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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06 21:34:31
Name 불쌍한오빠
Subject 김정민 해설에게 바라는 점
프로게이머 김정민은 2006년 은퇴식에서
"프로게이머로선 최고가 되진 못했지만 해설로선 최고가 되겠다"고 말합니다.
초반엔 높은 하이톤으로 욕을 먹기도 했지만
해설로 전향한지 5년,아니 군입대 2년을 제외하면 3년여만에
노예라고 불릴 정도로 온게임넷에서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맡고 있고
또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꽤나 안정적인 목소리톤과 적당한 수준의 유머
그리고 무엇보다 게임을 정확하게 보는 눈을 갖고있죠
그 정확한 눈을 잘 볼수있는 경기가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sk 이승석 vs cj 신상문의 경기였습니다

전용준캐스터의 말이 빨라지고 이승원해설 역시 경기에 끝을 보고 있을때,
gg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을 그 타이밍에,
김정민은 마법과도 같은 판단력을 보여줍니다





결국 김정민의 예상대로 신상문이 상황을 수습하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커뮤니티나 채팅방에선 "역시 김정민"이라는 칭찬이 꽤나 많이 나왔었죠
하지만 전 이경기를 보면서 해설자 김정민은
연출력이 부족한 것일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요즘 옵저버를 게임연출이라고도 하지만
전 진짜 게임연출가는 해설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타의 경우 같은 게임이라도 해설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컨텐츠가 되버리곤 하니까요

오히려 어떨땐 정확한 판단이 안되는 상황에서 하는 해설이
시청자들에겐 더 긴박하고 재밌게 들리기도 합니다
드라마틱한 역전경기가 그렇게 나오기도 하고요

물론 다 알고있는데 모른척하는 해설을 원하는건 아닙니다
다만 김정민 해설은 시청자를 긴박한 상황으로 몰입시키는 능력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텔링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프로리그를 맡고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해설의 역량으로 만든(예를 들면 스타리그의 포장이나 절규같은)
즉,김정민이 해설한 명경기가 금방 머릿속에 떠오르진 않습니다

물론 각자 해설가마다 스타일이 있는거라고 말 할 수도 있습니다
김정민에게 엄옹의 포장력이나 스토리텔링을 바라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해설가로서의 기본자질이 뛰어난 김정민 해설인 만큼
<연출력>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한 번 고민해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미 최고라고 불러도 손색없긴 하지만 지금보다 조금 더 인정받는,
매니아에게도 대중에게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해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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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06 21:37
수정 아이콘
참 아이러니합니다만

그냥 그것대로 스타일이고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옹 까이는걸 보세요..
불쌍한오빠
12/01/06 21:39
수정 아이콘
그것도 그렇죠
매니아가 보는게 다르고 대중이 보는게 다르고
또 각 사람마다 보는게 다르니까요

다만 이런 부분도 좀 필요하지 않나라고 생각하는거죠
오해하실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전 김정민 해설 정말 좋아합니다^^
12/01/06 21:40
수정 아이콘
글쎄요. 해설의 본질은 그야말로 해설에 충실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김정민 해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포장이나 격한 감정 표현도 보는 입장에게 재미를 더해줄 수 있지만, 완벽한 해설 그 자체야말로 최고의 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해설하실 때, 교전 때마다 별다른 설명 없이 소리 지르고 흥분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가 점점 해설에 능숙해지면서 한참 긴박한 교전 중에서도 정확하게 해설하려고 하는 모습이 전 좋더군요.
12/01/06 21:43
수정 아이콘
전 지금 스타일이 충분히 좋다라고 생각되네요.

