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2/02/23 02:14:50
Name 뚫훓쀓꿿삟낅
Subject [LOL]오늘 있었던 MiG프로스트와 스타테일 경기 보고 감상평(?)

나진엠파이어와 팀오피간의 대결은 사정상 보지를 못하고 MiG프로스트와 스타테일 경기만을 시청하게되었는데요
중간에 있었단 잡음떄문에 인벤쪽에는 굉장히 실망을 많이 하게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에서 인벤쪽에서 꽤 많은 안좋은 일들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대회초기때 있었던 라일락선수 관련된 일이나 이상길씨의 좋지 못한 언행(이라고 말은 곱게 쓰지만 사실 쌍욕을 하고 싶은걸 간신히 참는 수준이네요)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일까지 다음 대회를 진행하기에 앞서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좀 더 원활한 진행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한 한가지 생각했던 것중 하나는 선수들이 조금 말과 행동을 함에 있어 조심스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쇼맨쉽도 있는게 없는것보다 백만배 재밌고 그렇지만 다소 과격한 언행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는것도 사실입니다. 스1과 비교를 해보자면 과거의 전태규선수나 이성은선수등이 굉장히 재치있는 말을 하고 쇼맨쉽을 보여 많은 인기와 욕을 먹었지만 적어도 그들은 욕설을 내뱉고 방송에서 발로 옆에 사람을 치는 행동따윈 하지 않았죠(굳이 이게 M모팀의 L모 아이디를 쓰는 선수라고 따로 지칭하진 않겠습니다) 말을 하고 행동을 함에 있어 딱 3초만 더 생각하고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M모팀에서 이런 일들이 많은 것에 굉장히 아쉽습니다.
(개인방송 같은경우야 따로 뭐라고 할 순 없으니 쓰지 않겠습니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느낀 건 준비성에서 mig가 상대팀인 스타테일보다 앞서지 않았나 하는 거였습니다.
우선 픽에서부터 그 차이가 드러나는데 모르가나와 케넨이라는 장판조합과 그 장판에 더 큰 효율을 내줄 수 있는 스카너와 알리스타를 조합해 왔는데 반해 스타테일은 그저 자신들이 평소에 하던대로만 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소라카를 픽한 건 정말 최악의 픽이 아니였나 생각했습니다. 또한 케넨이 기존의 AP가 아닌 AD로 방관룬을 들고와 (그것도 봇라인이 아닌 탑에서!) 이렐리아를 압도하는 모습은 정말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왔는 지를 보여주는 게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픽밴뿐만 아니라 라인전에서의 1:1교전 능력 정글러와 함께한 2:1 혹은 2:2능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5:5한타교전까지 모든 면에서 mig가 스타테일을 앞서나간 경기들이 아니였나싶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이득을 갖고 시작한 1경기를 논외로 치고 2경기만 봐도 탑솔에서 럼블은 이렐리아에게 솔로킬만 3~4번을 내주었고 단 한차례도 이렐리아를 앞서나간적이 없었습니다. 봇라인에서 역시 초반 퍼블을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역량차이가 많이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정글의 경우 자르반이 상대적으로 정글속도가 느린편에 속하고(물론 상대적으로) 우디르는 굉장히 빠른 측에 속해서 상대방 정글러가 크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방해하며 카운터정글을 해야하는 우디르가 그것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고 한타기여도에서 우디르는 자르반에게 너무나 밀릴수밖에 없었죠(..)

결국 밴부터 시작하여 상대방을 보고 맞추는 픽능력 그리고 게임안에서의 소규모 및 대규모 교전까지 모두 mig가 스타테일을 압도하였고 결과는 결국 2:0완승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mig가 스타테일에게 40킬가까이 할동안 스타테일은 단 2킬에 그치는 대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mig의 경험과 기량이 아직은 스타테일이 넘기엔 역부족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 경기였습니다.
스타테일은 개인적으로 정글러와 탑솔의 기량을 좀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고 내부적으로 무언가 크게 쇄신해야하지 않는 가 싶습니다.
이번대회에서는 물론 이전 리그디스대회까지 합해서 mig프로스트는 물론 EDG와 팀OP에게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다는 건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것과 함께 그들 스스로 반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노때껌
12/02/23 02:26
수정 아이콘
방송대회에서 선수 ID좀 어떻게 고정으로 했으면 좋겠더군요. 팀전이다보니 스타처럼 개인이름 자막이 있는것도 아닌데
매번 다른 ID로 경기하는 선수들은 사실 좀 헤깔립니다. 자주 보는사람들이야 케릭터나 포지션보면 대충 알겠지만요.
본 ID가 아니라 대회를 위해 제공되는 ID라 실제 ID로 표기 할 순 없겠지만 뭐 클랜명을 뒤로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한눈에 어느 선수인지 알아보게끔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디비시스
12/02/23 02:35
수정 아이콘
선수들 아이디의 경우 이미 자기가 쓰던것마저 선점당해서 본인계정마저 다른걸로 바꿔서 하고 있고
대회용은 그나마 일관성있게 썼었는데(대회규정이니까요) 오늘의 mig와 스타테일은 아이디테러로 그거마저 뺐기고 급조한 아이디였죠.
선수들도 좀 답답한 부분이 있을겁니다.자기아이디를 원래 쓰던 아이디로 못쓰는 그런 부분에서요..
루시드폴
12/02/23 03:24
수정 아이콘
아이디 테러로 뺐겼다 해도 언더라인이나 괄호를 넣는 방법으로 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누가 누군지 구별하는게 좋으니까요..

