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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23 00:47:43
Name ArcanumToss
File #1 vsHIVE.gif (892.1 KB), Download : 15
Subject 하이브 저그에 대한 해법은 확장 수비?


하이브 저그에 대한 해법을 생각하다가 이런 건 어떨까 하는 게 있어서 적어봅니다.
완전한 해법은 아니더라도 수비를 강화할 수 있다면 운영의 안정감이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공굴리기 운영을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비 효율의 강화는 심시티의 개발입니다.
특히 아드레날린 저글링에 대한 방어를 확실하게 해 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글링이 통과할 수 없는 심시티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합니다.
몇 년 전에도 이런 심시티를 제안해봤었지만 사실 그 때는 필수적이지는 않았죠.
하지만 하이브 저그에 대한 해법이 필요한 지금은 심시티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심시티는 어떨까요?
핵심은 저글링도 통과할 수 없는 심시티를 만드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사이버네틱스코어가 좋지 않나 합니다.
물론 포지 윗부분 + 게이트 심시티가 가능한 곳은 이렇게 만들면 됩니다.
그런데 코어의 장점은 어느 부분을 붙이든 저글링이 통과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코어 뒤에는 캐논이 반드시 있어야 하겠죠.
또... 리버나 하템이 있어야 스웜에 대한 대비가 될테고요(저글링은 코어와 코어 사이를 통과하지 못하지만 스캐럽은 통과합니다).
사족일지 모르지만 배터리가 하나 더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리고 웹커세어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공1업 웹커세어가 7기 정도는 있어야 드랍에 대한 방비도 되고 코어 강제 공격이나 히드라를 무력화할 때, 그리고 공굴리기를 할 때 웹을 뿌려서 저그 화력을 약화시킬 수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캐논을 많이 짓는 것도 좋겠지만 캐논의 수를 줄이더라도 코어 심시티로 방어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프로토스 유저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참고 사항>
마나 업 된 풀 마나 하템 : 스톰 3방
마나 업 된 풀 마나 커세어 : 웹 2방
스캐럽 업 된 리버 : 스캐럽 10방
체력이 바닥인 커세어는 수비용으로 빼서 마나 비축



ps 1.
코어 심시티로 완전히 막는 곳과 게이트 등과 코어가 맞닿는 부분이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유사시 프로브가 도망갈 수 있으니까요.
프로브가 도망갈 틈이 없다고 해도 웹으로 시간을 끌면서 속업 셔틀의 방어 병력이 와도 되겠지만요.
어쨌든 이 경우에는 틈이 있는 부분에 프로브나 질럿, 다템 같은 유닛을 두고 그 위에 웹을 뿌리는 것이 포인트가 아닐까 합니다.

ps 2.
어차피 하이브 단계의 저그들을 상대할 때는 체제도 체제지만 사실 확장의 수와 그 확장이 얼마나 유지되는가가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을 보면서 하이브 저그를 상대할 때 어떻게 하는지 분석해 보니 핵심은 확장의 수와 그 확장을 유지하는 시간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특히 IEF 2007 vs마씨와의 1경기에서 가장 확실하게 드러나죠.
그래서 저는 확장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봤습니다.