저런 예측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함부로 흥분해서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다가
예측이 빗나가면 왜 저런 말도 안 되는 해설을 하는 거지? 라는 욕을 먹기 쉽상이고
그 대표적인 예가 엄재경 해설의 경우입니다.
12/01/06 21:45
수정 아이콘
해설님 팬으로서 봐도 확실히 김정민해설이 명경기를 맡으면 "이 선수가 이런 부분은 참 아쉽네요" 라며 초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는 해설 스타일의 영역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분명 있다고 봅니다. 혹자는 그런 부분을 개성이라 부르지요.
12/01/06 21:48
수정 아이콘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해설자는 없겠죠. 전 현재의 김정민 해설이 좋습니다. 흐흐!
Abrasax_ :D
12/01/0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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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오빠님 말대로 "긴박감" 있는 해설을 했다면 제대로 해설 못했다고 까였을 겁니다.
저는 그런 식으로 해설을 하는 것이, 과연 정확히 게임을 읽고 그렇게 하는건지도 의문이고 작위적인 생각에 거부감이 드네요.
12/01/06 22:03
수정 아이콘
사실 포장을 해야 하는건 캐스터고, 해설은 상황을 정확히 짚어줘야죠.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해설이 두명이 있기 때문에 한명이 다른 역할을 수행해도 되는 것일 뿐,
해설은 캐스터나 시청자 같은 비전문가들이 놓칠 수 있는 걸 전문성으로
정확히 짚어 주는 것이 본분이라고 봅니다. 극적인 순간에는 같이 흥분해야 하겠지만요.
자제해주세요
12/01/0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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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

김정민 해설의 정확한 판단력!! 적절한 어휘선택 등은 해설 중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연출력이랄까.. 뭔가 정확한 판단력에 누를 끼치지 않으면서 경기의 재미까지 더하는... 연출하는 모습은 좀 더 연차가 쌓이다보면 조금씩 노하우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되요.

또한 연출력이 가미된 해설 역할은 캐스터와 이승원해설, 엄옹이 적절히 해주시고 계시니, 지금처럼 김정민 해설의 강점인 정확한 판단력과 경기예측을 더욱 살리는 해설로 나가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게 스타는 해설이 2분이잖아요!
12/01/06 22:11
수정 아이콘
여담으로 저 동영상을 보니 그 정명훈 이영호 msl 4강 3경기에서 정명훈 선수의 발키리? 배틀이 레이스에 허무하게 잡히고
가망이 없이 보일 때 한승엽 해설과 김철민 캐스터가 이영호에 우세를 점쳤었는데
이승원 해설이 날카롭게 바로 상황을 되짚어 정명훈의 우세상황을 설명하던 장면이 떠오르네요.
불멸의황제
12/01/06 22:29
수정 아이콘
참 이상한 글이네요 해설잘하고 게임을 잘 본다라는게 어떻게 연출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로 이어지는건가요?...뭐 개인차겠지만 저는 오히려 해변김이 뭔가 gg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 그러니까 다른 해설이 이미 끝났다고 뉘앙스로 해설할때에도 끊임없이 이것만 저것만 해준다면 경기는 역전할수 있다고 역설하는 해변김의 스타일이 훨씬 더 마음에 들고 재미있는데..지난번 이신형vs김대엽의 경기, 지난시즌 플옵에 신상문vs이영호의 경기도 한두 타이밍만 빼고는 사실 이신형, 신상문 선수가 내내 정말 어렵고 암울한 상황이 계속되었는데 해변김의 냉철한 해설로 인해 승패를 종잡을없을만큼 엎치락뒤치락 하는 명경기로 더욱 더 잘 살린 경기들이 아닌가 싶은데요...그럼 엄옹처럼 게임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모두 유보하고 시청자들처럼 끊임없이 흥분을 해줘야 한다는 얘긴가요?? 왜 온겜해설이 그렇게 많이 까엿는지 글쓴이분이 모르시진 않을테지요?? 그냥 흥분과 경기를 띄우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제일 중요한 건 경기보는 능력입니다. 왜 이승원 김정민 해설이 호평을 받는지 아시죠? 단순히 연출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라고 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개인차라고 생각하겟는데 정확하고 냉철한 해설로 인해 연출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는 쫌 아니라고 생각해요
걔삽질
12/01/06 22:32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김정민 해설님 말씀 중간중간에 조금 불필요한 수식어가 들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것 같애요
저만 그런가요? 승원좌 옆에 계셔서 더 그런건가
3rD oFFicer
12/01/06 22:45
수정 아이콘
포장과 정확성은 양립할수 없는거 같아요 크크
방과후티타임
12/01/06 22:5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시청자를 긴박감있게 만들 역할은 해설이 아니라 캐스터가 해야겠지요. 엄재경님이 해설이면서 너무 잘 띄워주셔서, 김정민해설에게도 그런역할을 원하는것 같으신데 사실 해설은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어떤선수가 불리하더라도 그걸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대한의 가능성을 분석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연출력은 캐스터에게 맡기는게 좋지 않을까요? 김정민해설 지금도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2/01/06 23:08
수정 아이콘
방과후티타임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원래 스포츠중계에서 포장은 캐스터의 몫이죠. e스포츠가 해설이 2명이라 극적연출과 포장을 하는 게 가능하지만, 원래 '해설위원'이란게 경기를 분석하고 흐름과 맥을 짚어주는게 본업이죠.
김정민해설은 경기분석과 맥을 짚는 게 장점이니 장점을 극대화하면 됩니다. 포장과 연출은 캐스터와 또다른 해설에게 맡기면 되거든요.
해설위원이 만능도 아니고 둘 다 잘해야 할 필요 있나요? 김정민해설은 경기분석 잘하니 그걸 극대화하면 되죠.(기본적인 경기흐름도 못잡으면서 포장만 하는건 좀 문제가 있겠지만 반대경우는 문제 없다고 봅니다.)

