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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13 14:16:07
Name 저퀴
Subject WCG 한국대표 선발전을 보는 중인데, 심하네요...

시간이 생겨서 WCG 한국대표 선발전을 듣는 중인데, 엄재경 해설과 전용준 캐스터의 목 상태가 완전히 가버려서, 쉰 목소리로 중계하시고 계시더군요. 왜 목이 쉰건지 어리둥절해서 찾아보니, 이전에 LOL 중계를 하셔서 목이 쉬어버리셨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김정민 해설은 LOL  해설을 하지 않으셔서 유일하게 목 상태가 정상이시지만, 듣는 이도, 하는 중계 분들도 힘든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앞으로 LOL도 대회가 치뤄질 예정인데, 가뜩이나 스타1과 스타2, 두 가지의 게임을 중계해야 하는 중계진을 생각해서라도, LOL은 따로 해설을 마련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요. 원래는 엄재경 해설은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사실 엄재경 해설이 아무리 노력해도 세 종목을 완벽히 해설한다는게 보통 쉬운 일도 아닌데다가, 앞으로 차기 프로리그 및, WCG 본선, 거기다가 LOL 리그까지 추가되면 해설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나마 해설이 아닌 캐스터신 전용준 씨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힘든건 마찬가지고요.) 예전에 아발론 리그 중계하실 때도 해설은 매끄러웠지만, 이런 류의 게임이 결코 가벼운게 아니기 때문에 직접 많은 게임을 해보지 않거나, 수없이 게임을 보지 않는 이상, 전문적인 해설을 한다는게 너무 어려워 보였거든요.(거기다가 LOL은 아발론에 비해서 더 많은 챔피언이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간에 중계진 분들이 너무 고생하는 것 같아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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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깔콘▽
11/11/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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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중계진 분들 진짜 고생 많으십니다...

LOL해설은 오성균해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요...
11/11/13 14:27
수정 아이콘
전용준 캐스터는 목요일에 카트라이더리그 까지 있어서 목 상태가 갈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4강 정종현 대 김영진 선수와의 경기도 50분 넘는 장기전이기도 했구요. 그리고 오늘 성승헌 캐스터의 UFC중계 때문에 던파,철권,스2,발대식까지 모두 중계해야 되구요.
마빠이
11/11/13 14:29
수정 아이콘
wcg 이후로는 온겜에서 스2 중계할일은 당분간 없어보입니다.(1년일지 2년일지는 모르겠군요)
그리고 지금 가장 신경 써야할 컨텐츠는 바로 lol입니다. 이미 wcg를 통해서
가능성도 인정받았고 해외까지 생각한다면, 당장 이번달에 생길 lol리그 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저는 엄옹이 lol 꼭 해설했으면 좋겠더라구요 전문성만 갖추면 lol도 분위기 뛰우고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데 최고가 바로 엄옹 입니다.

어제도 전문성이 떨어져서(떨어질수 밖에없죠) 욕좀 먹은거지 해설분위기나
만담? 이런걸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경기를 본거 같습니다.

