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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07 16:02:37
Name RPG Launcher
Subject Kespa 쪽에서 E-Sports 무게 중심의 추를 스타크래프트2 쪽으로 서서히 움직이려는 듯 합니다.
스타크래프트2, 갈등끝내고 국내 e스포츠에서 도약노린다
http://news.sportsseoul.com/read/it/953340.htm

e스포츠협회, "스타2 리그, 개발사 협조 필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3&aid=0002284166

굿바이 스타크래프트? 곰TV '스타2 독점' 깨지나
http://www.clubcity.kr/news/articleView.html?idxno=82629

안녕하세요. 이번에 pgr21에 새로 가입하게 됬습니다. 스타크래프트2에 대해서 아주 관심이 많고 재밌게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스타크래프트2에 관련된 글을 많이 써보고자 합니다.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군단의 심장을 기점으로 해서 Kespa가 그동안 무게 중심의 추가 쏠려 있었던 스타크래프트1에서 스타크래프트2로의 서서히 옮겨 가려는 것 같습니다.

올해 5월에 드디어 오랜 진통을 겪고 서로간에 상처만 남겼던 스타크래프트1 지적 재산권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고 합법적으로 리그를 치룰 수 있게 되었죠. 이번달 7일에 한국e스포츠협회(KeSPA) 관계자와 SK텔레콤 등 주요 프로게임단 관계자들이 최근 미국 어바인에 위치한 블리자드 본사에 초청되어 블리자드 본사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금 스타크래프트2는 세계적인 열풍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곰TV는 스타크래프트2 관련 대회들을 개최, 중계하면서 (GSL GSTL 슈퍼 토너먼트 등) 곰TV 창업 이래 최대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GSL과 GSTL, 슈퍼 토너먼트는 좋은 스폰서를 유치하며 스타크래프트2 리그가 흥행하고 있고 충분히 성공하고 있는 게임임을,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게임임을 입증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온게임넷과 MBC 게임에서 스타크래프트2 관련 리그를 중계하지 않았음에도 이정도 스폰서가 유치되고 엄청난 세계 각국의 해외 시청자들을 확보한 것을 볼 때 이정도 성공만 해도 엄청나게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초만 해도 스타크래프트2 리그의 위기론이 팽배한 분위기였고 망했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저만 해도 그렇게 스타크래프트2가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심을 많이 했고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을만큼 그런 분위기에 동조하고 있는 분위기였지만 그 위기의 순간을 잘 넘기고 스타크래프트2 리그가 이정도까지 발전해왔다는 사실에 뿌듯하기만 하네요.

특히 곰TV는 해외 대회와의 연계와 선수 교류 같은 현안도 착착 해결해나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Kespa 쪽에서도 못하고 있었던 일을 곰TV는 척척 해나가고 있는 셈이죠.

Kespa 쪽에서도 그동안은 스타크래프트2 리그 쪽과 관련해서는 적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었지만 올해 5월, 지적 재산권 분쟁을 해결한 이후에는 서서히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 관련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무게 중심의 추를 스타크래프트2 리그로 서서히 옮기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적어도 위의 3개 기사를 보더라도 Kespa의 입장이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오죽하면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시연에 프로게이머들을 초청하는 것을 반대하던 Kespa의 임원들이 블리자드 본사에 초청되었겠습니까? 예전에는 상상도 못하던 일이었지요.

2013년은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곰TV의 독점 계약이 끝나는 기간이고 계약이 끝나는 2013년에는 블리자드가 Kespa에 손을 내밀 수도 있고 그에 따라서 Kespa와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새로운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블리자드와 계약을 체결했던 곰TV와도 변함없는 파트너쉽을 유지해서 해외 대회와 해외 선수 교류에 차질이 없도록 해서 블리자드 - 곰 TV - Kespa에 대한 파트너쉽을 공고히 했으면 합니다. 곰 TV - 온게임넷 - MBC 게임으로 이어지는 스타크래프트2 3대 리그를 봤으면 하는 것이 스타크래프트2 팬으로서의 소원이구요.

저도 Kespa를 매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2의 발전을 더욱 공고히 하려면 3대 리그로서의 정착이 꼭 필요하다고 봤을 때는 2013년, 블리자드와 Kespa와의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새로운 파트너쉽 계약 체결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다만 블리자드고 곰TV와의 공조 체제를 변함없이 유지한다는 전제 조건에서요.