씁쓸하지만 한 여자연예인의 말이 생각나네요. '성형하면 성형했다고 욕먹고, 그대로두면 관리안한다고 욕먹고..'
노비츠키
12/01/06 23:13
수정 아이콘
꽤많은 숫자의 해설들이 있었지만 정확성과 극적인 표현력을 모두 갖추긴 힘든것 같습니다. 그건 캐스터또한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조합이 필요하죠.. 아주 초창기 김캐리-엄옹 조합처럼요..
김정민 해설은 아직까지는 서로 시너지를 내는 파트너를 만나지 못한거 같아요
작년에 박용욱-김정민 조합을 저는 좋아했었는데 둘 다 목소리톤이 높은편이라는게 좀 걸리더군요.. 김정민 해설도 좋은 파트너를 만나면 이승원 해설처럼 완전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솜누스
12/01/06 23:15
수정 아이콘
포장지도 중요하지만 알맹이가 더 중요한 법이죠.
해설력 만렙 김정민 화이팅!!
KS Drizzle
12/01/06 23:19
수정 아이콘
뚫어버리겠다는건가요!
이거 있잖아요 크크
와 저 경기 못봤는데 저걸 테란이 이겼나보군요. 대단하네요. 덜덜
이대호
12/01/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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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해설, 처음엔 차갑고 까칠한 분인 줄 알았는데 밝고 다정하시고 친근감 들더군요.
해설 내용이나 어투, 경기 읽는 능력 다 좋습니다! 굳이 약간 마음에 걸렸던 부분이라면,
종종 혀 꼬이는 듯한 발음?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듣기에 살짝 불편한 꼬인(?) 발음이 자꾸 나온다는 점..
그것 빼곤 다 좋습니다!!
DavidVilla
12/01/06 23:38
수정 아이콘
그 경기 불판 복습해보고 경기도 한 번 더 본 후에 댓글 달려고 했는데, 불판에서의 글쓴이님 댓글이 사라진 듯합니다.
당시에도 김정민 해설의 연출력에 대해서 아쉽다고 댓글 다시지 않으셨나요? 전 그때 그 댓글 보면서, '아.. 이렇게 정확하게 짚어내도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이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그리고 표현의 방식이라는 게 개개인마다 다를진데, 자신만의 정확한 정황 판단을 기초로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를 외치는 것은, 전혀 수정되어야 할 사항이 아니라고 봅니다.