온겜넷 관계자분이 이댓글 본다면 꼭 엄옹을 lol 해설로 계속 써주셨으면 좋겠네요
편해서땡큐
11/11/13 14:52
수정 아이콘
헐...바이킹으로 건물지키기......
purplejay
11/11/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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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빠듯한 축제다보니 고생이 많으시군요. 저야 좋아하는 분들 많이 보면 좋지만 해설의 질과 캐스터 및 해설진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라도 종목 구분은 좀 해서 중계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좀 안쓰럽기도 하네요.
카스트로폴리스
11/11/1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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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용준 고생하는건 아는데 솔직히 듣기가 좀 그러네요...
똠방각
11/11/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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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해설이 아무리 전문적인 지식보다 분위기 위주로 해설한다고 하더라도 너무 전문성이 떨어지네요, 웃으며 만담하다가도
이상한 해설 하시는거 보면 눈살이 저절로 찌뿌려지네요..
민기(FABS)
11/11/13 16:20
수정 아이콘
저는 티비로 lol이 중계되는데 그 해설이 엄재경해설이라 너무 기쁘고 반가웠는데요..
실제로 중계가 전문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들으면서도 재밌고 좋았구요..
물론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까지는 어쩔수 없으나 lol이 국내에서, 아니 국내에 방송됨에 있어서 엄재경 해설을 선택한 것이 탁월하다 생각합니다.
만화 작가 출신으로서 많은 챔프들의 스토리와 특징들을 잘 짚어내줄수 있는 장점은 빼놓고 생각한다해도 엄재경해설의 모든 게임 초반의 설명과 접근성을 쉽게 풀어내주는 능력이 좋은 편이라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 생각합니다.
실제로 전문적인 부분은 스타1에서도 다른 해설들이 많은 부분 보조를 해주는 편이었기에 같이 해설하시는 오성균 해설이 그런 부분을 맞춰주면 좋을 듯 싶구요.
앞으로가 정말 기대됩니다.
만약 엄재경 해설이 계속 맡아준다면 리그가 진행될수록 생길 수많은 팀들간의 스토리나 챔프들간의 스토리,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즐길수 있게 초보자의 입장에서 이것저것 설명해줄 아기자기한 만담들이 익숙한 목소리로 들려온다는 점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11/11/13 16:44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다른 이유로 엄옹이 이런 큰 자리 특히 일종의 이벤트전에서 관중 모으기에는 엄옹과 MC용준이 전문성 떨어지더라도 꼭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상급의 LOL지식을 가진 사람을 데려와서 양질의 해설을 하는거보다도 그런 컨벤션 센터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이벤트를 할때는 최상의 지명도를 가지고 계신 그 두분이 계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LOL 팬이 아닌 다른 사람이 와서 경기 관람한다고 가정 했을 시에 전문성을 갖춘 해설 한분과 MC용준과 엄옹이 앉아있는것과
누군지 듣도 보도 못한 사람 세명이 앉아있는거는 그 무게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엄옹이 어제 뭐 카사딘 쓰레기 라던가 그런거로 까페등에서 좀 욕을 드셨는데 사실 처음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카사딘 쓰레기처럼 보이는것도 사실이고 한국 정식 서비스도 안된 게임인데 너무 전문성 뽐내고 그런거보다도 아 이 게임이 이러이러하다 방금 이건 이런 스킬이 다 이런 설명해주는게 훨씬 맞다고 생각 합니다. 엄옹은 원래 그런점이 전문이기도 하고
엄재경
11/11/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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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전화기로 댓글을 달아 봅니다. ^^* 부족한 점이 워낙 많았기에 민망하고, 비판은 달게 받겠습니다.
헌데, 소통의 문제(아마도 제 쪽의)로 인해 lol 중계에 투입되는 걸 하루 전날 밤에 알았답니다. 평소 lol 중계 해보고 싶다고 계속 피디들에게
말하고 다녔는데, 실제 결정된 걸 몰라 넋을 놓고 있다 부랴부랴 여관방에 성균이를 불러 놓고 아주 난리 났었답니다.
성균이는 알고 있었나 본데 그 때까지 말을 안 해 주다니... 원피디는 준비가 덜 됐으면 안 해도 된다 말했지만 현장 분위기를 위해 하는 쪽이 낫겠다고 판단해 걍 질렀습니다. 전 게임을 안 해 본 건 아니고, 북미섭에서 28렙 찍었고요, 20렙까지는 vs bot만 하면서 챔프 스킬들만 익히다가 더이상 ip가 오르지 않아 그 뒤로 노말게임을 그래도 81승 했습니다. 여러 챔프를 해보는 위주로 일단 해서 77종을 해보긴 했습니다. 겉핥기지만요. 주캐는 욕먹기 싫어 타릭, 제일 잘하는 건 나수스와 말파이트, 알리스타입니다.
앞으로 lol 중계를 하고 싶고, 하게 된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 확실히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
kimbilly
11/11/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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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준 캐스터님 같은 경우에는 현재 WCG 2011 한국 대표 선발전 앞/뒤로 FPS 게임 부스에서 중계도 겸하고 계십니다.
수요일에 대한민국게임대상부터 시작해서... 그 것 때문에 목 상태가 악화 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1/11/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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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옹이 게임좀 하시고, 시간좀 내서 LOL 관련 자료를 읽고 오시면 누구보다도 완벽하고 재미있는 해설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LOL 자체가 만화적인 세계관이라서요.
낭만토스
11/11/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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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제 LOL 생방은 못보고
밤 12시쯤에 재방으로 결승전을 봤습니다.

