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08/16 11:19:49
Name 저퀴
Subject 커맨드 앤 컨커 온라인 발표

혹시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를 좋아하시나요? 저도 어렸을 적에 커맨드 앤 컨커를 처음 접했는데요. MCV라 부르는 건설 차량을 어떻게 쓰는지를 몰라서 매번 기지 건설조차 못 해보다가 우연히 방법을 알게 되서 그 이후로 푹 빠졌던 기억이 나곤 합니다. 그 이후로 레드 얼럿 시리즈도 참 재미있게 했고 이후로도 매번 참 재미있는 게임이라 생각했었는데 예약판까지 구하면서 큰 기대를 가졌던 4편이 저 먼 나락으로 추락하면서 한동안 후속작 이야기조차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실제로 타이베리움 시리즈의 이야기가 끝나고 RTS란 장르가 너무 대중성과 멀어졌기 때문에 저도 후속작은 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죠.

그리고 갑작스럽게 EA가 처음 발표한건 커맨드 앤 컨커 : 제너럴2였습니다.


- 타이베리움 시리즈가 끝나고 레드 얼럿3의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실제로 두 종의 확장팩을 기획했으나 하나로 축소)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분들도 계셨었는데 정말로 제너럴 시리즈의 후속작을 냈었습니다.

배틀필드3 등에 쓰인 프로스트바이트 엔진을 기반으로 하고 개발진은 기존 커맨드 앤 컨커 개발진을 바이오웨어(드래곤 에이지, 매스 이펙트 시리즈로 유명한 개발사입니다.)에 흡수시켜 개발한다는 이야기 등이 나왔고 기사 등에는 DLC 위주로 흘러간다는 이야기까지 나와서 얼마 지나지 않아 터진 매스 이펙트3의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게임스컴이란 행사에서 EA가 발표한건 제너럴2가 아니라 커맨드 앤 컨커란 이름의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PC 패키지 게임이 아니라 부분 유료화의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한다는 이야기였죠.


- 현재 베타 신청을 받고 있는 홈페이지의 모습입니다. 저도 신청은 했지만 베타를 언제 시작할지는 모르겠군요.

결국 내년에 출시될 RTS 게임이 크게 2~3종 정도 뿐이었는데 이 중 이제 PC 패키지 게임은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2 밖에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엔드 오브 네이션즈는 애시당초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고 이제 이 게임도 온라인 게임이 되었으니까요.



- 처음 발표되었을 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당장 어떤 게임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공개된 영상 등으로는 일반적인 RTS(건물 건설, 유닛 생산) 등의 모습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과연 온라인 게임으로는 어떨지 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인기 있던 RTS 게임이 온라인으로 출시되었을 때, 특히 부분 유료화란 모델이 게임을 망치거나 흥미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온라인이었죠. 저도 이 시리즈를 참 좋아해서 유료로 결제하면서까지 즐겼었는데요. 전작들의 맛이 전혀 나지 않고 무의미한 유료화로(진영 하나하나를 유료로 판매해버리니 다들 무료 진영만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만 두게 되었거든요.

거기다가 바이오웨어의 DLC 중에서 그저 좋기만 한 성능의 무기나 캐릭터를 파는 DLC가 있었는데다가 매스 이펙트3의 경우에는 대놓고 유료 화폐를 따로 운용하기까지 해서 걱정이 더해지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왕 온라인 게임으로 나오는만큼, 스타크래프트2와 함께 RTS 시장을 좀 더 살려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현재 베타 신청은 아래 주소에서 받고 있고, 신청을 위해서는 EA 오리진 아이디가 필요합니다.
http://www.commandandconquer.com/free/?utm_source=CNCHome&utm_medium=TopNews&utm_campaign=CNCTraffic

마지막으로 EA가 E스포츠 쪽에도 신경을 쓰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개발 중인 배틀필드4는 관전자 모드를 넣는 등, E스포츠 부분을 강화한다는 이야기가 있고 실제로 점점 온라인 게임(혹은 디지털 서비스) 쪽에 점점 관심을 많이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거간 충달
12/08/16 11:32
수정 아이콘
EA가 그동안 e스포츠에 관심이 참 없긴 한거 같네요.
2000년 초반 피파 인기와 현재 위닝을 압도하는 게임완성도임에도 불구하고 e스포츠로서는 전혀 가닥조차 없으니;;
시네라스
12/08/16 11:41
수정 아이콘
C&C 온라인을 기대하기엔 C&C4도 거하게 말아먹는 바람에 기대하기가 그러네요 제너럴2부터 나와봐야겠지만요
RTS장르를 부분유료화 해서 성공한 모델이 있던가요? 결국 밸런스에 손을대면 걷잡을 수가 없을텐데...
12/08/16 12:07
수정 아이콘
제너럴2가 따로 나오는게 아니라 제너럴2를 온라인으로 노선을 바꿔 출시하는겁니다. 다시 말해서 이 작품이 현재로써는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의 유일한 후속작입니다.

RTS 장르 중에서 부분 유료화였거나 별도의 DLC(유료 아이템)이 있었던 게임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온라인이나 워해머 2인데 전자의 경우에는 지나친 유료화 정책(그저 무료 사용자는 데모 수준의 컨텐츠 제공)으로 인기가 없고 후자의 경우에는 밸런스에 문제가 되는 품목은 없고 유닛의 외형을 바꿔주는 아이템들로 판매했었고 워해머란 컨텐츠 특성상 어느 정도 먹힌 편입니다. 또 사례를 들자면 토탈워 : 쇼군2이나 워게임 : 워게임: 유러피안 에스컬레이션 등이 있는데 이 게임은 유료를 떠나서 애시당초 멀티플레이를 많이 해야 유닛 잠금이 풀리는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 개념이 충분한 유저 수와 괜찮은 대전 검색 시스템이 있으면 할만합니다.(마치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룬, 특성, 챔피언의 차이가 있는 것처럼요.) 그리고 국내 온라인 게임으로 노바 시리즈가 생각나네요.
12/08/16 11:46
수정 아이콘
C&C는 게임은 잘 만드는거 같은데 말이죠...

