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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23 03:42:28
Name 별밤지기
Subject [LOL] 초반 레벨 구간에서의 멘붕
갓 롤을 시작하시는 분들, 즐겁게 게임 하고 계신가요?

사실 저는 만렙을 찍고 1300근처에서 머물고 있는 유저입니다. 간간이 내전을 하며 멘붕을 겪는 한 평범한(?) 유저에요.

최근에 LOL이 방송도 많이 나오고 게임관련 기사도 많이 나와서 부쩍 주변에 "롤 재밌냐?" 라고 물으며

입문하는 친구들이 늘어나고 친구에 친구들이 꼬리를 물며 줄줄이 입문하고 있으며,

친구들과 우르르 pc방을 가서 LOL을 실행시키며 주변을 둘러보면 모두가 LOL화면을 띄우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며

'위아더월드'를 마음속으로 외쳐보면서 LOL의 인기를 새삼 실감합니다.

초반엔 버스태워준답시고 30렙계정으로 파티플레이를 했는데 3~4연승정도하면 저조차도 라인전에서 상대하기 벅찬 상대들이 나와서

친구들에게 몸소 멘붕이 무엇인지 가르쳐주다가 이렇게 하다간 디아3가 나오기도 전에 다들 흥미를 잃지 않을까 걱정하며 부계정을 하나

새로 파서 다같이 저렙이면 할만하겠지라는 무모한 생각으로 친구들에게 열심히 LOL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네, 참으로 무모한 생각이였습니다 ㅠㅠ

게임 내적으로보다 게임 외적으로 멘붕이 오더군요.



저는 친구들을 게임에 입문시킬 때 처음부터 천상계 수준의 무빙과 컨트롤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바라지도 않구요.

몇번의 경험을 통해 가혹한 요구는 친구들이 게임에게서 오히려 멀어지게 하는 걸 깨달았더랬죠.

그래서 저는 좀더 사악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물고기를 잡아서 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라."

저는 일단 흥미를 먼저 느끼게 해줍니다. '이 챔프 강해보인다', '얘 멋있어' 등등...으로 챔프를 고르게 하고

한번에 하나씩만 요구합니다.

'처음템은 이렇게 가고 이거이거이거 순으로 가라... '

'라인에선 죽지 말고...딴건 신경안써도 되니까 요거 q만 적한테 맞추는 연습을 해보아라..'

그리고 당근을 적절히 주면서

'오 잘맞추는데?...담엔 r을 이러이러한 상황에 써서 적 챔프를 잡아봐라..'

그렇게 흥미를 붙이면 스스로 어떤 챔프가 좋은지, 아이템 빌드와 스킬선마 등등 공략을 스스로 읽으면서 연습해오더군요.



하지만 초반 레벨 구간에서 본계정을 키우면서도 느껴보지 못한 극심한 멘붕을 겪어보고 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그놈의 EU스타일 때문입니다. 칼처럼 챔프를 골라놓고 내가 선픽했다고 포지션 겹치니 다른 포지션을 해라고 강요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한숨이 나옵니다. 모두가 다섯 포지션 소화할 수도 없을텐데 꼭 그것도 서포터나 정글러가 항상 남더군요.

아무리 EU스타일이 정형화 되었다고 하지만...왜 탑이 아닌 봇에 두명이 가는지...첫드래곤이 25분은 넘어서 따이는데,

미드는 죽어도 로밍다닐 생각을 안하고, 원딜은 cs챙기질 않는 등 EU스타일의 장점을 이해하지도 못한채

EU스타일을 강요하는 상황이 참 불편하더군요 ㅠㅠ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조롱, 비꼼 때문입니다.

부계정이 확실한 분들이 라인에서 양민 학살하듯 학살을 하는 거까지야 제가 오히려 친구를 탓합니다.

"타워를 꼭 끌어안아! 니 여자친구를 끌어안는다고 생각해!"

근데 꼭 이런분들이 채팅으로

"님 이게임 재밌죠?" 라든지 "님 되게 못하네요" 라는 둥..조롱할때마다 제가 얼굴이 다 화끈해지더군요.

랭크점수는 표준정규분포 곡선을 따르고 은장, 금장은 분명히 퍼센티지로 컷되니까

신규유저가 많아질수록 랭크올리기에도 더 쉬울텐데, 왜 신규유저의 유입을 저리도 적극적으로 막는지....

친구앞에서 게임하다가 키배하며 멘붕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진 않았어요. 흑흑.



