소식인것처럼 우정호선수에 대해 머리속에 기억을 잊은채 사는 도중에
이렇게 비고를 듣는순간,
많이 아쉽습니다.... 언젠가 스타2에서 다시 돌아올꺼라고 믿고있었는데 이렇게 젊은 청춘이 사라졌다는 소식
에이 설마라고 생각도 했지만 현실은 그를 보내 줘야 하나봅니다.
우정호 선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KT의 우승에 좋은 기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8/23 13:02
수정 아이콘
KT의 첫우승의 지대한 공을 세웠죠. 09-10시즌에서의 그 모습은.....

결승전에서의 그 모습도 정말 기억에 남고요..... 10-11시즌 아마 그때 3킬을 2번연속인가 하고난다음에 백혈병에 걸렸다는 소리를 듣고 이게 왠 날벼락인가 싶었어요.....

정말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이겨내고 경기장에서 경기하는모습을 다시 보고 싶었는데..... 정말 하늘에서는 아프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쇼미더머니
12/08/23 13:06
수정 아이콘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8/23 13:07
수정 아이콘
아까운 청춘이 빨리 가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8/23 13:12
수정 아이콘
아 젠장 끊었던 담배나 한대 펴야겠습니다. pgr에 리플 안단지 3년 다되어가는데,
울컥해서 리플 안 달 수가 없네요.
이젠 편히 쉬길 빕니다.....
12/08/23 13:18
수정 아이콘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는 편히 쉬길 바랍니다.
히로317
12/08/23 13:32
수정 아이콘
저도 pgr에서 거의 리플을 달지 않지만, 이 글에는 리플을 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갈릭티고 시절부터의 골수 KT 팬으로서, KT가 프로리그를 우승할 수 있게 해준 우정호 선수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든든한 프로토스 라인의 1승 카드로서, 그리고 그것보다도 훨씬 중요한 KT 선수단의 주장으로서 보여준 좋은 모습들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처음 병 소식을 들었을 때, 치열한 선수의 세계로 다시 돌아오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건강하게 완치되어서 비록 선수는 아니지만 다시 KT의 일원이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기도했습니다.

혹여 KT의 일원이 되기 어려울 정도의 상태라면, 건강하게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만이라도 되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할 수 있는 것은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시길 바라는 것과 우정호 선수의 가족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것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슬픕니다.

빈소에 가보고 싶습니다.
12/08/23 13:49
수정 아이콘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정호선수도 명경기에 많이 나왔는데.. 좀나아지는가 싶더니.. 안타깝군요..
12/08/23 14:08
수정 아이콘
진짜 골수 KT 팬으로서 처음 우정호 선수의 등장후에 이영호에 이은 제 2의 에이스카드로서 그리고 팀의 주장으로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팀의 우승을 이끈 모습, 그리고 여러선수들과의 명경기를 보여주고 이겨내며 팀에 힘이 됬던 모습.

아... 정말 좋아하는 선수를 떠나보낸다는 느낌이 이런거군요.. 너무 울컥하고 힘드네요....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견우야
12/08/23 14:13
수정 아이콘
힘들군요.. 하루가.. 우울합니다.
12/08/23 14:28
수정 아이콘
RIP....
12/08/23 17:08
수정 아이콘
KT팬으로써 행복했습니다.

우정호선수 영원히 기억할겁니다.

좋은곳으로 가시길..
12/08/23 17:26
수정 아이콘
그동안 우정호 선수 경기 다시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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