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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10 11:15:49
Name 모리모
Subject 스타1을 추억하며..
문득 스타1 방송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제가 게임큐 대회 때부터 봤던 골수팬 이거든요. 게임큐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열린 세계대회였죠.? 그전 블리자드 개최?
세계대회에서 이기석, 신주영, 김창선, 김도형 등이 이름을 알렸고.. 뭐였드라 무슨 스타살때 주는 cd였던가 이기석이랑 신주
영이랑 테란대 플토로 시범경기 했던것도 생생히 기억나는데..
신주영(플토) 6시 vs 이기석(테란) 8시 패스트 다템 2기 가는데 앞마당에 벙커를 2개나 지으면서 막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는
하하. 게임큐 이후가 아마 아이티비 방송이였죠? 랭킹전과 고수를 이겨라 였나? 최인규가 랜덤으로 최다연승 찍고 나중에 아
마추어 이윤열에게 지던게 기억나고.. (최인규 맞죠?) 이때는 최인규가 참 천재적인 게이머로 보였었죠. 랜덤으로 변칙적인
전략 구사하면서.. 게임아이 주장원전을 휩쓸던 이윤열이 프로 데뷔 해서 프로게이머들 압살하던 때의 놀라움도 기억나고..
프로 데뷔 전 너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줘서 사람들이 임요환+김정민이라고 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너무 설레발 아닌가
했는데 프로에서도 똑같이..;;
아이티비에서 였나 최인규가 최초로 보여줬던 천지스톰도 기억나네요. 그때는 천지스톰이라는 용어도 없었음.. 정일훈이 그거
보고 저걸 어떻게 하는거죠? 하며 놀라던 기억이 생생하고.. 게임큐에서 맵핵 논란 났었던 세르게이도 기억나네요. 완전 팬이
었는데.. 자기소개란에 취민가 특기가 패싸움이라고 되있어서 처음 한국 왔을때 그걸로 농담하던것도 기억나는..
막멀티와 일꾼 뽑기의 진수를 보여줬던 외국게이머 하수드론도 생각나네요. 그때 한참 이사람 리플레이를 봤었는데 말도 안되
는 플레이를 보여줬었죠.
아무튼.. 이제 곧 망할거라는 생각을 언제가는 망하겠지? 로 바꿔주고 조금 더 가서는, 영원하겠지? 라는 기대를 갖게 해주었던
스타1이 이제는 정말로 끝나는군요. 아쉽지만, 너무나 즐거웠고 영원히 기억될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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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0 11:45
수정 아이콘
아이티비에서 하던 연승전에서 창석준 선수가... 잘나가던 이윤열선수 잡던게 기억이나네요 로템에서..
RegretsRoad
12/06/10 12:23
수정 아이콘
세르게이하면 그분이떠오르네요 [m]
오큘라이식수
12/06/10 12:43
수정 아이콘
옛날 얘기 할 때마다 저는 스타리그 초기에 같이 병행하던 "라이벌전"이 생각납니다. 한때는 리그 만큼이나 화제가 되었죠. 재미있는 경기들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비슷한 걸로는 MBC게임의 전신이었던 겜비씨에서 하던 "종족최강전" 요새는 슈파 이후로 그런 이벤트식 매치업이 줄어들어서 아쉽네요. 선수들 스케쥴 문제가 있겠지만 지금이라도 그냥 택뱅리쌍 놓고 상금 걸고 이벤트 풀리그전 치루면 시청률 꽤 나올거 같은데요.
12/06/10 13:50
수정 아이콘
세르게이.. 예전에 사일런트 볼텍스에서 앞마당 먹고 3포지 돌려서 이긴게 기억나는군요
스1 방송으로는 끝나도 손스타 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남아있었으면 좋겠네요..
전역해서 베넷 들어가보니 확실히 사람 없어진게 체감 가던데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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