여러분들은 Kespa의 이런 변화의 움직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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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세
11/07/07 16:06
수정 아이콘
방송만 나온다면 케스파는 필요없습니다.
그냥 GSL을 HD로 케이블에서 보고 싶을 뿐입니다.
그게 가능하다면 케스파 필요없습니다. 택뱅리쌍이 스타2로 올 것도 아니고 말이죠.
황신강림
11/07/07 16:10
수정 아이콘
제발 온게임넷이나 엠겜에서 스타2리그 좀 봤으면 좋겠네요.
11/07/07 16:27
수정 아이콘
수.. 수.. 숟가라악~~
The xian
11/07/07 16:37
수정 아이콘
지금의 스타크래프트 2 종목은 굳이 KeSPA라는 단체가 필요 없는 구조입니다.

스타크래프트 2 종목의 경우에도 게임단 및 선수의 집합체인 스타크래프트 2 협의회는 있지만 협의회에 가입되지 않은 국내외 게임단 혹은 개인 선수도 규정 및 협약에 따라 GSL이나 GSTL의 예선 혹은 본선에 출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지금도 슬레이어스 팀과 폭스 선수들 등등이 그렇게 참여하고 있지요.) 다음으로, 온게임넷, MBC게임의 경우에도 독점 라이선스권자인 곰TV와 협상을 해서 서브 라이선스를 획득한다면 KeSPA와의 협약 없이도 스타크래프트 2 리그들을 중계할 수 있고, (단, WCG는 별도 라이선스입니다.) 리그도 열 수 있지요. 그렇기에 KeSPA가 중심축을 어디에 두든 그들의 자유입니다만, 개발사 협조 따위 군소리 하지 말고, 일단 라이선스나 취득하고 난 다음에 말할 일이지요.

저도 온게임넷이나 MBC게임에서 스타크래프트 2 종목의 경기들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KeSPA와 방송사가 제대로 된 순서로 권리를 취득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더욱이, 스타크래프트 2 리그의 기본은 열린 리그입니다. 스타크래프트 1 리그 하던 것처럼 드래프트니 FA니 뭐니 하는 독소조항으로 선수의 참여 권한 닫아놓고, 게임단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고 리그 참여 권한 안 주고, 다른 종목 하는 선수라고 해서 아마추어니 이벤트리그니 취급하는 리그가 아닙니다. 스타크래프트 1 리그 및 게임단 운영 등에서 발생한 시행착오나 폐해들처럼 대내외적으로 문호를 스스로 닫아버리고 선수의 권리를 무시하는 방향으로 리그 및 게임단 운영을 할 요량이라면 오지 않는 것이 백배 낫지요.

결론적으로. 오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습니다. 아니. 오픈된 상황이니 말릴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 1 종목때 했던 짓 또 똑같이 할 생각이라면 올 필요 없습니다.
11/07/07 16:45
수정 아이콘
조만간 열리게 될 WCG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온게임넷에서 처음으로 스타2리그를 방송할텐데 WCG의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V3_Giants
11/07/07 16:50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니지만 새로 가입하신 분이 어째서 가입일이 08년도..?
마빠이
11/07/07 16:59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오히려 블리자드가 더욱 캐스파와의 협상에 적극적인거 같네요..
블리자드가 미국본사에 캐스파와 주요게임단 관계자들을 초정까지 한걸보면 분명 무언가 같이 그림을
그리고 있기는 있는거 같습니다.
지재권 협상이 갑자기 이루어졌고 본사에 캐스파 임원을 초대한것을 보면 제가 예상하기에
군단의심장 출시에 맞춰서 캐스파와 양대방송사와 같이 프로모션차 무언가 같이할거 같습니다.

