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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03 02:38:31
Name 캐리어가모함한다
Subject 프로리그 병행에 맞추어 스2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한...스2 기초글 (5)
바쁜 일상 속에서 한숨 돌리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자유의 날개 시작한지 얼마 안 된거 같은데 벌써 군단의 심장 베타 테스트가 시작된다고 하고...
지재권 파동이 엊그제 같은데 온게임넷과 케스파 주관의 스2 개인리그, 프로리그 개막이 코 앞에 왔으니...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나? 라는 생각을 문득 해보았습니다.
새로운 글에 앞서 지난 (1), (2)회에 올렸던 이미지가 저화질이라서 글 읽으시는데 불편하셨을 텐데, 모두 고화질로 수정했습니다.

테란에 대한 긴 설명이 끝나고 드디어 저그에 대한 소개가 시작됩니다.
캠페인에서는 레이너 특공대에게 뼈속까지 털리는 비운의 종족이자 이제 군심에서 주인공으로 비상하기를 기다리는 종족!
스1 스타리그에서는 저그가 최다 종족이래는데...스2 GSL에서는 16강에서 전멸해 버린...눈물의 종족 ㅠㅠ
지금부터 스1과 스2의 비교 관점에서 저그의 건물과 유닛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그 또한 스1의 종족 성향을 그대로 이어 받았습니다. 사나운 생체병기...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무시무시한 물량은 여전합니다.
앞서 설명해 드린 무한의 부대지정은 스1 기준으로 5~6부대 넘는 대규모의 저글링도 아주 쉽게 컨트롤 할 수 있고
여왕의 존재는 상상 이상으로 유닛을 한 번에 뿜어낼 수 있으며, 점막 위에서 일꾼을 제외한 저그 지상유닛의 이동속도 향상은
기동전과 사방에서 적을 덮치는데 있어 스1보다 더욱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테란과 토스가 스1보다 너무 강대해서 지금 이렇게 안습이 나오는 상황인걸까요...)

그럼, 지금부터 저그 군단을 위한 주요 건물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그의 기본 테크 역시 스1과 거의 동일합니다.
해처리(부화장) -> 스포닝풀(산란못) -> 레어(번식지) -> 퀸즈 네스트는 삭제, 감염 구덩이 신규 -> 군락(하이브) 순입니다.



---> 저그의 테크트리입니다. 스2에서 처음 보는 건물도 있지만 스1을 오래 하신 분들은 테크트리 이해가 어렵지 않습니다.

(1) 해처리 (부화장)
스1 : 체력 1250, 해처리 단계에서 버로우 개발 가능, 해처리에서 생산되는 유닛의 랠리포인트 지정 가능
스2 : 체력 1500, 해처리 단계에서 버로우 개발 불가, 해처리에서 생산되는 일꾼의 랠리, 병력의 랠리 따로 설정 가능, 여왕의 생산

자원 수집, 일정 주기로 라바를 자동 생산하여 일꾼이나 병력으로 변태, 해처리 주위에 크립(점막) 제공 등의 기본 기능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으나 일부 변경된 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앞으로도 설명하겠지만 건물의 체력이 스1보다 향상된 것들이 존재합니다.
또한 버로우(잠복)는 해처리 단계가 아닌 레어 단계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또한 가장 획기적(?)인 것은 해처리를 클릭했을 때 랠리 포인트 설정이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일꾼이고 하나는 병력인데요.
미네랄이나 개스에 랠리를 찍으면 게임 화면 내에서 자동적으로 빨간색의 라인이 해처리로부터 뻗어 나옵니다. 이것이 일꾼 랠리고요.
맨 땅에 랠리를 찍으면 자동적으로 흰색의 라인이 뻗어 나옵니다. 이것이 일꾼을 제외한 모든 병력의 랠리입니다.
만약, 일꾼을 맨 땅으로 보내고 싶다면? 그 때는 생산되고 있는 일꾼 에그(고치)를 클릭한 후 에그에서 랠리를 따로 지정해 줍니다.
(스1과 다르게 스2에서는 에그(고치)나 코쿤(고치)에서도 개별적인 랠리 설정이 가능합니다. 변태가 완료된 후 그 곳으로 이동하죠.)
또한 추후에 설명하겠지만 저그의 점막을 넓히거나 물량 폭발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유닛인 여왕을 라바 변태가 아닌
해처리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습니다. (스포닝풀이 완성되어야 생산할 수 있으며, 여왕 생산 중에는 레어업이 불가합니다.)


