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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2 11:02:57
Name 다레니안
Subject [LOL] 나의 점수는 왜 이렇게 낮은걸까?
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아봅니다. 대부분 팀이 망했어 ㅠㅠ 라는 이야기와 배치고사 망 ㅠㅠ 2가지로 나눠지지만요. -_-;;
온라인상에서만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의 친구들도 점수를 못올리고 끙끙대는 걸 많이 봅니다. 재밌는 건 이 친구들이 1200에서 끙끙 대는걸 1400까지 올려주면 다시 1400에서 끙끙댑니다. 1200이나 1400이나 둘 다 점수는 유지한다는거지요. 즉 1400유지하는 것보다 1200>1400올라가는게 더 힘들다는 말이 됩니다. 점수를 유지하는건 평균적인 활약을 하면 되지만 점수를 올리려면 캐리를 해야하니까요. 그래서 배치고사가 정말 중요한거지요.

그러던 중 친구들 자취방이나 기숙사에서 롤하는 걸 뒤에서 보고있으니 그 이유를 조금은 알게된 거 같아 짧게나마 팁(?)을 적어보려 합니다.


1. CS

CS는 시작이자 끝입니다.
LOL은 1분마다 2번의 미니언부대가 오며 10분 114마리, 20분 240마리의 미니언들이 나옵니다. 물론 모든 CS를 챙길수는 없습니다. 상대라이너의 견제, 정글러의 갱킹 등 변수가 많기 때문이죠. 그러나 가능하면 먹을 수 있는 CS는 모두 먹어둬야합니다. 라인을 비우는 경우나 상대가 갱킹을 시도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스킬을 써서라도 CS를 챙기셔야합니다. "전 자꾸 막타넣으려고 하는데 피가 실피가 남아요" 라고 하시는 분들은 공격마스터리에서 고정AD/AP를 2개 빼서 미니언추뎀을 찍는걸 추천합니다. AD/AP 2보다는 안정적 막타가 더 중요하므로 특성을 아까워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특성없이도 CS를 잘 챙기실 수 있게되면 AD/AP를 찍어주시는 좋겠죠?
개인적 생각으론 20분기준 140cs가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 이정도는 먹으셔야 어느게임이든 유리한 고지를 점거하실 수 있지요.


2. 라인관리

게임하시다보면 자꾸 라인이 상대쪽으로 밀려져서 갱킹에 노출되고 상대에게 견제가 쉽지 않아지는걸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이건 상대가 자신보다 라인관리를 잘 하기 때문인데 라인관리 요령은 딱 한줄로 설명가능합니다. "상대보다 미니언에 데미지를 적게 입힌다."
즉 CS를 상대보다 더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넣을수록 라인은 자신쪽으로 당겨지게 됩니다. 1번에서 말한 막타실수로 미니언피가 실피가 남는경우 라인은 엄청나게 밀려지게 됩니다. 데미지 60~90가량을 미니언에게 입힌것이니까요. 미드라인의 경우엔 라인이 워낙 짧아 리셋이 쉬우므로 이러한 실수가 큰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탑라인에서의 실수는 갱킹노출 및 디나잉의 원인이 됩니다.
만일 라인이 너무 밀려졌다 싶으시면 광역스킬 등을 이용해 상대 미니언을 빠르게 제거시키고 아군 미니언을 상대타워까지 밀어서 리셋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6레벨 이후 상대가 랜턴을 들고 있다면 미니언을 타워앞에서 몸빵한채로 자신의 미니언웨이브를 기다렸다가 타워앞에서 라인을 형성해버리면 망하게 됩니다. -_-;; 이럴 땐 정글러를 불러서 라인리셋도움을 받거나 라인이 리셋되기전까지 미드라인을 찔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라인을 당기는 다른 방법으론 상대챔에게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미니언은 상대챔프가 아군챔프를 평타or온힛공격으로 공격시 상대챔프를 공격하게 되는데 이 경우 아군미니언은 상대챔프를 공격하고 따라가지만 상대미니언은 계속해서 아군 미니언을 공격하므로 라인이 당겨지게 됩니다. 신지드라면 독이나 던지기가 미니언에게 반응하지 않으므로 이걸 이용해 상대챔을 도발하여 라인을 당길 수 있습니다.
리븐의 경우 라인관리가 가장 어려운 챔프 중 하나인데 상대챔프가 미니언사이에서 비비적거릴경우 q와 w를 사용시 미니언이 몰살당해 라인이 순식간에 밀리게 되므로 피교환 및 견제를 함에있어 신중해야합니다.
이 외에도 상대챔프를 공격후 재빨리 부쉬속으로 숨어 라인이 밀리는걸 피할 수 있는 니달리,갱플랭크,케넨 등 원거리챔프들이 라인관리가 무척 편하다고 할 수 있지요.


