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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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05 17:14:22
Name RPG Launcher
Subject 스타2는 PGR21 회원들 마음 속에 좋은 추억의 게임으로 남을 수 있을까요?
제가 알기로는 PGR21은 2001년부터 스1을 좋아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만나서 형성되어진 커뮤니티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때부터 활동하지 않은 사람이라서 그때는 어땠는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PGR21은 태생부터가 스1을 좋아하는 분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커뮤니티이고 지금도 그 범주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E-Sports 전문 커뮤니티라기에는 스1이 PGR21에서 가지고 있는 비중이 너무나도 커서 사실 스1 커뮤니티라고 부르는게 크게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사실 가장 가까운 예를 들자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스2를 아무리 좋아하는 분들이 없지는 않다고 해도 불판이 잘 안 올라오는데 스1은 알아서 불판을 올려주시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사실 블리자드와 곰TV의 스2 독점 계약은 2013년 6월 즈음이면 완전히 끝이 납니다. 독점 계약 연장을 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이유는 독점보다는 온게임넷 같은 방송사와 서로 상생하고 협력하는 것이 스2의 인기몰이와 발전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고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도 동의를 하실 겁니다. 2013년이면 아무리 못해도 군단의 심장 같은 확장팩 하나는 최소한 출시는 되어있을테고 그렇다면 공허의 유산부터는 곰TV가 블리자드와 독점 계약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온게임넷도 확장팩의 마지막 컨텐츠인 공허의 유산을 가지고 방송을 운영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스1도 2013년에 온게임넷이 블리자드와 계약을 체결해서 스2를 방송하면 그 때를 기점으로 해서 그 명맥이 서서히 꺼져가지 않을까 합니다. 분명한 것은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2014년이나 2015년까지는 그 명맥을 유지하겠지만 그 뒤에는 분명히 스2로 완전히 넘어가는 쪽으로 정착은 될겁니다. 스2도 마찬가지로 발매한지 15년 가까이 되면 스1이 그랬던 것처럼 스2도 분명히 그 수순을 밟는 것은 피하지 못할 거고요.

하지만 이곳 PGR21에서 스1이 비록 명맥이 꺼져가고 보는 방송으로서의 수명이 다 끝났을 때 스2도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스1의 경우처럼 좋은 추억으로 남는 작품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생각해보자면 잘은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보는 방송으로서의 스1의 수명은 다하겠지만 하는 게임으로서의 스1은 오래토록 장수할테니까요. 스2도 여기 PGR21 유저들의 마음 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게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물론 스2가 좋은 게임으로 남으려면 블리자드가 유저들의 피드백을 잘 수용해야 하는 전제 조건이 붙겠지만 말이죠.

저도 그렇지만 훗날 스1과 스2는 부디 여러분의 마음속에 좋은 게임이었다는 뜻깊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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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토키
12/02/05 17:41
수정 아이콘
음 추억 얘기하기에는 아직확장팩도 두개나 남았고 많이 먼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복제자
12/02/05 17:41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1도 영원하고 스타2도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그동안 쏟은 열정과 갖고있는 애정은 스타1에 더 많지만, 최근 더 열심히 하는건 스타2네요...

이글에선 스타1vs스타2 떡밥이 없길 바랍니다.
위원장
12/02/05 17:43
수정 아이콘
스1 전문 커뮤니티라기엔 요즘 LOL 불판 엄청 올라오고 있죠.
허클베리핀
12/02/05 18:35
수정 아이콘
스2는 아직 현재형인데... 현재형을 추억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를 논하기엔 좀 애매한 것 같아요.
그리고 추억의 대상이 될 수 있는건 단순히 좋은것, 재밌는 것을 넘어서 수용자의 시점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1을 추억으로 삼는 사람들(저또한 포함해서)에겐
스1을 접한 시기가 피시방의 확대되던 시절과 학생 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게임했던 사람들이 다수일거에요.
한정할 수야 없겠지만 아마도 지금 20대초중반부터~30대중후반에 속해있는 사람들에게만
스1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겠지요.