http://afbbs.afreeca.com:8080/player.swf?uid=babara82&nTitleNo=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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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체풍신
11/07/23 00:49
수정 아이콘
저그가 걸어들어오는건 막는다 쳐도 드랍 왔을 때는 속수무책 아닌가요? 오히려 수비하러 오는 병력들 길을 막는 꼴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다고 터렛처럼 캐논을 도배해서 드랍을 막을수도 없구요
대세는탱구
11/07/23 00:53
수정 아이콘
스웜치고 코어를 저글링이 깨버릴 수도 있지 않나요? 물론 6~7기가 붙는게 고작이겠지만 아드레날린 업글이라면 금방 깰텐데요.
저글링이 지나가지 못한다는 점은 스캐럽도 지나갈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실험을 해봐야겠지만요 (확실치 않네요 ㅠㅠ)
캐논이나 리버로 저글링을 못 잡는다면 스톰으로 잡아야 하는데, 저글링 소수에 쓰기엔 좀 아까울 수도 있겠구요.
그래도 이런 심시티의 필요성을 완전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연구에 따라 효과가 엄청 좋을 수도 있겠죠 ^^;
다만 당장 생각나는 문제점을 좀 지적해봤습니다.
11/07/23 00:58
수정 아이콘
저글링은 못지나가고 스케럽은 지나간다 라면 최상일텐데 그럴리가 없지 않나요?
매콤한맛
11/07/23 01:03
수정 아이콘
오옷 괜찮아 보이네요 극후반가면 미네랄 몇백은 아깝지않으니 극장기전에 가면 써볼만하겠습니다.
모든멀티를 저렇게 방어하기는 힘들겠지만 가장 필요한데 가장 방어하기 까다로운 위치에 있는멀티 한두개정도는
저렇게 우주방어를 하면 마음놓고 공굴리기가 가능할거같네요
하하맨
11/07/23 01:04
수정 아이콘
심시티 자체는 유용한거 같은데..........이 심시티를 시도해볼만한 상황을 만드는건 쉽지 않을거 같네요.......
요즘엔 6해처리로 시작해서 자원상의 우위를 점하고 시작하는 저그가 많아서 다채로운 견제+ 공격으로도 그 자원차를 따라 잡지 못하고
밀리는 경우가 많이 보여서 최상위권 토스가 아닌 이상은 힘들어 보이네요..
검은창트롤
11/07/23 01:12
수정 아이콘
음...저그 입장에서는 저런 심시티라면 스웜 저글링이 아니라 플레이그 히드라를 써야 겠군요.
헤나투
11/07/23 01:25
수정 아이콘
오버에서 떨어지는걸 100% 대처하기가 쉽지않아보이네요. 커세어가 있긴하지만 요즘 저그유저들 공중군 방업은 기본이라서...

저도 한번 해보긴 해야겠네요. 이런건 일단 손스타로 해보는게 정답이죠 크크.
11/07/23 01:30
수정 아이콘
효율성과 손스타 적용 가능성을 떠나서 이런 연구를 해주신 수고가 대단하십니다.
손스타를 접은지 3~4년이 된지라 잘은 모르겠지만, 여하튼 저정도의 수비규모면 드랍도 충분히 방어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과거 815에서 직접 플레이 할 때 리버+하템+캐논이면 상대저그 어지간한 드랍은 다 막았던 기억이 나네요.
하하맨
11/07/23 01:32
수정 아이콘
이런 심시티는 일반 유저들한테 더 널리 쓰일거 같이 보이네요 +_+...........
놀라운 본능
11/07/23 01:36
수정 아이콘
입스타만 한지 좀 되었지만
멀티 테스킹이 되는 경우에는 이렇게 해놓으면 방어 투자 자원대비 효율은 많이 좋을것 같네요
probe는 지나가는지가 궁금하네요
11/07/23 01:36
수정 아이콘
1.심시티는 프로게이머들 보다는 일반유저들한테 정말 유용할거같습니다.

2.커세어 이후 웹개발은 정말 필수인거같습니다. 1)저그의 성큰+러커받을 한방에 무력화시켜서 한방병력으로 뚫어 버리는기능 2)수비시에 심시티+웹으로의 방어기능...다크아칸의 사용보다 하이브이후 커세어 웹개발은 정말 필수있거같습니다. 일단 잃지 않고 모우는건 기본이구요.
황제의 재림
11/07/23 02:01
수정 아이콘
전 베넷공방에서 자주 심시티로 하이브저그를 이기긴 하는데 정말 하이브저그의 회전력과 병력의 양은 어마어마하죠. 심시티는 주로 게이트로 합니다. 리버가 있기때문에 저글링이 통과 가능한 길이 있다고 해도 질럿이나 아칸 한두마리면 방어는 수월하죠. 캐논은 여기저기 아낌없이 지어주고 커세어로 드랍차단은 100%할순 없기에 캐논+한두마리의 템으로 다수 줄여줄만합니다. 물론 회군등 병력으로 막게되고 오버로드는 살아나가지 못하게 하고요. 웹도 자주씁니다. 커세어 다수로 오버로드만 찢고 다녀도 자원4천남았던 하이브 저그가 어느덧 가난해지더군요. 웹으로 안전하게 찢는거죠.

그리고 저만의 방법으론 자원을 다 캘경우 템어카이브등 소수 중요건물을 타스타팅지점에 짓고 본진은 여차하면 버립니다. 게이트는 심시티등에 쓰기떄문에 이미 멀티에도 다수 지어져있기에 병력공백은 없더군요. 일명 이사토스죠. 본진과 타스타팅까지 긴 방어라인을 유지하는건 쉽지 않기 때문에 다수 병력을 멀티쪽에 신경쓴다는 겁니다. 물론 막을수 있는한도내에선 막고요. 건물과 파일론 비용도 장난이 아니니까요.

