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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10 12:48:02
Name 이성은이망극
Subject 퀸의장남 김명운 개인리그 우승기원 응원글


드디어 ABC Mart MSL 결승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명운대 이영호1! 서로의 종족에서 정말 잘한다고 평가받는 두 선수가 맞붙었네요. 너무나 기대됩니다.

김명운 선수는 택뱅리쌍을 상대로도 밀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택뱅과의 상대전적은 오히려 앞서는, 예전에 우승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정말 실력
있는 게이머입니다.



내일 있을 MSL결승에 관하여 각종 커뮤니티 분위기를 살펴보면 이영호 선수의 우세를 점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도 현재 스타크래프트 끝판왕이라 불리고 있고 무려 5차례나 우승경험이 있는 이영호 선수가 약간(이라 쓰고 많이라 읽는) 앞서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김명운 선수가 이번 MSL 김윤환 선수, 이제동 선수 이 두 우승자출신 저그와의 다전제에서 승리할 것이라 생각한 사람이 많았을까요?

'김명운은 다전제에서 무너질 것이다. 멘탈이 약하기 때문에'

그동안 개인리그에서 다전제와 저그전에 약한 모습을 보인 김명운 선수의 행보를 아는 스타크래프트 팬들이라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할 겁니다.



하지만 결과는 어땠습니까?

8강 김윤환 선수와의 경기 스코어 1:2상황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단테스피크에서의 4세트, 예전 같았으면 허무하게 자멸하여도 이상하지
않았을 텐데 오히려 불리한 상황을 포기하지 않고 뛰어난 멀티태스킹과 컨트롤로 승리하고 결국 4강에 진출하였습니다.

4강에선 4연속 12앞마당을 하는 이제동 선수를 상대로 패배한 한 경기를 빼고는 계속해서 9드론 스포닝을 선택해 판짜기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전적에서 크게 밀리고 있던 이제동선수를 잡아내며 생애 첫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 두 번의 다전제를 통하여 김명운 선수가 게이머 사이에서 기량은 언제나 S급이라 평가받았지만, 항상 치명적인 약점으로 지적되던 멘탈부분을
극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이영호 선수와 경기내용으로나 상대전적을 보면 김명운 선수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중 이영호선수와 운영싸움으로 흘러갔을 때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몇 안 되는 선수입니다. (솔직히 지금 스타판 분위기를 보자면 아무도 없다고 봅니다만...)

갓영호 선수가 무서운 이유는 운영이 최강인 가운데서도 승부수(라 쓰고 꼼수라 읽는)를 적절한 타이밍에 띄우고, 설사 그것이 실패하더라도
심심치않게 이긴다는 것이죠.(아! 김택용 ㅠㅠ..)

운영이 가장 큰 장점인 김명운 선수지만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런 꼼수!!를 던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동안 우승자들이 기본기가 없어서 4드론, 전진2게이트, 테테전에서 바이오닉을 하겠습니까?

운영형으로 대표되는 1회우승 3회준우승의 위엄 송병구 선수가 우승할 때를 생각해 보면 결승에서 이런 승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쓰고 있지만 김준영 선수처럼 운영으로 이긴다면 더 감동일 것 같다능...)



테란전/토스전에서 항상 A급이상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MSL에서 한 번의 테란전을 제외하고는 총 12번의 저그전을 하고 결승에 올라와도 그놈의 천운이라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김명운 선수

김명운 선수나 웅진 팬분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승이 목전에 다가왔습니다.

0:2 벼랑 끝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대인배를 생각하며 설사 진다 하더라도 결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를 기원합니다.



김명운! 넌 이미 승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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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유재석
11/06/10 13:02
수정 아이콘
우리 이제 인간적으로 재균감독님 우승자 배출좀 하게 해드리자 명운아..

