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잘잘못은 충분히 따졌고 후에 누가 더 잘못했다, 해외로 결정한게 잘못이다.

그런거 확인안하고 캐스파는 도대체 뭘했냐. 왜 상해로 갔냐.

라는 그런 질문들은 지금 이시점에서 너무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떡할꺼냐 죠. 무슨 사건이 터졌을때, 그 사건을 가지고 니가 더잘못했어 내가 덜잘못했어. 이걸 고쳤어야지... 라고 하는건 사실 앞으로 어떻게할꺼냐, 라는 질문에 비하면 아무런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도 캐스파가 당일, 경기를 취소하라는 공안의 압력이 왔을때 최선을 다했으리라는 것에 대한 건 알고 있습니다. 이 일이 취소되면서 벌어질일들을 캐스파역시 깨닫고 있었을꺼고 아마 모든 사람들이 노력해서 실행하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따라서 취소됬죠. 이후 대응이 대부분 사람들의 불만이지만. 지금은 그것보다도 앞으로 어떡할껀가, 라는 질문이 중요하지않을까싶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결승전을 어떻게 치를꺼냐, 라는 거겠군요. pgr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애시당초 이렇게 해야했다라는 싸움을 일으킬 수 있는 말들은 자제해주시고 일단 지금 현재 시점에서 협회와 온게임넷이 취할 수 있는 최고의 행동들에 대해 이야기 해봅시다. 일단 제 생각을 말하자면.

전 상해에서 치르는 게 낫다고 봅니다.

물론 한국으로 돌아오는 방법도 있지만.... 그럴경우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어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미 그렇게 홍보도 했을꺼고 물론 취소했지만 지금 한국으로 돌아와서 한다면 오히려 사람들이 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관심있게 안볼가능성도 있고 마찬가지로 중국팬들에게도 많은 악영향을 끼치리라 봅니다.

이미 한국에서 한다고 뉴스가 나왔는데 이게 확정된건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흐지부지 선수들도 결승전을 치를까봐 걱정이 되네요. (한국으로 돌아올경우) 어쨌건 잘 해결이 됬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