---> 현재 여왕을 생산하고 있는 해처리의 모습입니다. 여왕은 라바 변태가 아닌 직접 생산하는 유닛이며 랠리 포인트 적용이 안 됩니다.
현재 버로우와 오버로드 관련 기능 업을 할 수 없는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일꾼 랠리와 병력 랠리도 보이네요.


---> 스2는 해처리에서 지정된 랠리와는 별도로 에그 상태에서 개별 유닛별로 랠리 포인트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2) 익스트랙터 (추출장)
스1과 동일하게 저그의 개스 추출 건물입니다. 건설 비용이 25원으로 매우 쌉니다! (드론 생산 비용 포함하면 세 종족 모두 75원이지만...)
그래서 상대방에게 개스러쉬 하기 제일 좋은 종족이 저그입니다^^...아 개스통 HP는 500으로 감소했습니다;;

(3) 스포닝 풀 (산란못)
스1에 비해 체력이 1000으로 늘어났다는 것 외에 저글링의 발업과 아드레날린 업은 변동사항 없습니다.
심지어 업그레이드 되는 테크와 비용까지 똑같습니다! 스포닝풀을 지어야 저글링과 여왕을 생산할 수 있으며
레어 업, 가시촉수 건설, 맹독충 둥지 건설, 바퀴 소굴 건설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추출장, 가시촉수, 포자촉수를 제외한 모든 스2 저그 건물에 적용되는 것인데요. 앞의 해처리 설명이 길어져서 여기에 보충합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특히 엘리전에서 해처리나 점막 종양(스2에서 점막 넓히는 구조물, 여왕이 생산하며 추후에 설명)이 먼저 사라져서
크립(점막)이 없어진 채 저그 건물만 덩그러니 남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때 빨리 점막을 생성해 주지 않으면 저그의 건물은
마치 테란의 빨간 체력 건물처럼 서서히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스스로 사멸합니다. 라바도 마찬가지고요. (라바는 스1에서도 그랬음)
또한 파괴된 저그 건물에서는 공생충(브루들링)이 몇 기 튀어나옵니다. 스1에서는 퀸의 기술이었다면, 스2에서는 건물 파괴시와
무리군주 공격시에 공생충이 등장합니다. 물론 공생충의 스펙 자체는 매우 낮으나 때로는 일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 저글링 발업을 하고 있는 스포닝 풀의 모습입니다. 그 옆에 개스통과 에볼루션 쳄버도 나란히 있군요.


---> 2010년 GSL 첫 오픈시즌 4강전에서 과일장수! 김원기 선수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던 4강 마지막 경기입니다.
지금 엘리전인 상황인데요. 김태환 선수가 저그의 맵 중앙 몰멀을 모르고 이것이 저그의 마지막 건물인 줄 알았죠.
그래서 신나게(?) 의료선 치료 없이 전투자극제 쓰다가 공생충의 역습!을 당하는 상황입니다.
공생충의 스펙은 스1 브루들링과 비교하여 체력과 공격력은 같은데 지속시간이 몇 초 정도로 짧은 대신 이동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4) 에볼루션 쳄버 (진화장)
스1의 기능 그대로입니다! 건물 체력과 업그레이드 비용까지! 업그레이드 타임은 1단계 160, 2단계 190, 3단계 220 입니다.
진화장을 지어야 포자 촉수 건설이 가능합니다.

