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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17 14:14:09
Name 티니
Subject 여러모로 아쉬운 최근의 LOL 방송 관련해서 쓴소리 몇가지 써봅니다.
최근의 리그오브레전드 자체의 인기가 워낙 좋은 편인데다 수요일, 금요일의 더챔스를 하는 시간이면 불판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데 그에 미치지 못하는 대회 진행상 아쉬움들에 대해 글을 써봅니다.


1. 리그오브레전드 the Champions 대회 진행상의 헛점들

이미 Summer 시즌 오프라인 예선부터 문제가 되었던 동일한 아이덴티티를 가지는 팀은 최대 2팀만 출전하도록 처리한 부분에서도 많이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상위리그와 하위리그라는 개념으로 나눠진 NLB에는 그 부분이 또 해당이 안되는지 애매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MVP Blue가 더챔스 본선에 진출했으니 다행인데 NLB에 화이트, 블루, 레드 3팀이 갔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와 관련한 규정을 명확하게 어딘가에 올려둔것도 아니다 보니 매번 혼선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구요.

정확하게 상위리그와 하위리그고 그 두 대회가 한개의 대회로 같은 규정을 가져가는 여부에 대해 라이엇, 온게임넷, 나이스게임티비 3회사의 의견교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가 마무리 되면 일단 가을대회는 바로 진행이 될지 아니면 라이엇 자체로 진행하는 세계 대회 이후로 잠시 지연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점점 더 단단해져야 할 필요는 분명히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지난 11일과 13일에 연속으로 발생한 게임시작 지연 관련 문제에 대해선 명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확실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13일 1경기 준비하다 지연현상 발생시에는 준비 안했다고 온게임넷 측에 격한 분노가 갔지만, 2경기의 준비과정에서 1경기때는 멀쩡했던 컴퓨터가 같은 이유로 뭔가의 문제를 발생시켰다는것은 추측상으로는 대회 전용 서버와 클라이언트의 문제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딜레이를 1초로 줄이면서 방송 진행하면서 방송에서의 화면과 선수들 표정의 전환을 하면서 현장감을 더욱 살리려고 했던 시도였는데 오히려 선수들이나 시청자나 해설진까지 모두를 피해자로 만들어버렸다는 점에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해설진들이 만담으로 간신히 시간을 계속 끌어내는데 MC용준의 진행능력은 뭐라 말을 할 수가 없더군요, 어지간한 생방송에서 시간 지연 10분만 매끄럽게 해내도 대단하다고 표현하는 수준인데, 거의 2-3시간 가까이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확실하지 않으니 중계진을 통해 이러한 이유로 안되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못하기도 했겠지만, 이미 11일에 한차례 문제가 생겼던 상황인데 13일에 같은 문제를 연속으로 낼 정도라면 온게임넷은 요청을 했어야 할테고 라이엇측에서는 충분한 준비를 해줬어야 하지만 결국엔 두 번의 지연을 더 만들어 냄으로써 시청자들과 현장을 찾은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죠. 라이엇도 잘한게 없습니다.

경기내적으로 선수들은 픽밴을 완료한 상태에서 상대에 대한 대응이나 준비를 할 시간을 벌 수가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전략적인 픽을 했던 경우에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까지 오게 만들기도 했고, 그에 대한 득실은 확실히 볼 수 없지만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를 펼치게 하는데 있어 최고의 상황을 만들어주진 못했죠.

13일의 1경기에서는 Shy선수가, 2경기에서는 막눈선수가 그런 상황을 겪게 되었는데 경기를 기다리면서 화는 화대로 나지만 그 두 선수가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주눅이 들지 않을까 걱정까지 되더군요. 그나마 막눈선수는 나름의 쇼맨십으로 밝게 넘어갔지만 Shy선수 표정이 밝지 않을때 가뜩이나 팀도 위기인데다 수요일(11일)의 경기에서 보여준게 적은 상황이라 무너질까 신경쓰였었습니다. 다행히 선수들이 멘탈관리를 잘 해서 좋은 결과와 경기내용을 보여줬으니 다행이죠.

