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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19 13:31:11
Name Hateful
Subject 플레이오프 엔트리가 너무해~
안녕하세요 pgr에 글쓰는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항상 눈팅으로만 보고 지내왔는데 말이죠 하하;;

우선 글을 쓰게된 목적은 이번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보고느낀 무한한 실망감때문입니다.

처음 시도되는 1년여에 걸친 기나긴 프로리그 일정 끝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팀들은 정말 기쁘고 어떻게든 결승에 올라가 우승컵을 끌어안고 싶다는거,

물론 아주아주 당연한 얘기입니다. '프로'라는 곳에선 무조건적으로 '승리'라는게 최우선인

가치로 다가오는게 맞는 말입니다. 더군다가 e스포츠도 '프로'리그를 운용하는 가운데

승리하려고 각팀 코칭스탭은 머릴 맞대고 엔트리를 짜겠죠. 세상에 지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딧겠습니까

하지만 이번 엔트리르 보고 이건 정말 너무하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전 경기의 80%이상을 차지하는 동족전을 보면서 보는 맛이 날까요?

물론 동족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닌 분들이 더 많을 걸로 사료 됩니다.(사견입니다.)

e스포츠는 '프로스포츠'의 성격도 갖고 있지만

그에 반하여 '엔터테이먼트'적인 요소도 많이 갖추고 있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스포츠 엔터테이먼트'쯤 되겟네요.

그런데 관중에게 즐거움을 줄 수 없는 엔터테이먼트는 그야말로 끝장이겠죠...

그리고 플레이오프라면 각팀 감독들의 치열한 스나이핑 지략 대결도 관심거리중 하나인데...

각팀 코칭스탭은 좀 더 각성해야되지 않을까요...

이상 횡설수설을 마칩니다 -_-; 그냥 소위 말하는 '스덕' 중 한명으로 이런 엔트리 매치업은 정말

감독님들이 미워지네요 흑흑흑...


ps. 그럼련서도 조금씩 보고잇는걸 보면 저는 뼛속까지 스덕인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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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nysun
09/07/19 13:32
수정 아이콘
어쩔수 없는 현상이라 봅니다. 한시즌을 마무리하는 최종 단계이니 만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카드를 내미는 거죠. 적절한 스나이핑을 하기엔 엔트리6명을 채우기도 버거워 보이는군요.
오가사카
09/07/19 13:32
수정 아이콘
감독들이 같은종족연속출전금지를 안해서그런거죠...
시청하는입장에서는
연속출전금지되면 훨~~~씬 선수기용에 많은 변수가생겨서 재밌을텐데요
감독입장에서는 머리빠지는 지름길이겠죠?
매년 아쉽습니다
09/07/19 13:32
수정 아이콘
엔터테이먼트적인 측면도 있지만

엔트리짤때 누가나올지 모르고 짜는거라 -_-;;
캐리어쥐쥐
09/07/19 13:34
수정 아이콘
아쉽긴 하지만 역시 '승리'가 최우선이긴 하죠..
맵마다 유리한 종족이 있는데 그 카드를 안 쓰고.. 만약 패배까지 한다면 엄청난 공격을 받겠죠.... 덜덜
설사 5:5 맵이 있더라도 다른 맵들과의 영향관계로 인해 특정종족이 나올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만들어 질 테구요.
캐리어쥐쥐
09/07/19 13:3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이번 시즌처럼 포스트 시즌이 연전제로 할 경우에는 동일 맵 동일 종족 연속 출전 금지라도 있었으면 좀 괜찮아졌을 뻔 했겠네요.
감독들의 머리싸움이 치열했을듯..
툴카스
09/07/19 13:36
수정 아이콘
동족전 안나오게 인위적으로 통제하는 효과적인 방법같은건 없는거 같아요.
어쩌겠어요. 그러려니 해야지
09/07/19 13:48
수정 아이콘
양방송사 동시 진행은 뭐 이번뿐입니다만... 최악입니다. 이렇게 볼려고 지난 1년을 보낸게 아닌데 말이죠.
09/07/19 14:01
수정 아이콘
워낙 상황이 진땀나고 재미는 있으나..정말 끝없는 동족전의 향연이네요..
동족전은 빌드의 한정..정말 가위바위보를 하는듯 한 세가지중 하나..싸움정도뿐이라..계속 그경기가 그경기같아 꾸준히 앉아있기 힘드네요
09/07/19 14:03
수정 아이콘
정말 규정이라도 생겼으면 좋겠군요. 재미가 뚝 떨어집니다.
09/07/19 14:03
수정 아이콘
맵이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면 이런일은 없겠지만 그게 힘드니...
공명테란
09/07/19 14:10
수정 아이콘
위너스방식이 답입니다.... 그 때 정말 흥미진진했었는데요....
다레니안
09/07/19 14:1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사람들이 기억하는건 승자뿐 -_-a...패자는 아무리 잘싸워봤자 그래봐야 패배자
MoreThanAir
09/07/19 14:28
수정 아이콘
플레이오프를 위너스 방식으로 했다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아쉬움이 드네요.

