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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24 18:19:58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우리 스타판을 살려주세요.
결승전도 끝나고 요즘 경기가 잘 열리지 않는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도 혼동스럽습니다.

오늘 본 위메이드 폭스의 해체 소식과 mbcgame의 해체가능성은 이 스포츠판의 목을 꽉 쪼여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건 8개월 동안 협상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조건에 합당한 기업이 있었음에도 위메이드가

살아남지 못한 것에서는 안타까운 마음만 들 뿐입니다.

많은 선수들이 힘들게 쏘아올린 이스포츠라는 금자탑에 금이 계속해서 가고 있는 모습 속에서 지난 이스포츠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예전만큼의 선수들이 보여준 그런 열정있고 끈기있는 모습들 03~11년까지 이제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

분명히 재미있는 요소들을 더 늘릴 수 있었음에도 그런 요소들에 대해서 조금더 엔터테이먼트요소와 부가적 요소에

투자가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 답답함을 느낍니다.

아무리 잘못했어도 우리 팬들은 순수한 열정으로 이 판을 보듬고 또 보듬어서 여기까지 이끌고 왔습니다.

물론 이 판의 관계자들 또한 이 판의 회생을 위해서 노력을 기울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수없이 많이 쏟아지는 경기들 속에서 이것들을 좋게 받아들이고 혹은 이것을 나쁘게 받아들여지는 프로리그의

현실이든 프로리그 때문에 개인리그의 질이 격하된다는 것이든 지금의 현실은 우리 팬들과 관계자들에 당혹감을

만들게 했습니다.

이제 이것은 위메이드 폭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팬들의 열정을 헛되이 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우리가 피땀흘려 만들어온 이스포츠를 진심으로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p.s 위메이드 해체 소식은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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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4 18:49
수정 아이콘
누구에게 부탁하는 뭘 어떻게 하라는 글이죠? [m]
열혈남아T
11/08/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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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살려주세요............부탁드립니다
석본좌
11/08/24 18:59
수정 아이콘
마음은 알겠지만 현실적으로 너무나 힘드네요.
시청률만 봐도 불교티비 시청률의 1/3이었던 짤을 보고
아 가망성이 없구나 생각했습니다.
파일롯토
11/08/24 19:36
수정 아이콘
팬심으로 쓰는글에 너무 냉담하군요... 누구라도 살려줬으면하는건 저도동감합니다
11/08/24 19:40
수정 아이콘
E-스포츠를 대표하는 문화가 이렇게 빨리 무너지면
어떤 판이 새롭게 들어와도 수명은 더 짧아질 거라고 봅니다.
고작 10년을 위해 이렇게 달려온걸까요..
그저 한 여름밤에 꿈처럼 사라질 까 두렵습니다.
다리기
11/08/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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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판보다 훨씬 먼저 PGR이 무너졌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첫 댓글이네요.
한번가보자
11/08/2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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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게임도 뭐 사람들이 안보기 시작하니 리그가 막을 내리고 그랬는데 스1도 사람들이 안보면은 막을 내리는거죠.

살릴려면은 결국 사람들이 보고 시청률도 오르고 해야하는데 말이죠. 시청률은 오를 생각은 안하고 떨어지고만 있으니...
11/08/24 20:02
수정 아이콘
다른게임들 방송에서 짤릴때도 뭐... 인기 없으니 짤리는건 당연하다가 대세였으니까요..;; 다만 다른거 짤릴때처럼 대안이 있는 상황이 아니니 규모가 심할정도로 줄어드는 한이 있어도 어떻게든 유지되지는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_-;;
세상의빛
11/08/24 20:03
수정 아이콘
이제 진짜 수명이 다한 것 같네요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아쉽지만 현실적으로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류의 감성자극글 안 봤으면 하네요. 대안도 없고, 읽으면 암울한 현실이 생각나 슬프기만 합니다.
다레니안
11/08/24 20:04
수정 아이콘
과연 누가 도와줄까요
워3가, 아발론이, 히어로인카오스가, 스페셜포스가 그토록 도와달라고 할 때 외면했던 스1팬을요
인기가 없어지니 폐지되는게 당연하다 라는 논리가 스1에게도 돌아올줄은 몰랐네요 허허...
해골병사
11/08/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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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팀들이 아직은 건재한걸로 봐서 심리적 안정선은 지켜지고 있는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어쨌건 현상유지를 바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니 지금 남아있는 대기업들의 지원이 빠져나가지 않게 독려해야 되겠죠

