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1/12/23 14:54:50
Name 허저비
Subject 생명마저 앗아간 죽음의 '온라인게임'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51&newsid=20111223135716329&p=moneytoday

-기사 중-
특히 유서에 따르면 친구들은 A군에게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사기 위해 돈을 요구했다. 심지어 자신들의 게임 캐릭터의 등급을 올리기(렙업) 위해 A군에게 자신들의 아이디로 게임을 할 것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자살에 온라인게임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셈이다.


저는 저런 제목으로 뽑아놨길래 괴롭힘 당하던 그 중학생이 게임에 너무 빠져서 게임과 현실을 구분 못하고 자살했다
뭐 이런 식의 내용일 줄 알았습니다만...참 어이가 없습니다.

저런 논리대로라면 이렇게 치환해도 전혀 문제가 없겠습니다.

매점에서 빵을 사먹기 위해 상습적으로 피해학생에게서 돈을 빼앗았고 심지어 빵 심부름까지 시킨것으로 알려졌다.
- 피해학생 자살은 제과업계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셈이다.

노스페이스 패딩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상습적으로 피해학생에게서 돈을 요구했다.
- 피해학생 자살은 의류업계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셈이다.

심지어 자신들의 용돈 마련을 위해 편의점 알바까지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 피해학생 자살은 편의점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셈이다.


언론들이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유독 게임의 폐해에 대해서 비판적인건지
MBC 뉴스의 폭력성 테스트도 그랬지만 너무하다 싶네요.
결론은 미리 정해두고 결론에 맞춰서 논리를 끼워 맞추는 모양입니다.
그러면 최소한 논리 전개라도 사리에 맞게 하던지 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힘내라공무원
11/12/23 14:57
수정 아이콘
헐.. 다음 메인에 있길래 "아 그냥 게임하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황당하네요.

본문의 치환은 정말 적절하고, 기사의 논리는 황당하기 그지 없네요.
거북거북
11/12/23 15:00
수정 아이콘
뭐... 게임은 그냥 동네북이죠 ㅜㅜ
여간해서
11/12/23 15:03
수정 아이콘
동네북이죠...두드리면 돈많이 나올꺼같은 동네북...
레몬커피
11/12/23 15:07
수정 아이콘
엌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가만히 손을 잡으
11/12/23 15:10
수정 아이콘
몇 분은 저 기사의 논리로 게임은 절대악(필요악 수정)이라는 사상을 더 공고히 하겠죠.
11/12/23 15:23
수정 아이콘
제과업계 유통업체 의류업체는 광고비를 과다?하게 지불하고 있으니 게임업계도 광고비를 과다?하게 지불하라는 청구서
srwmania
11/12/23 15:25
수정 아이콘
MBC 뉴스에 큼지막하니 광고를 좀 해야죠. 게임업계는 뭐하는 겁니까. 쯔쯔쯧.
花非花
11/12/23 15:25
수정 아이콘
이런 기사 보면 진심 기자가 뇌가 없는 것 같아요.
11/12/23 15:26
수정 아이콘
아니 이건 유게감 아닌가요? 크크크크
루크레티아
11/12/23 15:28
수정 아이콘
참고서를 사기 위해서 돈을 뺏으면 공부를 금지시켜야겠군요.
공안9과
11/12/23 15:34
수정 아이콘
여가부 망년회용 기사인가요? -_-;
11/12/23 15:35
수정 아이콘
놀랍지도 않군요
11/12/23 15:41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이 있네요
개념마저 앗아간 상사의 "기사압박" 왜곡..날림기사... 결국 정신이상 까지 이어져.
11/12/23 15:43
수정 아이콘
논리는 안드로메다로...
마이너리티
11/12/23 15:46
수정 아이콘
게임하는 사람은 폭행, 사기, 절도, 강간, 살인 등 무슨 짓을 해도 게임때문으로 귀결
레알마드리드
11/12/23 16:15
수정 아이콘
자게에 글보고 정말 안타까웠는데 이걸 게임으로 몰고가다니