솔직히 전작도 시스템도 참신했고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안한새에 쫄딱망해버렷더군요...

베타 온라인으로 며칠 진짜 재밌게 즐겼는데..
12/08/16 11:50
수정 아이콘
C&C매니아로서...제너럴은 흥하기에 충분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너무 아쉽네요.

온게임넷에서 어느정도 방송경기도 해줬으나

개인적으로 이 빌어먹을 대전 플랫폼..;;;

렉도 너무 많이 걸리고 한국 전용서버가 없는지라 해외, 주로 중국쪽이 저는 걸리던데 한번 걸리면 겜하기가 너무 힘들정도로 포즈가 많고

핑이 튀더군요

자동 매칭을 할 거 였으면 워크3정도로만 해줬어도 충분히 인기를 끌었을거라 봅니다. 당시로서는 그래픽도 훌륭했고 시인성도 좋아서
방송경기하기에는 좋았을테니 말이죠.

아 정말 아쉽네요..
래토닝
12/08/16 11:52
수정 아이콘
스타가 나오기 전에

친구 컴으로 c&c데모 버젼을 잼나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하라고 하면 스타랑 완전히 다른 조작성 때문에 진입장벽이 있을꺼 같습니다
12/08/16 12:24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정보공개를 안 한다 싶더니 ea가 이런짓을 하고 있었군요.
아무래도 제너럴2라는 네임밸류때문에 기대를 많이 해서 좀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지켜봐야겠네요
수익모델을 어떻게 가져가느냐에 따라서 크게 갈릴듯.. [m]
태랑ap
12/08/16 13:06
수정 아이콘
솔직히 C&C는 레드얼렛2 이후로는 .......
12/08/16 13:44
수정 아이콘
아 제 6870그래픽카드가 가끔가다 응답없음이 뜨는데 그래픽카드 지름신이 올것 같아요. 헤일로워즈도 PC용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바다밑
12/08/16 17:42
수정 아이콘
컴퍼니 오브 히어로 온라인 생각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777 [LOL] 카토비체 이야기 [34] kenzi10979 16/03/03 10979 2
58776 [히어로즈] 히린이 등급전 후기 [20] 아름답고큽니다8023 16/03/02 8023 0
58775 [스타1] [유즈맵] A Two-Story House (수정1) [16] 프로토스 너마저7818 16/03/02 7818 2
58774 [기타] 슈퍼셀신작 클래시로얄 정식출시! [78] 자하9442 16/03/02 9442 1
58773 댓글잠금 [스타1] 혹시 로우런쳐 아세요? [247] 갓케이23811 16/03/02 23811 2
58772 [LOL] IEM 로스터에 뱅기 대신 블랭크가 등록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확정) [39] 키토12384 16/03/02 12384 0
58771 [LOL] DPM(분당 데미지) 스탯에 대한 고찰 [21] sand11699 16/03/02 11699 6
58770 [LOL] 라인선택 시스템에 의한 개인적인 변화. [24] 스터너5789 16/03/02 5789 3
58769 [LOL] EU의 대세는 코리안듀오 & 띵경기? 땡경기! [12] 후추통6746 16/03/01 6746 0
58768 [스타2] 역사에 남을 레전드 -스타투게더 갓인규&JYP편- [10] 서쪽으로 gogo~7077 16/03/01 7077 4
58767 [스타2] 방송경기 색깔구분이 싫습니다. [33] wook987350 16/03/01 7350 2
58766 [스타2] 장민철의 PvZ 신 빌드 공유 및 강의 [11] 삭제됨7535 16/03/01 7535 11
58765 [스타1] 13년의 스타리그, 13개의 명경기 (2) - 임요환 vs 홍진호 in Neo Hall of Valhalla [23] becker12598 16/03/01 12598 20
58764 [히어로즈] 북미 글로벌 챔피언쉽 대표 선발전 리뷰 [14] OPrime5477 16/02/29 5477 4
58763 [기타] 제가 재미있게 했던 오락실 게임 4탄.jpg [26] 김치찌개13804 16/02/29 13804 0
58762 [스타2] 2016년 2월 넷째주 WP 랭킹 (16.2.28 기준) - 박령우 Top10 진입!! Davi4ever4248 16/02/29 4248 0
58761 [히어로즈] 라트마의 사제, 네크로맨서. 그가 시공의 폭풍에 등장합니다. [21] 은하관제8362 16/02/29 8362 1
58760 [LOL] 아재도 좀 올라갑시다 소라카 공략! [34] 배글이6122 16/02/29 6122 1
58759 [스타2] 마지막 모두의 유채꽃, 이번 주는 박진영-황영재 해설! [17] SPOTV GAMES6176 16/02/29 6176 0
58758 [기타] (LOL?) 마우스질 트레이닝용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2] Sydney_Coleman46217 16/02/29 46217 0
58757 [LOL] LCK 팀별 스프링 시즌 1라운드 간단 평가와 2라운드 예상 [32] 삭제됨9120 16/02/28 9120 2
58756 [스타2] 해방선은 강력한 혐영 유발 유닛입니다. [40] AminG10682 16/02/28 10682 3
58755 [LOL] 플레승급 기념 요즘 바텀 라인전 근황 및 팁 [34] 와우처음이해��8720 16/02/27 872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