그 전에 겜게 불판글 같은 곳에서 엄해설 비판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어느 정도길래?' 하면서 봤죠.
그런데 진짜 엄해설님이 여기에 댓글 다셔서 이런 말하는게 아니라
전문지식은 아직 약간 부족할 지라도 딱히 해설적인 부분에서는 나쁜 느낌 못받았는데 왜 이렇게 욕먹나 싶었죠.
솔직히 LOL이 이제 한국에서는 처음 시작하는 단계고, 아무리 인기가 많다 해도 처음 보는 사람도 많아서
엄해설 같은 해설이 정말 필요합니다. 전문성 같은 경우는 차후에 더 좋아지겠죠.

전용준 캐스터는 뭐 좋았고, 그 옆에 다른 해설분이 좀 잘 알고 계셔서 조합이 딱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엄해설은 뭐 스타 해설해도 까이니까요. 그러려니 합니다.
11/11/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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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초고랭(2000 이상)급의 사람들의 경기와 심해, 그리고 평균층의 경기 양상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lol에서의 해설 역시 고랭들의 경기를 많이 보는 수밖에 없죠...
이건 해설 분들의 시간과 노력(뭐 여차하면 합숙이라던지 개인방송을 보면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다음번에는 좀더 양질의 해설 부탁드릴게요~
신과달
11/11/13 21:31
수정 아이콘
스타는 봤지만 솔직히 스타2는 제게 맞지 않아서 LOL 재미있게 즐기고 또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제 엄위원님 정말 좋았고 LoL도 엄위원님같은 스타해설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엄위원님이 스타하셨다고 꼭 스타2하셔야 한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아야여오요우유으
11/11/1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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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여러 종목 해설하게 되는 상황이 문제인 건 틀림없긴 하죠... 그런데 대중들에게 생소한 신종목 해설에 적합한 분은 절대적으로 엄재경씨만한 분이 없어요 정말. 아무리 프로급 실력 가진 사람이 나와서 해설해 봐야 비슷한 실력을 가진 고실력자에게 말고는 재미도 없고 뭔소린지도 모르거든요. 제가 아는 내에서는 눈높이를 맞춰서 해설할 줄 아시는 분이 엄재경 해설 말고는 전혀 없어요...
불곰과연어
11/11/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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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같은 단기동안 많은 게임이 나오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해설진을 다양하게 꾸미는 편이 좋겠죠..
사람 목에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이세상은말야
11/11/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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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들은 엄위원의 목소리는 압도적이었습니다. 옆에 지나가던 사람들도, LOL몰라도 그목소리에 게임에 몰입하는 정도이니까요..
현장에서 여러 방송멘트들이 나오는데, 그냥 목소리만으로 사람들 관심이 쏙쏙..우리 딸 초딩이도 아빠 저 겜 재미있어?
그 정도로 용준, 엄 두분의 목소리는 그냥 좋던군요. 뭐라고 할까? 게임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준다고나 해야할까?
탄식과 감탄..그리고 이상한 쉰 목소리 그냥 판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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