이제 스1을 추억해야하는 시기가 조금씩 다가온다는 것은
스2의 추억을 말하기엔 너무 섣부르다는 근거가 될 수 있을 테고요.
스2도 매우 재밌는 게임입니다만 스1의 파괴력과 확장력에는 못미친다고 봐요.
그건 게임성의 문제를 떠나 게임의 출시시기와 사회적인 영향력이 중요한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스2가 얼마나 재밌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시대가 원하는 방향이 조금은 변할걸지도요.
그럭저럭하루
12/02/05 19:43
수정 아이콘
2013년에 군단의심장 2015년에 공허의유산이 나올거같은데 공허의유산이 나오고 자질자질한 패치이후 2018년쯤이면
새로운 블리자드표 전략시뮬레이션이 나오겠죠..(아니면 다른회사에서 나온다던지..)
그때쯤이면 자연스럽게 다른전략게임으로 넘어가는사람도 있을테고 지금 스1처럼 계속하시는분들도 있겠고
블리자드가 군단의심장에서 과연 얼마나 업그레이드된모습을 보여줄까 기대됩니다.
그리고 pgr21에서는 아마 스2가 그리 환영받는 게임이 되진않을겁니다.
안하던사람들이 갑자기 우루루 몰려가서 할리는 없거든요.
당장 글만봐도 스2글은 거의없고 스2정보 찾으러 pgr21에 오는사람은 몇명 제외하고 거의 없다고 보면됩니다. 정보를 원하면 디스이즈게임이나 playxp 혹은 해외사이트 팀리퀴드등등 이런쪽으로 가죠..
12/02/05 19:55
수정 아이콘
정통성은 스2가 갖고 있는데 막상 스1이 죽었다고 볼 수도 없고, 오히려 요즘 들어 스1의 파급력은 LOL이 가져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도 스1이 영원히 계속되길 바라지만 만약 그 명맥이 끊긴다면 PGR21의 정체성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때그때 유행하는 게임을
따르는 커뮤니티로 변모하게 될꺼 같습니다.
12/02/05 20:51
수정 아이콘
저는 스2 스1 모두 즐겁게 관심있게 보긴하지만, 여기 회원들의 대부분은 스1 팬이 압도적으로 많아 보이기 때문에
스2가 먼 훗날에 다른 곳이 아닌 이 곳에서 좋은 추억이 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신과달
12/02/05 21:43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1의 파급력은 LOL이 이어가고 있다는데 찬성합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군에 제대하자마자 친구에게 스타를 전수 받았듯이...
LOL이 최근 고등학생 대학생들에게 그런식으로 전파 된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PC방에 가도 많은 학생들이 LOL을 하는 것보면 그런 생각이듭니다.
게다가 경기마다 수없이 열리는 중계방을 보면..
정대훈
12/02/05 23:31
수정 아이콘
스2 보는 사람들은 정말 재밌게 봅니다.

좀만 볼수 있는 방법이 펺해지거나 접근성이 좀만 낮아도
정말 재밌는 경기 볼수 있습니다.

요새 젤잘나가는 문성원선수경기보면 정말 눈이 정화되다 못해 성수를 끼얹는 거 같죠.

굳이 스1 선수를 대입하면.
정명훈의 최종 완성형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그만큼 정말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도 있고,명경기도 많습니다.

다만 안보는 사람들을 볼수 있게 많들수 있는 접근도가 너무 떨어지네요.ㅠㅠ
kimbilly
12/02/06 23:28
수정 아이콘
스타2 가 출시되고 리그가 시작된지 아직 2년도 넘지 않았는데 추억을 운운하기는 아직 애매한것 같습니다.
The xian
12/02/07 01:24
수정 아이콘
아직 추억이 되려면 멀었습니다. 현재진행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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