한편으론 그렇게 되면서 3경기의 디그니타스에게도 영향이 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선수중 한명이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도 했는데 예정된 경기 예상 시각(9시30분 정도 생각했을텐데, 그보다 뒤로 밀렸죠)마저 지연이 되었구요. 혹시나 모르는 일이고 어찌 될지 모르는게 승부의 세계인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진행상 문제점은 뼈아픈 실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최근 대회에서 나온 또 하나의 문제는 해외팀을 초청해오고 체류비까지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선수들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WE팀의 중국어 통역시에 생긴 문제는 뒤늦게 수습을 하고 사과를 하긴 했지만, 그 당시에 통역을 위해 나오신 분의 전문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게임을 잘 알면서 중국어도 잘하시는 분으로 섭외를 사전에 해둬야 하고 누가 인터뷰를 하게 될지는 몰라도 대기를 하는게 당연한데 이런 부분마저 사소하지만 놓친다는 것은 분명한 실수입니다.

또 하나는 현재 인터뷰를 하고 계신 민주희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요, 최근에 나는 캐리다에도 출연하셨지만 전반적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나 궁금증을 가지고 있지 않은걸까 싶은 느낌을 좀 받았네요.

이미 스프링 시즌부터 진행을 하고 있는데, 게임을 하는 플레이들을 유심히 보지 않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네요. 진행을 하는 꼬마가 아리로 한타를 할때 Q,W,E,R을 막 누르세요 라고 말을 하는거 자체가 아리를 처음 하는 챔프도 아닌데 그렇게 하라고 했다는건 게임을 잘 안해봤다는 이야기겠죠, 매혹을 맞추고 못맞추고의 문제를 떠나서 와드를 박는 방법을 알려준다거나 서포트로 함께 게임을 할때도 와드를 어디에 박으라고 설명을 했던 부분을 보면서 어?! 하는 당혹감을 놓을수가 없게 되네요.

프로선수들의 게임을 스프링시즌에 예선들까지 포함하면 적게 본 게임이 아닐테고, 그 시간동안 게임하는거만 유심히 봐도 와드를 어디에 설치하는지 이건 왜 하는 건지 이때 이 챔피언은 뭘 하는지 정도는 충분히 알고도 남을 시간이라고 보는데 정말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나캐리에서 보여준 모습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노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순간이었고, 스프링시즌에서랑 큰 차이 없는 인터뷰시에 심도있는 질문보단 작가쪽에서 제공하는 질문만 하는 것 같아서 뭔가 좀 씁쓸한 맛을 지울수가 없었네요. 아쉬운 모습입니다.


그리고 온게임넷이 소통을 예전만큼 안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피드백이 빠른 편이었는데 게임방송이 케이블에서 단독이 되다 보니 조금 여유로워진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 아쉽긴 합니다. 해설에 대한 문제도 이야기 하고 넘어가자면 강민 해설이 진행이 점차 매끄러워지고 있는 것은 맞는듯 하다 긴장때문인지 부담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가끔 발음을 하는데 있어서 실수가 나오는듯 해서 이 부분은 빨리 고쳐졌으면 좋겠네요 스킬이름을 말할때나 챔피언 이름을 말할때 순간적으로 발음이 엉킬때가 있는데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강민 해설도 점차 고쳐나가고 노력하고 있으니 이해하고 가긴 해야겠죠.



2. 나이스게임TV의 배틀로얄에 대한 이야기

나이스게임TV의 정진호 사장님(홀스님)이 사비를 털어가며 본인이 보고 싶은 팀들을 초청해서 이슈가 될만한 이벤트전을 진행한다고 스스로 말씀하셨는데 배틀로얄도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몇번 있었고, 결국 어제 그 한계를 보여주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진 vs MIG의 배틀로얄에서 등장했던 어처구니 없었던 블라인드 픽
해외 팀이 승리하고 다음주에 연락 두절로 인한 배틀로얄 일정 변경
섭외의 어려움을 느끼고 결국엔 LGD라는 중국팀을 섭외 한 어제 경기

크게 3가지 정도를 보면서 좋은 컨텐츠긴 하나, 조금 더 갈고 닦아야 할 필요가 하지 않나 싶어 이야기를 꺼내봅니다.


블라인드픽으로 인해 경기지연이 발생을 했는데 그 부분에서 명확하게 홀스캐스터는 잘못을 인정하고 양해를 바라기는 했습니다만, 블라인드픽에 대한 허락을 구했을때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인 순간 바로 나진 측과 합의를 보고 정확하게 일 처리가 진행이 되었으면 당장 대회 당일 시간에 블라인드픽에 대한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이걸 단순하게 서로간의 문제다라고 보기만은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MIG측에서 방송시간 2-3시간전에 엔트리를 제출했다고 해도 어느정도까지는 경기 전에 합의가 되었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랄까요. 다행히 수습을 잘 하고 결국 경기가 진행되긴 했지만, 아쉬움이 묻어나왔던 사건이었습니다.