3. 잡을때는 잡고 튈 때는 튀고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
게임을 뒤에서 보았을 때 분명히 지금 들이대면 서머너스펠을 빼거나 잡을 수 있는데 어물쩡거려 물약으로 피를 채울 시간을 주고 맙니다. 또는 분명히 못잡을 상황인데 무리하다가 죽거나 혹은 아까운 점화 점멸을 다 써버립니다. 10게임? 정도를 봤는데 평균 3번씩은 이런 장면이 보입니다. 즉 3킬 + 3다이 + @를 낭비한 꼴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나오는 것은 경험부족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챔프이해도 부족때문입니다. 롤은 랜덤데미지가 없습니다. 회피도 없어졌구요. 나의 딜링과 상대 방어를 본다면 어림짐작으로 데미지 몇정도를 줄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걸 못하면 그냥 감으로만 싸워야하고 위와같은 아쉬운 경우가 계속해서 발생합니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려드리자면 플래티넘 이상 유저에서도 한라인에 주챔프 5개이상인 유저 찾기 힘듭니다. 라일락님이야 비정상적 유저니까 논외로 칩시다. -_-;; 무서운 사람입니다.
물론 하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겠지만 자신의 주챔프같은 플레이는 불가능합니다. 데미지 계산이 안되니까요.

장인이란 명칭이 이럴때 붙는겁니다. 장인 유저들은 데미지 계산의 오차범위가 10단위일 정도로 정교합니다. 대회에도 출전했던 리그로츠선수(아 직장인 디버프..ㅠㅠ)는 점멸을 사용시 상대를 놓치는 경우를 못봤습니다. 우월한 KDA를 보면 잘 알 수 있죠. 데미지 계산이 철저하기에 카시오페이아 같은 악랄한 챔프에게도 슬슬 피를 깎다가 팍 하고 들어가 따냅니다. 데미지 계산만 능하다면 상성상 많이 불리한 챔프라도 이기는 그림이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상대도 주챔이면...아멘)
모든 챔프를 이렇게 다룰수는 없겠지만 (라일락님은 다시한번 논외입니다.) 자신의 주챔프만큼은 꼭 익히시길 바랍니다.


4.룬페이지

1500점대만 넘어가도 룬페이지가 5장이하인 사람은 부계정 아닌이상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상대챔프를 보고 맞춰갈 수 잇는 랭킹게임 시스템 상 룬페이지의 수는 자신의 무기 숫자와 같습니다. 때론 물방에 힘을주고, 떄론 마방에 힘을주고, 혹은 날카롭게 공격에 힘을주는등 다채로운 운영이 가능합니다. 챔프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도 좋지만 룬페이지와 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됩니다.
요즘에 올라프가 너무 힘들어서 왕룬과 노랑or파랑룬에 체젠을 사서 해볼까도 고민중입니다. 후... 올라프 나빠요.


