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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7 10:58:42
Name darkmusic
Subject (lol) 코옵만 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
안녕하세요. 매일매일 lol에 빠져사는 초보같은 만렙 유저입니다.

lol 관련 좋은글이 많고, 제 글솜씨도 많이 허접한데 글을 써 보려니 좀 송구스럽습니다.

어제 게임을 하다가 문도를 사고 정글 연습한다고 코옵을 몇판 했는데, 코옵 천승 넘는분이 계시더군요.

전적 검색해보니, ip도 안벌리는데(180분 전량 소모) 코옵만 하시는걸 보니 조금 답답해서 글한번 써 봅니다.


전 코옵으로 만렙을 찍고 만렙찍고도 코옵을 즐겨 했습니다. 지금은 코옵은 첫승, 새로 구매한 챔프 연습으로만 하고 있지요.

많은분들이 코옵 하지 말고, 노말큐 돌려서 연습을 더 해라 하시지만, 저같은 경우는 노말큐 돌려서 스트레스 받느니 봇이라도 학살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자 라는 생각으로 코옵을 많이 했습니다. 아마 코옵 하시는분 대다수가 이마음일겁니다.

코옵만 하시는 분들 노말큐 돌리기 겁나시죠? 괜히 가서 피딩한다고 욕먹고, 상대한테 농락 당할까봐 겁나고.

그런데 코옵과 스타일이 비슷한 맵이 하나 있습니다. 도미니언이지요.

봇들 정말 무섭게 달려들죠? 딸피면 2~3마리가 우르르 달려와서 한대 칠라고 아둥바둥 하는게 보이구요.

도미니언도 비슷합니다. 유저들이 딸피만 보면 눈 뻘개져서 우르르 달려옵니다. 별 기괴한 컨트롤 다 보입니다.

사실 거점 점령이 중요한 게임인데, 거점점령 보다 아레나 형식으로 게임진행이 더 많이 되더군요.

코옵만 하시던 분들은 도미니언 해보세요. 도미니언하시면 코옵에서 쌓으신 경험치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사람이 하니까 더 무섭다구요? 제가 스킬콤보 제일 잘쓰는 애니 본게 코옵 애니입니다. 불덩이+화염방사+곰탱이소환이 동시에 나오는데, 프로게이머 할아버지가 오셔도 저거보다 빨리 정확하게 못씁니다.

사람이랑 하니까 운좋게 스킬삑사리 나서 살수도 있어요. 대신에 뻔히 보이는 낚시는 잘 안걸리겠지만요.

게임시간도 짧아요. 15~20분이면 누가 이기던 끝납니다. ip도 코옵이랑 비슷하게 벌려요.

그렇게 하시다 보면 한타때 역활, 다이브는 언제 해야 하는가, 낚시는 어떤건가 등등 많은것을 배울수 있습니다. 챔프별 상성도 극명하게 보이구요.

부가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오는 맵이고, 렙업 스트레스가 없기때문에 템트리, 스킬트리 연습하기도 좋습니다.

물론 사람들이랑 하니까 맨붕이나 스트레스가 있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0번 20번 죽어도 따라잡을수 있고, 역전 가능한 맵입니다.

노말보단 확실히 부담이 적어요. 어짜피 도미니언은 도미 전문 유저 아닌이상 도찐개찐입니다. 노말유저보다 코옵유저가 더 잘할 확률이 높아요. 노말은 cs가 우선이지만, 코옵은 영웅킬이 우선이잖아요?

도미니언을 하시고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으시면, 이제 노말큐를 돌려 보세요.

도미니언을 많이 하셨으면, 한타 경험이나 소규모 교전 경험은 오히려 노말 유저분들보다 경험치가 많습니다.(같은 경기수일때)

노말은 한타 잘해야 5번 정도면 많이 한거고, 소규모 교전도 정글러와 같은 라인 상대 정도밖에 없습니다만, 도미니언은 별의별 조합을 다 당하고, 한타는 렙3부터 안쉬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요릭 카운터가 소라카!라는 사실은 도미니언 안하시면 모르실껍니다. 아마...-_-;)

노말에서 연습하실꺼는 막타 먹는것, 정글링 방법, 와드타이밍 정도만 배우시면 됩니다.(셋다 좀 어렵긴 하겠지만, 코옵에서 연습하신거에 조금 더 보태시면 됩니다.)

