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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04 09:21:50
Name 임승현
File #1 zzzzzzzzz.png (1.06 MB), Download : 19
Subject 이 맛에 LOL합니다.


어제 있었던 게임입니다.

LOL에서 여태껏 수백판을 하면서 이런 게임은 처음이라 이렇게 올립니다.


제라스(저), 갈리오, 베인, 직스, 트린다미어 // 티모 초가스 피즈 카시오페아 볼리베어 (조합이 조금 이상하죠?)


게임 시작하고나서 10분도 안되서 저희팀은 0킬 10데쓰로 몰립니다.

그나마 0킬 1데쓰로 양호하셨던 갈리오님께서 멘붕이 오셨는지,

"도데체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네", "아니 도데체 왜 들이댐?", "칼 써렌 해야겠네 ㅡㅡ.", "다시는 만나지 맙시다."

라면서 험한 표현들이 나오더군요. 참으려고 했는데, 다른 팀원들 많이 욕먹는게 보기도 안좋고,

저는 여태껏 킬 데쓰 10정도 차이나는 게임은 후반에 역전으로 이겨본 경험이 많이 있었던 터라,

"이 정도 차이는 극복 가능해요~" 라고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그때부터 말싸움이 시작됬죠. 이걸 어떻게 이기느냐./아니다 극복할 수 있다.

그러다가 제가 자존심에 한마디 던졌습니다.

"아 제가 캐리할게요. 그냥 보고만 계세요 그럼"

사실 말을 던져놓고도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그러지 못할것 같아서요 ㅠㅠ


아니다 다를까....

게임 서렌을 할 수 있는 20분쯤 되었는데, 1킬 26데쓰로 모든 라인은 붕괴되고, 팀원들의 멘탈도 붕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5명이 다 순삭되는 최악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고, 한타때마다 한두명 씩은 살아갔기에, 근근히 버티고 있는 정도였고요.

갈리오님은 여전히 계속 "아 진짜 못한다 사람들...", "저 실력으로 캐리를함?? 0킬 4데쓰가??"라며 비관하셨고요..

저도 사실 패배를 직감했지만, 그 전에 허세부린 자존심때문에 계속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면서 역전이 가능하다고 우기는 상황이었고요.

20분 되자마자 갈리오님이 항복투표를 시작합니다.

저는 반대를 눌렀지만 솔직히 내심 항복이 되기를 바라기도 했습니다. 이기지도 못할 게임, 이렇게 우기면 더 꼴이 우스워질까봐...

그런데 왠걸, 찬성 2표, 반대 3표로 부결이 되더군요. 크크크크

그러고나서 갈리오님의 멘붕은 더 심해지시고... 팀원들한테 욕을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게임은 호전될 기미가 안보이고... 킬데쓰는 점점 벌어지고..


저는 갈리오님한테 끝까지... 말도안되는 시나리오를 말하며,


저: 상대는 티모가 있잖아요.

갈리오님 : 우리팀 직스는 지금 0킬 13데쓰인데?

저 : 그리고 상대 조합봐요. 저런 조합에 후반가서 질것같음?

갈리오님 : 킬데쓰가 30이 차이나는데??

저 : 어차피 저쪽엔 제대로된 원딜이 없으니, 베인님만 잘크면 이길수도 있어요.

갈리오님 : 베인 지금까지 1킬했는데?? 님들 솔직히 이 게임을 이길 것 같음?


여기서 베인님과 트린님이 한마디 하십니다.

트린다미어님 : 근성이요

베인님 : 일단 좀 조용하고 해봐요. 혹시알아요? 이길지?


갈리오님께서 한 30초 침묵하시다가 말씀하십니다. 갑자기 존댓말로.. (조금 황당했었습니다 크크크크)

갈리오님 : 오키. 그럼 나도 한번 믿고 열심히 해보겠음. 대신 제발 잘해줘요.


이때부터 상황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처음으로 한타를 이겼습니다.

이겼다 라기 보다는... 지지 않았습니다. 상대 따로 놀던 쵸가스를 먼저 잡고,

4:5 상태로 한타가 진행 되었는데요, 상대가 아무래도 제대로된 원딜이 없다보니, 우리 팀원들이 딜을 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져서,

3:2정도로 미세하게 승리하고 상대 미드 억제기 포탑쪽까지 밉니다.