5. 점수향상은 자신의 실력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

심해에 빠져버린 분들의 공통된 생각이 "난 이 점수대에 있을 사람이 아냐, 배치고사가 망하고 팀운이 없어서 그렇지, 팀운만 제대로 만나면 순식간에 올라갈걸?" 입니다. 이럴 경우 게임에 질 경우 자연스레 팀탓을 하게되고 자신의 단점은 찾을 수가 없게 됩니다. 물론 자신은 계속 캐리급 활약을 했는데 진다면 그건 정말 운이 나쁜거지만 비슷비슷했다면 자신도 팀원들 및 상대팀과 실력이 같은 겁니다. 실력이 좋으면 실력이 낮은 유저들 상대로 얼마든지 활약할 수 있습니다. 고랭커들의 노멀승률이 그걸 대변하죠. 일부러 노멀 트롤링하는 사람들도 몇 있지만(kkom...) 대부분 랭커들은 노멀에선 무쌍을 찍으며 50%후반대~60%대의 승률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노멀승률이 이정도로 뛰어나지 않았다면 심해를 벗어나기는 힘듭니다. 차근차근 자신의 단점을 고쳐가면서 실력을 쌓다보면 자연스레 자신의 실력에 맞는 점수대까지 캐리를 하면서 쭉쭉 올라갑니다.


대략 5가지로 나눠서 풀어봤습니다. 생각은 많았는데 글로 쓰니까 힘드네요. -_-;; 제 주변의 사람들을 관찰하고(?) 쓴 것이라 나름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이외에도 무빙의 안정성, 한타에서 자리잡기, 상대 정글러의 동선예측 등은 글로는 절대 설명이 안되고 많은 경험을 통한 센스로 극복하셔야 합니다. AOS장르는 그저 경험이 생명이에요. 대신 매게임할때 무언가 얻어가는게 있어야겠지요. 서두에도 밝혓 듯 점수를 유지하는 것보다 올리는 것이 몇배는 힘듭니다. 노말이나 랭겜이나 승률은 5할로 맞춰지게 되니까요. 5할을 깨려면 자신이 캐리해야 합니다. 이런면에서 리플레이를 정말 강추하는데 자신은 말렸더라도 캐리한 아군이나 적군챔프를 보면서 배울게 많거든요. 다만 리플레이 기능이 완전치 않아서 적의 플레이를 제대로 보기가 힘들고 자기 라인이 아니면 HP가 엉뚱하게 뜨는 등 엉성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한번쯤 봐두시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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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랑박은혜
12/04/12 11:15
수정 아이콘
LOL 랭겜 30 찍자마자 이번주 일요일부터 돌렸는데 랭겜자체가 모르는사람들과 5:5니 99%eu 스타일만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룬페이지도 없고 정글문도 재미 붙여서 문도만 하는데 지금 배치고사에서 1500을 넘겼네요 문도자체가
탱키하고 궁자체가 지속적으로 체차는 거라 누커한테약하지만 원딜한테 쌔거든요 문도로 더도말고 한타때 원딜만 프리딜못하게 괴롭혀 주면
저는 죽어도 팀원은 다 살아납니다. 롤 자체가 원딜가 4서폿 싸움이니.. 원딜 잘괴롭히는 쪽이 이기는거 같아요..
12/04/12 11:28
수정 아이콘
저는 주로 원딜을 하는데 혹시 나중에 여유되시면 같이 플레이 해주실수 있으신가요 저도 문제점좀 찾고 싶어서요...
제 아이디는 살만합니다 입니다!
12/04/12 12:15
수정 아이콘
친구가 배치고사 전승해준다고 아이디 납치해가더니 2승8패가 되서 돌아왔어요 ㅜㅜ 한동안 안건드리다가 지금은 1300쯤까지 왔습니다..
아직도 심해이긴해도 점수올리기엔 탑포지션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방과후티타임
12/04/12 13:05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 친구 가만히 놔뒀어요?
pickmeup
12/04/1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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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랭겜 하다가 요즘 안하게 됐는데...

안하게 된 이유가 제가 보통 미드에서 서면 15~20분까지 4~6킬 정도는 따는데 다른라인에서 망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 받아요;

AP캐릭 특성상 모든 스킬 쏟아 붓고나면 스킬 쿨동안 할게 없는데... 그때 이미 죽어 있어요

저희팀 킬수가 20킬이다 치면 제가 12킬 6어시 정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도저히 이길래도 이길 수가 없어요
12/04/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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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전형적인 팀탓류 아닌가요.

물론 손쓰기도 전에 아주 멸망해버리는 탑, 봇 라이너들이 같은 편인 경우가 있지만 모든 판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비슷비슷하게 흘러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죠.