부계정 키우시는분들
혹은 소환사의 협곡으로 친구들을 끌고 오시는 분들
혹은 그저 방송 또는 소문을 통해 LOL을 접하고 혼자 묵묵히 즐기고 계신분들

다들 즐겁게 게임하고 계십니까?


p.s. 아, 참고로 제 친구들은 그렇게까지 게임센스가 좋은 친구들은 아닙니다. 더러 카오스를 조금 팠던 친구들은 확실히 적응이 빠르고
같이 스타 팀플 위주로 게임하던 친구들은 이 도타류(?)장르에 적응하는데 꽤 걸리더군요. 봇전을 끝내고 pvp전을 시작할때 퍼플진영에서
시작한다고 적응이 안된다고 해서 잠깐 컬쳐쇼크가....헐

p.s. 2  친구를 게임에 입문시키기(라고 쓰고 악의구렁텅이로 끌어들이기라고 읽는다)의 시작은 와우를 하면서 였습니다. 친구추가 서비스로 빠르게 렙업시켜준 친구들은 그만큼 빠르게 흥미를 잃더군요. 오히려 차근차근 퀘스트 위주로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의 케릭터의 모습에 즐거워 하던 친구는 저보다 현재 저조차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전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OTL.  

p.s. 3  눈팅유저였는데 처음으로 그 무겁다는 글쓰기 버튼을 눌러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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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23 03:53
수정 아이콘
저렙 구간에서도 EU 스타일이 심하긴 하더라구요.

제가 북미에서 처음 시작하던 11년 9월 무렵에는 EU가 뭔지도 몰랐는데, 시대가 변한건지 한국섭 분위기가 다른건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가끔 친구들과 게임을 할 때면, 특히 20렙 미만 친구들과 함께할 때면 EU는 그냥 잊어버리고 합니다.

봇에 2딜이 가기도 하고, 미드에 원딜을 세우기도하고, 2탑을 가기도 하고, 3AP를 하기도 하고.. 그냥 되는 대로 해요.

솔직히 북미에서 되는대로 커서 그런지 꼴픽/칼락인에 대한 부담감이 스스로는 적은 편입니다.

꼴픽/칼락인 하면 EU포기하고 나도 하고싶은거 하고 될 대로 하면서 게임을 즐깁니다.

어짜피 이길 팀은 뭘해도 이기고, 질 팀은 뭘 해도 지죠. 그 사이에 위치한 팀들이야 좀 다르긴 합니다만...

지더라도 왜 EU가 좋은지, EU였으면 어떤 상황이 됬을 지 등을 생각하게 해줘서 좋더라구요.

그 놈의 승리에 대한 열망만 버리면 여러가지로 즐겁습니다.

어짜피 저렙구간으로 갈 수록 EU스타일을 이해하지도 못하는데 굳이 지킬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멘탈이야 뭐, 욕 한마디 하는 순간 바로 탭키 눌러서 이그노어하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12/03/23 03:53
수정 아이콘
후..게임매너는 어찌할수가 없는것 같아요...
제 친구들과 자주 하는데 같이 할거면 렙20은 찍고 오라고 합니다....
근데 그 친구가 게임센스가 너무 좋아서.. 전 심해를 떠돌고 있는데 16~1700에서 놀고 있더라구요..ㅠㅜ
지금은 버스좀 태워달라고 굽실거립니다 크큭...
친구들과 팀전뛰면 참 재밌어요! 친구분들과 재밌게 겜하실날이 곧 오길 바랍니당!
티파니
12/03/23 03:59
수정 아이콘
저도 만렙입니다만
친구들은 거의 이십 중반쯤 되는데
친구들이랑할때 소라카 애니 or 럭스로 봇으로가니깐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안해보신분 해보시길~~
럭스의 무한마나 견제는 일품입니다
애니 한방한방이 참아프고요
12/03/23 06:10
수정 아이콘
요즘 쪼렙들도 대부분 부캐들이 많아서 그런지 무슨 레벨5짜리로 한번 들어갔는데 다 개념템에 서폿에 정글까지 있다는...

lol은 주위사람들하고 재밌게 할 수도 있는데 카오스도 그랬듯이 사이가 안좋아질수도 있겠군요...

게임에 너무 목숨걸고 하는 분들이 많아요...
네오크로우
12/03/23 07:26
수정 아이콘
지금 주로 북미를 하는데 노멀 기준으로는 30렙이라고 하더라도 eu스타일은 10% 미만인 듯합니다.
정글러 없이 하는 경우도 많고요. '아. 이 상황에서 eu 포지션이었으면...' 하는 아주 약간의 아쉬움이 종종 있기는 하지만
그저 게임을 즐기는 데에 있어서는 한참 더 재미있죠.