이후 TPA였는지 WE였는지 정확하진 않지만, 그 다음주 경기에 있어서 갑작스런 연락두절로 인해서 경기가 지연(일정이 변경) 되었던 경우가 있는데, 해외의 팀과 경기진행을 하면서 국내의 LOL팀의 입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면에선 긍정적이나 대회 진행상 참여와 관련한 스케줄 조정과 의사소통 부분에서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면 포기할 부분은 포기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CLG.NA의 섭외와 관련해서 나진 실드와 예정되어있던 CLG.NA의 경기가 취소되고 다른 팀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온게임넷측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이야기가 나와서 게임게시판에 올려지기도 했었지만 자세한 내부 섭외 이야기는 서로간에 공개를 안하고 있으니 현재로는 애매한 상황이라서 아쉽습니다.

이 부분은 온게임넷이 좀더 상생하며 협력하는 관계로 진행을 했으면 하는 생각인데 딱히 그럴 생각은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뭐 이런 이유때문에 현재 배틀로얄에 참여할 팀이 사실상 없는 상태-국내팀은 전력노출 관련해서 안나오는거 같아보이고, 국내에 있는 해외팀은 온게임넷의 요청에 따라-이다보니 나진 실드를 상대할 팀이 없는듯 하네요, 3승을 해서 100만원을 가져가고 싶어도 어려운 팀이다 보니 섭외에도 어려움이 있는듯 해서 안타깝긴 하지만 이번의 섭외과정을 보면서 결국 올것이 왔구나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http://www.nicegame.tv/bbs/view.php?id=ngtv_lol_freeboard&page=1&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no=5375

다빈치 해설의 LGD섭외 관련 이야기인데, 보면서 이해도 안가고 황당하기까지 하더군요 솔직히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내용 요약을 해보면 디그니타스를 섭외하려고 했고, 이때가 토요일이고 일요일에 섭외도 실패, WE가 월요일에 추천해준 팀이 LGD라는 팀이어서 부랴부랴 섭외를 완료하고 대회를 진행했다고 하는데...

황당한 이유 첫 번째는 월요일에 열리는 경기인데 나진팀 측에 월요일이 되어서야 누구랑 대결하게 되는지를 알려줬단 부분이죠, 대결하는 도전자의 입장에 어드밴티지를 제공하나 싶을 정도랄까요, 이벤트전의 개념이 강하고 연승전 형식이라고는 하지만 다음 대결 상대를 경기 당일에야 알았다고 하면 뭔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두 번째는 이미 기존에 연락두절로 인한 경기날짜 변경, 잦은 섭외팀 변경, CLG.NA의 섭외, 어제의 경기로 나이스게임TV가 배틀로얄에 대한 준비가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한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점이겠죠.

디그니타스를 섭외하려고 했다. 라는 이야기는 13일 경기의 결과를 보고 해외팀이 탈락하게 될 경우 섭외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다는 이야기고 이는 기존에 온게임넷이 체류비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추측되던 대회 참여기간에는 참여불가 대회 탈락 후에는 참여가능 이라는 부분이 아마 맞아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디스니타스가 떨어질지 올라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진 실드의 경기가 끝난 월요일은 힘드니까 그렇다고 하고 화요일부터 다른팀들 섭외는 안하고 뭐했는지가 궁금해지는 상황입니다. 화~금요일은 섭외와 관련해서 일이 진행되었는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디그니타스가 참여를 못할 것 같다고 의사표현을 하자 그제서야 다른 팀을 찾았다는 이야기인데요, 만약 화~금요일 사이에 다른 팀을 섭외 해둔 상태였고 디그니타스가 가능하다고 하면 섭외팀에게 양해를 구하고 디그니타스를 먼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는 2중적인 대비책이 아닌, 그냥 모 아니면 도로 섭외를 했다는 점에서 황당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내용 수정 및 추가.  abstracteller님의 댓글입니다.)

