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방을 못보고 재방으로 봤습니다.
다른 스타경기는 잘 안보더라도 이영호 선수 경기는 가급적이면 라이브로 보자는 주의인데...
이상하게 요즘 라이브로 볼때마다 지고 안보면 이기더라구요.
저하나 안본다고 이영호 선수의 경기력이 달라질건 없겠으나 그래도 팬심이 참 그렇네요.
재방으로 봤지만 이영호 선수의 경기력이 너무나 흐뭇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뇌내망상 슷하입니다.
- 초반빌드 -
이영호 선수는 입구막고 배럭더블 송병구 선수는 요즘 대세인 2겟 사업드라군이 아니라
레퀴엠/롱기누스/메두사에서 평지형 맵에서 종종 나오는 15/15 하드코어 드라군 압박 빌드를 썼습니다.
(옵저버가 체크를 제대로 못해줬지만 미니맵에서 건물 늘어나는 타이밍과 옵저버가 확인시켜주는것으로 볼때
90% 이상 확실한거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 빌드야 배럭으로 입구막으면서 팩더블인척 심리전도 걸 수 있고 혹시나 모를 전진겟 플레이 대비도 할겸
이래저래 노멀한 플레이 인데요. 송병구 선수의 플레이는 분명히 노림수가 있었네요.
송병구의 15/15투빌드(많이들 아시겠지만 그래도 부연설명을 달아보자면 두번째 파일런보다 게이트가 먼저 올라갑니다.)
드라군을 먼저 찍는게 아니라 사정거리 업그레이드를 더 빨리 누릅니다.
그리고 사업된 4드라군이 가장 빠른시간에 모이는 빌드입니다. 초 압박 빌드죠.
레퀴엠 시절에는 일꾼 완전히 쉬고 15/15에서 일꾼 안누륵 질럿한기 누르고 질럿으로 서플 두들기면서
4드라군 압박으로 입구 뚫어버리면서 경기 끝내는 모습도 종종 나왔는데 그건 맵의 특수성을 살린거라고 봐야 될거 같구요.
그런식으로 플레이하면 테란의 2팩플레이보다 훨 씬 더 가난한 초 올인 빌드지요.
요즘 유행하는 배럭더블 맞춰가기 전용 2겟 드라군 빌드였다면 4드라군으로 벙커 두들기면서 트리플 넥서스를 폈겠지만
송병구 선수는 7드라군까지 뽑으면서 멀티를 폈죠.
아무튼 송병구 선수는 2게이트 드라군 푸쉬중 가장 공격적이고 가난한 빌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분명 최근 경기였던거 같은데 배럭더블한 테란이 드라군푸쉬에 입구가 뚫리고 얼마전에 지지친 경기가 있었죠.
프로급에서도 긴장하거나 실수하면 벙커 수리 제대로 못해서 지지치는 경기도 나올 수 있더군요..
송병구 선수는 모인 드라군으로 탱크를 잡아먹건 테란이 어버버하면 그냥 드라군으로 뚫고 점수를 많이 따던지
경기 끝내버리겠다는 생각을 둔거 같은데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플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영호 선수의 벙커 디펜스가 너무 좋았네요.
15/15 드라군 푸쉬 빌드 콤보 공격중 하나는 드라군 푸쉬에서 끝낼 것이 아니라 전진로보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드라군으로 푸쉬 푸쉬 하다가 드라군 노동드랍을 하면서 리버콤보로 테란을 두들겨 패면서 경기를 끝내는거죠.
프로토스중에 김택용 선수가 이 플레이를 종종 즐겨쓰더라구요.
경기중에는 해설자도 시청자도 지금 토스가 쓰는 빌드가 그냥 일반적인 2게이트 사업드라군인지
아니면 초 압박형 2게이트 사업드라군인지 파악을 하기 힘들지만 직접 경기를 하는 이영호 선수는 그것을 알고 있었겠죠.
송병구 선수도 이영호 선수의 정찰을 역으로 노리고 15/15 빌드 이후 파일런을 12시에 숨겨 지어놓음으로서 나 진짜 올인간다.
15/15 빌드에 로보 올인인척 하지만 훼이크다 사실 트리플 멀티 할거다.
너 터렛 좀 많이 짓고 쫄아서 웅크려 있어라 라고 속임수를 건거 같은데
이영호 선수는 첫탱크를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터렛 과감하게 째고 그냥 묵묵히 scv 자원 활성화에 열중합니다.
결과론입니다만 12시에 송병구선수가 세워놓은 프로브입구막기 센스는 오버센스가 되버렸네요.
초반빌드를 정리하자면...