조금만 더 연습하시면 되요. 스트레스 안받게 써폿 같은거 하셔서 전체 라인상황 주시하시는것도 도움이 되구요.(물론 와딩정도는 하시고 보고 계세요.)

전 손도 느리고, 스마트캐스팅하면 스킬이 이상한쪽으로 나가서 못쓰고, 채팅하면 글쓰다가 맞아죽는 어이없는  유저이지만, 위의 순서대로 게임을 해서 현재 노말에서도 그냥저냥 밥값은 하는거 같습니다.(이제 한 150판정도 했습니다. 승률 50% 아래로는 한번도 안가더라구요.)

아마 노말도 어느정도 맘대로 되면 랭크도 도전을 할거 같습니다. 아직 자신없는 포지션이 몇개 있어서 연습중이에요.

코옵만 하시는 분들 자신감을 가지세요! 하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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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n Hunter
12/04/17 11:00
수정 아이콘
코옵만 하는건 자기 마음이죠;

사람들이랑 부대끼기 싫어서 하는 분도 많고, 코옵만 하는게 문제인가요..?
12/04/17 11:04
수정 아이콘
진짜 요릭하는데 소라카한테 영혼까지 털려봣습니다...흑흑
12/04/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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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랑 하면 스트레스받아서 스타도 사람이랑 거의 안한 저로서는 코옵이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_-

근데 코옵이랑 해도 멘붕이 올수 있다는게 문제죠 크크.

주변에 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같이 할 일이 있으면 하겠지만 그전에는 사람이랑 할 일이 없을거 같습니다.
LenaParkLove
12/04/17 11:15
수정 아이콘
코옵만 하시는 건 좋지만, 코옵만으로 만렙 찍으면 뒤늦게 사람들하고 같이 하기가 대단히 힘듭니다.
사실 30렙을 노멀만 뛰어도 최소 300게임 이상 해야 되는데, (50% 승률의 경우는 360-70게임)
이 정도 해도 숙련도가 높지는 않아요. 기본적인 내용 숙지도 다 됐을지 의문이네요.
아직 못 만나본 챔피언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애석하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코옵만 수 백 게임씩 하다가 만렙을 찍으면... 뭐 그거야 자기 취향이고 재미니까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으나,
대인전 할 때 문제가 되죠. 코옵 하던 습관이란 게 쉽게 안 없어져요.
30렙 싸움이면 비록 랭게임을 안 겪어봤더라도, 그 사람에게 갖는 기본적인 기대치라는 게 있는데
그런 것 자체가 없는 거거든요. 노멀 1렙 뛰는 사람보다 결코 낫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특히 5:5 팟이라도 한다치면 진짜 같은 팀원들에게 민폐입니다. 친구라든가 그런 부분을 다 익스큐즈 해주는 사이라면 모르겠지만.
전준우
12/04/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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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옵이라는 게 봇이랑 하는거죠?
좋은 조건같네요. 오늘 밤에는 도미니언을 돌려보겠습니다.
스타카토
12/04/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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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님의 마음은 이해는 하지만...darkmusic님의 뜻과는 달리...기분 상하실분이 많이 있어보입니다.
왜냐하면 이글에는 일종의 선민의식 계몽의식(표현이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지만..)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굉장히 불편합니다.
저도 코옵을 종종 초보친구들과 하는데...그때 채팅창에서 종종 노말부심때문에 상처를 받고 코옵을 하는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노말게임도 모두 할줄 알고 그 결과 얻는 포인트도 알지만 그냥 코옵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런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한번 더 기분이 상할것 같습니다. 비록 좋은 의도로 쓰셨겠지만요...
어쨌든 글은 잘 봤습니다.
Vantastic
12/04/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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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코옵만 하던 노말만 하던 랭겜만 하던 별로 남일이니 신경쓰고 싶지 않은데..
제발 코옵만 하셨던 분은 쭉 코옵만 하시던가, 노말로 넘어가실거면 다시 아이디를 파시던가 하셨으면 좋겠다는 소원이 있습니다.
스타처럼 1:1이라 내가 져도 그만..이 아니잖아요 lol은. 적어도 우리편에게 도움이 되지 못할망정 오히려 저쪽편에 도움이 되는 일은 없어야 되지 않나요.