중간단계에 대해서 특별한 안내가 없어서 모르셨나보네요. 디그니타스 섭외 전에
스타테일 IM 제닉스스톰 아주부 국내 팀들에 섭외가 들어갔고 곤란하다는 응답이 왔습니다.
CLG는 온겜에서 안된다고 하니 그러면 남은 팀이 누가 있을까? B조 탈락팀중에서 구해보자
로망은 아마추어팀이라서 너무 약하다. 그렇다면 디그니타스! 13일 경기가 워낙 일찍끝났으니 토요일에 섭외를 시작

- 국내 팀들에 섭외를 했으나, 결국 곤란하다는 거부의 의사때문에 토요일에 디그니타스 섭외를 시도했다고 합니다.






그나마 국내팀하고는 의사소통이 잘 되는 편인데 해외팀과는 어려움이 어느정도 있다는데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이건 나이스게임티비의 명확한 실책이라고 보구요.

나이스게임티비의 현재 나름 3대축을 NLB, 집으로, 배틀로얄이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습니다. CLG.NA 출연여부도 나이스게임티비가 완전히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온게임넷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배틀로얄이라는 월요일의 LOL 최고의 이벤트가 더욱 크려면, 경기에 출전할 팀을 최소 월요일이면 금요일까진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고(상대팀에 대한 분석과 연습은 그만한 경기력으로 보여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변동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되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두기도 해야 할테구요.

월요일 저녁에 이만한 LOL관련 킬러컨텐츠는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몇번의 사건들로 인해 기분이 그다지 좋지만은 않아서 쓴소리를 해봅니다.




한국에서의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는 뜨겁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방송도 많이 보고 인기있는 킬러컨텐츠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라이엇은 서버장애 발생하면 부스터등의 보상적인 측면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고, 온게임넷은 상황에 따라 관객을 위한 간식 제공도 하면서 조금씩이나 관객에게 혜택을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나이스게임티비도 경품이라던가 자사의 컨텐츠 다운로드권을 제공하는 등 이벤트를 하고 있구요.


하지만 정작 게임 대회의 진행에서는 아쉬운 모습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기를 하는 선수들은 프로의 경기력을 마음껏 보여주고 있고, 해설진들도 이에 걸맞게 경기를 보는 즐거움을 배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회 진행과 관련한 곳에서는 문제들이 하나 둘 보이고 있습니다. 대회 진행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내일 7월 18일은 16강 C조의 경기가 진행되는데 문제가 없이 깔끔한 모습으로 멋진 경기가 펼쳐지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라이엇, 온게임넷, 나이스게임티비 모두 화이팅입니다.




덧. 롤과는 관계없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e-스타즈에서 티빙스타리그 결승전 일정이 빠진 상태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스타리그 결승전 일정과 장소가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오늘 4강전에서 장소와 바뀐 일정이 공개되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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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2/07/17 14:17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결승전 재섭외?!

본글보다 덧글에서 놀랐네요
Siriuslee
12/07/17 14:29
수정 아이콘
쓴소리가 아니라 그냥 불만같은데요.
쓴소리라 하면, 듣기에는 불편하나 도움이 되는 말입니다.

배틀로얄의 경우, 홀스 사장님의 대인의 풍모를 느끼는 컨텐츠죠. 방송을 다 챙겨보진 않지만, 생각날때마다 추천만이라도 한번씩 하고 옵니다.
팀섭외의 경우 빨리 하면 좋긴 하지만, 매주마다 다른팀 섭외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쉽게는 게임 5경기지만, 아무리 프로라 해도 연속경기 5경기 쉽게 할 수는 없죠. 선수만 합쳐 최소 10명인데 10명 모두 일정 맞추는게 장난 아닐겁니다.

온게임넷의 대처가 아쉽긴 하지만, 용준캐스터 및 해설진이 그 시간동안 미안합니다만 외칠수는 없는 노릇이고,
온게임넷 PD가 나와서 죄송하다고 한다 해서 오류가 해결되는것도 아니구요.
12/07/17 14:31
수정 아이콘
섭외문제는 공감하기 힘드네요... 나진으로 대등하게 붙을수있는팀은 국내에 다섯손가락안에 꼽힙니다. azubu 2팀이랑 제닉스 스톰 LG-IM정도인데 해외팀은 특성상 핑때문에 섭외가 힘듭니다. 중화권팀도 W.E는 정규시즌에 TPA는 얼마전에 나진이랑 대전을했죠.
섭외할팀이 거의 극소수입니다. MVP3팀은 아직 NLB와 온겜본선에 남아있고요. 8강전쯤이나 4강전쯔음에서 팀들이 탈락해서 전술과 전략에 자유로워지지않는이상 그리고 해외는 핑문제가 발목을 잡는 이상 팀섭외는 난관에 부딪힐수밖에 없습니다.
시청자들은 긴박하고 아슬아슬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원하지 루즈하지고 일방적인 경기는 채널을 돌려버리고 말거든요. 국내 팀풀자체가 늘지않는이상 그리고 배틀로얄이 연승제라는 기본적인 틀을 바꾸지않는 이상 섭외는 힘이들겟죠.
시청자들은 매회 재미있는 대진을 원하고 팀섭외는 어렵고 쉽지않은 선택이군요
무지개곰
12/07/17 14:32
수정 아이콘
문제점이 해결 되야 한다는 마음 말고는 그다지 공감은 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라면 아이덴티티로 2 팀만이 참여 가능하다는게 마음에 안들기는 합니다.