전 그 경기에서 제가 느끼는 그대로를 김정민 해설이 너무나 정확하게 해설해준 덕분에 정말로. 좋았습니다.
리니시아
12/01/06 23:47
수정 아이콘
음 뭔가 참신한 지적인데 많은분들이 댓글을 다셨으니 뭐..

김정민 해설 하면 '고작해야' 라는 말이랑 요즘 많이쓰시는 '멘탈붕괴' 가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인것 같은데,
멘탈 붕괴라는 말은 이제 슬슬 적게써주셨으면 하는.. 들을때마다 아 또 저말인가 싶어서 좀 그래요.
핫타이크
12/01/07 00:21
수정 아이콘
예전 신상문 대 이영호 대한항공 스타리그 8강이었나요
해설자들이 당시 2010년 이영호의 압도적인 포스에 취해 경기 내내 제대로 된 상황판단이 안되서
"이영호의 가속도는 올라가는데 신상문이 따라오질 못하네요" 이런 멘트만 계속 하다가,
이영호 칭찬만 하던 경기가 극 후반쯤 향방을 알수없게 되자 스타리그 해설진들 모두 말이 없어지고..
선수들은 피튀기는 혈전을 펼치는데 해설자분들이 갑자기 조용해져서 경기가 축 쳐지는..

하필이면 하루전날 MSL해설진들이 이영호대 정명훈의 대 혈전을 아주 제대로 포장해줘서,
정확한 해설이 너무 좋았다고 MSL 해설진들에 대한 칭찬이 아주 자자했죠.
양 방송사 해설진들에 대한 비교글도 올라왔구요.

이 얘길 왜 하냐고요?
그냥 불쌍한오빠님 글을 보니까 그 당시 피지알의 분위기가 생각나서요.
텔레파시
12/01/07 00:27
수정 아이콘
음..제가볼땐 글쓴분은 김정민해설 해설능력이 90이라 치면,
~이러이러한 부분을 '+했으면 좋겠다지, -부분을 없앴으면 좋겠다.' 이런건 아닌 것 같기에..
제목그대로 '바라는점' 이지요..
뭐 그렇다해도 해설은 그 말대로 최우선적으로 '해설'에 치중해야지, 단순 스토리텔링을 위해서 거짓된 해설은 절대적으로 안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보는맛을 위해서 위 경기 기준, 테란 상황이 조금 더 악화되기전에 '이러이러해서~ 테란이~ 저그가~ 하면 역전이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매우 희박하다'라는 식으로 떡밥을 깔아둬서 (너무 많이 바라는 거겠죠..?, 또 이러면 가정을 너무 많이 하게되니..) 드라마연출을 하거나, 살짝 엇박자로 늦게 해설하면서 '설마 이러이러한 경우를 해 낼 수 있다니~~' 뭐 이런식으로 전 상황이 얼마나 암울한가에 대한 재조명? 이런 식으로 해설 하는 방법도 있을 수는 있겠네요..

근데 전, 이승원해설+김정민해설 조합은 '경기 내적인 해설' 에선 최강의 조합이라고 보네요. 좋아요 너무~
거간 충달
12/01/07 00:48
수정 아이콘
무력 98 무장을 향해
"나는 무력 108을 원해.."
라는 기분이네요.
사실 이런것까지 갖추면 더 좋겠지만 지금 상태로의 김정민 해설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불멸의황제
12/01/07 01:13
수정 아이콘
지금 상태의 해변김이 최고죠..신상문vs이승석 저 경기에서 저런 표현에 아쉬워하는 사람이 있다니...
불쌍한오빠
12/01/07 01:34
수정 아이콘
불멸의황제님 위에 댓글들 보면 감히 김정민해설에게 무엇인가를 바란 제가 사죄라도 해야 할 것 같네요
생각이 다른걸로 이런 반응을 보이시면 무서워서 말도 못 꺼내겟어요
고래밥
12/01/07 01:13
수정 아이콘
에이 이제 시청자들 눈이 높아져서 상황판단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바로 박살나죠.
이건 뭐 김정민 해설분께서 글을 보시면 오히려 좋아하실 것 같아요 크크.
뿌나에서도 나왔잖아요.
"내가 그정도로 강한가?"

