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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18 10:32:56
Name noknow
Subject 6강 플레이오프 지켜볼점
1. 기세냐 경험이냐
모든 스포츠에서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다른 압박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규시즌보다 못한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동의 경우 포스트 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김택용의 경우는 반대입니다. stx와 하이트의 경우 큰 경기 경험이 적습니다. stx의 경우 우승자가 박성준밖에 없을정도로 큰경기에 강한 선수가 보이지 않고 하이트의 경우 신상문만이 포스트시즌 성적이 좋을뿐 나머지 선수는 성적도 좋지않거나 경험이 적습니다. 이에반해 삼성과 CJ의 경우는 개인리그나 팀단위리그에서의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양팀다 항상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이라서 경기경험면에서는 상대팀보다 앞섭니다. 결국 stx나 하이트의 경우 현재 좋은 기세를 유지할경우 돌풍을 일으킬수 있지만 위기가 올경우 이에대한 관리능력이 다소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삼성과cj의 경우는 최근 기세가 주춤하고 폭발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위기관리능력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이냐가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2. 엔트리싸움
이틀 연달아 7전제를 치러야하기때문에 엔트리 활용폭이 크지 않은듯합니다. 동족전이 많이 나온것도 그렇고 엔트리의 유불리가 기존의 단판 7전제에서처럼 크지 않은듯합니다. 하지만 에이스 결정전의 준비는 더 커졌습니다. 최대 3경기 까지 나올수 있고 이를 한선수가 다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기때문에 각팀 감독의용병술이 상당히 중요해진듯합니다.

3. 각팀 키 플레이어
역대 포스트시즌을 보면 키플레이어가 있습니다. 그 선수가 승리하느냐 못하느냐가 경기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줍니다. stx의 경우 진영수, 삼성은 이성은, 하이트는 박명수, cj는 마재윤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영수의 경우 최근 워낙 좋지 않지만 팀의 정신적 지주라고 봐도 될만큼 stx의 리더입니다. 이에 감독도 두경기 모두 엔트리에 넣었습니다. 특히 2차전 이성은과의 대결은 정말 중요할듯합니다.

삼성의 이성은의 경우는 특유의 세레머니와 더불어 팀에 활력을 넣어줄수 있는 선수입니다. 김가을 감독은 신청풍명월에 이성은을 두경기 모두 넣으면서 의도적으로 플토를 회피했습니다. 엔트리상은 성공입니다. 송병구, 허영무는 항상 자기 몫을 해주었기때문에 다소 전력의 열세에 있는 삼성으로서는 이성은이 필승카드가 되어야 할 듯합니다.

하이트는 신상문이 에이스로 확고하기때문에 박명수가 얼마나 해주느냐가 중요합니다. 박명수의 경우 큰경기에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두경기 모두 저그전인데 승률이 좋지 않지만 좋을때와 안좋을때 차이가 꽤 큰편이라서 경기때 어떤모습을 보이느냐가 중요합니다. 경험이나 실력이나 모든면에서 박명수는 신상문과 원투펀치를 이루어줘야 하이트가 이길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CJ의 경우 마재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예전 하이트와 준플레이오프 에이스결정전에서 박명수를 꺾으면 팀의 분위기 상승에 큰 공헌을 했고 이에 CJ는 결승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최근 마재윤이 좋지않지만 큰경기이고 팬들의 기대도 여전히 큽니다. 마재윤이 정상적이면 cj로서는 엔트리활용에서도 상당히 편해집니다. 이번에 조규남 감독의 배려로 한경기만 나오지만 경우에 따라서 에이스 결정전에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마재윤이 해줄경우 팀에 끼치는 영향도 크기때문에 조규남 감독으로서는 경우에 따라서 모험을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5. 박성준, 박영민은?
박성준이 정상적이라는 전제하에 1차전 에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쉽네요. 맵 성적도 좋고 상대가 토스일 가능성도 높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출전 안한다면 이번 포스트시즌서 보기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박영민의 경우는 아마도 에이스결정전 한경기를 준비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조규남 감독의 경우 팀의 노장선수들에 대한 신뢰가 깊은편이라서 충분히 가능할듯하네요. 하이트의 경우 김상욱을
활용못하는게 아쉽고 삼성은 김동건이나 주영달의 부진이 아쉽겠네요..

ps 개인적 예상으로는 이번 광안리 결승은 티원 대 화승 혹은 cj가 되지 않을까 쉽습니다. 순전히 느낌상인데 화승의 경우 stx나 하이트가 올라오면 이기고 광안리 갈거 같고 삼성이나 cj올라오면 고전할듯합니다...그리고 선수들 이름만 썼는데 어감상 그런것이니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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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8 10:40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formal하게 쓰면 선수들에 대한 미시적 이해, informal하게 쓰면 사생활이나 뒷이야기를 모르는 분들이 꽤나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카르타고
09/07/18 11:31
수정 아이콘
cOsaiSo님// 잘모르는데 알려주시겠어요?
KnightBaran.K
09/07/18 11:33
수정 아이콘
cOsaiSo님// 그 말씀에 관련하여 집필을 한 번쯤 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09/07/18 11:35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하네요.....아무래도 저같은 일반팬의 경우 접할수 있는게 경기나 몇몇매체에 한정될수 밖에 없죠...
WizardMo진종
09/07/18 11:38
수정 아이콘
양 채널 돌려가면서 보면 동족전 안봐도 된다는거! 흐흐
09/07/18 11:40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는 최근 경기에 출전할 상황이 못 되는 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도라귀염
09/07/18 11:47
수정 아이콘
양 채널 다 안나와서 아프리카로 봐야하는 현실이 흑
09/07/18 11:50
수정 아이콘
음..저도 박성준선수는 현재 숙소를 나와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박영민선수의 에결출전가능성은 충분히 있어보이네요.
09/07/18 12:34
수정 아이콘
cOsaiSo님은 선수들의 micro, 아니 private한 근황을 알 수 있는 exclusive한 channel이 있으신가 봐요. 저도 그 reminiscences들이 궁금해지네요.
09/07/18 12:44
수정 아이콘
본님// 한글로 쓰실 수 있는 것을 영어로 쓰신것 보니 한글이 서투신듯 합니다. 그게 아니고 두단어를 영어로 쓴 저가 아니꼬워 그러시다면 제가 영어로 쓴 부분에 대해서 한글로 고쳐서 어떻게 써야할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첫번째 경우라면 제가 먼저 한글로 바꿔드리죠.
'선수들의 미시적, 아니 사적인 근황을 알 수 있는 자신만의 경로가 있으신가 봐요. 저도 그 reminiscences(<-이건 뭐죠?)들이 궁금해지네요. '