캐리어도 써보고 했는데 가장좋은건 아칸+질럿+템+리버+커세어웹이 하이브를 가장 손쉽게 이기더군요. 대충 아시아서버 카런방에서 승률은 70~80%정도입니다. 맵은 파이썬. 그리고 드론견제는 초반과 거의 마지막 후반에만 합니다. 저그가 자원캐는 곳이 2군데정도로 줄었을때요. 그 전에 할 경우 많은 드론을 잡기도 어렵고(여기저기 멀티에 드론이 나눠져 있어서) 많은 해처리에서 수급이 너무 쉬워서요. 공격은 이미 하이브저그라는게 타스타팅까진(총4가스)는 어느정도 먹어갔다고 보는거라 새로 펴지는 멀티만 집중 공략합니다.
footlessbird
11/07/23 02:19
수정 아이콘
드랍은 마엘스트롬도 있죠.
각 멀티마다 1다콘만 있어도 드랍대비는..
아 물론 쉽진않겠지만요 ㅠㅠ
결국 하이브저그에 대한 답은 물량보단 마법+심시티네요.
두유매니아
11/07/23 02:23
수정 아이콘
이야 심시티라 돌고 돕니다 공방유저는 잘 눈여겨 봐야겠네요;;
요즘 저그전은 승률이 50프로도 안나오는것같네요;; 이겨도 맨날 하이브 올라가는 타이밍에 뚫어버리는거 빼면 원;;
하이브저그상대로는 토쏠려요;;;
체념토스
11/07/23 02:40
수정 아이콘
완전 좋은 것 같습니다.
사이버네틱스 코어로 길을 완전히 막아 저글링이 무력화 되고 커세어 웹으로 히드라같은 레인지 유닛도 무력화 시킨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관건은 운영이라고 보는데...
사실상 토스가 가장 가져가기 어려운 멀티는 앞마당 이후에 하는 2번째 멀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토스들이 멀티 가져갈려고 할때 가장 안전한 곳으로 먹을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맵상 가장 근처인 삼룡이 미네랄 멀티를 우선적으로 많이 하는데... 삼룡이 멀티는 대체적으로 개방형으로 되어 있어서
이런 씸시티가 불가능하지요.

맵을 당연히 많이 탈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 저그가 타스타팅 가져가듯 토스도 타스타팅을 저런식으로 안전하게 가져가게 된다면
지금의 토스대 저그 밸런스가 많이 휜 구도라면 앞으로는 엄청나게 가까워지리라 봅니다.

저그대 토스 김명운 선수 자주 보여줬던 입구씸시티로 토스가 암울했어 더라면 이번에는 토스의 씸시티로 저그를 암울하게 했으면 좋겠네요
Francesc Fabregas
11/07/23 02:42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코어가 코어이군요 [m]
체념토스
11/07/23 02:51
수정 아이콘
아케이넘님 평소에도 입구 씸씨티의 연구가이시더니 한단계 더 나아가 이젠 멀티입구도 막으시는 군요.
대단합니다.
11/07/23 06:27
수정 아이콘
앞마당 지역은 효용성이 조금 떨어질 것 같은데 (어차피 디파 섞으니), 언덕위에 멀티 있는 경우 확실히 좋을 것 같습니다.
저그 입장에서 좁은 입구 올라가는데 저렇게 되어있으면, 컨트롤하기 힘들 것 같네요.
심시티 연구하시는거 대단하시네요-_-; 전 그냥 막하는데...
11/07/23 09:03
수정 아이콘
좋아보이네요
단장의 능선 우정호vs김상욱 선수 경기에서 다른 멀티지역에 게이트로 심시티해서 재미 많이 봤었죠
활용되어야합니다...토스는 우선 게릴라를 안당해야 희망이 있죠
11/07/23 13:07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부터 생각했던 거지만 정말 커세어 웹을 수비에 써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정말 웹 더도 말고 딱 한방, 웹 1개만 포톤 심시티 앞에다가 뿌려놔도 막을 수 있는 저글링 히드라 공격에 방어 진지 다 부서지고 gg 치는 거 보고 있자면 좀 답답한 느낌마저 듭니다. 왜 웹을 수비에 사용하는 토스가 아무도 없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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