저는 멘탈 붕괴라는 말이 요즘 좀 자주 사용되던데 아주 조금만 줄여주셨으면 해요.
진짜 격하게 아낍니다 해변김.
12/01/07 01:31
수정 아이콘
저도 해변김의 해설 스타일을 너무 좋아합니다 선수시절때의 살아있는 마린도 좋아했구요

저는 게임을 상당히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그럴 때마다 정확히 맥을 집어주는 해변김의 해설은 정말 탁월하다고 할수 밖에없을 정도로 귀신에 가까운(선수출신이라 더하겟지만) 판을 읽어 내는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엄옹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그의 포장 능력 하나는 정말 엄지손가락을 치켜줄 정도로 좋은것이지만 (개인리그의 경우 그 포장능력이 극대화 되어야 한다고봅니다) 뭐랄까... 한번씩 삐끗하는 혹은 잘못 전달되어지는 정보 한두번으로 해설의 신뢰도를 상당히 까먹는다고 보여집니다

얼마전 있었던 WCG 부산 대회에서 요즘 제가 충실이 하고있고 노치지않고 볼려고하는 LOL 경기들에서 시대가 지난 혹은 유행에 떨어지는 또는 맥을 빗나가는 해설이 맥을 탁 놓게하는 그런 해설이었어서 상당히 또 실망하고 말았습니다

해설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게임의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정확한 상황이나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내 E스포츠판이 좁고 이야기 거리가 적은 이좁은 판에서 포장의 능력은 꼭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해변김만큼 명확히 그리고 정확히 게임의 맥을 집어주는 해설자가 꼭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PS. 해변김 WCG에서 사인받아서 기분좋아서 이렇게 글을 쓴건 아니에요 헤헤 오랜팬이었어요
브릿츠
12/01/07 02:5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해변김의 게임내적인 해설의 정확도라든지, 차분하기 이끌어나가는 모습이라든지 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글쓴님도 김정민해설위원의 팬인 듯 싶고, 그런 부분에서 조금더 나아지길 원하는 바람에서 쓴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이 부족해 보이는 것은 그만큼 애정과 기대가 큰 때문이겠지요.

저 역시 지금으로도 김정민 해설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글쓴님이 지적하신 것 처럼 '연출력'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한번쯤은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고 느껴집니다. 이건 사실 이승원 해설에게 느끼는 부분과도 비슷합니다만, 그것은 그것대로 또 다른 문제니 차치하고.

해설자라는 직함은 정확한 해설을 하는 것이 일단 가장 첫번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당연하다는 것이 과연 당연하기만 한 것인가, 하고 생각해보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기본은 언제나 중요하지만, 기본에 매몰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니까요.

여전히 스타는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여전히 어려운 게임이고, 게임 내적인 흐름을 짚어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심지어 전문가들 조차 틀립니다!) 농구나 야구처럼 점수차가 확 드러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굉장히 잘알려진 스포츠인 것도 아닙니다.(전 여전히 스타리그가 대한민국 마이너에 속한다고 봅니다)

그런 지점에서 스타리그(일반적인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말합니다) 해설자의 위치란, 시청자에게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운 게임의 내적인 논리와 상황을 자신의 시각으로 재구성하여 전달해주는 '이야기꾼'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얼마나 쉽게, 얼마나 정확하게, 얼마나 재미있게,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지금 게임의 흐름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 만을 설명해 주는 것이 아니라 이 게임이 지금 얼마나 재미있게 돌아가고 있는지, 그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어떤 부분이 흥미롭고 앞으로의 경기양상이 어떻게 흥미롭게 전개 될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왜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같은 장면을 설명해도 누군가는 굉장히 재미있게 설명하지만, 누군가는 굉장히 지루하게 설명합니다.

