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허영무 선수가 감동적인 우승을 달성하면서 가을의 전설과 함께 진에어 스타리그가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이번 시즌에 있을 모든 공식전이 완료되었는데 포모스 등에서 언급되고 있는 올해의 선수 떡밥에 대해
피지알러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우선 각 종족별로 후보들을 모아보겠습니다.
1.테란
1)이영호:프로리그 우승, 결승전 MVP, ABC mart MSL 우승, 역대 2번째로 6회 우승 달성, 최초로 골든 그랜드 슬램 달성, 2011년 승률 1위(73.3%)  제가 생각하는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올해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모두 석권했으며 프로리그에서도 테란 다승 1위였습니다.
2)정명훈:박카스 스타리그2010 우승, 진에어 스타리그 준우승.
오늘 우승했었으면 접전이 되었을텐데 준우승 함으로써 이영호 선수에 조금 밀리지 않나 싶네요. 이영호 선수가 7대3 정도로 우세해 보입니다.
2.저그
1)신동원:피디팝MSL 우승, ABC mart MSL 4강, 진에어 스타리그 4강
가장 유력한 후보일 것 같습니다. 올시즌 유일한 저그 우승자죠. 프로리그에서도 에이스급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올해의 저그는 별 논란의 여지가 없어 보이네요.
2)이제동:피디팝MSL, ABC mart MSL 4강, 프로리그 저그 다승 1위
테란전은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 그 동안 강했던 저그전에 발목을 잡히면서 단한번도 결승에 못갔네요. 올해는 힘들것 같습니다.
3.프로토스
1)김택용:프로리그 다승왕. 역대 다승, 승률 1위
가장 유력한 후보이긴 한데 오늘 허영무 선수의 임팩트와 개인리그의 초라한 성적이 변수가 되겠네요.
2)허영무:진에어 스타리그 우승
사실 올해 초에는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는데 황신 은퇴 이후 드라마를 쓰면서 오늘 화룡점정을 이뤘죠. 오늘의 임팩트가 커서 김택용 선수의 대항마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김택용 선수가 65대35정도로 우세해 보이네요.
4.올해의 선수
이영호, 신동원, 김택용 선수 중에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를 종합하면 그래도 이영호 선수가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예상대로 된다면 이영호 선수가 2연패를 하게 되는데 지금껏 2연패 한 선수가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이상 제 생각을 적어보았고 피지알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