이영호 선수는 입구막고 배럭더블 빌드 선택
송병구 선수는 15/15 파워 드라군 푸쉬빌드
이영호 선수는 2인용맵 특성상 송병구 선수의 빌드를 빠르게 간파
송병구 선수는 이것을 역으로 노리고 파일런 본진에 안짓고
12시에 건설 거기에 프로브 한기까지 입구막아놓으며 올인인척 연기했지만 테란 안낚임
이영호 빼놨던 scv로 송병구 선수 본진 2차 정찰
앞마당없네? 로보없네? 그냥 가난한 7드라군 압박이네? 떙큐~
송병구 선수 드라군으로 거세게 압박 탱크 시즈 박자마자 과감하게 무브컨해서 탱크 냠냠
영호야 이만하면 쫄았지? 어서 터렛 좀 더 짓고 좀 거북이처럼 웅크려 들어라. 나 멀티좀 피게..
하지만 이영호 선수는 '내가 왜? 안쫄았는데?'
그냥 scv 펌핑하면서 투팩트리플+아카/아머리 2/1빌드 최적화 고고싱.
초반빌드/전술(드라군/벙커심시티)/이후 빌드 조립 이영호 선수가 많이 이겼네요.
- 중반운영 -
송병구 선수는 트리플넥서스를 깔았지만 중요한건 프로브가 없습니다.
더블넥서스가 왜 좋냐 그건 앞마당이 빠른것도 있지만 더 정확한것은 프로브를 왕창왕창 뽑아 놓을 수 있다는거죠.
프로브를 와장창 뽑아놓으면 트리플넥 포넥 다 빨라지고 게이트 테크도 동시에 다 늘어납니다.
얼핏 보기엔 송병구 선수가 트리플넥을 먼저 가져갔기 때문에 이제 자원면에서 더 풍족해보입니다만,
송병구 선수는 투겟빌드중에 가장 가난한 출발이였기 때문에 프로브가 풍족하지 않았구요.
상대적으로 자원 활성화 타이밍이 더딥니다.
오히려 투팩트리플 빌드를 탄 이영호 선수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배럭더블이 좋은점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투팩에드온을 빨리 달기 때문에 탱크숫자를 빨리 모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초반 5~10탱크 숫자가 빨리 모일수록 공격타이밍을 잡거나 멀티 타이밍을 잡는게 편해집니다.
투스캔을 비교적 빨리 달고 시작 하기 때문에 저그가 스커지 한쌍 돌리면서 토스 뭐하나 쓱 흩어보는것처럼...
토스가 뭐하는지 가장 궁금한 타이밍에 테란은 적절한 스캔 활용으로 토스가 어떤 경기를 준비해왔는지 체크가 가능합니다.
피의능선 맵 특성상 거의 열에 아홉은 토스들이 캐리어를 간다지만...
긴가민가 하는거랑 100% 눈으로 보고 플레이하는거랑 또 차이가 있겠죠.
송병구는 11시 멀티를 확보하며 캐리어를 갑니다.
이영호 선수는 이미 다 간파하고 있었구요.
테란이 캐리어를 두들겨 패기 위해선
앞마당만먹고 2~4캐리어 타이밍 안에 탱크/골럇/터렛 최대한 빠르게 스타트 끊어서 토스 앞마당 넥서스를 깨부시거나...
그냥 멀티 먹고 업그레이드 돌리면서 상황봐서 벌쳐 돌려주면서 토스 자원 폭발 최대한 늦추고
업그레이드 잘된 탱크 골리앗으로 한방싸움 제대로 해주면서 반땅싸움 유도 토스를 말려죽이는게 보통 수순이죠.
특히 이영호선수가 예전 2/1업 빌드를 만들었을때 저 알고도 못막는 메카닉 전진에 수 많은 토스들이 피눈물을 흘렸죠.
그 빌드 때문에 가장 피눈물을 흘렸던 선수는 송병구 선수입니다만...
아무튼 캐리어가 쌓이기전 골탱/벌탱 전진은 불가능 합니다.
캐리어 쓰기 좋은맵이란건 캐리어 컨트롤을 활용할 여지가 많다는 맵이란 말인데...
이걸 다른말로 표현하면 캐리어가 뜨기전까지 토스의 순수 드라군 병력만으로
테란의 병력진출을 최대한 늦추면서 시간을 벌기 용이하다는 말도 됩니다.
- 탱크 전술 -
이영호 선수는 그래서 일단 투팩트리플을 안정화시키고 골탱을 모으는 빌드를 선택했는데요.
여기서 본인이 김윤중 선수와의 대전을 통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는...(득..득도!)
3탱크 징검다리 전술을 보여줍니다.
3탱크를 드래그로 묶어서 드라군을 한기씩 점사하면 아이스크림이 됩니다.
탱크를 한기씩 두기씩 빠르게 풀었다 조였다 풀었다 조였다 빠르게 전진하는 플레이는
대게 3~4인용맵이거나 가까운 거리에 걸렸다거나 5~6팩 타이밍을 잡을때...