저는 그것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 엄옹이라고 생각하고, 그 반대척점에 있는 사람이 이승원 해설이라고 생각합니다.(이게 이승원 해설이 재미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요런 맥락에서 포장, 혹은 해설자의 연출적 시각이라는 것을 이해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글쓴님이 김정민 해설위원에게 아쉬움을 느끼는 것도 아마 이 지점일 겁니다. 그런데 이런 것은 사실 느낌의 영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재미있냐 하는 것은 개인이 살아온 환경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거든요. 어느지점을 딱 집어서 말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게다가 굳이 어느 한부분을 집어서 설명하게 되면, 사람마다 느끼는 지점이 다르기 때문에 얼마든지 쉽게 반박당합니다. '나는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는 한마디면 사실 끝이거든요. 이건 끝이 없는 논쟁입니다. '나는 그렇게 느낀다'와 '나는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의 대결은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이건 옳다 그르다의 가치판단 문제가 아니라, 김정민 해설을 바라보는 시청자로서의 호불호에 가까운 문제입니다. 혹은 기대치일수도 있겠구요. 어떤 사람에게 원하는 모습이 A의 모습일 수도 있고 B의 모습일 수도 있고 C의 모습일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A가 좋다. 그러니까 B는 필요없는 것 아니냐. 나는 A가 좋은데 왜 B가 좋다고 하느냐..... 와 같은 댓글의 흐름은(제가 잘못본 것이 아니라면 약간 공격적이기도 하네요^^;) 다소 맥락을 벗어나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A가 좋으냐, A+B가 좋으냐는 사람의 취향이니까요.

여기까지 쓰다보니 제가 뭘 쓰려고 했는지가 가물가물해지네요. 그냥 하고 싶었던 말은 글쓴님의 의견도 한번쯤은 생각해볼만 하지 않나 하는 겁니다. 가끔은 엄옹에 대한 불호 때문에 해설자의 포장능력을 지나치게 저평가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정확한 해설만큼이나 재미있는 해설도 이 판에서는 소중한 자산이고 존중받아야 할 재능입니다.


쓰다보니 생각나서 쓰는 PS.

일반적으로 엄옹이 즐겨쓰시는 포장의 방법론은 한 선수의 게임내외적인 스타일을 과장시켜 그 선수의 개성을 두드러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각 선수마다 가지고 있는 개성을(아주 사소한 것이라고 해도) 극대화 하여, 그것을 게임의 해설에 접목시키는 것이죠. 바로 그 과정에서 정확도와 재미가 종종 충돌하곤 합니다.

개성을 두드러지게 만든다는 것은 즉,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거짓을 보태어 이야기 한다는 것이니까요. 요렇게만 말하면 정말로 이 두가지는 양립 불가능 한 것이다, 라는 결론이 나오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도 생각합니다.

사람이라는게,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게 1+1=2라고 딱 맞추어 떨어지지 않습니다. 게임 양상이 다소 지루할때는 다소 과장하더라도 재미에 좀더 중점을 두고, 게임 자체가 재미있을 경우에는 굳이 과장하지 않아도 재미있으니 정확도에만 신경을 쓸수도 있겠지요. 요런걸 맹자님께서는 '중용의 미'라고 하셨습니다.

게임해설에서도 중용의 미덕을 발휘한다면 정확도VS포장능력과 같은 소모적 논쟁은 다소 줄어들지 않을까요?
후란시느
12/01/07 05:12
수정 아이콘
근본적으로 그것을 해설자에게 바라는게 맞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있긴 합니다. 그리고 그런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해설은 현재 엄재경 해설밖에 없는데 그 분은 아무래도 다른 해설자들과는 다른 경력을 가진 분이니 제2의 엄재경 해설이 나오기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부스터온
12/01/07 09:33
수정 아이콘
둘 다 갖출수 있다면 좋겠지만, 상식적으로 그 둘을 동시에 발휘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네요. 냉철하고 정확한 상황 판단과 동시에 상황을 애매하게 만드는 연출력이라... 해설 듣는 입장에선 오히려 혼란이 가중될 것 같습니다. 굳이 연출력이 필요하다면 김정민해설이 아니라 성승헌 캐스터에게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정민 해설이 상황이 이러이러하다~표현하면 성 캐스터가 그래도 이러이러~하지 않을까요? 하는 식으로요.
12/01/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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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해변킴이 좋은평을 받는지 스스로 아시면서도 이런 바람을 적는다는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김정민 해설의 가장 큰 강점은 정확한 상황판단과 전체적인 판 분석능력입니다.
사실 이승원 해설이 각광받던 이유도 이와 비슷하죠 언제라도 흔들리지 않고
정확한 판단을 해서 시청자들에게 혹 놓칠수 있는 부분을 짚어주는것

