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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12 22:45:01
Name RPG Launcher
Subject 온게임넷과 곰TV가 서로 상생하면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8일 뒤인 5월 20일부터 스타크래프트2가 포함된 프로리그 시즌 2가 시작되고 7월부터는 온게임넷 스타2 리그가 출범하고 프로리그는 10월부터 완전히 스타크래프트2 체제로 개편이 됩니다. 온게임넷은 스1 때에 있어서는 MBC 게임보다 역사가 더 길고 노하우도 앞서며 선구자이며 선두주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온게임넷은 스타리그와 프로리그 역사의 시작을 알린 산증인으로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왔지만 이제는 스타리그와 프로리그가 스2로 새롭게 개편되면서 또다른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스1때 후발주자로서 온게임넷과 경쟁하던 MBC 게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으며 경쟁해야 될 라이벌은 곰TV로 바뀌었고 스2에 와서는 오히려 온게임넷이 곰TV보다 늦게 시작하는 후발주자로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판이 수없이 많은 격동과 변화의 시기를 겪으면서 결국은 온게임넷이 스2에 있어서 후발주자로 시작해야하는 포지션이 되어버린 거죠.

물론 스1 때 온게임넷과 MBC 게임이 처음부터 서로를 인정했던 것은 아닙니다. 서로의 존재를 언급하며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게 된 것은 프로리그가 통합이 되어 양대 방송사가 같이 진행하고 프로리그의 맵과 양대리그의 맵이 통일되었던 2005년부터였으니까요. 사실 그 이전 년도까지만 해도 서로가 서로의 존재를 언급하는 것은 굉장히 삼가하고 꺼려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5년부터는 서로를 라이벌로 인정하고 발전해나가기 시작했죠. 양방송사 팀들이 창단된 이후로는 서로간에 라이벌 구도도 형성하고 분위기도 많이 띄워보려고 했었으니까요.

오히려 저는 온게임넷이 스2에서 후발주자로 시작하는 만큼, 온게임넷 - MBC 게임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기까지 걸렸던 시간보다 온게임넷 - 곰TV가 서로의 존재에 대해서 인정하는 그 시간이 그때보다 훨씬 빨리 다가올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7월에 새롭게 출범하게 될 온게임넷 스타2리그와 기존의 GSL은 어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리그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비록 온게임넷에서 방송하는 스2 프로리그와 곰TV에서 GSTL은 대회 진행 방식과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요. 양대 방송사 팀리그는 소속된 팀들이 많아 따로따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불가피한 일이긴 하지만, 양대 방송사의 개인 리그는 그렇지 않은 만큼 스1 때의 경우처럼 서로의 맵을 공유하고 양대리그를 어떤 선수가 동시에 석권할지, 어떤 선수가 양쪽 대회에서 모두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지 서로 협력해서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스1에서의 온게임넷 - MBC 게임의 관계에서 더 발전된 협력관계 방향으로 나아가 연말에 온게임넷 스타2리그 우승자들과 GSL 우승자들을 모아놓고 대결을 벌이는 왕증왕전과 프로리그, GSTL 우승팀들끼리 대결을 벌이는 그랜드 파이널 대회 진행 등, 온게임넷과 곰TV간의 협력 관계가 스1 때의 온게임넷 - MBC 게임의 협력관계보다 더 진보적이고 발전된 방향의 협력관계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 협력 관계를 모색할 때 E-Sports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곰TV는 선발주자로 나아가고 있고, 온게임넷은 후발주자로 뒤늦게 뛰어든 만큼, 서로 라이벌 관계를 불태우먄서도 상생관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양쪽 모두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하고 곰TV도  GSL, GSTL처럼 스2 단일 종목에만 안주하고 방송할 것이 아니라 철권, LOL 등 온게임넷처럼 대회 컨텐츠를 좀 더 늘려나갔으면 좋겠습니다. MBC 게임이 해체되는 것처럼 불행한 끝을 맞이하지 않기를 바라고 진심으로 E-Sports의 발전을 바라는 한사람의 팬으로서 양쪽 방송사 모두 좋은 방향으로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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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당직™
12/05/12 22: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생각이지만 GSL차기시즌에 택뱅리쌍을포함해서 지금협회게임단선수들도 참가할거같네요
새강이
12/05/12 22:58
수정 아이콘
굿바이 스타1 ㅠㅠ
12/05/12 23:06
수정 아이콘
호나오당직님 이야기처럼 되면 좋겠지만 만약 그러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케스파-지에셀 올스타전이라도 해서 먼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줬으면 하네요. 정말 재미있을꺼 같아요 [m]
12/05/12 23:24
수정 아이콘
스타1 선수들이 당장 GSL 예선에 출전할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아직 리그초기 이기도 하고 GSL 시즌3 코드 A예선이 5월27일,28일이라 프로리그와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출전할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스타1,스타2 선수가 모두 출전하는 7월에 열릴 예정인 온게임넷 스타2리그가 첫 열린리그가 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그 시기 쯤이면 스타1 선수들도 어느 정도 적응기를 가진 상태가 되니까요. 그리고 아직 온게임넷이 스타2 개인리그에 대해 발표를 안 했지만 이번 스타리그 시드가 다른때보다 중요한 것이 이번 스타리그 4강 안에 들면 온게임넷 스타2리그 첫 시즌 시드가 유력하기 때문에 선수들 시드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우크로스
12/05/13 00:0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소속 협회도 다른 상황에서 그냥 아예 다른 두개의 리그로 진행을 하고
챔피언쉽같은걸로 우승자끼리 붙는다던가 하는 매치를 마련했으면 좋겠네요.
괜히 기간이 겹치니, 누가 출전을 안 하니 이런식의 말만 많아질거 같아요.
어쨌든 빨리 프로리그가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궁금해요.
호나우당직™
12/05/13 02:16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의 스타2 리그는 분명히 시작하기전에 GSL측이랑 협의를봐야합니다....... 예전 msl과의 관계처럼 일정조율도 꼭필요하구요
12/05/13 04:38
수정 아이콘
GSL에 스타1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으면, 프로리그는 흥행할수가 없습니다.
시청자들이 게임방송을 보는 이유는, 누가 최강인지, 최강인 선수들은 어떤 플레이를하는지,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최강이 될수있는지가 궁금해서거든요.
옆방송국 최강자들이 즐비한데, 스1 출신 선수들끼리 아웅다웅하면 봐줄사람 열혈팬말고는 없습니다.

진짜 흥행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택뱅리쌍이 GSL에서 기존 스타2 강자들을 물리치는거겟죠.
그런이후 군단의 심장이 똭!!!

그래도 lol한테는 안되려나요...
게임이최고야
12/05/13 04:53
수정 아이콘
곰티비나 나이스게임TV가 자본력이 있다면 케이블 입성하면 좋을텐데요
ㅠㅠ
세이젤
12/05/13 15:37
수정 아이콘
일반인이 아니라 임요환 팬인대요 윗분 말은 바로하죠. 스타플레이어의 팬과 일반인을 동급으로 보는건가요? [m]
12/05/13 15:43
수정 아이콘
일반인이라고 부르는 건 비약이 심하지 않나요..
내가 하면 일반인 남이 하면 매니아라는 생각밖에...
12/05/14 07:4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라던가, 케스파 입장에선 비공인 대회인 GSL에의 케스파 소속 선수들의 참가 여부를 생각해보면 사실 온겜넷과 곰티비 관계보다 케스파와 곰티비의 관계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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