게이트가 폭발하기전/
발업질럿이 확보되기전/
아비터/캐리어가 뜨기전을 노리는 조이기 빌드/전술 입니다.
특히 박지수 선수가 정말 이런 운영을 잘했죠.
테란 앞마당이 깨졌는데 무려 송병구를 상대로 5팩병력을 싸그리 끌고가서 조여서 끝내질 않나...
탱크가 문워크를 추면서 스톰을 피하면서 도망을 가면서 질드라를 잡아먹질 않나...
사실 업테란을 저~엉말 못하기 떄문에 이런 운영을 잘한걸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캐리어를 가게 된다면 토스는 가지고 있는게 드라군 밖에 없습니다.
드라군이 멍청하긴해도 일단 전천후 유닛일뿐만 아니라 캐리어가 뜨기전 멀티를 지키는 마지노선 역할을 하는데 가장 효율적이거든요.
이영호 선수는 생각합니다.
토스가 캐리어를 가기 전까지 가지고 있는 유닛은 온리 드라군 밖에 없다.
무난하게 투팩 트리플 가서 소모전 없이 인구수 꽉꽉 채워가면서 대규모 싸움 가면 캐리어가 너무 깡패니깐...
그 전에 어떻게든 이득을 봐줘야 한다. 원래 이 타이밍엔 벌쳐나 드랍쉽을 돌려야 하는데
길목잡고 있는 드라군 상대로는 별로 효과적이지 못하니깐!
그래! 피카츄..아니 탱크 너로 결정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탱크에 연료를 꽉꽉 채워놓고 무브 무브 하기 시작힙니다.
사실 온리탱크는 드라군의 밥입니다.
테테전 각도기처럼 드라군 잡아먹을려고 해도 옵저버로 다 보고 있기 떄문에 바보가 아닌이상 살짝 뒤로 빼면 되구요.
그렇게 1cm 탱크 전진하는 사이에 토스는 캐리어 한부대 뜨고도 남겠죠.
하지만 토스는 가지고 있는 드라군을 한군데 모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혹시나 모를 벌쳐/드랍쉽 견제 경로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드라군을 방원형태로 넓게 포진하는게
프로토스 유저들의 당연한 플레이구요.
이영호 선수는 나눠진 드라군 병력을 스캔하고 11시 방향으로 탱크를 무식하게 퉁퉁포로 밀어붙입니다.
처음에는 드라군1기 탱크1+골리앗1기를 바꿔줬는데요.
양쪽으로 드라군을 배치시켜놓은 송병구 선수는 이영호의 무식한 온리 탱크 전진에 깜놀하면서
반대쪽 사이드에 있던 드라군을 한데 모을려고 좁은 샛길로 들어오다가 드라군 몇기가 손해를 봅니다.
서로 병력이 충분히 쌓인것도 자원이 풍족한것도 아니구요.
특히 송병구 선수는 캐리어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가스가 고픈데요.
드라군 한기씩 야금야금 갂아먹히는거 쌓이면 정말 뼈 아픕니다.
이영호 선수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연습량과 탱크 전술을 믿고있었고
소모전싸움에서 토스 병력을 각개격파 시킬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싸움을 걸어줬구요.
실제로 탱크 전술로 이득을 봅니다! 올레!
테란이 워낙 스피디하면서 기세 좋게 탱크가 11시로 진격하고 좋은 자리를 잡았기 때문인지.
송병구 선수는 11시를 지키는것이 어렵다고 판단
드라군+셔틀을 모으면서 테란에게 역공을 준비합니다.
토스가 빈집을 노릴곳은 테란의 앞마당과 3가스지역(3시) 밖에 없죠.
하지만 이영호는 11시에 탱크 4기만 남겨둔채 나머지 메카닉병력들을 전부다 중앙으로 회군!
토스가 중앙으로 들어오면 그냥 확 싸먹을셈으로 샌드위치 구도를 준비합니다.
송병구 선수가 질드라가 꽉꽉 채워져 있어서 테란 팩토리 장악을 노릴 수 있는것도 아니고...
드라군 한부대 정도로는 할 수있는게 거의 없습니다.
드라군 한부대에 4질럿 셔틀로 테란의 진출을 최대한 시간끄는데는 사용한다면 괜찮은 효율성을 보여주지만
이걸 공격을 한다치면...탱크 서너기와 무식한 scv 건담로봇에도 꾸역꾸역 막히는게 토스거든요.
테란의 3가스 지역멀티에 병력이 모조리 올라간다고 했어도 커맨드를 깼을거라는 보장은 모르겠구요.
상황상 scv랑 드라군이랑 부비적 부비적 콩댄스 좀 추다가 메카닉 병력에 깔끔하게 정리 될 확률이 높아보였습니다.