(5) 스1 : 성큰 콜로니 / 스2 : 가시 촉수 ---> 유사하지만 다르다.
스1 : 체력 300, 기본아머 2, 크립콜로니로부터 변태, 건설비용 75(크립)+50(타워), 빌드타임 20(크립)+20(타워), 공격력 40 (폭발형)
스2 : 체력 300, 기본아머 2, 드론이 직접 건설, 건설비용 100, 빌드타임 50, 공격력 25, 중장갑 상대 30, 건물 이동 가능

일단 스2에서 크립콜로니는 삭제되었습니다. 크립콜로니가 갔던 크립 생성의 기능은 위에서도 설명한 퀸의 점막 종양 기술로 바뀌었죠.
따라서 방어 타워 또한 일꾼이 직접 변태하여 짓게 되었습니다. 스1과 달리 유의할 점은 빌드타임이 길어졌기 때문에 크립콜로니 미리
지어놨다가 오버로드로 병력 오는 거 보면서 느긋하게 성큰 변태하던 때와 달리 미리 지어놓지 않으면 큰 코 다치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스2 저그 방어타워의 획기적인 변신은 바로 건물 이동에 있습니다! 드론이 건물을 지으면 처음에는 땅 속에 뿌리가 박혀 있는 상태로
완성됩니다만 방어타워의 위치를 재조정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뿌리 들기" 아이콘을 클릭하세요~
그럼 즉시 뿌리를 든 상태에서 이동속도 1 (점막 안에서 2.5) 을 갖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물론, 공격력은 잠시 상실되지요.
다시 "뿌리 박기"를 시전하면 다시 방어 타워로 변신할 수 있는데, 이 때 변신 간에 12초가 걸리며 점막 밖에서 뿌리를 박을 수는 없습니다^^
이 점 때문에 아까 저그 건물이 점막 없으면 HP가 떨어진다고 했는데 방어타워의 경우는 조금 상황이 달라지게 됩니다.
점막이 없는데 뿌리를 박고 있으면 피가 빠지지만 이 때 얼른 뿌리를 들면 됩니다. 그럼 저그 일반 유닛들처럼 HP가 서서히 회복됩니다.
방어타워는 파괴되었을 때 공생충이 튀어나오는 일이 없습니다.


---> 가시촉수의 모습입니다. 뿌리들기 아이콘이 있는게 보이실 겁니다. 그리고 가장 위쪽에 있는 가촉을 유심히 보세요.
지금 저 가촉은 다른 곳에 지어져 있다가 지금 위급상황이라 얼른  이 지역으로 걸어와서 다시 뿌리박기를 하는 상황입니다.

(6) 스1 : 스포어 콜로니 / 스2 : 포자 촉수 ---> 유사하지만 다르다.
스1 : 체력 400, 기본아머 0 (헷갈림;;), 크립콜로니로부터 변태, 건설비용 75(크립)+50(타워), 빌드타임 20(크립)+20(타워), 공격력 15 (노멀)
스2 : 체력 400, 기본아머 1, 드론이 직접 건설, 건설비용 75, 빌드타임 30, 공격력 15, 건물 이동 가능

스1 스포어의 역할을 대신하는 스2 포자 촉수입니다. 당연히 디텍터(탐지기) 기능이 있습니다. 빌드타임은 가시촉수보다 짧습니다.
역시 중요한 것은 건물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다시 뿌리를 내리는 시간은 6초로 매우 짧고 나머지 사항은 전부 가시 촉수와 동일한데
한 가지 유의 사항이 있습니다. 뿌리를 든 상태에서는 탐지기 기능이 불가합니다! 따라서 은폐 밴시나 다크 템플러의 공격이 왔을 때
디텍팅 시야 밖에 적 유닛이 있을 때는 주변 상황을 잘 판단하고 뿌리를 들어서 위치 조정을 해야 합니다.