정말 하..
11/12/23 16:43
수정 아이콘
이걸 게임으로 몰고가다니... 여가부 문광부 신나겠네요.
11/12/23 17:08
수정 아이콘
기자들이 여가부, 문광부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크게 주네요. 연말 합동 회식 마련해야죠
쎌라비
11/12/23 17:43
수정 아이콘
엄마 나 시력 떨어져서 안경 바꿔야 될거 같애. 오락 많이 해서 그래.
엄마 나 감기걸린거 같애. 오락 많이 해서 그래.
엄마 더운데 에어콘좀 켜면 안돼? 오락 많이 해서 그래.
엄마 추운데 보일러좀 틀면 안돼? 오락 많이 해서 그래.
그냥 오락 많이 해서 그래.
the hive
11/12/23 18:02
수정 아이콘
이게다 오무현 오느님 오명박 north entertainment 오세이돈(?)때문입니다
낭만토스
11/12/23 18:06
수정 아이콘
반응이 조금 이상하네요
한국 범죄자들 식습관을 분석해보면
90%이상이 김치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김치가 범죄의 원인인것 아직 모르는분 계신거 아니죠?

삼겹살하고 소주를 같이 먹는 사람은 거의 예비범죄자라고 봐도 된다고 합니다.
11/12/23 18:17
수정 아이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흉악 범죄자들 중 95% 이상이 어릴 때 한글을 배웠다고 하네요.
세종대왕님 몹쓸 분이었군요...
우주모함
11/12/23 18:46
수정 아이콘
세계통계를 보면 모든 범죄자/정신질환자는 산소를 흡입한다는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산소는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 물질이므로 모두 산소흡입을 멀리하고 일산화탄소흡입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11/12/23 19:1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
게임이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전혀 관련이 없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사에도 적지않은 이라는 표현을 썼고요.
물론 근본적으로 가해자의 인성이 큰 원인이겠지만
게임이 그 인성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었다고 한다면 글쎄 그게 그렇게 큰 비약일까요?
여기 댓글들에 나온 사례들을 보면 핵심을 이해못하고
엉뚱한 댓글을 다시는것 같네요..

게임중에서도 온라인게임에 중독되었다고 하면
보통 피시방에서 밤을 새거나
집에만 있게되어 대인관계가 좁아지거나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폐쇄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됩니다.
빵을 만드는 제과와 비교하는 건 좀 어이가 없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사실 이런 사례는 게임말고도 많죠.
도박이 대표적인 예지요.
뭐든 사람을 거기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게하고
정상적인 생활에 방해가 된다면 그것도 이에 해당됩니다.

단지 게임이나 도박이 다른 것에 비해 그럴 확률이 높다는 의미죠.
여기 댓글들은 게임이라는 취미를 보유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취미를 비하하는 기사에 명확한 사리분별을 못하시는 반응 아닐까 합니다.

댓글 자체가 틀렸다는건 아니죠. 게임 한다고 누구나 그런건 아니니까요.
단지 비유로 들어놓은 사례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 말씀 드렸습니다.
11/12/23 19:21
수정 아이콘
오호 그래서 그 학생들이 게임 중독이었다거나 온라인 게임을 즐기던 것이 성격파탄자가 되는데 영향을 줫다는 근거가 있습니까? 기사 내용을 봐도 가해자들은 학교 잘다니면서 피해자를 괴롭힌거고 괴롭히는 방식 중 하나가 지들이 하던 게임 대신 키우게 시킨거 뿐인데요. 아마 다른 취미가 있었으면 그거 관련해서 부려먹었을 걸요?

기자가 기사를 쓰는데 아무 근거 없이 사건의 원인은 무엇이었다는 식으로 써도 됩니까? 그게 기사에요? 물론 게임이 밥이나 빵보다야 위험요소가 있겠죠. 근데 해당 사건에서 관련있다는 근거가 전혀 없다는 건 밥이나 게임이나 그게 그겁니다.
11/12/24 22:20
수정 아이콘
아톰 님// 중독이 나쁜건 맞지만, 이 경우에 집어넣는건 사리분별이 더 필요해보이시는군요.
11/12/23 19:42
수정 아이콘
이젠 거의 클리셰 수준이라..
뭐 안 좋은 건 죄다 게임이 원인이여요.
The xian
11/12/23 21:02
수정 아이콘
자기 목적을 위해 죽은 학생을 멋대로 가지고 노는, 사자(死者)에 대한 부관참시나 다를 바 없는 극악한 잡글이군요.