그게 더 프로에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결국 아이디는 자기PR 과 팀홍보니까요..
노란곰돌이푸
12/02/23 08: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타테일의 패전요인

1. 왜 궂이 비타민과 조커를 이 시점에서 포지션을 바꾸었는가?
탑과 ad 를 궂이 바꿀 필요가 있었을까요?
물론 비타민 선수가 탑과 ad 를 이전에 둘다 수행한건 알지만..
최근에는 역할이 확실히 정해졌을텐데..
결과는 봇도 탑도 어느하나 재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죠.. 2경기 비록 봇이 초반 압도를 하는듯 보였으나
그건 퍼블과 조합상의 초반 유리함에서 비롯된 것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2. 첫째판은 도데체 무슨 만용이었는가? Mig에 모르가나랑 케넨, 스카너까지 넘겨주고 이길줄 알았는가..
2메이지 중에서도 가장 극악의 조합인 케넨과 모르가나... 거기다 이니시에이팅에 최적화된 스카너와 알리
떠오르는 폭딜 코르키.. 이런 조합을 다시 짤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환상적인 조합 이었습니다

건웅갓 선수의 케넨의 주가가 최고인 요즘 왜 케넨을 벤하지 않았으며, 모르가나를 픽하지 않았을까요..
카운터가 와도 라인 체인지를 통해서 극복했으면 됬을텐데 말이죠.. 카운터라 해봤자.. 탈론?
후빨이 없어서 결국 모르가나가 후반에 지배했을텐데 말이죠..

결과는 처참했고 제대로 멘붕 당했죠

3. 정글러의 한계
꼬마선수가 클템선수에 비해서 한것이 너무 없습니다
2경기 퍼블 1번?
하지만 그동안 탑이 멸망했죠, 그렇다고 압도적으로 정글을 많이 빼먹은것도 아니고..

이 꼬마 선수가 카오스때부터 아쉬운게 너무 새가슴이라는것..
선수들 사이에서 잘한다고 평가되지만 실제 경기에서 보여주는 역량은 연습때의 절반정도 밖에 안된다고 항상
해설자들과 동료 선수들이 말하곤 했죠
지난 EDG전 때도 녹턴으로 그러더니 오늘도 우디르로 아무것도 한것이 없어 보입니다
한계가 있어요.. 뛰어넘든가.. 아님 멤버교체까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스타테일로써는 많은 교훈을 얻는 경기가 되었으리라 생각되어 집니다
Cazellnu
12/02/23 10:26
수정 아이콘
LOL이 분위기 좋고 한참 잘나가고
이제 도약을 하고 있는데

욕설과 비매너가 난무하는 상황이면 많은 제약이 따를 것이라고 봅니다.

일단 보기가 불편합니다.
안그래도 게임의 유해성이니 뭐니 하며 말들 많은 세상인데
게임한답시고 하는 애들이 입에 욕을 달고 산다. 게임 좋아하는 저도 보기 싫네요