그런데 외부포탑부터 꺠고 가던 상태라, 조금 시간이 지체가 되었는지, 상대 부활시간이 되었더군요.

그런데도 역전을 하려면 무리수를 둬야한다는 판단때문에, 억제기 포탑까지 미는데는 성공을 했지만,

거의 동시에 우리 팀 남은 3명은 순삭을 당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반격을 온 상대에게 우리 팀 미드 억제기가 파괴가 됩니다. 그러고 상대는 안전하게 바론을 먹고 다시 오더군요.

이때 우리팀 트린님이 탑쪽 백도어를 가시고, 나머지 팀원들이 기지방어를 합니다. (직스님은 바론먹는거 자기가 견제해보겠다고 갔다가 칼순삭..)

트린님은 탑 내부 포탑까지 깬 상황이었고, 상대는 백도어고 뭐고 직스도 죽었으니 5:3에 템까지 차이 나니깐 그냥 전원 다 저희 본진을 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상대 팀원들에게 제대로된 딜러가 없다보니, 계속 시간이 지체가 되었죠.

결국 킬데쓰없이 중간에 다들 백도어도 막을겸, 정비하러 본진으로 가더군요.

이때 트린님께서 억제기는 깨지 못했지만, 억제기포탑을 거의 딸피로 만들어 놓는 것에는 성공합니다.

그리고 저희팀이 무슨 자신감이었는지, 상대 본진까지, 귀환하는 상대팀들을 트린님과 합세해서 쫓아갔습니다.

상대팀들이 다 귀환 시간이 각자 다 달라서였는지 동시에 막으러 오지 않고 따로따로 오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숫적으로 우리에게 우세한 한타가 지속이 되고 킬도 간혹 하면서 미드 억제기 파괴에 성공합니다.

억제기 타격 도중 베인님은 봇라인으로 경로를 옮겨서 백도어를 갔고, 직스님은 죽었고, 저와 갈리오는 귀환을 하고,

트린다미어님은 아까 깨고있던 탑 억제기 포탑을 마저 깨려고 탑으로 몰래 갑니다.

트린다미어님이 탑 억제기 포탑을 끝내 부수시고 억제기까지 노리려 무리하시다가 전사하셨고,

베인님은 상대 봇 내부포탑까지 테러에 성공하고 막으러 왔던 피즈를 잡고 귀환하셨습니다.

그때 베인이 피즈를 잡는 장면을 보고는 다들, "드디어 딜이 나오기 시작한다!" 라며 자축을 했습니다 크크크.

이때부터 정말 이길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킬데쓰는 여전히 30~35정도 차이가 났었지만요.

이쯤 우리도 한번 더 무리수를 두기위해, 바론을 먹으러 갑니다.

먹던 도중 상대팀에게 들켰고, 다시 한타가 시작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상황에서 우리팀이 순삭당할줄 알았는데, 다들 잘 싸워줘서, 서로 두명씩 남기고 세미싸움으로 마무리됩니다.

바론은 상대팀에게 뺏겼지만, 한타싸움에서 이제 승산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 만으로도, 팀 사기가 오르더군요.

전원 부활후, 상대팀은 이제는 정말 끝내야겠다는 생각이었는지, 각종버프를 다 뺏어먹고 허리에 두른 상태로 바로 저희 진영으로 공격을 왔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이겼습니다 -_-;;

서로 뭉쳐서 싸우는 그림이었는데요 상대팀에게 제라스(저 입니다 흐흐)의 궁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순식간에 쵸가스와 볼리베어를 제외한 나머지 적들을 모두 딸피로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베어와 쵸가스는 무시하고 도망가려는 피즈, 카시오페아, 티모를 잡으려 추노를 시작합니다.

티모는 얼마 가지 못해서 제가 Q스킬로 잡고,

베인님이 추격끝에 2킬을 더 따냅니다.

그리고 바로 상대 진영으로 한타를 가서, 남은 베어와 쵸가스를 무시하고, (정말 징하게도 안죽더군요 ㅠㅠ) 억제기 세개를 다 파괴하는데 성공합니다.