팀게임이기는 하지만 팀간에 공통되는 분모는 소속사가 같다는 점만을 보면 스타리그에 같은 팀 선수들이

많이 올라가는 것과 비슷한데 같은 소속이라고 포함된 사람이 겹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이 항목이 lol 팀의

확장의 발목을 잡는것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봅니다.
사나이올랜덤
12/07/17 14:35
수정 아이콘
거의 모든 내용에 공감이 갑니다.

아직 초창기인 만큼 문제도 많지만 차차 고쳐나갈거라고 봅니다.
12/07/17 14:38
수정 아이콘
저는 온게임넷 리그에 사족이 너무 많지 않나 생각이 들더군요
경기전에 팀별로 레이팅 보여주고 지도 나오면서 탑 미드 정글 바텀 선수들 사진 나오고 이런 부분이 너무 길다고 느껴집니다.
뭔가 시도해 보고자 하는 것도 이해가 가지만 사족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HardLuck
12/07/17 14:39
수정 아이콘
배틀로얄은 챔스 진행팀을 쓰지 못하게 된 상태에서 겨우겨우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서...
나겜에 아쉬운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는 면도 있습니다.
아마 다음주는 싱가포르 아니면 TPA를 한 번 더 섭외할 수 도 있다고 보는데 섭외문제는 8강, 4강 진행되면서 풀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운영은 소통이 안 되는 회사가 아니니 좋아질 거리 믿습니다.

ps.글쓴이께서 혹시 나겜 게시판에 안 올리셨으면 거기에도 한 번 올려주시는게 어떨까요?
아티팩터
12/07/17 14:42
수정 아이콘
배틀로얄 섭외문제는 팀이 없다는 홀스사장님의 말이 있었죠. 미리 준비하면 좋은데 그럴 팀이 없으니 디그니타스에 기댔는데
그게 빗나가면서 망한것 뿐이라고 봅니다. 혹시 디그 실패하면 너희 준비해~ 라고 말할만한 위치에 있는것도 아닐테고요.

방송중에 홀스사장님이 '팀들 섭외가 잘 안된다. 나진 실드가 상대라서 안한다는 말은 안하지만 내 생각에는 아무래도 상대가
나진이다보니 껄끄러운 부분도 있는 듯 싶다.' 운운하며 섭외의 어려움을 이야기했죠. 뭐 적당한 타이밍에 나진을 내리고
새로운 두 팀을 붙이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일단 다음은 나진 실드 VS 소드를 보고싶기는 한데... (소드야 진출확정되었고 다음경기까지 2주 이상 남아있으니.)
그거야 팀과 나겜에서 열심히 이야기해야할 부분이겠죠.
꿈속에서꿈꾸는꿈
12/07/17 14:42
수정 아이콘
배틀로얄같은 경우는 어려운 제작여건도 감안하셔야죠. 너무 무리한걸 바라시는듯.
현재 여건에서 나겜이나 홀스님같은 경우 할수있는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 그저 배틀로얄이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사라지지 않기많을 바랄 뿐이네요..

온겜같은 경우는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저도 요새 불만이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근데 MVP팀같은 경우는 다음시즌에 어찌할 생각인가요? 아직도 3개팀으로 운영하고 있는것 같던데...
키스도사
12/07/17 14:44
수정 아이콘
나겜이 게으른건 아니죠. 뭔가 사정이 있을겁니다. 10화까지는 다음 대진 예고까지 꼬박꼬박해줬는데요.