설사 정말 말 운~좋게 꺤다고 했어도 거기에 있던 질드라 병력이 모조리 갇혀서 녹아버리고 11시 멀티가 날아간다면
지상군 조합이 되지 않은 캐리어는 업그레이드 잘 된 메카닉 병력에 선물셋트죠.
이영호 선수의 철통같은 방어 그리고 늪에 빠진 송병구 선수는 패닉에 빠집니다.
그나마 최선의 상황을 고르자면 비통한 가슴을 부여잡고 드라군을 전부다 뒤로 후퇴시키며 남은 병력이라도 최대한 보존
캐리어와 합류시키면서 이영호 선수의 메카닉 병력이 쌓이겠지만 어떻게든 드라군 캐리어 전술로 후일을 도모하는것 밖에 없어보이는데..
이게 뭐 동네싸움도 아니고 선빵을 맞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송병구 선수는 어떻게 시간을 벌려고 했던건지 그냥 자포자기 했던건지...
참지 못하고 일단 드라군 병력을 일단 전진시켜보지만 결국 12시에 갇혀서 아무것도 못하고 아이스크림이 되고 말았죠.
테란앞마당으로 가나 3시멀티로 가나 12시 공터로가나 어차피 아이스크림...
그것이 드라군의 운명 이거나 데스티니..
송병구 선수가 발업질럿을 섞어줬으면 좋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아둔 타이밍도 엄청 늦었는데(올라가긴 했나요?) 이건 너무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송병구 선수는 가난한 상태였고 나름 최적화된 드라군 캐리어 운영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발업질럿을 섞어줄 여유는 없었습니다.
셔틀질럿 폭사 당한건 사업골럇이 있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기 힘들었구요.
사실 제대로 떨어진다고 해도 토스의 기본병력이나 조합자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대세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봅니다.
지난시즌 DSL 택꼼록에서...
김택용 선수가 이영호 선수의 전진배럭취소시켜놓고...
드라군+발업질럿+템플러+캐리어테크를 동시에 탓었는데요.
메카닉 병력에 지상군 따로 녹고 셔틀템플러는 골럇에 공중폭사 당하고...
캐리어 깡통되고 그야말로 토스 유저분들에게는 기억하고 싶지않은 슬픈 경기를 만들었는데요.
이것저것 동시에 갖추면 좋겠지만 그건 초반 빌드에서 우위에있을때지...
박빙일때는 오히려 죽도 밥도 안되는 경기 결과를 만들 수 도 있다고 봅니다.
승리를 향한 최선의 지름길을 찾아서 무조건 한길로 달리는게 가장 좋은것 아니겠습니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이영호 선수의 입구는 배럭더블을 했습니다. 일단 노멀하게 운영가자!
2. 송병구 선수는 가난한 15/15 사업드라군을 썼네요. 여차하면 뚫겠어!
3. 송병구 선수는 연기를 걸어봅니다. 나 올인이야 올인이야.
4. 이영호 선수는 정찰 두번하고 허세부리지마! 탱크 잡혔지만 방어타워 최소한으로 한채 scv 열심히 뽑으며 투팩 트리플 달립니다.
5. 이영호 선수는 상대적으로 좀 부유한 느낌 송병구 선수는 좀 가난한 느낌입니다.
6. 송병구 선수는 그래도 이 정도는 캐리어 운영 잘하면 커버 된다고 판단 4번째 넥서스를 가져가며 드라군을 넓게 펼칩니다.
7. 이영호 선수는 너 그럴줄 알았어. 11시 방향으로 골리앗을 방패삼아 빠르고 강하게 압박을 넣습니다.
8. 탱크와 드라군의 소모전에서 이영호 선수가 비교적 좋은 전술을 보여주며 우위를 가져갑니다.
9. 송병구 선수는 이대로 11시 뺏기면 경기 말린다고 판단 셔틀질럿과 함께 남은 병력을 센터로 긁어 모아봅니다.
10. 이영호 선수는 11시 병력을 센터로 회군시켜서 송병구 선수의 병력을 미아로 만들어버립니다.
11. 송병구 선수의 미아가 된 드라군 병력들은 12시에 갇혀서 비명횡사 당합니다.
12. 캐리어가 떴지만 지상군 조합이 안되어있는 토스 병력 조촐하기 짝이 없습니다.
13. 송병구 선수 최후의 러쉬를 감행 테란 본진으로 출격!
14. 드라군 보호없이 골리앗 무브컨에 쫓겨가는 초라한 캐리어들
15. 이영호 선수의 전차부대가 송병구 선수에게 지지를 받아내려 갑니다.
마지막으로 두줄요약
이영호 짱!
캐리어 그게 뭔가효? 우걱우걱 먹는건가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