아주 기울어져버리는 경우를 제외하면 미드라는 포지션은 중반까지는 전체 팀분위기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포지션입니다.

우선 상대 미드챔프를 압살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이 후에 이어지는 로밍으로 봇과 탑을 박살낼 수 있는게 미드죠.

상대 봇라이너 입장에서는 나는 봇에서 상대 1~2킬도 따내고 잘하고 있었는데

"12~15분쯤 되더니 미드라이너가 1~2분마다 봇에 나타나서는 날 죽이고 가더라, 우리 미드는 도대체 뭐하냐?"

이런 느낌이 들도록 해주면 죽어가던 라인도 살아납니다. 물론 미드라이너가 잠시 자리비우면 또 솔킬내주고,, 이런 봇라이너는 그냥 포기하고 다음게임으로 가시면 됩니다.

본인이 '모든' 게임에서 상대 미드 다 이기고 로밍잘해서 봇, 탑 한번씩 따주고 하면 승률이 절대 50%에 머물 수는 없습니다.
(우리팀은 본인제외 4명, 상대팀은 5명)


저도 솔직히 높은 점수는 아닙니다만, 저는 제가 딱 이정도 실력 밖에 안되서 이 점수대에 머물러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팀때문에 몇 판 지다보면 스트레스 받기는 한데, 본인이 '모든' 판에서 다 잘하면 점수는 올라간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1판 똥싸는 것은 같은 편 4명에게 피해를 입힌 것이므로 4판연속 똥싸개 만나도 할 말 없는 거라고 생각하구요.
No.10 梁 神
12/04/12 13:02
수정 아이콘
로밍을 다니시면 될 것 같은데...
팀탓류라기 보다는 다레니안님 말씀대로 평타만 치시고 캐리력이 약한.. 그런 플레이 스타일이신 것 같아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어제 리븐을 질러서 연습겸 노멀을 갔는데 당연히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하기에
미리 팀원들에게 리븐연습 중이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상대는 전투토끼 리븐이더군요! 상대가 저보다 리븐의 이해도가 높아서 4렙인가에 솔로킬을 내줬습니다.
그러자 정글러가 한번 와줘서 스펠을 빼고 다음에는 미드가 로밍을 와서 킬을 땄습니다.
이후 킬 따는 소리가 들리면 열에 아홉은 미드가 로밍가서 킬 먹거나 어시주는 것이더군요.
상대 리븐은 자기편 라인이 다 망하니까 초조했는지 급하게 들이대다가 저에게도 2킬을 주고 자멸했습니다.

로밍 다니세요. 두번 다니세요. 자꾸 다니세요 흐흐;
12/04/12 13:06
수정 아이콘
No. 10 님 말씀이 맞는 것 같네요. 팀탓류라기보단 캐리력이 약하신 거 같아요.

미드를 잘하신다면 본인이 흥한 상황을 팀이 흥한 상황으로 잘 이끄시면 쉽게 점수 올리실 것 같습니다.

미드가 로밍없이 잘커도 우리편이 평타이거나 약간 못했고 조합이 저쪽이 좋아서 어영부영하다가 한 두번 끊기고 한타 한 두번 지면

미드AP캐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란게 꽤나 제한적이 됩니다.

미드가 게임의 주인공인 시점은 15~25분 정도니 이 때 로밍을 통해서 확실히 게임을 휘어잡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원딜만 파다가 이제 미드 시작하는데 로밍을 가고싶어도 맞라이너를 압도를 못해서 원하는 타이밍에 로밍을 못가는게 문제네요.
방과후티타임
12/04/12 13:12
수정 아이콘
뭐, 랭겜이야 어차피 비슷비슷한 수준으로 매칭되니까, 내가 흥해도 다른데가 못해서 지는 게임이 있는 반면 내가 말려도 다른라인이 흥해서 이기는 경우도 있고,
그래도 보통 비슷한 수준끼리 매칭되긴하죠
진리는 하나
12/04/12 13:44
수정 아이콘
전 정글러가 좀만 더 신경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라이너가 라인을 비울 때, 제발 어설프게 라인 관리 안했으면 좋겠어요..
아예 확 먹어서 라인을 리셋시키던지 아니면 제가 형성해 놓은 라인 그대로 유지하던지...
라인 좀 지켜달라고 하고 집에 갔다오면 우리 타워 앞 라인이 적 타워 앞까지 가 있는 불편한 진실...ㅠ
12/04/12 14:32
수정 아이콘
1200수문장이 되버린 저로썬..ㅠㅠ

제발 말좀 들었으면 좋겠어요.

