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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16 12:55:11
Name RPG Launcher
Subject 곰TV와 온게임넷의 스2 중계에 대한 단상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23605&db=issue

블리자드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16일 새벽에 한국을 방문할 것이다라는 기사가 올라와 있더군요.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스1 프로리그 경기와 스2 리그 경기를 같이 관람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스1은 온게임넷 쪽, 스2는 곰TV 쪽으로 서로 리그가 양분이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곰TV의 스2 독점 기간은 아직까지 1년 2개월 정도 더 남아있는 상황이구요. 블리자드는 군단의 심장을 올해 4분기에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디아블로 3가 5월 15일에 출시가 확정됨에 따라서 블리자드가 군단의 심장을 올해 4분기에 출시할 가능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군단의 심장이 4분기에 출시하더라도 곰TV의 스2 독점 기간이 아직 끝나는 시기가 아닙니다. 올해 4분기에 출시하게 되더라도 최소 5개월 ~ 최대 7개월까지는 곰TV의 스2 독점 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죠. 따라서 곰TV와 온게임넷의 스2 중계권 협상 기간을 독점 기간이 끝나는 때에 정하는 것이 아니라, 군단의 심장 출시에 맞춰서 미리 좀 앞당겼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중계권 협상 기간을 미리 앞당기게 되면 군단의 심장 출시 특수 효과를 노려볼 수도 있게 된다는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함으로서 군단의 심장부터는 스2가 확실하게 치고나갈 수 있을만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됨으로서 제가 바라는 것 한가지는 특성 커뮤니티 (Ex 포모스)에서의 소모적 논쟁이 좀 사라졌으면 하는거죠. 어느 게임이 망했네 같은 망드립, 내 게임이 잘났네, 네 게임이 잘났네, 흥행을 못했네, 스1 때만도 못하네 등등, 이런 분란 유도성 논쟁 댓글은 서로간에 분쟁만 유발하고 파이를 커지지 못하도록 유저층을 분열하고 양분하는 결과는 제공할 뿐입니다. 군단의 심장부터 스2가 좀 치고나가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기를 바라는 것은 위의 소모적 논쟁과 분쟁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곰TV와 온게임넷의 중계권 협상이 군단의 심장 출시에 맞춰 타결됨으로서 얻을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는 군단의 심장이 본격적으로 온게임넷에 방송을 타면서부터 국내 흥행에 대한 부담을 어느 정도 덜 수 있으며 곰TV는 스2 리그의 해외 시장 판도의 확장에 좀 더 추진력을 얻게 될 수 있다는 사실이죠. 사실 국내 게임 방송사로서의 10년이 넘는 역사와 방송 중계의 노하우, 인지도는 온게임넷이 앞서고 있기 때문에 TV로 중계된다는 점은 흥행의 청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생긴다는 것이고 스2 중계에 대한 노하우와 해외 시장 개척과 판로에 있어서는 곰TV 쪽이 압도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에 온게임넷은 국내 흥행 쪽에, 곰TV는 해외 시장 판로 개척과 확장에 좀 더 확실히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가 부디 방한을 하면 곰TV와 온게임넷 쪽에 이와 관련된 얘기를 좀 더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스2가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성장하는 발판과 폭발적인 추진력으로 힘차게 비상했으면 좋겠습니다. 단, 곰TV와 온게임넷의 스2 중계권 협상에 케스파는 빠졌으면 합니다. 어차피 케스파가 이 협상에 끼어들어봐야 재뿌리고 초만 칠 거고 좋을 건 하나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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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하루
12/03/16 12:59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2012년에는 e-스포츠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한다고하던데 투자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네요.
잘하면 라이엇게임즈가 했던것처럼 온게임넷에 리그 열어줄수도있을듯.. 상금도 후원해주고.
만약 HD가 아니라면 온게임넷에서 스2를 해도 전 보지않을거같네요. 오히려 역효과만 불러올듯해요..
그리고 보다 많은 스1게이머들이 스2도전하는걸 봤으면 합니다. 그렇게 될려면 케스파의 도움이 필요하긴하겠지요..
12/03/16 13:00
수정 아이콘
이제 단일방송사고, 케스파의 영향력도 감소하였으니 곰tv와 온게임넷이 협상하기엔 더 좋은 환경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윈윈해야죠.
12/03/16 13:01
수정 아이콘
곰티비와의 협상문을 본적은없지만 왠지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날개'에대한 국내독점을 행사한다고 써져있을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니라면 블자입장에서는 협상을 깨는 모양새가 되니 영 그것도 좋아보이진 않구요
불쌍한오빠
12/03/16 13:05
수정 아이콘
전 그래텍이 뭘 선택할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블리자드가 해왔던 계약들을 보면 항상 블리자드가 갑의 위치였죠
그래텍이 선택권이 있었다면 애초 스1의 중계권을 아무 조건없이 포기하진 않았을겁니다
그냥 갖고만 있어도 이득인데요...
그냥 선택은 블리자드가 하는거라고 봅니다
12/03/16 13:07
수정 아이콘
곰TV와 온게임넷의 스2 중계권 협상에 케스파는 빠졌으면 합니다. --> 이 전제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온겜넷과 케스파를 양분해서 보시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 수년동안 같이 사업을 진행해온 파트너입니다. 스타에 있어서만큼은 두 집단을 이분하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RPG Launcher
12/03/16 13:30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곰TV 쪽에서도 LOL 리그 출범 좀 시켰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LOL이 좋은 컨텐츠라면 곰TV가 굳이 블리자드 게임에만 꼭 의지해야 할 필요성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굳이 LOL 리그 출범시킬 필요 없이 군단의 심장이 출시되면 블리자드 도타가 덤으로 출시되니까 그쪽 관련 리그 좀 시작해봤으면 좋겠구요. 이번에 디아블로 3도 출시되니까 관련 대회 한번 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달의몰락
12/03/16 13:37
수정 아이콘
HD 방송도 송출하지 못하는 온게임넷에서 스타2를 해봐야 그다지 보고 싶지는 않네요