그리고 또한 지나친 절망은 패닉을 불러올수있다는 점에서 자제력이 요구되는 시점인 것 또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11/08/24 20:15
수정 아이콘
여기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사람 치고 겜덕후 아닌 사람 없고
스타 1이든 2이든 둘다든 보는거 좋아하지 않는 사람 없을겁니다
여기다가는 호소를 해봤자 달라지는게 없잖아요
이런 글 자꾸 써서 뭐하나요
스타1 이제 곧 망한다 줄창 떠들다가 정지먹은 제가 봐도 한심할정도로 비 생산적인 푸념 감정에 호소하는글
감정에 호소를 하려면 차라리 위메이드 사장 엠비씨 사장 화승 사장 삼성칸 담당자한테 보내던가 해야죠
여기다가 이런 글 올려서 뭐하나요
온겜넷이든 스타1이든 내일 당장 문 닫는것도 아니고 이런 장송곡같은 글을 쓰는 이유가 뭡니까
11/08/24 20:23
수정 아이콘
다른 얘기일수도 있지만 스타팬들은 정말 좀 염치가 없는 것 같아요.
시청률이 문제다 문제다 하면서 실제로는 대부분 인터넷 도둑방송을 시청해왔고 그렇게 시청률에 기여하지도 않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타판에 무슨 일만 일어나면 (예를 들면 온풍기 사건 같은,, msl 죄다 인터넷 도둑 방송으로 시청하면서,,) 마치 돈내고 식당온 손님 인듯이 이렇게 저렇게 사과해라!, 사과 글 올라오면 무슨 사과글이 이따위냐! 적어도 사과문은 이런 저런 형식은 갖춰야 한다!.. 게다가 인터넷에는 온갖 비아냥 대는 글들이 가득,,,,
이제 와서는 결국 시청률 떨어지고 돈이 안되서 판이 저물어가니까 서운한 소리만 해대내요.. 저도 스타보는게 인생의 낙이었고 평일 오후 시간을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어 좋았지만, 이 상황에서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팬'이라는게 뭐 엄청난게 되는 것처럼 기업들이며 방송사가 다 자원 봉사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11/08/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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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지같은 댓글 많이 보여요
11/08/24 21:29
수정 아이콘
긍정적으로 보려고 해도 현실적으로는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폭스 해체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엠비시게임입니다. 엠비시게임이 음악채널로 바뀌는 것은 거의 확정적입니다. 거기에 엠비시 게임 히어로 해체까지 차기 프로리그가 진행될지도 미지수인 상황이고 MSL도 올해까지는 진행한다고 하지만 스폰서를 잡을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태입니다. 거기에 한 팀 더 해체될꺼라는 카더라가 있는 상태이기도 하구요. 프로리그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악의 상황입니다.
미하라
11/08/24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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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망했어요..." 라는 이야기 참 많이도 나오네요. 누가 보면 이미 망한줄 알겠습니다.

아직 OSL 안끝났고 엠겜도 폐국되지 않았고 발빼기로 선언한 위메이드와 팀 접을것이 유력한 엠겜빼고도 아직 8개 구단이 남아 있습니다.
좀 지켜보면 안됩니까? 걱정도 하루 이틀이지 아주 겜게가 하루종일 스타 망한다는 푸념으로 가득하군요.
이쯤되면 망할걸 염려하는건지 아니라 빨리 망하기를 바라고 호들갑 떠는건 아닌가라는 생각조차 듭니다.
엠겜 폐국 위기 기사가 나온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그놈의 망했다 드립은 게시판에서 수십번은 본것 같네요.

마스터즈같은 이벤트대회 하나 기권했다고 그걸 갖다 스망과 연결시키는가 하면...
심지어는 이영호가 너무 쎄서 망했다는 얼토당토않은 이야기까지...안망할것도 그런 사람들 때문에 망하게 생겼네요.
차사마
11/08/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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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에만 집착하면 망하는 것은 확실합니다. 더 이상 스타1로 모두가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에요.
좋아가는거야
11/08/2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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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강의 유수가 흐르는 것을 막기가 어려워졌다고 해야할까요...
11/08/2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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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결국 이성적관점 VS 감성적관점 의 배틀이군요.

현실적으로 돈이 안되는 거 계속 붙들고 늘어지라고 할순 없지만...

전 감성적으로 호소하고 싶습니다. 저한테는 야구와 이스포츠는 중학생때부터 함께한 리그이기에 매정하게 돈 안되면 현실적으로 접어라 라고 말할수가 없네요.