매드라이프보고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이헌민
12/02/23 11:37
수정 아이콘
1경기 알리코르키 상대로 소라카는 정말 최악의 픽이었죠.핑크와드싸움에서도 져서 부쉬까지 점령당하니 무한디나이...이그나이트
쿨돌아갈때마다 1킬씩 헌납,퍼블준건 시야밖에서 정확하게 날아온 모르가나Q때문에 어쩔수 없었다고해도
알리먼저 가져가니 맨날하던 소라카를 픽...
탑싸움에서는 1경기때 AP인줄알고 신발사왔던 이렐을 케넨이 압도하고 2경기는 기량차이가 난다고밖에 볼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비등했던 라인은 미드밖에 없네요.
있어요399원
12/02/23 11:52
수정 아이콘
욕설하면 로코도코 선수가 떠오르는데, 그래도 최근 개인방송을 보면 그나마 착해졌습니다.
저번에 김캐리와 같이 게임을 하는데 아군 중 두 명이 계속 로코와 김캐리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거기다 그 중 한 명이 트리스타나였는데 계속 일부러 로켓점프를 앞으로 하는 등 고의적으로 피딩을 하고 멘붕될 상황이라
보면서 '이거 무조건 폭발하겠구나' 했는데 로코도코 선수는 한숨만 가끔 쉴 뿐 아무 말 없이 게임을 했습니다. 오히려 김캐리를 말리는...
결국 거의 4:5 상황에서 어쨌든 이기고, 매라선수가 게임콜이 들어와서 김캐리와 헤어졌는데 나중에 팀원들에게
"나 캐리형 앞에선 욕 못하겠어. 나는캐리다 때문에 미안해가지고" 라고 말하더군요. 물론 그 다음부턴 조금씩 욕설이 나오긴 했지만...

사실 나는캐리다 전에 하던 방송에서 끝없는 욕설에 엄청 실망했는데, 저 사건을 보고 나니 시선이 조금은 바뀌게 되더라구요.
정형돈
12/02/23 11:59
수정 아이콘
첫경기 퍼블이 중요했다봅니다.. 알리 모르가나 케넨있으면 인베이드 조심해야죠. 소라카가 cv라도 들고오든가..그리고 모르가나 q보이면 바로 플래시라도 쓰든가했어야하는거 아닐까요. 너무 빨리 퍼블이 나와서 가뜩이나 소라카 조합이라 알리상대론 움츠러들어야하는데 코르키가 퍼블먹어서 더 심해졌죠.. [m]
Zakk WyldE
12/02/23 19:08
수정 아이콘
로코도코가 예쁜짓을 하는 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정이 좀 가더라구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405 [LOL] 서포터 그거 재미있어요? [22] 모찬6071 12/02/23 6071 0
46404 몇몇 데이터로 알아보는 LOL대회 및 팀 이야기 나진 E mFire [21] 키토6453 12/02/23 6453 1
46403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 패치 1.4.3 [37] kimbilly6985 12/02/23 6985 0
46402 [LOL]오늘 있었던 MiG프로스트와 스타테일 경기 보고 감상평(?) [10] 뚫훓쀓꿿삟낅5669 12/02/23 5669 0
46401 LOL 인벤 네임드 쳄피언쉽 준결승 MiG Frost vs StarTale #2 [156] 키토5485 12/02/22 5485 0
46400 2012.02.22 - 22:22:22 - 22222 [47] Mithinza7380 12/02/22 7380 24
46399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12주차, SKT vs 웅진 #2 [127] SKY925072 12/02/22 5072 0
46398 LOL 인벤 네임드 쳄피언쉽 준결승 MiG Frost vs StarTale [222] 키토5584 12/02/22 5584 0
46397 홍진호 감독에게 바라는 점 [7] abstracteller6083 12/02/22 6083 0
46396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12주차, SKT vs 웅진 #1 [261] SKY924765 12/02/22 4765 0
46395 LOL 인벤 네임드 챔피언쉽 준결승전! [270] 키토5033 12/02/22 5033 0
46394 드디어 그2분이 수면위로 나타나셨습니다. [111] 마빠이9956 12/02/22 9956 0
46393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12주차, 삼성전자 vs STX #2 [180] SKY925331 12/02/21 5331 0
46392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12주차, 삼성전자 vs STX #1 [228] SKY925195 12/02/21 5195 0
46391 2012년 2월 셋째주 WP 랭킹 (2012.2.19 기준) [8] Davi4ever5160 12/02/21 5160 0
46390 Ongamenet, LOL The Champions Spring 발표! (예선, 본선, 중계진 모두) [43] Leeka5716 12/02/21 5716 0
46389 [LOL]2월4주차 로테이션 챔피언입니다! [47] 뚫훓쀓꿿삟낅7105 12/02/21 7105 0
46388 나는 캐리다 - 게스트 : 메라신 [217] Leeka10591 12/02/20 10591 0
46387 온게임넷 LOL The Champions 2012 Spring 오프예선 대진표 및 시간이 올라왔습니다 [36] 키토6386 12/02/20 6386 0
46386 게임을 보는 재미란 무엇일까? [78] Yesterdays wishes6376 12/02/20 6376 0
46385 이런 방식은 어떠 하신가요?? [12] 신우신권5386 12/02/20 5386 0
46384 E스포츠 자체가 생명력이 떨어졌는지도. [78] 절름발이이리8438 12/02/20 8438 0
46383 스타크래프트의 수명이 다해가나봅니다. [43] 로렌스9269 12/02/20 926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