이 장점을 왜 버려야 하는지 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는 일반 라이트팬 뿐
아니라 저같은 매니아 팬들이 더 바라는 사항일텐데요?

엄옹의 포장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억지 포장 싫어하는 사람도 엄청 많습니다.
어떻게든 스토리를 만들려고 무리수를 두는게 최근 너무 많아지기도 하구요 그런
포장능력은 엄옹 한분이면 됩니다. 우리가 김정민, 이승원, 박태민, 유대현 해설들에게
바라는건 정확한 상황분석과 냉철한 판단력입니다. 왜 선수출신 해설자들이
늘어나게 되었는지 모르지는 않으실텐데;; 이런글은 의외스럽군요
12/01/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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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분의 의견이 장점을 버리라는 뜻은 아닌 것 같고
그 장점은 그대로 살리되 좀 더 상황에 몰입할 수 있게 약간의 연출력을 바라는 것 같습니다.
이승원 해설도 처음엔 정말 정확하고 칼같은 상황 판단으로 찬사를 받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연출력이라던지
상황의 몰입도도 자연스럽게 늘어 최고의 해설이 됬는데 그런 쪽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글쓴이의 요구 부분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늘어갈 것 같고
제 생각엔 아직 김정민 해설은 이승원 김동준 해설처럼 자신의 단짝을 만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 스2리그나 여타 리그에서 호흡이 잘 맞는 해설을 만나게 되면 더 빠른 시간 안에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2/01/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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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무 안정적이고 정확한 해설을 보여줘 저는 너무 좋습니다. 김정민+이승원+전용준은 환상 호흡이라는..
12/01/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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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해설은 좋은데 딱 한가지.. 말이 너무 길어요. 길다는 지적은 많이 받았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걸 고치기 위해 말을 빨리 합니다. 결국은 길면서 빨라지니 듣는 사람이 편안하게 듣기엔 조금 부담스러워 집니다. 적당한 부분에서 한템포 쉬어 가면서 해설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승원 해설이 온게임넷으로 옮긴 이후로 이전보다 프로리그를 자주 시청하고 있는데요. 이승원-전용준-김정민 조합은 처음보다 호흡이 어느정도 맞아가고 있다는걸 느끼는데, 이승원-정소림-김정민 조합은 아직은 부족한거 같습니다.
특히 정소림 누님... 말이 좀 많으셔요. 가만 생각해 보면 정소림 캐스터가 2인 중계를 많이 하셔서 그런지는 몰라도 3인 중계 인데도 2인중계 같은 느낌이 좀 듭니다. 김정민 해설과의 2인 중계는 상당히 좋은데 여기에 이승원 해설이 들어가니 치고 들어가야 할 타이밍에 못들어 가고 '예','그렇죠' 정도의 추임세나 대답만 하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지금 타이밍에 해설을 해야 하는데 캐스터 멘트에 막혀서 계속 기다리더라구요. 다르게 보면 이승원 해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들어와야 하는게 맞지만 아무래도 낯선 환경에선 기존에 있던 분들이 쬐금만 더 신경 써주셨으면 합니다.
DavidVilla
12/01/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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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신 하나하나가 제 느낀점과 거의 일치하네요.

특히 이승원 해설은 현재 적응기라 그런지 아직 잘 치고 들어오지 못합니다. 자신 역시 현재의 해설을 퍼센테이지로 표현하며 아직은 미완이라고 하던데, 바로 옆에 있는 중계진들도 어느 정도는 도와줘야 한다고 봅니다. 스타 중계는 중계하는 세 명 모두의 합이 맞을 때 가장 재밌거든요.