솔큐 돌려서 서포터로 봇 갔는데 같이 따라온 애쉬가 20분동안 cs가 30을 못넘기고 저쪽 챔프 디나이만 하려다가 역관광으로 7데스 내어주고 칼서렌 치고나서 전적 찾아보니 30랩인데 봇전은 800전이 넘고 노말게임이 승패 합쳐서 10게임도 안되더군요. 울화통 터져서 죽어버릴뻔 했습니다.
12/04/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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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 게임인데 컴퓨터만 잡는 반복작업이 재밌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얼마나 갈궈대면 사람들이 노말게임 하는것도 무서워할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북미에서 초기에 겜 할때만 해도 잭스로 안죽고 타워허깅만 하고 있어도 팀원들이 잘하고 있다고 용기 북돋아주고 했었는데..
정성남자
12/04/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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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옵 인구가 lol인구의 절반이라는 소리가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게임 따위에서 욕을 먹는걸 왜 두려워하는지 모르겠네요...
노을아래서
12/04/17 12:49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게임 따위에서 욕을 왜 마구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화야 낼수도 있고, 이것저것 해달라고 지적하거나 요구는 할 수 있는데.. 쌍욕이 날라오고 부모욕하고...
결국 서포터와 미드모르가나, AP캐넨 만 하던 주캐는 그것만하고 탑솔과 원딜캐릭 연습한다고 부캐파서 하고 있네요ㅜㅜ
몽달곰팅
12/04/17 12:52
수정 아이콘
욕 먹는게 두려운게 아니라 욕 먹는게 싫은거죠. 왜 게임 하면서 남에게 심한 욕 먹어가면서 해야하나? 싶은 마음 들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한국 섭에서 겜 하다보면 진짜 입에 걸레 문 사람들 많죠. 쉴새 없이 욕하고 책임 전가하고....그런 시간 보내는 것보다 그냥 코옵하는게 편하죠
Siriuslee
12/04/17 12:54
수정 아이콘
제가 코옵을 하는 이유는
퇴근하면 11시에서 12시입니다.
씻고 컴켜고 아이디 3개 첫승보너스 받고 하면 2시입니다. 그리고 취침

노멀은 일찍퇴근하거나 주말에 여유있을때(... 이게어렵더군요)만 합니다.
그래서 26렙에 노멀 30승 밖에 안되는군요.
황신강림
12/04/17 13:12
수정 아이콘
플래쉬배우고 부터 노말들어가서 이제 29렙인데 아직도 욕들어 먹으면 저같은 유리멘탈은 참 충격이 커요 ㅠ
가끔씩 게임이 잘 안되고 그럴때나 로테에 못해본 챔프가 있으면 코옵을 돌리곤 합니다.
코옵은 뭔가 간섭이 없고 편한 분위기에서 할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거 같네요.
또다른나
12/04/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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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노말돌리다가 종종 컴터하고합니다. 입롤하시는분들이 정말싫어서요... 기본 실력도없으면서 게이머들하는거 몇판보고 남에게지적질이나하고.... 본인이나좀잘하면좋겠는데.
그리고 욕먹는거 싫으신분들 서포터하세요 크크. 블리츠랑 알리를주로하는데 평타만쳐도 욕하는분들이 거의없습니다. 그리고 '난 울팀원딜만 잘키우면되' 라는 마인드만 가지고하면 패배해도 멘붕이 잘안되더군요 크크. 그리고 블리츠는 다른서폿챔피언과다르게 재밌습니다. [m]
12/04/17 13:51
수정 아이콘
결론은 도미니언을 하라~ 군요. 감사합니다. 저도 노말에서 멘붕하면 AI전 종종 하는데.
12/04/17 13:55
수정 아이콘
어제 랭겜을 돌리는데, 1픽이 걸리더군요.