못해도 이리가라 저리가라 해서 말 잘들으면 좋은데 꼭 한타때 고집을 부리는사람들이 있어서..

그렇게 죽어놓고, 미안하다 한마디면되는데 왜안왔냐 식으로 말하는사람때문에 가끔 답답합니다.
찬물택
12/04/12 15:05
수정 아이콘
라일락님이 티모 하이머딩거 신짜오 같은 챔프로도 랭크게임 연승을 하셨던 전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군인동거인
12/04/12 15:47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한 가지 질문이자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저는 롤 시작한지는 약 3달정도 되었고 주로 무덤, 코르키, 시비르 등의 원딜포지션을 선호합니다.
저도 처음 롤 시작할때 부터 같은 팀에게 라인 밀지 말라고 욕먹어가면서 배운 이후로 라인 유지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라인은 무조건 최대한 당기도록 신경쓰고 라인 미는 서포터가 있으면 그러지 말라고 훈계도 하고 그러면서 1400점 까지는 별 문제없이 무난하게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갑자기 10연패 가까이 하게 되면서 1100점대까지 떨어지고 멘붕을 겪으면서 대체 왜 이렇게 됐는지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요. 아무래도 항상 문제는 cs였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cs 챙기는 능력이야 당연히 중요하지만, cs는 상대적인 개념이 더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즉, 내가 챙길 것은 최대한 챙기면서 상대방은 못먹도록 디나이를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제가 내린 결론은 오히려 초반부터 라인을 쭉 밀어버리는 거였습니다. 라인을 상대방 타워 위치까지 밀어버리면 아무리 잘하는 사람이라도 타워에 뺏기는 cs가 늘어나기 마련이고 그런식으로 조금조금씩 이득을 쌓아가는 거죠. 라인을 밀었을때의 단점이 상대방 갱킹에 취약하다는 것인데, eu스타일에서는 서포터가 와딩을 잘 해주고 무덤, 코르키 등은 생존기가 있는 챔프인 데다가 서포터의 도움까지 받으면 갱킹에도 그렇게 취약하다고 볼 수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상대 타워 앞까지 밀었으니 땅굴에 당하는 일도 거의 없구요.
주로하는 챔프가 무덤이나 시비르, 코르키이다 보니 라인 미는것은 쉬운 일이고, 라인을 당기는 것을 보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상대 라이너는 제가 라인을 밀면 당연히 뒤로 움추러들게 되는데, 라인을 미는 주요 수단이 세 챔프 공히 q스킬이 광역형 스킬이다보니 미니언을 밈과 동시에 상대 챔프에게 딜을 넣을 수 있어서 체력 교환에서도 항상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상황이 좋으면 봇 솔로킬도 심심치않게 가져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베인 같이 라인전 취약한 챔프가 올 경우 효과는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봇라인에서는 라인을 아예 밀어버리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벙어리
12/04/12 16:03
수정 아이콘
1.와드를 잘쓰는 서폿이 있다면 무조건 미는게 이득입니다.
2.cc기가 강한 서폿(알리스타,블리츠,레오나)일수록 미는게 좋습니다.
3.소라카,잔나,소나같은 서폿이어도 미는게 좋습니다.
결론-와드 op
진리는 하나
12/04/12 16:10
수정 아이콘
진리의 케바케겠지요?
저는 기본적으로 원딜을 자주 잡지는 않는데 잡을때 공격적으로 미는 상대가 있으면 '그러시든지' 라고 생각하고 cs만 신나게 챙깁니다.
타워 안에서 cs 챙기는 연습은 물론 해야겠지요
라인을 지속적으로 밀면 역시 갱킹의 두려움에 와드를 많이 박게 되는데, 갱킹 요청으로 의도적으로 와드를 더 강요하게 합니다.
서폿의 돈이 무한정 되는 것도 아니고 와드가 비어있는 타이밍이 오게 되는데, 그 때 갱킹으로 킬을 따냅니다.
이 부분은 호흡이 중요하지요.
저야 항상 하던 사람들과 하기 때문에 이 타이밍에 미드와 정글러까지 합세해 4:2 혹은 4:3의 싸움으로 킬을 가져갑니다.
초반에 나오진 않더라구요.
다만 이게 제대로 되었을 경우 용까지 한꺼번에 잡기 때문에 상대원딜과의 차이가 점점 벌어지게 됩니다.