물론, 슈퍼미니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해도, 이미 미니언 라인이 많이 푸쉬를 당한 상태라 슈퍼미니언들이 상대 진영으로 진입을 하려면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 시간을 노려서 상대팀은 마지막 일격을 가하고, 또다시 우리는 한타를 쵸가스와 베어를 제외한 나머지들만 한명씩 노려 승리를 합니다.

그리고 그대로 상대팀 진영으로 슈퍼미니언들과 진격을 해서....


총 킬데쓰 28/59로 킬데쓰 31 (중간에 40까지도 갔었습니다..) 차이를 극복해내고 승리를 합니다.

물론 처음에 제가 허세좋게 했었던 "제가 캐리할게요. 보고만 계세요."라는 약속은 지켜내지 못했지만,

정말 통쾌하더군요.


이런게 게임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 쏟아지는 과제들에, 시험에, 면접에 쌓였던 스트레쓰를 이 한판으로 다 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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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티타임
12/02/04 09:25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는건데 데스캡을 2개 이상가는건 가격대 효율면에서 그닥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콜라곰은 피가 얼마야...크크크
꼽사리
12/02/04 09:26
수정 아이콘
정말 드라마같은 한판이었네요.. 흐흐
부평의K
12/02/04 09:28
수정 아이콘
상대방에 티모가 있었으니, 이 게임은 사실상 4:5가 아닌가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개인적으로 티모픽을 꽤나 자주하는 편이니, 이건 농담이고요;

직스가 제대로X 쌌네요. 어제 직스 나오자마자 구입해서 하루종일 팠는데... 첫판부터 이놈은 된다!
라고 느낌이 오더니 결국 손에 익으니 어우, 이거 좋네...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AP계수가 약하기는 한데, 다 극복도 되고... 후반 한타즈음에 AP 600근방으로 맞춰놓고 들어가서
지뢰만 잘 깔아줘도 상대편 순식간에 너덜해지는데 말이죠.

게다가 초반 라인전도 몇몇 캐릭터 제외하면 워낙에 스킬 사거리가 사기급이라... 아마 너프된다면
스킬사거리에 칼댈게 뻔하긴 해 보입니다.
12롯데우승
12/02/04 09:42
수정 아이콘
lol은 역시 역전승이 제맛이죠 !
12/02/04 10:02
수정 아이콘
상대는 티모가 있잖아요.
상대는 티모가 있잖아요.
상대는 티모가 있잖아요.
...................................
샨티엔아메이
12/02/04 10:24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이길게임을 역전패당하니 쓴맛이.... 14/2/5를 했는데 졌네요.
한타때 스턴 잘들어가서 한타이기면 다들 자기 개인기가 뛰어나서 이긴줄알고 한타후 혼자있는 상대 각자 쫒아가다 역킬당하고
자신감 잃고온 팀원 추스려서 다시 한타에서 스턴, 장판 잘넣고 우세하게 이기면 그새 그걸 또 까먹는지
한타후 도망가는거 혼자 쫒아가다 역킬당하고
마지막에 상대가 한타모양만잡다 도망가는척하면 우리팀이 좋아라하며 흩어지는걸 알았는지 두명으로 우리 네명 유인하고
나머지 3명이 저를 뒤치기해서 저끔살, 나머지 팀원들도 역시나 역킬당하고 그대로 게임 패배
조합이 강해서 한타이기는것과 캐릭이 강해 1:1 이기는것은 엄연히 다른건데 말이죠.
면역결핍
12/02/04 10:37
수정 아이콘
우리편 마스터이가 정글은 안돌고 탑에서 cs먹고 놀더니 레벨 10부터는 봇 백도어만 장인정신으로 하더군요...
끝나고 보니 31킬 66데스로 한타를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매번 5:4로 붙었습니다.
(6번정도 1~2명 남긴상태로 발려서 꾸역꾸역 미드라인 타워근처 서식상태...)
마스터이가 자살타워테러까지 감행하며 봇 억제기 부수자 노선변경 전 팀원이 자살 테러 탑 억제기까지 밀어버리니
수퍼미니언빨로 넥서스를 부수어 이겼습니다. 53:20 짜리 게임이었는데 끝날때까지 한타를 한번도 못이겼는데도 승리가 가능하더군요...
그 게임 이후에 적절히 남보다 빨리커서 한타를 이기는 게임에서 넥서스를 부수는 게임으로 마인드가 조금 바뀌었죠... 자나깨나 뒷문조심...
테란상향좀
12/02/04 10:49
수정 아이콘
진짜 양심적으로 티모는 하지맙시다..