시작하자마자 5픽: 정글 or AFK.

저는 베인을, 2픽은 리븐을 픽. (리븐 스킬은 진급 고양)

4픽: 리븐님 라인어디세요?

2픽: 정글임.

5픽: 정글 or AFK라고 했다.

저(1픽): 2픽님 양보좀 해주세요.

2픽: 사실 탑임.

...

5픽이 픽할 차례가 되자 이블린 칼픽.

모두들: ???

5픽: 리븐 스펠로 깝치는거 역겨워서.

4픽: 아무말 없이 티모 픽.

그리고 닷지 타이밍 놓쳐서 게임 시작.


이블린: 퍼블 대준다 미드 와라. 이후 계속 대줌.

티모는 상대블루에 숨어서 퍼블 노리다가 역으로 죽고 게임 종료.

저는 마을에서 계속 놀고, 나머지 셋은 뭐 바론에서 1:1을 하기도 하고 지들끼리 욕하고 까고 놀리면서 놀더니 결국 서렌도 못치고(저 빼고 다 반대) 30분이 넘어서 넥서스 깨지고 끝났습니다.


저는 멘붕하는 일이 적긴한데, 어제 이건 좀 심하더라구요. 코옵만 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발 한국섭 트리뷰날좀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리옷 코리아 보고있나?
3시26분
12/04/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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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 욕설 짜증나시는분들 그냥 tab 키 누르시면 오른쪽 끝에 대화모양 아이콘 있습니다.
그거 누르시면 쉽게 차단되요~ 맘고생 하지 마시고 그냥 차단 추천합니다.
어차피 중요순간엔 다들 핑 찍어서 손발 안맞는 문제도 없습니다.
12/04/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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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옵이 Ai 상대하는거 맞죠? 이것만 해도 재밌던데요.
사실 첫 목적은 방송용 대회의 이해도를 높이는게 목적이었구요. 뭘 알아야 봐도 재미가 있죠.
두번째는 일하는 중간중간 가끔식 한판 하는데 중간에 끊어야 될 경우가 많아서 노말 게임은 못하겠더군요.
세번째는 예전에 카오스 했던 경험이 있던지라 lol 제대로 할려면 공부할게 너무너무 많다는걸 알아서 그냥 컴 상대로만 놀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 뭘 제대로 배워서 하기가 좀 힘드네요. 더군다나 정글이니 서폿이니 EU스타일이니 이래저래 따지는게 많아서리...
네번째는 lol은 스쳐가는 게임일뿐.. 다른거 기다리는 동안 잠시 즐기는거죠 뭐..
다만 가끔은 노말5:5 말고 3:3 정도는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정도면 EU스타일이니 뭐니 안따지고 재밌게 놀수 있을거 같아서요.

일단 도미니언은 한번 해봐야겠군요..^^
디비시스
12/04/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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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옵해보고 제일 충격먹을때는 카서스봇이더군요..
정말 칼같은 데미지계산으로 궁을 딱!
방과후티타임
12/04/17 14:50
수정 아이콘
코옵 카서스있으면 공포. 빨피는 넌 이미 죽어있다 상태...크크
루크레티아
12/04/17 14:41
수정 아이콘
lol 하면서 욕 먹는 것 때문에 멘붕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면, 카오스가 저를 참 강하게 키운 게임이라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카오스의 **없는 생생한 키배에 비하면 lol은 그냥 꼬꼬마 말싸움이죠.
12/04/17 14:41
수정 아이콘
아 심히 동감가네요 큭큭
저같은 경우는 노멀을 랭겜처럼 뛰고 있습니다.
본캐 레벨이 24렙인데 2판빼곤 전부 봇전입니다.
봇전만 하도 보니 레벨이 확 올라버려서 이러다 노멀게임하면 팀에 제대로 민폐다 라는 생각에 부계정을 만들었는데
이건 노멀 전용으로 만들어서 사용중이죠.