저렙은 어떤가 싶어서 ai로 6렙 찍고 pvp 하는데 흐흐.. 혼돈 그 자체입니다. 두어 번 죽으면 접종은 예사고.. +_+
별 웃긴 상황들이 다 등장하죠.
사신아리
12/03/23 08:08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즐긴 아이디로 거의 30랩인데, 아무래도 이기고 싶으니까 잘하는 챔프만 하다보니 너무 폭이 좁아졌다는걸 느낀거에요.
그래서 로테이션 챔프들도 해보고 익혀보려고 세컨만들어서 들어갔는데,
3탑 2봇 포지션을 겪고... 탑에 있는 아리님한테 "미드좀 봐주세요" 했더니 쌍욕하고 접속종료-_-
를 겪고나니 이제 왠만한 포지션은 놀라지도 않습니다. 허허.
제일 좋은건 역시 서로 다독다독 하는 분을 만나는거에요~ 저도 시작할때 꼬박꼬박 잘부탁드립니다 씁니다!
12/03/23 09:12
수정 아이콘
차라리 새벽시간대가 낫더군요
가을독백
12/03/23 09:22
수정 아이콘
너무 ai전만으로 레벨을 올려놔서 그런지 최근 pvp하면 어려움을 많이 겪어서 세컨 하나 만들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다! 하고 가정하고 pvp를 처음부터 시작했는데, 아군이라는 사람들이 블루 리쉬를 해달라, 왜 eu스타일을 안따라가냐, 원딜이 픽했으면 탱을 골라야 하는거 아니냐..
진짜 처음 하는 사람들은 알아듣지를 못하게 말을 막 하더라구요.
그 원딜 꼴보기 싫어서 그게 뭔데요? 하면서 플레이했더니 알지도 못하면서 게임을 왜하냐고 구박하더군요.
lv1이 알면 얼마나 안다고;;어이가 없어서...
뭘해야지
12/03/23 09:3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오래갈려면 eu스타일패치가 급하긴 급할거같아요.
서포터 강제하는건 참.. 고랭양학방송이나 랭겜에서 자기 잘하는줄아는 5픽분들보면 서폿안한다고 난리치는게 장난 아닌
방과후티타임
12/03/23 09:35
수정 아이콘
북미섭일때 뭐라뭐라 하는사람들 있으면 그냥 i dont know english 해버리면 장땡이였는데 한국섭에선 그것도 안되네요....
12/03/23 10: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런 멘붕과 분쟁 싸움 욕설을 즐길 정도가 되어야 덜 피곤하고 망해도 정말 재밌습니다.

저는 친구가 멘붕하고 자학하고 접속 종료하는것도 웃기더라고요.. 바람직한건 물론 아닙니다만.



뭐 하여튼 덜 예민하면 더 재밌습니다.
12/03/23 10:31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들이 롤 입문하길래 계정 하나 만들어서 같이 플레이하는데 친구 두명과 저는 1레벨 첫겜인데 상대팀에서 인베이드 오는거보고 진짜 놀랐습니다. 어짜피 저렙 노말에선 뭘 해도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데 잘 하지도 못하면서 eu타령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면역결핍
12/03/23 10:58
수정 아이콘
pvp를 10렙부터 했는데
특성도 10개 정도밖에 안찍히고 룬이란걸 구경하기 힘든 10렙 초반구간에서부터 정글러의 강요가 있더군요.
람머가 로테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공방이 스킬위주가 아닌 람머에게 리쉬따위는 전혀없고 시작템도 추천아이템인 도란방패끼고
미니언에 2, 3번씩 죽어나는 람머 구경 많이 했습니다.
못한다고 했잖아요 vs 캐리하려 했더니 어쩌고 저쩌고 쌍욕 으로 탈주해버려 4:5도 아닌 3:5도 빈번하게 일어나더군요...