아군은 원딜을 필요로 하지
마스코트를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2/02/04 11:29
수정 아이콘
방금 신지드로 탑 갱플 발라버리고 이겨서 기분 좋네요.
랭겜 9승 9패 50% 맞췄습니다. 근데 초반에 삽을 퍼서 아직 1200점은 멀기만 하고......(신지드 7전전승.....여러분 신지드 하세요, 두번하세요)
다레니안
12/02/04 11:33
수정 아이콘
직스는 진짜 너프가 절실한 챔프입니다. -_-;
카사딘이고 모르가나고 뭐고 무조건 디나잉입니다. 아군 정글러를 리신이나 리븐 등 블루 안먹는 챔으로 할 경우 지옥이 뭔지 직스가 보여줄 겁니다. 1700대의 높은 점수대는 아니지만 벌써부터 직스는 벤시키거나 직스가 상대편에 넘어갈 시 서로 미드를 안하려고 회피합니다 -_-;;
거북거북
12/02/04 11:38
수정 아이콘
티모는 원딜이 아니라 서포터... 그러니까 버섯 시야 좀 늘려줘요...
생각이없다
12/02/04 12:21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기막힌 역전승을 겸험했습니다. 조합은 그냥 노말의 하고싶은거 하는 조합이였습니다.
우리팀 조합 탑 - 신지드(저), 럼블 / 미드 - 베인 / 봇 - 트위치, 폴리
적팀 조합 탑 - 케이플린, 직스 / 미드 - 초가스 / 봇 - 소라가, 잭스

저희팀은 그냥 하고 싶은 거 한거지만 적 팀의 케이플린이 탑으로 오는 등 좀 괴이했습니다. 하지만 초반 케이플린은 신지드에 진짜 강합니다. 직스도 아프더군요. 초반에 제가 좀 누워버리고 포탈도 많이 타니 럼블도 같이 꼬이더군요. 미드는 개판이였습니다. 별안간 초가스가 미드로 가서 베인이 잘 할거라 생각했는데 딱히 잘하는 것도 없고 중간 중간 2~3분씩 자리를 비워서 결국 빠른 시간에 저희 미드타워가 깨집니다. 봇은 트위치가 중간중간 킬을 올리고 갱도 뛰지만 킬을 챙기면서 같은 수의 데스도(...) 챙깁니다. 폴리는 무난... 킬/데스/어시 다 못챙깁니다.

봇라인은 어느정도 균형을 유지했지만 탑/미드는 무난하게 발리다가 중반을 넘어가니 모든 라인이 처참하게 발립니다. 우린 적팀의 봇 포탑 하나만 밀었는데 저희는 연결체 앞 포탑1개, 봇 입구 포탑 딱 2개만 남고 미드 억제기는 파괴되었고 탑 억제기는 딸피가 됩니다. 상대들은 다 잘 크고 초가스가 탱을 하고 소라카가 힐을 주니 도무지 잡을 방법이 없이 계속 기방만 하는 처지였고 중간에 제가 서렌을 쳤지만 2명이 반대하더군요. 초반 제가 못한 것도 없고 해서 그 후 열심히 기방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상태팀 딸피 남은 탑 억제기를 꺠려고 계속 싸우다가 저희가 한명 눕고 상대가 3명 눕는 일이 벌어지면서 미드 억제기 재생까진 버틸 수 있겠다. 최소한의 희망이 보인다 싶었는데 베인이 엄마가 밥먹으라고 한다고 잠수를 탑니다.............. 아 맨붕이 이런거구나 그 순간 포기하고 싶었지만 버팁니다... 베인을 신고하기 위해...