노멀 전용 계정까지 만들어 놨는데 막상 노멀게임은 잘 안하는거 같습니다.
노멀게임해도 뭐 딱히 어려운건 없더라구요. 그냥 봇전을 노멀게임처럼 하면 노멀게임할때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킬 따려고 죽어라 달려들지 말고 Cs먹는 방법과 데미지 계산법등등 부족한 실전 감각은 라일락님 교육 방송이나 고수님들 방송보면
어느정도 감은 잡히더라구요.
실제로도 노멀게임 하다보면 봇 전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몰라도 딱히 실력 대에 비해서 그리 잘하는 분들은 안 만나지더라구요
간혹가다 그런 분들은 저렙 학살하러 온 부캐 계정이 대부분이고..

요즘에 게임하는 방식은 피씨방 이용권 300시간 짜리 질러서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계산해보니 시간당 233원 꼴인데.. 담배냄새 나고 더러운 PC방에서 몸 버려가면서 하는거 보다 훨씬 괜찮더라구요 큭큭
95챔프 모든 챔프를 플레이 할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봇전이 재미있기 보다는 새로운 챔프를 플레이하는게 정말 재미있습니다.

챔프들을 많이 하다보니 적어도 상대 챔프가 어떤 스킬이 들어오는지 미리 알고 대처를 할 수 있어서 승률도 올라가는거 같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 본격적인 노멀게임은 95챔프를 다 플레이 해 본 다음에 제대로 할 생각입니다.
그깟 게임 뭐 그렇게 하냐 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스타 1:1 과는 다르게 이건 팀 게임이니깐 적어도 민폐는 안 끼칠 수준은 되야 할것
같더라구요 큭큭

현재 60챔프 정도 플레이 해봤는데 95챔프 다 플레이 해 본후 감상문을 올릴까 생각중입니다 큭큭
그래도 공략 보고 영상 보고 하면 대충 이해가 되서 바로바로 적응 되서 하는데 현재까지 플레이 하면서 멘붕온 챔프는
리신과(연계기 쓰기 너무 힘듭니다 ㅠㅠ) 말자하(이넘은 당최 어떻게 해야 될지;) 애니비아(왜 이렇게 느린지;) 빼고는 할만 했습니다.
뚫훓쀓꿿삟낅
12/04/17 14:5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코옵보단 1렙부터 노멀로 시작하는게 좋다고 보고 그렇게 하라고 많이 말하지만
그건 사람들 취향마다 다른문제기때문에 각자 하고 싶은거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버벨
12/04/17 15:15
수정 아이콘
코옵을 모르고 레벨1부터 노말을 돌렸더니 멘탈이 강화됬습니..다.
프링글스
12/04/17 15:17
수정 아이콘
코옵만 하시는건 괜찮은데, 아무래도 30렙찍고 고생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와딩이나 바론, 용싸움은 고수들 플레이 몇번보고 연습하면 금방 된다고 하셨는데..사실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0렙까지 코옵만 한 사람 vs 노멀만 한 사람이면 노멀만 한 사람이 훨씬 게임보는 눈도 높고 잘 한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챔피언 하나 다루는 컨트롤은 별 차이가 안날 수도 있겠지만 와드타이밍이나 미니맵 보는 능력, 합류타이밍, 갱킹 등등에서
차이가 많이 나요. 경험이라는게 무시못하죠.
본인이 원해서 하시는거긴 하지만, 이왕하는거 이리저리 치이면서 실력을 높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12/04/17 15:27
수정 아이콘
저도 30렙 코옵으로 찍고 일반 게임으로 넘어간 케이스입니다만 그냥저냥 승률50 좀 넘는 순에서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코옵 400판 정도했고 이제 노멀 200판 정도 되었군요. 걱정 많이하긴 했는데 생각보다 딱히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물론
서폿이나 정글은 전혀 못한다는 게 문제긴 합니다만.(컴이랑 할 때 서폿과 정글하는 경우는 드무니까요. 소라카를 해도
AP를 하는 코옵;) 오히려 초반에는 8연승도 하고 잘나갔죠. 게임 방송 등을 보면서 아주아주 기본적인 것들-CS는 놓치지
마라, 갱은 항상 조심하라, 다이브는 가능한 하지마라-정도만 숙지하면 딱히 다를 것 없어 보입니다.