---> 포자 촉수의 모습입니다. 역시 뿌리들기 아이콘이 있고, 디텍터임을 알려 줍니다.


---> 이 경기도 대박 엘리전이었습니다. 정종현 선수와 이인수 선수 대결인데 스2 기초글 (3)에서 유령 저격 소개할 때의
그것은 3판 2선승제 중에서 3경기였고 지금 이것은 1경기인데요. 상황을 말씀드리면 현재 저그의 최종테크 유닛이 막강한
상태에서 정종현 선수가 정면전을 피하고 엘리전을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미니맵 상으로는 크립을 늘려주는 점막 종양만 남고
나머지는 싹 다 없어졌기 때문에, 이거 엘리 아닌가? 했습니다만...그건 저그 건물이 다 땅에 붙어 있는 스1일때 이야기고요~
스2에서는 저렇게 가촉과 포촉이 병력의 호위를 받으며 느릿느릿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엘리전의 악역은 맨날 테란만 했다면
저그도 당당히 엘리전의 주역이 된 명경기이죠^^

(7) 바퀴 소굴
스2에 새로 추가된 건물입니다. 스포닝풀을 지어야 건설할 수 있는 건물이고요. 건물 건설시 미네랄만 요구됩니다.
바퀴소굴을 건설하면 해처리 라바로부터 바퀴라는 신규 유닛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바퀴는 가스가 있어야 뽑을 수 있습니다.)
스1의 1~1.5테크 공격 유닛이 저글링, 히드라라면 스2의 1~1.5테크 공격 유닛은 저글링, 바퀴, 맹독충입니다.
이 건물에서는 바퀴의 기능을 강화하는 2가지의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단, 2가지 업그레이드 모두 스1 히드라덴의 러커 애스팩트처럼 레어업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a) 신경 재구성 : 바퀴의 이동속도를 향상해 줍니다. (바퀴가 땅 위로 걸어다니는 속도만 해당)
b) 땅굴 발톱 : 버로우 개발을 이미 한 상태에서 땅굴 발톱까지 개발되면 바퀴는 버로우한 상태로 느릿느릿 이동할 수 있습니다.


---> 바퀴 소굴의 모습입니다. 왼쪽 업그레이드가 신경 재구성, 오른쪽 업그레이드가 땅굴 발톱 입니다.
레어업이 끝났으므로 바로 업글이 가능한 상태군요.

(8) 맹독충 둥지
스2에 새로 추가된 건물입니다. 스포닝풀을 지어야 건설할 수 있는 건물이고요. 건물 건설시 소량의 가스가 추가로 요구됩니다.
맹독충 둥지를 건설하면 스1의 히드라가 러커로 변태하듯이 스2의 저글링이 맹독충으로 변태할 수 있습니다. (변태시 가스가 요구됨)
이 건물에서는 맹독충의 기능을 강화하는 1가지의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바퀴 소굴처럼 레어업이 되어야 연구 가능!
a)  원심 고리 : 맹독충의 이동속도를 향상해 줍니다. 이걸 개발하면 맹독충이 다리로 기어다니지 않고 데굴데굴 굴러 다닙니다.


---> 맹독충 둥지의 모습입니다. 현재 원심 고리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저그의 1~1.5티어 건물이었고 이제 레어업 이후 2티어 건물들입니다.

(9) 레어 (번식지)
스1 : 체력 1800, 오버로드의 이속, 수송, 시야업 가능
스2 : 체력 2000, 버로우(잠복) 개발 가능, 오버로드(대군주)와 감시군주의 이속업 가능, 오버로드의 수송업 가능

레어업을 하게 되면 해처리에서 하지 못했던 각종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해 줍니다. 먼저 버로우 개발을 할 수 있으며
오버로드 관련 각종 업을 할 수 있습니다. 시야업은 삭제되었습니다.
레어업이 끝나면 별다른 기능 개발을 안해도 오버로드가 감시군주로 변신할 수 있으며, 디텍터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나중에 또 설명드리겠지만 스2의 오버로드는 디텍터가 아닙니다! 감시군주가 디텍터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고급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됩니다. 스1과 달리 지을 수 있는 건물이 꽤 늘어났습니다.