반대로 케이틀린이나 우르곳(소라카 필수) 같은 경우를 할 경우 미친듯이 밉니다. 둘 다 사정거리가 우월하지요.
그 때는 서폿에게 와드4 요정의부적을 요청하거나 그렇게 사갑니다.
전 우르곳과 함께 갈 경우 소라카를 골라서 마나(e) 선마 합니다. 기본적으로 힐은 찍지만 그 다음 선마가 별똥별?(q)에요..-_-
아예 미친듯이 압박을 하는거죠. 이것도 연습 많이 필요해요.
상대에 따라 많이 바뀌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 서폿이 어떤 챔프에 따라서도 많이 틀리구요.

결론적으론, 확 미는게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것이지요.
기본적으론 라인을 당겨서 플레이하지만, 상대 챔프와 반응을 봐서 확 밀어서 플레이하기도 해요~
케리건
12/04/12 16:59
수정 아이콘
라일락님 랭겜 티모 11전 10승 1패 였던가요..
진리는 하나
12/04/12 18:21
수정 아이콘
전에도 한번 링크했었지만 점수 올리는 데 참 좋은 팁이라 생각합니다~

http://blue.sshel.com/xe/tip_s/2464
이헌민
12/04/12 18:33
수정 아이콘
점수 높은사람과 낮은사람을 지켜보면
높은사람은 CS가 압도적입니다.이는 잘하는 사람이 더 좋은 아이템으로 무장하게되므로 어느정도 실수를 하더라도 변수가 줄어들죠.
또 이득볼 타이밍에 확실히 이득을 보는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라인이 당겨져있을때 적을 집에보내고 3~4라인정도를 우리타워쪽에서 홀드하면 적은 CS20개가량을 놓치게 되죠.
딜교환시에도 적이 스킬쿨타임이 돌기전에 더 공격해서 이득보고 빠질수 있는데 그냥 뺀다거나 이런 경우가 보입니다.
한타때에도 마찬가지로 불필요한 무빙등을 해서 딜로스가 생긴다던지 타겟팅이 잘못된다던지...
그리고 고수일수록 한타때 생존하는법을 알고 있습니다.적진영 가운데로 파고들더라도 순식간에 점사당해서 죽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고수는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아서 다시 한타에 참여하죠.
중반이후에 상황판단 등에서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테란상향좀
12/04/12 18:58
수정 아이콘
랭겜 한 900판 돌렸는데

뭐니뭐니해도 결국 팀 잘만나는게 제일 큰거 같습니다..
Winter_Spring
12/04/13 12:26
수정 아이콘
보통 랭겜할 때, EU스타일 기준으로 5개의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야 하는데,
각 포지션에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챔프가 한정되어 있다면,
그리고, 그 챔프가 OP라 불리는 챔프가 아니더라도 심해 탈출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참고로 저의 주캐는 다음과 같습니다.

탑 : 이렐리아
미드 : 럭스, 애니비아
정글 : 워윅
원딜 : 시비르, 이즈리얼
서포터 : 소라카, 소나, 럭스
아마돌이
12/04/13 16:50
수정 아이콘
경험상 서포터가 랭 점수 올리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심해에서는 하기싫어서 대충 서폿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서포터의 역할만 충실히 수행해도 상대방 서포터보다 팀에 도움이 되요. 1200~1300 구간에서도 서포터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근데 1400대 넘어가니까 승률이 50/50으로 수렴하는 느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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