예전에 패배하고 나서 울편 중 하나가 제 전적 보고 코옵이나 돌려서 30렙 만든 XX가 왜 일반겜 하냐고, 30렙인데 겨우 60승
이냐고 욕설을 해댄 적이 있는데 '내가 30렙 노멀 1승을 너같은 전적만 많은 XX상대로 챙긴거다!' 라고 대답한게 기억나네요;
12/04/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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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실력 향상에 큰 관심 없고, 단순 킬 따는 재미와 이기는 재미로만 하겠다고 하시면 코옵만 하셔도 되죠.
하지만 난 실력 향상을 하겠다고 하면 코옵은 독입니다. 우선 코옵은 정글의 개념이 없습니다. 그러니 초중반 와드의 중요성도 없고, cs의 중요성도 큰 의미가 없고...(오로지 서로 킬만 노려서)
코옵은 진짜 봇의 공격성만 아시면 노데스 게임 끝내기 쉽습니다. 이제껏 코옵은 한 10판 정도 했는데 9경기 노데스, 1경기 1데스...;;
노말,랭게임을 하다 보면 왜 그 시각, 그 위치에 와드를 박는지, 버프몬+용+바론 리젠 타임에 맞춰 카운터 및 한 타 싸움 유발 등등 코옵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건 고수 경기 몇 번 본다고 절대 늘 수 있는 실력이 아닙니다. 자신이 수많은 경험을 쌓아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욕 듣는 거에 민감해 하실 필요 없어요.. 걍 그런 애들은 차단 하시고, 나 할 거 열심히 하면서 하시면 되요... LOL 뿐만 아니라 어떤 게임이든 비매너 유저들은 즐비하니까요...헤헤
찰진심장
12/04/17 15:51
수정 아이콘
lol의 참재미는 랭크게임이라고 생각해요. 맨붕을 어느정도 컨트롤 하실수만 있다면요.
노말은 서포터 기피현상 때문에 아무래도 픽부터 좀 껄끄럽더라구요. 거의 대부분 서포터 자리가 마지막에 남고요.
너무 eu스타일을 추구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랭크게임은 픽순서가 정해져 있으니 서로 자리가지고 부딪히는 경우가 노말보다는 적어서 그게 전 낫더라구요.

점수때문에, 맨붕때문에 랭크게임을 기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포기하시면 편합니다. 프로게이머 할꺼 아니잖아요.
랭겜 전적이 어느정도 쌓이면 정체되는 구간이 있는데 거기가 자기 점수다 생각하면 편하더군요.
그렇다고 맨붕을 전혀 안하는건 아니지만 좀 더 게임을 즐기게 되더군요.
자기 수준을 인정하고 점수에 대한 욕심을 버리면 랭크게임 만큼 재밌는게 없죠.
lol이 팀게임이라 자기자신의 위치나 실력을 스스로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부분에서 스트레스가 오는거라 생각해요.
남탓도 여기서 오는거고요. 1:1게임에 비해 지신의 실력을 체감하는게 어렵죠.

lol인벤에 한국서버랭킹을 서비스 하기 시작했는데 지금 1520이상인 계정은 7100개 정도더군요.
부 계정도 포함된 숫자이니 실제 금장이상 유저는 정말 극소수죠. 포기하면 편합니다. 게임도 더 즐기며 할 수 있고요.
12/04/17 16:36
수정 아이콘
같은팀이랑 투닥거리기 싫어 잘 안합니다. 얼마전에 노말에서 트리, 잔나(저), 쉔, 트롤링 둘 해서 완전 말리던 경기를 겨우 뒤집었더니 트리스타나 분이 친추 하시더라구요. 종종 같이 하자고. 그날은 졸려서 미루고 다음날 같이 게임하는데 '이거 하지 마세요', '뭐 하세요', '왜 시키는대로 안하세요' 우리팀 여기저기에다 대고 말이 너무 많길래 '나 앞으로 님이랑 안함' 선언했습니다. 게임은 이겼는데 재미는 드럽게 없드라구요
릴리러쉬.
12/04/17 17:16
수정 아이콘
전 아는 사람 없으면 그냥 컴퓨터랑 합니다.
그게 속 편해요.
12/04/17 17:31
수정 아이콘
역시 무분별한 욕설 및 짜증나는 갈굼멘트 남발이 게임 물을 흐리는 주요 원인인가 봅니다.
욕설이나 비방, 공격적인 언어 사옹에 대한 레포트 항목이 있기는 한데
한국섭에서 이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제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네요;