실제로 전 pvp 처음할때 미드 미드 하길래 미국드라마가 왜? 라고 생각했습니다. 탑 미드 봇을 알게 된 후 충공깽...
북미에서 온건 알지만 용어가 초심자 저렙구간에서 익숙해지기 힘들더군요. 특히나 아이템 이야기 할때 줄임말은 더더욱...
(녹장, 트포, 데캡, 윗앤... 한국에서 시작한 사람은 굳이 영어로 한다면 전부 다 불러줘도 모자랄판에 한글줄임말도 아니고 영문 줄임은...)
전적이 50전~100전도 안되면 함께 플레이 해보지 못한 챔프가 많죠. 패시브 스킬, qwer의 스킬조차 모르고 붙을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전 고인이라 불리는 이블린이랑 노말 10렙에서 처음 붙을 때 브렌드로 아름답게 9뎃 내줬습니다...;;;)

이런 비아냥이 꼴랑 AI전에서도 빈번하게 나옵니다. 주로 컴을 썰려고 혹은 신규 구입챔프 플레이 해보러 오는 경우가 대부분죠.
나도 원딜하고 싶어 픽하고 봇을 서게 될 경우 특히 베인충들이 자주그러던데 CS뺏어간다 라인민다. 내챔프킬 뺏었다.
플레이가 답답하다.(당연히 2원딜이면 나눠먹게 되죠. 서로 cs스틸 챔프킬스틸 경쟁. 서로 짜증날수 있죠.)
등 별 되지도 않는 이유를 들어가며 까기 바쁘더군요. 결국 후반가면 둘다 XX/X/XX라는 괴물이 되는건 똑같은데...
애초에 봇은 라인 갱킹 개념도 거의 없는데다가(친절하게 직선으로 내려와주는게 대부분)
부쉬플레이에는 속수무책인데 특히 원딜 그중 베인충의 경우 비아냥이 심하더군요...

초심자에선 라인전과 한타의 괴리가 심해(라인전은 기껏해야 2명중 하나를 먼저보내면 된다지만 한타시 공격 우선순위가 있죠.)
2/9/0의 미드케릭에게 쌍욕을 하던 5/0/0의 원딜러가 나중에
한타 시작후 꾸준히 킬을먹어 22/9/x가 된 미드케에게
5/10/x가 되어 역으로 욕을 먹는 아름다운 경우도 많이 나오기도 하죠... 말은 함부로 뱉으면 본전도 못찾는다지만...
꿀먹은 벙어리가 되기보단 9킬을 내준 상대 챔프에게 내가 많이 당했다로 오히려 큰소리 & 파이트가 대부분

웃기다면 웃기다고 할까... 레벨 레이팅이 올라가면 갈수록(지위가 높을수록) 입이 거칠어지고 이상행위가 많으며(공공연한 범법행위)
뒤집어 씌우기(정치 사회적), 친분있는 사람과 한팀으로 게임할때 친분없는 사람 탓(왕따 학연 지연),
남탓 오리발 자기성과 과시(잘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인 정치), 분란조장, 도발(비아냥)후 욕먹고 리폿조장(현실에선 폭행유도후 고소),
초심자상대로 채팅사기(전체챗으로 님들 /df눌리면 춤춰요), 트롤링(자해)등 현실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게임이라는 사회에 잘 드러낸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서포터란 것도 웃긴것이 원딜이 첫타에 cs 삑내면 답답하다고 그대로 탈주하는 서포터도 봤습니다.
킬뺏어먹었다고 트리 욕하는 볼리베어 등 서포터의 개념이 원딜이랑 같이와서 내가 크는 직업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기도 하더군요.
와드좀 사와서 박아라고 소라카가 그레이브즈에게 도란끼고 명령하기도 하고...
12/03/23 11:31
수정 아이콘
그냥 상대방 말은 안들리게 하기 기능이나 있었으면 좋겠슴

상대방 말 들을 필요도 없고
12/03/23 12:3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싸움나겠다 아니면 말이 너무 심하다싶으면 걍 이그노어하고 무시합니다. 팀원들에게 저 사람 이그노어했다고 말하고요
물론 제가 잘못한게 명백할때는 걍 욕먹고맙니다ㅜ... [m]
또다른나
12/03/23 13:25
수정 아이콘
eu스타일 맞추면 좋은데 그걸로 남에게 강요하고 욕하는사람들 정말짜증납니다. 쪼렙때요...