아직 독점 계약이 2년이나 남았는데 이렇게 서로 적극적인걸 보면 분명 독점 계약이 끝나기 전에
아마도 양대방송사에 방송될 확률이 아주 높아졌다 생각합니다.
블리자드라면 곰티비에 충분히 입김을 넣을수 있는만큼 서브라이센스를 중재한다면 불가능한것도 아니죠

제 예상 이기는하지만
블리자드가 지재권 협상을 한것처럼 군단의심장에 맞춰서 파격적으로 캐스파와 스2 협상을 완료해서
양대방송사와 곰티비가 같이 방송할거라 거의 확신합니다.
lionheart
11/07/07 17:13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스타2로 넘어갈수밖에 없겠죠.
한국을 제외하고는 이제거의 스타2로 갈아탔으니
완전히 다른게임도 아니고 후속작인데.
상황에 따라서는 블리자드가 계약파기하고 케스파로 갈아탈지도 모르겠네요.
11/07/07 18:02
수정 아이콘
현재 국내 스타2리그 = 곰티비 권리
곰티비가 지금 독점을 통해서 흑자를 보고 있는 입장에서..
쉽게 양대방송사에게 권리를 주지는 않을듯

블리자드가 곰티비에게 같이 리그 꾸려가면 안되겠냐? 이거밖에 없을듯..
아니면 양대리그가 곰티비에게 고개를 숙이거나;; (이건 불가능할꺼같고;)
모리아스
11/07/07 19:21
수정 아이콘
일단 국내에 한정한다면 스타2가 커가는 발판이 되겠네요
스타1 방식으로 간다는 가정하에 프로리그의 비중이 커지면 파이도 더 늘어나겠죠

해외리그의 관심이야 떨어지겠지만 지금도 gsl이 최우선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죠
gsl하고 양대리그하고 나가면 해외리그는 어차피 안 나갈 거고
거기 떨어진 에이스는 할수없이 해외리그에 나가겠죠 팀리그가 중요하면 안 나갈 거고
선수 키우는 방법으로 해외리그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고요
the hive
11/07/07 20:10
수정 아이콘
GSL체제더라도 중계만 안정적으로 될 수 있는곳이면 되지 않을까요
루미큐브
11/07/07 21:04
수정 아이콘
숟가락 내놔! 젓가락도 내놔!
밥그릇도 내놔!! 밥은 어딨어? 내가 왔는데 밥을 안했어? 이런 고이야안...
니들 안되겠어, 요리사 있어? 우리 인원 가져다 써
레시피 있어? 없지? 없을꺼야 없겠지 뭐 니들 따위가...

KIN KESPA
사람two
11/07/08 02:48
수정 아이콘
곰티비 계약이 3년인데 이제 1년 지났나요?? 2년 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케스파가 넘어올것 같긴 합니다. 해외시장이 굉장히 크긴 하니깐요...확팩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국내 흥행여부와는 관계없이 케스파는 뛰어들 것 같네요...스1과 스2를 병행할것 같긴 합니다. 국내시장은 여전히 스1이고 스2는 해외시장용으로?? 곰티비 중심의 스2협의회와 케스파의 신진세력 양대구도가 될것같네요...개인적인 바램은 쓸데없이 싸우지말고 양대리그로 나갔으면 좋겠네요...미국 메이저리그가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두개로 운영되는것처럼 말이죠...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GSTL 과 케스파중심의 리그에서 우승팀끼리 챔피언쉽 이런거 붙으면 재미있을것 같네요...약간 딴소리이지만 스1의 운영방식과 스2의 운영방식중에서는 스2가 개인적으로 더 좋습니다. 스1은 대기업 중심의 구조라...스2처럼 선수 중심으로 해서 후원기업이 많이많이 붙는 형태로 갔으면 좋겠네요...그런데 우리나라 시장이 워낙 대기업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라...케스파가 원래 있는 스2 집단 건드리지말고 새로 하나 만들어야겠지요...
11/07/09 21:04
수정 아이콘
KeSPA라는 단체만 안따라온다면 환영입니다. 다양한리그 다양한 방송국 다양한 해설을 듣고 싶긴하거든요.. 하지만 케스파가 같이 따라왔을때 과연 어떤 이득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프로게임단 소속게이머가 아니면 참여할수 없는 게임리그(물론 온겜넷 마이스타리그가 생기긴 했지만..) 그리고 알수 없는 규정들.. gg가 아니라서 경고 먹고 게임중 게임에 아주큰 영향이라 할수 없는 선수가 직접 퍼즈건것에 대한 몰수패등등..

KeSPA없이 진행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스2협의회를 밀어내려고도 안했으면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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