역대 배틀로얄 대진
1회 나진 vs 스타테일
2회 나진 vs CLG.NA
3회 제닉스 스톰 VS Fnatic
4회 제닉스 스톰 VS Taipei Assasins
5회 제닉스 스톰 VS WE.GIGABYTE
6회 나진 쉴드 VS 아주부 프로스트
7회 나진 쉴드 VS CJ Entus
8회 나진 쉴드 VS MVP Blue
9회 나진 쉴드 VS Taipei Assasins
10회 CLG.NA VS 스타테일
11회 나진 쉴드 VS PSW.ares
12회 나진 쉴드 VS LDG

CLG.NA와 스타테일 경기 전까지, 매회 경기가 끝나면 다음 대진표가 공개되었습니다. 이번이 시간이 촉박했다는 뜻이지 나겜이 게을러서가 절대 아니죠.
방과후티타임
12/07/17 14:45
수정 아이콘
장문의 글 잘 봤습니다.
배틀로얄 섭외 부분은 저역시 아쉽게 느끼는 부분인데, 윗님들 말대로 어쩔수 없는 부분이 큰거 같아서 안타깝네요. 이번만 해도 B조 탈락팀이 얼주부가 됐든, 소드가 됐든, 디그니타스가 됐든 섭외하려고 내정해놨다가 이렇게 꼬인거 같네요. (로망은 아마팀이라 제외..)아마 다음주에도 C조 탈락팀이 누가 됐든 그중에서 섭외하려고 할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C조는 모두 프로팀이라서 최소 한국팀이 포함되서 2팀이 탈락하니까 섭외에 여유가 좀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12/07/17 15:09
수정 아이콘
배틀로얄은 챔스 초기엔 좀 쉬어가는 텀을 두는 것도 괜찮아 보이긴 합니다만...

몇 안되는 외국팀은 고사하고 국내 팀조차 섭외가 안 되는 상황이면 차라리 챔스 8강이나 4강 이후부터 비시즌동안 하는게 나겜이 섭외하는데나 팀들이 참가하는데 부담이 덜 될 것 같거든요.
Dr.쵸파
12/07/17 15:11
수정 아이콘
나겜 게시판에서도 의견이 나왔는데 나겜 배틀로얄은 아무래도 챔스진행중에는 8강 탈락팀들이 나오기 전까지는 좀 쉬는게 어떨까 하네요 배틀로얄 처음이 흥했던것도 챔스가 4강까지 진행됐을때라 그야말로 대진들이 후덜덜하게 나왔는데 최근의 대진들을 보면 이게 한판에 100만원짜리 가치가 있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네임밸류나 경기내용이나... 한주당 100만원이면 나겜입장에서도 결코 적은돈이 아닐텐데 말이죠....그리고 아마 배틀로얄 5승하면 나가는걸로 알고있는데 나진은 계속 하나보네요... 가뜩이나 섭외가 어려워서 그냥가는건지 아니면 제가 잘못알고있는건지..