이 기자가 나중에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진정으로 깨닫게 된다면 차라리 붓을 꺾는 것이 나을 정도로 부끄러워질 것입니다.
꿈꾸는꿈
11/12/24 02:58
수정 아이콘
많은 마찰속에 비난이 심한 여가부의 셧다운제 옹호로 여론 몰이로 해석하게 되네요..;;
게임중독이 되어가는 가정과 사회의 현실과 무관심은 외면하는게 답답해요.
규제만이 답이라는 이상한 논리로 안 갔으면 합니다..
Eluphant Bakery
11/12/24 03:04
수정 아이콘
이것도 정말 엄청난 깔때기네요.
11/12/24 05:13
수정 아이콘
북을 울려라! 돈이 나올것이다! [m]
11/12/26 23:58
수정 아이콘
아마도 신문이나 티비보지 않고 게임하니 위기감이 들어서 하는 행동이죠. 게임산업이 더 발전해서 광고같은걸 줘야 우대 해줄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035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5주차, 웅진 vs KT #2 [143] SKY925495 11/12/24 5495 0
46034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5주차, 웅진 vs KT #1 [252] SKY924894 11/12/24 4894 0
46033 생명마저 앗아간 죽음의 '온라인게임' [43] 허저비10299 11/12/23 10299 0
46032 민찬기 선수의 은퇴에 대한 인터뷰가 떴습니다 [41] Shiningday8711810 11/12/22 11810 1
46031 Sonny Ericsson GSL Nov. 승격 강등전 D조(임요환선수 출전) #2 [183] 쌀이없어요6469 11/12/22 6469 1
46030 Sonny Ericsson GSL Nov. 승격 강등전 D조(임요환선수 출전) [249] 쌀이없어요5394 11/12/22 5394 0
46029 [WOW] 즐거운공격대 데스윙의 등 세계 첫킬 영상 [27] kurt8476 11/12/22 8476 0
46028 GSL 리뷰 - 승강전 C조 10경기 [45] 뽀로리6450 11/12/21 6450 1
46027 [공지]신규 운영진 두 분을 모셨습니다. [9] Timeless5103 11/12/21 5103 1
46026 sk플래닛배 프로리그 4주차(12/17~12/21) 간략 리뷰 [18] 전준우6881 11/12/21 6881 4
46025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4주차, 삼성전자 vs 8게임단 #2 [88] SKY924679 11/12/21 4679 0
46024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4주차, 삼성전자 vs 8게임단 #1 [313] SKY924868 11/12/21 4868 0
46023 [WOW] 속보 -'즐거운 공격대 세계 최초 데스윙 킬 [56] AkiRa.SEnDoH11588 11/12/20 11588 0
46022 2011 Sony Ericsson GSL Nov. - 승격 강등전, B조 [181] kimbilly4440 11/12/20 4440 0
46021 2011년 12월 셋째주 WP 랭킹 (2011.12.18 기준) [9] Davi4ever5547 11/12/20 5547 0
46020 SK planet StarCraft Proleague Season 1 - 4주차, 공군 vs SKT #1 [226] SKY925448 11/12/20 5448 0
46019 [LOL] 베인 템트리에 관한 고찰. [26] 참글7415 11/12/20 7415 0
46018 [LOL] 이번주 한국서버 로테 챔피언 나왔습니다 [51] 거북거북7926 11/12/20 7926 0
46015 2011 e스포츠 대상 후보가 공개되었는데 논란이 있네요. [54] 또르르7833 11/12/19 7833 0
46013 2011 Sony Ericsson GSL Nov. - 승격 강등전, A조 [230] kimbilly4723 11/12/19 4723 0
46012 [LOL]서포터를 해봅시다. [43] 이헌민6342 11/12/19 6342 0
46011 리그오브레전드에 대한 몇가지 조언들. [28] 백운6660 11/12/19 6660 0
46010 lol 그 파괴의 미학 [26] 12롯데우승7014 11/12/19 701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