한번 레포트 먹을 때마다 큼지막하게 경고 메시지가 뜨고 한 세번 먹을 때마다 일정기간 계정이용정지 정도의 징계는 있어야 상황이 그나마 나아질까요;;
레필리아
12/04/17 17:36
수정 아이콘
위에 고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패치 한방으로 혹은 트렌드에 따라서 돌고 도는게 챔프의 평가인거 같습니다.
전 그래서 크게 신경 안씁니다 크크
12/04/17 17:52
수정 아이콘
ai 패턴이 너무 뻔해서 어느수준 넘어가면 그냥 학살이더군요. 상급난이도가 나오면 좀 재미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RegretsRoad
12/04/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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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간이없어서 평일에보통 150원받는용도로 한판하고 끕니다
BlackDog
12/04/17 18:11
수정 아이콘
저도 북미에서 노말 즐겁게 하다가 한섭에서 노말에서 서로 욕하고 싸우는게 짜증나서 안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한참 안했더니 안그래도 별로였던 실력이 사라져서 연패하고 또 한동안 안하게되네요. 악순환의 반복...
OP를 싫어해서 좋다고 평가되는 챔프를 안고르는 취향 탓도 있겠지만요.
닥뮤님도 저랑 같이할때는 그러신거 같더니 이젠 극복하고 잘하시는듯 하네요~ 보기좋습니다.
12/04/1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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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코옵 하시다가 노말을 시작하신다면, 실력 비슷한 아는 사람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0렙대 중반부터 솔로큐 돌리다가 만난 사람들 가운데 실력 비슷하고, 매너 좋은 분들과 팟을 짜서 최소 2인팟부터 해서 5인팟도 종종 돌렸을때가 가장 실력이 많이 늘고, 또 재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키워서 만렙을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뭐, 친구들과 함께 시작하는 입장이라면 친구들과 함께 하는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요.
12/04/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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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욕먹는걸 두려워하는게 아니라 즐기려는 게임을 욕 먹으면서 할 필요가 없는 거죠. =_=;

솔직히 lol 노말 몇 판 돌리면 한두번은 내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높은 확률로 욕하는 사람이 나옵니다.

게임을 재밌게 하고 나면 다음날 충실하게 생활하기 위한 재충전이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정신력이 소모되는 느낌이에요.
wkdsog_kr
12/04/1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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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왜 하나요 재밌으려고 하지
살면서 쌓이는 스트레스도 풀고 즐기기 위한 취미가 아니겠습니까

게임을 정말 조금만 실수하면 마치 사회생활처럼 욕을 들어 처먹으면서까지 악착같이 달려들어서 해야 하는 이유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아닐까요?
저 역시 친구들과 함께가 아니면 절대로 솔로 큐는 돌리지조차 않습니다. 노말이랑 코옵 전적 수는 비슷합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게임에서까지 잘 해야만 한다는 부담을 갖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 부담은 사회생활 하면서 차고 넘치도록 이미 겪습니다
The xian
12/04/18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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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LOL의 욕설이나 텃세에 적응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도미니언이나 노멀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LOL은 좋아하지만, 굳이 다른 사람들하고 부대껴야 할 이유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고, 스트레스 받고 게임 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코옵과 같은 봇 플레이가 있는 것이지요. 사람들과 부대끼는 게임을 늘 하던 사람들도 욕설을 듣고 텃세를 부리고 하는 꼴을 보거나, 그날의 컨디션 등의 여러 이유로 화가 나면서 게임 하기 싫어질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것에 민감한 사람들이라면 그런 광경을 목도했을 때 화가 더 나고, 다시 사람들과 게임 하기 싫어하게 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죠.