특히 입롤하는사람들... 밤10시30분전에하면 특히 심합니다. 전 10시30분전에는 롤을 왠만해선 안했습니다.
자기가 잘못해서죽어놓고 남에게 화풀이, 자기화면 집중하기도바쁜데 남의화면에는 왜이렇게 신경을써주시는지....
경기끝날때까지 cs100개될까말까하면서 입롤은 프로게이머수준입니다...
다레니안
12/03/23 14:36
수정 아이콘
롤이 더 흥하려면 라이엇은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합니다.
다른나라는 이정도 비매너가 없어서 그동안 건의가 없었던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게임이 재밌으면 뭐합니까 기분이 더러워지는데 -_-;;; 제 친구들도 만렙찍고 랭겜 몇겜하다가 다 접어버렸습니다. 기분풀려고 겜하는데 기분만 잡친다고 안하네요 후...
밸런스가무너지고
12/03/23 15:04
수정 아이콘
없느니만 못한 리폿 제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북미가 사람이 많음 더 많았지 적지는 않을것 같은데 제가 북미는 오래 안했지만
그래도 리폿이 무서워서라도 트롤링이나 욕설 안햇는데(욕설은 f~ 밖에 모르긴 하지만 )
지금 한국 섭에서 리폿은 없는 기능이죠
오히려 리폿 해달라고 더 발악합니다.
라이옷 코리아 정신 차려야합니다 진짜..
12/03/23 15:30
수정 아이콘
카오스 한참 떴을 때 보는거 같아서 엔간해선 잘 손이 안가더군요
이거해라 저거해라 뭔 그리 말은 많은지
그렇다고 전체 보면서 리딩할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이래라저래라 "너나 좀 잘해라" 싶을때가 한두번도 아니고 진짜.

EU스타일이 승률이 좋은건 아는데, 그렇다고 지가 원딜골랐으니 서폿을 골라야하는거 아니냐 어쩌냐 할때는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안티 디스펠 드립치면서 카오스가 한참 그들만의 리그로 갈 때를 보는거 같아 씁쓸한 기분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그냥 랭게임하면 되잖아요?;
Dr.faust
12/03/23 15:58
수정 아이콘
요즘은 북미만 합니다.
욕도 영어 욕이 좀 덜 와닿아서 참을만 하구요.
EU스타일은...... 북미에서 EU스타일로 해본 경기가 손에 꼽네요.
다들 칼픽에 지맘대로 하니까 나도 내 맘대로 하고 싶은거 하고 오히려 더 재미있는거 같아요.
계정 안 옮기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루 워커
12/03/23 16:1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셧다운 이후시간에는 그나마 좀 덜하더군요...청소년이 안한다라는 것도 있지만 그 이후에는 성인들도 많이 줄어 드니까...
부계정 키우기에도 좋더군요...셧다운 반대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대서 도움이 되기도 하네요...
사신아리
12/03/23 16:27
수정 아이콘
게임방에서 나가야 하는 10시경에는 다 이긴 게임을 그냥 종료해 버리는 분들도 많이 만났었어요.
그래서 전 그시간대는 피해서 접속 합니다. 늦어져서 출근해야 되는데 점점 잠이 줄고 피곤해지네요ㅜㅜ
그냥 간때문인가..
12/03/23 18:17
수정 아이콘
리폿이 과연 되기는 되는가가 궁금합니다(저번에 몇십명 처리됐다고 본거같은데, 0이 못해도 2~3개 빠진거같네요).
방금전에도 한겜 하는데 같은편 한마리가 시작부터 전체챗으로 신명나게 각종 드립을 치고 '리폿해라 해봐야 소용없다 난 두달째 이러고 있는데 크크크' 이러더군요. 그리고는 게임을 나가버립니다. 그리고 저는 14/3/13을 찍고 패배를..-_- 이 게임에서 9명이 리폿을 했겠지만 처리되진 않겠죠..
리폿이라는 제도가 이름만 그럴싸하지 전혀 효과가 없는거같아요.
개인적으로 롤의 신규유저 유입에 가장 큰 장벽은 접근난이도가 아닌 유저들이라고 보네요. 제 주변에서도 2명이 20렙전에 놀라운 매너에 학을떼고 그만두고.. 얼른 한명을 더채워야 아는사람들끼리만 겜을 하는데..ㅠㅠ
트라팔가 로
12/03/24 02:00
수정 아이콘
LOL을 하면서 제일 많이 느낀점은...
아무래도 정글 캐밖에 안하는 저로서는 갱안온다고 난리치는게 제일 심한거 같습니다.
뭐 제 실력이 대단하지가 않아 갱 스킬이 부족할수도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봇과 탑에서 다이브해가면서 죽고나서는 제게 갱이 없어서 죽었다고 하는 유저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휴 .....ㅜㅜㅠ 그때부터 벽토크가 시작되는거 같습니다.

이미 자기가 키워논 챔프를 꼭 갱탓을 해서 ;;미치겠습니다
봇에서 갱을 하고있으면 탑에서 죽고나서 탑 갱안온다 난리고
아무튼...유저들은 남탓이지 자기탓은 없는 유저가 정말 많다고 본다고 작게 적어봅니다.
기본적인 공부는 해오는게.. 아니면 모르면 물어보던가 지시를 따라가면서 하는게 최소한의 예의 아닐까하네요.
최소한 남탓은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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