---> 유닛 프레임 창은 레어인데 화면은 뻘줌하게 프로토스 화면이군요;; 어쨌든 레어의 체력이 2000인게 보이실테고
해처리 단계에서 불가했던 버로우 개발과 오버로드의 이속(가운데 라인 제일 왼쪽)과 수송업이 가능한 모습입니다.

(10) 스파이어 (둥지탑)
스2에서 체력이 850으로 늘어난 것 외에는  전작처럼 그 기능이 동일하며, 심지어 빌드타임이 엄청 긴 것도 똑같습니다.
스파이어가 완성되면 공중유닛 공방업 및 라바에서 뮤탈리스크와 타락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스커지는 삭제됨) 하이브 업이 되면 그레이터 스파이어(거대 둥지탑)로 변태할 수 있습니다.


---> 그레이터 스파이어로 변신중이군요.

(11) 히드라리스크 덴 (히드라리스크 굴)
스1 : 1~1.5티어, 완성되면 히드라 이속과 사업 및 러커 개발 가능 / 스2 : 2티어, 완성되면 히드라 사업 가능
사실 스1 저그의 상징적인 유닛이 저글링, 히드라인데 스2에서 히드라는 너무 어정쩡한 유닛이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물론, 프로토스의 게이트웨이(관문) 유닛 상대로는 스1이나 스2나 스플래쉬 유닛 없으면 막강한 힘을 보입니다만...
아무튼 전작과 다르게 히드라리스크 굴은 레어업이 완성되어야 지을 수 있으며 가능한 업그레이드도 히드라 사업밖에 없습니다.
러커는 삭제되었습니다...제 사견인데 굳이 비유를 하자면 스1 히드라 역할을 바퀴가, 스1의 러커 역할을 맹독충이 한다는 느낌일까요?
히드라 이속은 삭제되었지만 점막을 잘 펼치면 이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스2 히드라는 점막 안과 밖의 이동속도가 천지차이입니다.)
a.  가시 홈 : 히드라리스크의 사거리를 5에서 6으로 늘려줍니다.


---> 히드라리스크 굴의 모습입니다. 업그레이드가 하나 밖에 없어서 스1보다 초라해 보이네요 ㅠㅠ

(12) 스1 : 나이더스 커널 / 스2 : 땅굴망, 땅굴벌레
스1 : 하이브 테크, 미네랄만 소모하는 저렴한 비용, 낮은 체력, 크립 위에만 설치 가능, 입출구가 연결된 한쪽이 부서지면 나머지도 파괴
스2 : 레어 테크, 개스 소모가 큰 비싼 비용, 낮은 체력(땅굴벌레의 경우), 아무 땅에나 설치 가능(땅굴벌레의 경우), 출구로 나온 유닛의
랠리 포인트 지정 가능, 하나의 땅굴망으로부터 여러 개의 땅굴벌레 생성 가능