이영호 선수보다 비록 팬이 적을진 모르겠지만 그 하나하나의 마음이 너무나도 간절하고 열광적인

웅진과 김명운선수의 팬들이 많습니다. 김명운 너 이 아이 화이팅!!
언데드네버다��
11/06/10 13:14
수정 아이콘
08-09년 프로리그 였나요, 신청풍명월 맵 쓰이던 시절에 김명운 선수의 경기력을 보고 팬질 시작했다가, 거듭되는 저그전과 에결에서의 좌절때문에 마음 아팠었는데,

이제라도 우승하길 바랍니다!
the hive
11/06/10 13:23
수정 아이콘
마지막 ㅠㅠㅠㅠㅠ
저그팬으로서 김명운선수의 우승을 바랍니다
맥쿼리
11/06/10 13:36
수정 아이콘
김명운 선수가 저사진땜에 아이유를 부르짖었던거군요..^^
11/06/10 13:38
수정 아이콘
김명운 선수 진작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인데
이번에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의왕자
11/06/10 13:42
수정 아이콘
시대의 최강자를 뛰어넘어 새로운 감동을 안겨주기를 기대해봅니다.
빨간당근
11/06/10 13:46
수정 아이콘
주종도 테란이고 저그팬도 아니지만
김명운 선수!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
11/06/10 15:44
수정 아이콘
대인배 이후로 개인리그에서 또 이렇게 설레이네요
김명운 선수 꼭 우승하면 좋겠습니다!
11/06/10 15:44
수정 아이콘
삼김저그가 우승 한 번씩은 해야죠!
호타루
11/06/10 16:03
수정 아이콘
아이유 보니까... 복수용달에서
아이유 사진에서 허벅지를 확대~~~ 크크크
파일롯토
11/06/10 19:19
수정 아이콘
김명운선수도 우승할때가되었죠. 상대가 이영호라도 우승해도 이상하지않은선수죠
사실 명성에비해서 너무 늦은걸지도...
개념은?
11/06/10 23:30
수정 아이콘
김명운선수에게 가장 중요한건 늘 하던대로 플레이하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영호선수는 결승에 너무나도 많이 단련되어있는 선수입니다.
초반 승부를 하던 후반 운영을 하던 ... 어떤것을 하더라도 이영호선수에게는 모든것이 늘 하던대로일 것입니다. 늘 하던대로 초반에 흔들어 주었던것이고, 늘 하던대로 후반 운영을 준비했을 테니까요.

반면에 김명운선수의 결승전 경험은 제로입니다. 래서 김명운선수에게 있어 지금 가장 어려운말은 바로 늘 하던대로 하라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하던대로? 김명운선수가 결승에서 늘 하던대로하기에 아무런 경험이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어떤플레이를 하든 그것이 늘 하던대로 했던 플레이인지, 아님 새롭게 하는 플레이인지 기준이 서지 않을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4강때와 마찬가지로 플레이가 아닌 마음가짐을 늘 하던대로 가지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지금 이시간쯤이면 모든 경기의 판짜기는 완성되었고 더이상 수정할것도 없이 마지막 점검을 하고 계시겠죠.

하지만 마인드 컨트롤이라는건 경기전날, 경기시작전, 경기중, 그리고 매세트가 시작하고, 매세트가 끝나고 나서도 새로이 해야하는 것이 바로 마인드 컨트롤이라는건 잘 알고 계실거에요.

늘 하던대로 마음가짐을 가지세요. 본인에게 솔직해지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결승무대가 두렵나요? 혹은 설레이신가요?
이영호선수가 두렵나요? 혹은 설레이신가요?
우승에 대한 꿈이 멀리있나요? 아님 가까운것 같나요?

답은 어차피 둘중에 하나입니다.
설사 결승무대가 두렵다고해서, 이영호선수가 두렵다고해서, 아직은 우승에 대한 꿈이 멀리있는듯 한다고 할지라도 김명운선수에게 문제될것은 없습니다. 애시당초 쉬울거라는 생각은 안하셨을테니까요.

김명운선수 늘 하던대로 하세요. 어렵지만, 혹은 쉽지만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다 라는 마음가짐...
늘 하던대로의 믿음! 그것을 믿고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최고의 결승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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