물론, 이미 적응(?)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사람과 부대끼는 게임을 기피하는 게이머들의 행동을 그 사람들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고 편할 수도 있습니다. 극복한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겠지요. 자신이 적응했으니 다른 이들도 적응(?)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가능한 한 스트레스 적게 받고 게임 하고 싶어하는 이들의 선택을 자신감 문제, 적응 문제, 하기 나름이라는 식의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그러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할 수 있고, 그러한 생각이 소위 말하는 '텃세'나 '부심'이라고 읽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하는 데에 기본 학습이 필요한 영역은 있을지 모르지만 배려 없는 욕설과 텃세는 학습이 필요한 영역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코옵만 하거나 코옵 비중이 높은 사람들을 답답하게 여기는 것 자체도 어떻게 보면 위험할 수 있는 생각입니다. 그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LOL을 즐기고 있을 뿐입니다.
darkmusic
12/04/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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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쓰는 재주가 적어서 많은분들이 코옵만 하는사람들을 계몽하는 의도로 보신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냥 제가 답답하다고 느낀 부분은 어찌됬건 lol에서 ip를 버는 행위는 어떤종류의 플레이를 하던(코옵, 랭크, 노말, 도미니언 3:3, 커스텀 등등)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코옵은 시간이 정해져 있고(180분) 그이후로는 보상이 없기때문에 ip를 조금 더 버시라고 도미니언을 하시라고 글을 써야겠다 했는데, 조금 과하게 글진도가 나간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위의 방식으로 코옵 이후 도미니언을 즐겼고, 도미니언을 하다가 유저들과 하고 싶다는 욕망이 생겨서 노말을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챔프도 45개 룬페도 5개 스킨도 5~6개정도 모았고, 아마도 하시다 보면 저랑 비슷하게 진행되는 분들이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도 코옵을 5~6개월가량 했고, 그분들의 마음이 저랑 많이 다를거 같지는 않아서 언젠가 사람들과 하실때 이런식으로 하시면 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종류의 글이 찾아봐도 없더군요.
이글을 보시고 기분이 나쁘셨던분들께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BlackDog(아마도 lol아이디가 Novice로 추정되는)님 빨리 복귀하세요. 듀오랭 같이 돌려요. ㅠㅠ
12/04/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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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배울때 사람들이랑 하는게 무서웠는데.. 스타때도 그랬지만..

친구들 동생들이 전부 만렙이라 봇전 5판하고는 강제로 노말끌려들어가서 탈탈탈 털리며 배웠네요 크크

그전까지 AOS류는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완전 생초보부터 시작한 셈이었는데 덕분에 팀원들한테 욕도 많이 먹고...

30렙 2~3명하고 파티맺으니 제 라인전 상대는 못해도 20이상.. 전 cs 정말 열심히 챙긴다고 챙기는데 상대방 그레이브즈와 3배 차이..

매번 저보다 잘하는 사람들과 매칭이 되다보니 팀원들이 치워주지 못할만큼 똥을 싸서 승률도 45%를 넘지 못하고.. 매일 지다보니 스트레스도 받긴했지만 그래도 실력은 정말 빨리늘었네요.

지금은 그때 가르쳐줬던 동생에게 '너 뭐하냐 지금?' 물을 정도로 실력이 많이늘었고 승률도 49% 까지 끌어올리고 조만간 50%를 넘길 수 있을것 같네요..

장르 특성상 사람과 부대끼며 해야 더욱 재밌는 게임인것 같기에.. 글쓴이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배울때는 약간 스트레스가 있을지 몰라도 게임 뿐만아니라 이 세상 어느것이든 좀 더 깊게 알고나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법이죠.

코옵도 좋지만 노말도 가벼운 마음으로 해보세요. 사실 다들 비슷한 시절을 겪은 사람들이라 말이 잘 통하고 배려심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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