누가 좀 살려주세요...현재로선 그 누구도 살릴수가 없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헬리제의우울
11/08/2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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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게임들 망할때 아껴둔 감성 지금 풀어내시네요 전 이미 다 써서 남은게 없습니다
TheLasid
11/08/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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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톤스님// 말씀이 좀 격하신것 같습니다.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쿨가이니 어그로를 끄니 하시는건 좀 과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또한 수요와 공급의 논리로 접근을 해보면 "키워줬다"..와 같은 논리가 통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농부의 자비에 의해서 밥을 먹는 것이 아니듯이 이 판도 팬들에 자비에 의해서 커졌다고 말할 순 없거든요. 팬들은 게임 방송을 보면서 재미를 느끼길 원했고 꽤 오랜시간 존속된 온게임넷이나 엠비시 게임을 보면서 그 욕구를 충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방송사들도 수익을 창출하고 싶다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구요. 쌍방간 등가의 가치를 교환했다고 봐야겠죠. 팬들의 시간과 애정, 돈과 방송사의 서비스를 말입니다. 이 판의 팬분들 중 스타리그를 보고싶지 않은데 억지로 시청하신 분은 없을 겁니다. 그런고로 "키워줬다"라는 말씀은 다소 무리가 있는 거구요.

물론 이 판이 이렇게 저물어가니 투니버스 시절부터 시청해오던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저만해도 06년도 이후론 더 이상 방송을 보진 않는데 그럼에도 마음이 아프네요. 다만 이는 판이 오래되다보니 이런 저런 문제가 생기고 예전에는 방송을 보고 싶으셨던 팬분들 중 이 판이 아닌 다른데서 재미를 찾으시는 분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이해해야지 염치니 몰염치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리단체에서 이익을 못내는데 어떻게 하나요. 손해를 보면서 영업을 하라고 할 수도 없는거고...그렇다고 떠나간 팬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것도 어렵구요.

이전에는 충분하던 수요가 이제는 그렇지 않네요. 안타깝습니다.
11/08/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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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사업가들에게 "손해를 감수하면서라도 우리 스타판을 유지해 주세요" 관심없는 다른 게임 유저에게 "스타에 관심을 가져 주세요. 스타를 살려주세요"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알고 있지만, 여긴 스타 관련 사이트고 감성에 호소하는 글이 나오는 것도 전혀 이상할 게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반응이 까칠한 것이 신기하네요. 게임 사이트에 팬심으로 쓴 글에 왜 이렇게 냉담한지...
서지훈'카리스
11/08/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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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면 망하는거지 구걸하고 싶진 않네요.
구걸하는 대상은 뻔한 것 아닙니까? 단물 다 빼먹고 나가려는 대기업들
설마 pgr 유저한테 구걸하는 글은 아닐테고
SwordMan.KT_T
11/08/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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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발매되고 블리자드랑 KeSpa 갈등 생기면서 저작권 문제로 스타1판을 싸고 돌았던 분들이 스포2 나오고서는
스포1 에서 당연히 넘어가야 된다고 하던 이전 글들이 너무 웃긴데, 이런 글에서 덧글들 반응 보니 더욱 재밌네요.
GomTv 랑 블리자드 비난, 욕하면서 스타2는 망했느니 재미가 없느니 게시판에 글 남기던 분위기를 아직도 기억하
는데, 스타1이랑 스타2 팬덤 갈라놓고 싸우던 게시판에 이런 글이 정말 많이 보이네요.
11/08/2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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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한국에서 망했다 드립치면서 고소해 하시던 분들이 누구시더라-_-;;
더미짱
11/08/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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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분위기 진짜 훈훈하네요...
어그로 끌고 염치없는게 누군지 모르겠네요..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 판에 들어왔다가 나가는 기업인들에게 이런식의 감성에 호소하는게 무의미한 행동이라는 걸 지적하고,
스팬들이 다른 게임 망할때는 고소해하고 방조하던 것을 비판하는 내용들에 대해
완전히 핀트에 어긋나거나 전혀 근거없이 그저 감성적 기분에 젖어서 무작정 비판하고 있는게 더 잘못아닌가요?

pgr이 해결책이 없어 발 동동구르는 것 표현할 수 있는 싸이트이기도 하지만 그런 것에 대해 비판도 할 수 있는 싸이트 아닌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메인 게임게시판에 'e-sports 망한다. 살려주세요.' 이런 제목이 주루룩 나열되어 있는 것이
스타판을 망하게 하는데 더 일조한다는 생각이 들고 차라리 그런 글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는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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