그리고 이승원 해설뿐만이 아니라, 유대현 해설의 팀에서도 성승헌 캐스터가 조금 더 잘 받아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유대현 해설이 말하고 나서 바로 캐스터가 받아주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데, 그 약간의 붕~뜬 시간이 너무나 어색하게 나가올 때가 있습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니,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조합의 여러 중계진들도 점점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길 바라봅니다! 하아~ 칭찬보다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만 주저리 주저리 늘어놔서 조금 미안한 감도 없지 않네요. 하지만, 정말 잘 듣고 있으니 걱정마시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씨밀레
12/01/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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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루키님의 의견에 동감하게 되네요.
김정민 해설 말이 좀 길죠. 그러다 보니 말이 빨라지고..
이승원 해설도 말이 적은편이 아닌데 김정민 해설도 많이 많다보니
확실히 두분의 해설이 아직 호흡이 안맞아 그런지 이승원해설이 가끔 추임새 조로 많이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말이 빨라지다보니 발음도 가끔 부정확하게 흘려나오고..
좀 더 차분히 요점만 말하는 법을 익히셨으면 하는 바람이 들더군요.
(실제로 군대가기 전에는 제 기억에 좀 차분히 말씀하셨던 것 같은데.. 군제대후는 폭풍해설을 하시더군요.)

그 외 스토리텔링은... 김정민 해설도 궁합이 맞는 해설 파트너를 만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종종하는데요.
전 저런 영상내에서의 극전반전일 때 확 끌어주는 해설과 정확도가 높은 해설이 동시에 되기 힘들다고 판단이 서서그런지...
김정민 해설과 잘맞는 스토리텔링이 되는 해설이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전 박용욱 해설이 김정민 해설과 좀 잘맞는 것 처럼 느껴졌는데... 군대 가셔서 좀 아쉽더군요.
벙어리
12/01/07 11:06
수정 아이콘
해설이 너무 정확하다고 까이다니...
12/01/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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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주제랑 직접 연관은 없지만, 저는 요즘 박태민-김정민, 박태민-이승원 해설 조합이 참 좋습니다. 박태민 해설의 지난 시즌 해설은 많이 듣질 않아서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은퇴한지 얼마 안된 젊은 선수 출신 해설자라서 그런지 일반 유저는 쉽게 알 수 없는 디테일한 부분을 잘 짚어주시더군요. 가령 체인리액션 3시 윗쪽 미네랄 턴이 빠르다던지 하는 것 말이죠. 박태민 해설이 아직 최고의 해설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이런 디테일함이 경기를 큰 틀에서 완벽하게 해설해주시는 두 분과 만나니 시너지 효과가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요즘 이 두 조합은 정말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김정민-이승원 해설 조합은 재밌게 듣고 있긴 하지만, 두 분 모두 말씀을 많이 하시고 스타일이 비슷하셔서 그런지 다소 피곤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톤을 고조시켜서 말씀하실 때가 많은 전용준 캐스터와 함께 하실 때는 조금 더 그렇게 느끼구요. 그렇지만 그런 느낌이 경기 보는 것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니, 조금 더 안정되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실거라 생각합니다. [m]
12/01/07 13:43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은 김정민 해설을 까는 내용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 좋은데 알파를 보탠다면 더 좋아지지 않겠느냐? 라는 뜻으로 받아들이시는게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 거의 없는 단점이라도 보완하면 더 완벽에 가까워지겠죠

저는 박태민 해설이 세팅의 신 답게 게임내에서도 평소에 잘 모르던 세세한 디테일을 설명해 주는게 마음에 들던데
말을 너무 더듬고 못해요... 머리속에 있는 내용이 입으로 전달이 안되는것 같아요...
김정민, 이승원 해설은 말할게 없고
유대현 해설은 엠겜때의 유머감각이 아직 안살아나네요, 서로 호흡이 안맞아서.. 왠지 김창선 해설이랑 잘 맞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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