스1의 나이더스 커널이 진화한 스2의 땅굴망, 땅굴벌레입니다. 레어업이 완성되면 일꾼으로 먼저 점막 위에 땅굴망을 건설합니다.
그 이후에 땅굴망이 완성되면, 시야가 현재 확보된 곳 아무데나 땅굴벌레를 뚫을 수 있습니다. 일단, 한번에 하나의 땅굴벌레를 뚫을 수 있고
완성이 되면 다른 땅굴벌레를 또 뚫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1처럼 일대일 입출구 관계가 아니므로 땅굴벌레가 다 제거된다고 해도
땅굴망 건물이 자동으로 폭사하는 일은 없습니다. 또한, 스1에서는 커널 입구로 랠리를 잡으면 병력들이 쭉 와서 자동으로 출구 쪽 커널에
집결해 있죠? 스2는 조금 다르게 입구쪽 땅굴망이나 벌레에 랠리를 잡으면 마치 오버로드가 병력을 실어나르듯 그 안에 유닛이 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다가 원하는 출구쪽 땅굴망이나 벌레를 클릭하고 수송선에서 유닛 내리듯 빠져나오기 명령을 시전하는 방식입니다.
이 때, 땅굴을 통해 모든 유닛이 다 타고 있다고 해도 원하는 유닛만 빠져나오게 할 수도 있고, 나올 때 랠리 포인트 지정도 가능합니다.
바꿔 말하면 유닛이 들어찬 상태에서 "모든, 하나도 남김없이" 땅굴망과 벌레가 파괴되면 그 안의 유닛들은 폭사합니다.
땅굴벌레의 경우 전작보다 건설 시간이 엄청 짧긴 하나 건설 비용이 비싸고 체력이 200 밖에 안되어서 상대가 반응만 빠르면,
일꾼들을 모조리 데리고 와서 제거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한 번 뚫기 시작한 땅굴벌레는 취소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 현재 땅굴망을 건설한 상태에서 오버로드 시야가 확보된 적 진영 근처에 땅굴벌레를 뚫는 모습입니다. (출처 : playxp)
위에서 설명한 대로 마치 수송기에서 유닛 내리듯 밖으로 빠지는 것을 컨트롤 할 수 있고 랠리포인트가 보이네요.

(13) 감염 구덩이
스1에서 하이브 업을 위해서 퀸즈 네스트를 지어야 하는데, 스2에선 이 건물이 그런 역할입니다. 물론, 유닛의 특성은 전혀 다르지만요.
스1에선 퀸즈 네스트를 지으면 공중 유닛 퀸을 생산하지만, 스2에선 스포닝 풀을 지으면 해처리에서 지상 유닛 퀸(여왕)을 생산하죠.
감염 구덩이를 건설하면 스2의 새로운 저그 마법 유닛인 감염충을 라바로부터 변태할 수 있습니다.
감염충에 대해선 나중에 자세히 설명드리고 이 건물에서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a. 병원균 분비선 : 감염충 마나 업그레이드, 이것이 끝나면 감염충이 생산되자 마자 진균 번식 마법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b. 신경 기생충 : 감염충이 신경 기생충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합니다. (추후에 다시 설명)


---> 감염 구덩이의 모습입니다. 왼쪽이 병원균 분비선 업이고 오른쪽이 신경 기생충 개발입니다.

여기까지가 저그의 2티어 건물이었고 이제 하이브업 이후 3티어 건물들입니다.

(14) 하이브 (군락)
스1과 동일합니다. 체력도 2500...그런데 해처리와 레어 단계에선 뽑을 수 있는 것이 많은데 하이브 이후엔 별로 없어요 ㅠㅠ
특히, 스1에서 하이브 체제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디파일러가 삭제되었습니다...

(15) 그레이터 스파이어 (거대 둥지탑)
스1과 동일합니다. 스1에서는 이 건물이 완성되면 뮤탈리스크가 가디언과 디바우러로 변태할 수 있는데
스2에서는 "타락귀"가 "무리 군주"로 변신합니다. 스1 많이 하시던 분들이 헷갈리시는게 뮤탈리스크가 변태하는 것이 아닙니다 -_-;
무리 군주의 경우 가디언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으며 디바우러는 삭제되었습니다.
(타락귀 자체가 디바우러의 빈 자리를 대체한다고 봐야 하는데 스킬 자체가 유사한 것은 아닙니다. 스커지 삭제는 안습...)