그리고 강민해설은 그래도 a조때는 진짜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좀 심각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b조할때는 개인적으로는 크게 거슬리는면은 없었네요 기본적인 능력이 있는해설이니 점차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롤겜내에서도 그렇지만 못할때 갈구면 더 위축되서 못하죠 지금은 많은 격려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하네요 그러면 강민해설도 현재 자신의 코어아이템이 되어버린(?) 존야를 파시는 시점이 빠른시간내에 올거라고 봅니다. 강민해설도 그렇고 요즘 나겜에서 까임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다빈치 해설도 그렇고 말이죠 크크;;(갠적으로는 다빈치 해설정도면 그렇게까지 깔정도는 아니라고 보는데 싫어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더군요 요즘 하도 욕을 먹다보니 다빈치해설자체가 해설하면서 좀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주던데 그점은 참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피너츠
12/07/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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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배틀로얄이 홀사장님 사비로 상금주는건가요?
어제 잠깐 봤었는데 라이엇에서 상금지원해준다고 하던데
루크레티아
12/07/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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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 섭외 부분에서 팀 섭외를 메인팀과 스페어팀으로 두는 것은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일이죠.
까놓고 말해서 '우리가 님들 섭외하긴 했는데요, 다른 유명팀이 오신다고 해서 다음에 좀 해주시고 이번엔 쉬세요' 이러는 꼴인데 이게 말이 됩니까? 그렇게 되면 미리 스케쥴 잡아놓고 연습하던 팀만 새 되는 격이죠. 섭외에 신경을 써야하는 것도 맞지만, 본문처럼 섭외의 예비팀을 두자는 것은 애초에 섭외하는 팀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팀이 없으면 배틀로얄을 쉬어야 한다는 의견은 공감하지만, 본문에서 제시한 섭외 정책이 저에겐 더 황당하게 느껴집니다.
12/07/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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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겜도 그렇고 온겜도 그렇고 벌점으로 벤 카드 없어지면 왜 벌점 받았는지 왜 안알려주나요??
Mr.prostate
12/07/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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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팀은 전력 노출을 꺼려서 출연 안 하려고 하고, 해외팀은 온겜이 붙잡아놓고 있는 형국이네요.
리그 대진과는 상관없이 시청자들이 원하는 대진을 볼 수 있는 게 배틀로얄이라는 포맷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온겜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좀 협조해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나겜이 온겜 경쟁사인것도 아닌데.
지니쏠
12/07/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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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부스는 무조건 필수라고 생각하고요, 서버가 불안하면 대기부스에서 픽밴을 사전녹화하고 될때까지 리방을 해서 멀쩡해지면 일시정지를 해놓고 기다리는 방법등을 쓰더라도 이전과 같은 사태는 막아야 한다고 봅니다.
12/07/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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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을 정식으로 끌고나가기 위해서는 리그 방식의 변화같은 것을 고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워3의 W3방식이 어떨까 싶고요. 당시 방식은 하위로 분류된 선수들끼리 대결해 승자와 상위로 분류된 선수와 대결, 여기서의 승자가 기존 챔피언과의 대결로 연승을 이어가는 방식이었는데요.
이걸 간소화 해서, 도전팀을 2팀을 받아 두 팀간의 승자와 연승중인 팀의 대결로 격주로 진행하는 거죠. 상금은 200으로 올리고.

매주 한 팀씩 섭외하는 거나 격주에 2팀씩 섭외하는 거나 섭외하는 팀수는 마찬가지입니다만,
배틀로얄 출전을 원하고 있는 비교적 하위인 팀들을 좀 더 자유롭게 섭외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지금처럼 맞바로 연승팀과 대결하는 것보다는),
상위팀들 입장에서는 매주 출연해 100만원씩 받아가는 것과 격주로 출연해 한 번에 200만원을 받아가는 건 느낌이 다르니까요.(해당 팀들 입장에선 자신들이 계속 이긴다고 생각하겠죠.)

같은 상금으로 뭔가 좀 더 있어보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방식을 그대로 한다고 하더라도, 명칭을 좀 더 그럴 듯하게 만들어서 의미를 좀 더 부여했으면 좋겠구요.
예를들면, 복싱의 방식을 빌려서 나진실드는 그냥 연승중인 팀이 아니라 '챔피언'으로 하고, 모종의 방법으로 기존의 팀들에 점수를 부여, 랭킹을 짜는 거죠.
(어떤 방식의 랭킹이든 크게 모나지 않은 기준을 바탕으로 랭킹을 구성하는 겁니다. 대강 '나겜TV랭킹'이라고 해도 되겠고...)

매주 랭킹을 공개하고, 배틀로얄을 진행할 때 '이번주 도전자는 랭킹 8위인 '무슨 무슨' 팀입니다.' 라고 하면서
'챔피언 vs 랭킹 8위' 같은 이미지로 전면에 띄우고, 챔피언에겐 '몇 차 방어전' 같은 걸 옆에 써주고.
현재 실력으로 국내 8번째정도에 해당되는 팀과 현재 나진 실드가 배틀로얄에서 지금처럼 맞붙는 것보다는 더 그럴듯해 보이잖아요?
해외팀은 '초청'의 방식을 지금처럼 취하면서 '무슨무슨대회 우승, 준우승'등의 경력을 간판으로 내세우고요.

복싱의 예시를 빌린 김에 좀 더 빌리자면,
섭외가 어려워질 것으로 충분히 예상되는 챔프 16강시즌에 돌입되기 직전엔, 랭킹에 없는 신인 팀들을 대상으로한 '신인전'을 개최,
8개팀 정도 초청해서 토너먼트로 진행해 우승자에겐 상금과 챔피언에 대한 도전권을 부여할 경우,
8강전 4주, 준결승 2주, 결승 1주, 챔피언과 우승자간의 대결 1주해서 8주간의 캐스팅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신인전이니만큼 아마추어팀도 포함해서 참여하는 팀의 실력이 떨어질 수 있지만,
설사 실력격차가 심하다고 하더라도, 8개팀 중 우승해서 도전권을 획득해 도전하는 팀일 경우엔 그림이 그려집니다.