그냥 리그 때도 그렇게 흥미진진했는데요...ㅠ.ㅠ
zephyrus
09/07/19 14:38
수정 아이콘
경기 직전 엔트리 공개가 아닌 이상,
1vs1 5전 혹은 7전제 경기에서 스나이핑은 너무 힘들죠.
감전주의
09/07/19 14:48
수정 아이콘
1년을 마무리 하는 경기에서 해당 맵에 최적화된 종족이 있는데 과연 위험한 무리수를 두려고 할 감독이 있을까요..
준비를 아무리 많이 해도 만약에 패배라도 하게 된다면 이 스타판에서 까이고 까일 소스 하나가 늘어날 뿐이겠죠..;;
경기 규정을 변경하던가 적절한 맵을 만들던가 해야 될텐데 참 쉬운 문제는 아니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스타 경기 자체를 좋아하다보니 동족전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09/07/19 15:11
수정 아이콘
이기는게 목적인 프로팀에서 굳이 유리한 종족을 제외하고 다른종족을 내보낸다는 것은 좀 맞지 않는 이야기같습니다. 리그 구조자체가 바뀌던지 해야곘죠
09/07/19 15:30
수정 아이콘
이번 포스트시즌 방식은 진짜 별로인것 같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를 양방송사 동시에 하는 것도 그렇구여.. 축구 나 농구를 하면 6강플레이오는 다른 시간에 합니다. 그리고 2차전 하는 것은 나쁘지는 않아보이지만 1차전에서 4:3으로 졌는데 2차전에서 4:0으로 이겨도 에이스결정전 가는것도 잘못 된것 같습니다. 축구도 플레이오프를 하면 2차전으로 하지만 골득실로 승부를 가립니다. 득실로 하는것이 지금 보다 더 공정할것 같습니다.
원시제
09/07/19 15:34
수정 아이콘
nuri님// 득실로 하면 안되는 이유 앞에서 많은 분이 이야기 해 주셨죠.
JUVENILE
09/07/19 15:47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데
run to you
09/07/19 16:06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데(2)
09/07/19 16:14
수정 아이콘
동족전이 많긴하네요 ;.. 맵 밸런스가 좀 더 맞는다면 좋겠지만..
윈드시어
09/07/19 16:34
수정 아이콘
솔직히 플옵은 동족전 많아도 재밌는데요;; 아무래도 플옵인지라;
와이숑
09/07/19 17:07
수정 아이콘
nuri님// 축구나 농구랑 비교하시면 안되죠. 배구랑 비교해야죠.
09/07/19 23:01
수정 아이콘
일주일마다 7전제 두경기씩 준비해야하다보니 가장 출전많이하고 손에 익은 종족이 출전해야죠...

오늘밤부터 삼성 씨제이는 맵붙들고 고민하고 있을겁니다. 스나이핑 할 시간도 없고 그냥 맵마다 가장 유력한 상대 정해서 선수 정해놔도 연습하기 빠듯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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