(16) 울트라리스크 캐번 (울트라리스크 동굴)
스1 : 체력 600 / 스2 : 체력 850
스1과 동일하나 울트라리스크의 이속이 삭제되었습니다. 히드라리스크와 같은 맥락으로 점막을 잘 펼쳐서 이속 효과를 보라는 의미겠지요?
a. 키틴질 장갑 : 스1의 울트라 방2업과 동일


---> 울트라리스크 동굴입니다. 현재 방2업 중이네요. 아 그런데 저그 건물은 테란 건물에 비해 왜 이렇게 썰렁하죠...ㅠㅠ

아...하나 빼먹었군요. 많이 보기는 힘드나, 스1에서 할 수 없는 스2 저그의 초반 특이한 건물 운영법입니다.
어떻게 하냐면 드론을 아무 곳에 데리고 가서 해처리를 짓습니다. 짓다가 얼른 취소하면 스2에서는 아주 잠깐 점막이 남아 있습니다.
거기에 원하는 건물을 지으면 됩니다. 제일 많이 쓰이는 건 맹독충 둥지와 진화장입니다. 맹독충 둥지는 당연히 상대에게 페이크 걸고
올인하는 거고요. 진화장은 상대의 더블넥을 방해할 때 쓰입니다. 물론, 완성되면 점막이 없어서 HP 떨어지는건 감수하셔야 하고요~

쭉 써놓고 보니까 테란 건물과 비교해서 많이 초라해 보입니다 ㅠㅠ...군심에서는 뭔가 좋은 게 나올련지...
다음에는 저그 유닛들의 특성에 대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p.s 공생충 엘리전과 땅굴벌레 이미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이미지들은 정종현vs이인수, 박수호vs고병재, 박수호vs정민수 선수간의
명경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모두 2012년 GSL 첫번째 투어의 경기였고요. 스2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곰tv 홈페이지에서 꼭 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스2를 잘 몰라도 충분히 재미있고 박진감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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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사리
12/05/03 07:16
수정 아이콘
스타2를 접해보시려는분이 있으면.. 저그를 선택할떈 정말 멘탈이 .. 중요합니다.

수고하십니다.
12/05/03 08:45
수정 아이콘
땅굴발톱 업그레이드를 완료하면 잠복중 바퀴 체력회복 속도도 빨라집니다
preeminence
12/05/03 11:3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Marionette
12/05/03 11:49
수정 아이콘
http://ch.gomtv.com/460/28944/469265
본문에 나오는 정종현 vs 이인수 경기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세트에서의 희대의 엘리전과 3세트에서의 저격너프 이전의 유령의 사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복제자
12/05/03 12:59
수정 아이콘
추천 드...드리겠습니다.
JuninoProdigo
12/05/03 13:16
수정 아이콘
따로 포스팅할 시간이 없어서 상관없지만 스2 소식을 공유하고자 남깁니다. 블리자드에서 북미서버에 예정 1.4.3 소규모 패치가 적용된 안티가 조선소 맵을 공개했습니다. 내용은 여왕의 초기마나 50, 대군주 이동속도 20% 향상, 관측선의 생산시간 10초 단축입니다. (관측선은 30초의 빌드타임을 갖게 됩니다.)
디케이 테란 후반 버프좀 해줘ㅜㅜ... 테란도 자신 있게 200 싸움 하고 싶다고......ㅜㅜ [m]
캐리어가모함한다
12/05/03 13:45
수정 아이콘
우왕 50이라면 초반에 점막 하나 깔면서 애벌레 펌핑 시작이라...이거 대박인데요.
정말 앞마당과 제2멀티까지 점막 늘어나는 속도가 엄청 빨라지겠습니다. 이러면 테란이나 토스의 초반 견제도 더 어렵다는 것이고...
20% 향상이면 이제는 꾸물꾸물 오버로드로 결정적 타이밍에 적 기지 쑥 찔러보는게 지금보다 더 유효하겠군요.
그리고 증폭 한번이면 관측선이 바로 나오네요. 종합하면 테란이 타종족 상대로 할 수 있는 초반 견제카드의 너프라 봐야 하나요?
12/05/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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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최근에
듣기로는 GSL에서 저그가 전부 떨어졌다는데
그게 지금의 스2 밸런스를 반증한다고 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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