'신지드(나), 폴리는 탱이고 럼블은 딜탱이니 그냥 버티자. 버티다가 틈이 보이면 케이플린, 직스, 소라카는 잡을 수 있을 거다. 근데 초가느는 뭘로 잡지? 어헣' 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트위치가 봇라인 백도어를 시도하고 상대팀은 저희 본진을 그냥 5:3으로 밀어부칠려합니다. 막습니다. 막는다기 보단 버팁니다. 딸피되면 빠르게 회복 시키고 템은 방/마방템을 두루고 트위치가 봇 억제기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하고 돌아오자 딱 저희 미드 억제기가 재생됩니다. 일시적이나마 억제기 수에서 유리해지자 조금 안정이 되고 상대도 당황했는지 살짝 정비를 하러 가더군요. 그 후 계속 기방/트위치 백도어를 합니다. 백도어는 계속 막혔습니다만 기방이 4:3이 되니 이전보단 버티기가 쉽더군요. 상대팀은 쉽게 밀리지 않자 확실하게 밀기 위해 바론을 먹으러 가는 거 같더군요. 에라이 모르겠다 생각하고 궁킨다음에 바론으로 달려갔습니다. 역시나 잡고 있더군요. 죽는다고 해도 독가스로 바론 스틸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본드 던지고 달려 들어가니 탑에서 백도어 하던 트위치가 오고 다른 두명도 조금 늦게나마 합류해서 한타를 벌입니다. 소라카의 3단힐이 터지면서 저희가 무난하게 발릴 거라 생각했는데 이깁니다... 바론도 먹습니다... 그 기세로 미드 포탑을 다 밀고 억제기 까지 갔지만 다시 정비를 해야 했습니다. 그 후 신경 못쓰던 미니언을 정리하니 상대랑 저희랑 라인적인 측면선 비등비등 해 집니다. 그 기세로 상대의 미드/봇 억제기를 깨기위한 한타를 펼치고 트위치의 딜로 승리합니다. 그 후 미니언 웨이브로 무난하게 저희가 승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상대 넥서스에 싸우는등 거진 이겼을 때 베인이 돌아오더군요(...)

게임이 끝날때 채팅창에 '못이길 게임은 없는거야'를 쳤습니다. 그리고 베인은 신고했습니다...
Zakk WyldE
12/02/04 12:44
수정 아이콘
저도 딱 한 번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어떻게든 버티고 장기전 끌고 가면 어차피 템은 비슷해지더군요. 한 번 잘 싸우고 쭉 밀어서 이기는 그 맛.
베인님이 라위를 가셨으면 좀 더 딜이 잘 나오지 않았을까요? 콜라곰 체력이 6천 정도 되었을 것 같은데..
花非花
12/02/04 13:01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우리편 억제기 밀지도 못했으면서 꼴랑 한타 한 번 이기고 4킬 이기고 있다고 입 터는 상대
트리로 한타 때 트리플 킬로 역관광하고 왔네요. 상대 시비르보다 훨씬 잘 컸는데 뭘 믿고 미리 축포를 터뜨리는지 크크
12/02/04 13:13
수정 아이콘
멋진 게임 하셨네요 축하합니다.

뭐니뭐니해도 롤은 역관광이 제맛이죠. 마인드 역관광이요.
한타 자꾸 밀리는데 시비르가 too easy 자꾸 이런거 날리길래
각잡고 케일로 캐리해서 결국 밀어버리니 우리편 채팅창에서 TOOOOO EASY 가 폭풍처럼 쏟아지고 상대는 침묵
효주찡
12/02/04 14:01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티모에서 집중력을 잃었습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
12/02/04 15:12
수정 아이콘
티모 쵸가...
루크레티아
12/02/04 20:46
수정 아이콘
인간적으로 티모 하면 저렇게 극후반인 이상 녹장을 들어야죠...무슨 유령무희는...
말렛에 녹장 없는 티모는 욕 먹어도 쌉니다..
하루일기
12/02/04 23:56
수정 아이콘
저도 티모 때문에 한판 완전 말아 먹은적 있죠.

제발 티모는 일반 사람들은 안건들였으면...
12/02/06 09:25
수정 아이콘
이온충격기 우왕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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