채널 돌리다 우연히 보는 경우는 좀 더 생기겠지만요
파라디소
12/03/16 13:48
수정 아이콘
윗분들과 동감입니다.
WCG 스2당시 온게임넷의 스2중계에 심히 실망을 한터라
지금상태라면 온겜에서 스2를 해도 안볼분들이 많을 것 같고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픽이 무슨 스1보다 더 안좋아요.
케이스트
12/03/16 14:04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시청률로만 따지면 카트리그 중계하는 것이 스타2 중계하는 것보다 더 높을 걸요..
스타2는 플레이하는 사람이 적은 편이라....보는 스포츠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할 줄 알아야 보든지 말든지 하죠...
그럭저럭하루
12/03/16 14:19
수정 아이콘
지금은 그렇지만 스2는 앞으로 엄청난 기대를 받을수밖에없죠.
스1게이머들이 언젠가는 전향할텐데 넘어가면 인기 상향곡선 그리는건 시간문제입니다.
다만 그시간이 언제냐가 문제죠..
제가 스1 한빛소프트때부터 스2 오픈시즌1부터 봐온 두게임의 매니아인데
장담할수있는건 스2 절대 보는재미 떨어지지않습니다. 오히려 스1게이머들 넘어오면 재미도는 더 올라갈거같아요.
LOL은 보는재미가없다 스2는 스1보다 보는재미가 떨어진다.
개인적인 취향탓인것도 크겠지만 대부분 그 게임에 대해 잘몰라서 하는 얘기라고 생각해요.
12/03/16 15:25
수정 아이콘
아 네 스2는 망겜에다 이스포츠로 망했죠.http://www.progamingtours.net/index.php?/eSport-Rankings.html 이런 자료는 큰 의미가 없죠.
유저수도 카트보다 적으니 보는 리그도 무조건 망했죠 그렇죠.
냥이풀
12/03/16 14: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시청자 입장에서는 지금 상황도 나쁘지 않은것 같네요.

온게임넷은 '스1,카트,스포2,lol (+철권)' 정도로 밀고나가고 곰티비는 스2로 밀고 나가고.

딱히 안좋을게 없지 않나요? 게임 종목도 다양하고. 지금 스2가 케이블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도 아니구요.
어차피 해외 시장을 노리는 방향이니 스2 리그가 꾸준히 열리는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죠.

문제는 온게임넷이 스2를 잡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오느냐 아니냐인데 이건 뭐 지켜봐야겠죠.
lol리그가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하고 철권 정도만 더 잡아준다면 이것도 역시 괜찮을것 같네요.
12/03/16 14:33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서 스2 방송을 한다고해서 커뮤니티의 상호비방이 그칠거같진 않은데요..
오히려 한 매체안의 확실한 시청률을 가지고 더 헐뜯고 비웃고 그럴듯..
군심이 4분기 발매된다해도 곰티비와의 계약권 끝나기가 반년이상 남았을텐데 그 이전부터 다른 기업과 재계약 협상을 한다는것도 도리가 아니지 싶구요. 그보다 온게임넷은 제 기억에 스타2 한창 클베때 hd방송 준비해놓고 기대중이다 뭐 이런 인터뷰를 했던거같은데 대체 hd 방송을 언제나 시작할건지 그게 아쉽네요
12/03/16 15:24
수정 아이콘
뭐 어쩃던 일단 HD부터 해야....
12/03/16 15:32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근래 보면 lol과 스2가 대립관게에 있는 것 같은데 이것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자면.. 현 이스포츠판은 인기 자체만 보면 lol이 제일 많고요. 대회 숫자나 상금규모는 스2가 더 큽니다. lol이 팀게임이란 것을 생각하면 프로 수입자체는 스2가 더 좋은편이죠. 하지만 확실히 시청자 수는 lol이 유저수가 워낙 스2보다 많기떄문에 꽤 차이나죠. 제가 알기로는 보통 2.5배에서 많으면 4배까지 차이나더군요. 아무튼 lol 스2가 전세계기준이면 가장 활발히 열리고 시청자수가 많은 이스포츠로 가장 적합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런점에서 둘다 뛰어난 게임이고 플레이어 숫자대비 시청자수가 훌륭하게 많은편이며 장르도 다르니까 lol과 스2는 대결구도가 그려지지 않았으면 하네요.
뉴보이
12/03/16 15:55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12/03/16 16:12
수정 아이콘
또 다시 전쟁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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