이런 스토리텔링이 아직 배틀로얄에는 부족한 것 같아요.
사실 결승전은 재밌기 때문에 결승전이 아니라 결승전이라서 재밌는 것이거든요.

사실 지금 NLB도 서브리그라고 하기엔 차기 시즌 진출이 달려있는 것도 아니고(오프예선면제권이 몇개 주어지죠?), 탈락팀들의 모임에 가깝죠.
그런데 이런 NLB도 나겜TV랭킹이 있으면 좀 더 의미부여를 할 수 있는 부가적인 포인트도 있겠구요.
다레니안
12/07/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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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이 너무 강합니다. C조에서도 제닉스가 탈락하지 않는이상 나진을 이길 수 있는 팀이 없어보입니다. 이게 가장 큰 문제죠. [m]
12/07/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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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얄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전제하에..(나올팀도 없고..스폰도 없고..상금이 크지도 않고..)

최선의 선택을 해왔다고 봅니다. 티니님은 '그럴꺼면 결방해라' 라고 하십니다만..
전 결코 그게 최선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마 결방했으면 더 욕을 먹었을겁니다.
게다가 LGD와의 경기문제는 핑이라는 예측하기 힘든 문제까지 있었습니다. WE와
TPA때는문제가 없었죠. 아시아권팀과 처음 경기한것도 아니고 어제같은 상황은 미리
대처할수도 없는 문제였습니다. 어디까지나 결과론이지요.

'현재 섭외가능한 최고실력의 팀을 섭외했다' 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진과
실력차가 드러나고 핑문제까지 터져서 '차라리 결방이 나은'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그 이전에 결방을 미리 결정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무슨 예지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물론 저도 현 시점에서는..좀 쉬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챔스기간과
병행하는것은 힘들어 보이는 시스템이기도 하고 말이죠. 배틀로얄도 시즌제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과는 별개로..어제의 결과는 천재지변에
가깝다고 봅니다. 결코 인재는 아니라는거죠.

게다가...이건 여담입니다만..애초에 온겜이 해외팀들의 출전에 관여하지 않았으면
이런 얘기자체가 무의미 했을겁니다. 지금 국내에 와있는 해외팀들만 자유롭게
출전할수 있었어도..배틀로얄이 섭외의 어려움을 겪을이유가 없었죠.
아니 관여하는건 어쩔수 없다고 인정하더라도 그게 챔스 예선이전에 미리만
알려줬어도 충분히 대비할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겁니다. 배틀로얄 섭외가 꼬인건
온겜개입으로 CLG.NA팀이 못나오게 된 그 시점부터 였죠.
12/07/17 18:05
수정 아이콘
나겜에서 온게임넷이 배틀로얄 출전을 막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배틀로얄하기에는 지금이 적기에요. 유명 외국팀이 한국으로 오니 핑걱정없이 초빙가능하고 롤챔스 2주정도 남은 팀들은 배틀로얄을 통해 실전에 가까운 스크림도 해볼수 있으니 오히려 지금이 섭외풀이 가장 넓은 시기였죠. 그런데 온겜넷에서 배틀로얄 출전을 막아버리니 내로라하는 강팀들은 다 출전이 막혀버렸고, 아이러니하게도 전 챔피언이던 나진은 떨어져서 배틀로얄 출전에 자유롭게 되어버리니 나진과 대등하게 상대할만한 팀은 없고...
12/07/17 18:11
수정 아이콘
저도 굳이 원죄를 따진다면 온겜에 있다고 보는 이유가 그점입니다.
솔직히 아직도 굳이 온겜이 해외팀들의 배틀로얄 출전을 막을 필요가 있었나 싶구요.
그럴 '권리'가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만. 너무 짧은 시야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겜을 경쟁자로 여길게 아니라 협력자로 생각했다면 결코 그런결정을 내리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타우크로스
12/07/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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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약이 몸에 좋아야 되는데
이건 쓰기만 하고 뭐...
12/07/1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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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3팀에 대한 이야기 말고는 공감하는게 거의 없군요.
그중에서도 스페어팀 운운하신건 정말 최악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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