카르타고님// KnightBaran.K님// 종사자의 친구인데, 그 종사자보다 스타판을 오래봐왔고, 어쩔때는 관심이 더 많다고도 생각되니, 그 사람으로부터 많은 얘기를 듣고, 해주다 보니 알게 된 것입니다. 알려질 필요도, 알려져서도 안될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런 괜한 댓글을 단 이유는, 그러한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그저 보이는 대로 예측을 하거나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이 되고, 그렇게 되면 글을 쓰기위해 적지 않은 시간을 고민하고 이 글을 쓴, 그리고 이와 비슷한 글을 쓸 분들이 왠지 안쓰러워서 입니다.
09/07/18 13:06
수정 아이콘
cOsaiSo님// 아래 글에서도 그렇고, 영어에 익숙하신 분인 줄 알았죠. 쉬운 단어만 굳이 우리말로 바꿔주실 필욘 없고요, 님이 프로계의 사정에 밝으시다는 건 알겠습니다. 그런데 님의 말은 팬이 흥미롭게 남긴 전망글의 첫 리플로 달기에는 부적절하고, 불쾌하기까지 한 글이란 사실을 알려드려야겠네요. 위에 두 분의 반응이 그저 궁금해서 알려달라는 걸로 보이시나요? 딱 봐도 불쾌해 하는 기색이지 않습니까? 님 설명은 짐짓 위에서 내려다보며 혀를 차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몰라서 저런 소릴 하지... 하지만 내가 말하면 저들의 수고는 말짱 헛게 되고, 그러니 이런 말은 미안해서라도 말 못해! ...그런데 왜 하신 겁니까?
honnysun
09/07/18 13:33
수정 아이콘
허허.. 공식적인 비공식적인 이리 쓰면 이해가 안되려나요? 물론 그 뜻이 아니라면 짧은 제 영어를 원망해야겠군요.
본님 말씀에 공감 한표 던지고 갑니다.
09/07/18 13:34
수정 아이콘
cOsaiSo님// 원래 예상이란게 보여지는것에 한해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타스포츠도 마찬가지이고요.....님이 말하신 세부적인 이야기를 아는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스포츠 기자들이 몰라서 그런 기사를 쓰지 않는걸까요?...포모스나 데일리이스포츠나 예상기사를 보면 다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어느스포츠 어느팀도 자신들 내부의 일을 밖으로 노출하는 팀은 없습니다. 기자들 역시 몰라서 안쓰는것이 아니라 일부로 안쓰는것이기도 하고요...커뮤니티라는게 그냥 자신의 생각말하고 다른분들이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하는것인데 굳이 안쓰럽고 하실필요는 없어요...님이 이런글을 보고 그냥 그렇다면 그냥 넘기시면 됩니다. 님의 뉘앙스는 오해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아셨으면 합니다.
09/07/18 13:43
수정 아이콘
noknow님// 기자분들을 언급하셔서 더 깊은 얘기이지만 근원적이라 할만한건 안건드리는 정도로 댓글을 쓸까 하다가 그만둡니다.
그리고 스포츠팀의 내부의 일을 아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저 멀리서 지켜보는 대다수의 팬들에게만 그것이 어렵고 다가가기 힘든 것이죠. 그리고 제가 처음에 남긴 댓글이 님께도 불쾌하셨다면 일단 죄송합니다. 그리고 제 댓글의 방향이 글 내에서 어떤 프로게이머를 향한 것인지 알고 싶으시다면 글쓴이이시니 제가 아는 정도 까지는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쪽지주세요.

honnysun님// 제가 쓴 영어단어의 일반적인 한국어 해석은 그렇지만 맥락상 맞아떨어지나요? 한국어보다 영어가 먼저 떠올라서 어떻게 쓸까 하다가 대체단어를 생각못해서 저리 쓰게됐습니다. 제가 부족한가 봅니다.

본님// 단정지을 수 없고, 상상하신 것만으로 질문을 하시니 답할 의무는 커녕 마음이 안생기는군요. 죄송합니다.
WizardMo진종
09/07/18 13:43
수정 아이콘
평소 코아시오님께는 따로 생각가지고 있는건 없구요, 이번엔 본님 말이 맞다고 봅니다... 비공식적인 부분이 있고 그에 대해서 언급할수 없으시다면 달아주신 댓글은 적절치 못했다고 봅니다.. 사람이란게 궁금함이 생기기 때문에...
09/07/18 13:52
수정 아이콘
게임에 대한 예상은 이 판을 즐기는 팬들의 하나의 즐거움일 뿐 아닌가요?
당연 대다수 팬들은 내부 사정을 모를것이고 그렇다하더라고 이번 플레이오프를 좀더 즐겨보자는 의도의 글이 본문글이지요.
예상대로 맞춘다면 더 좋을 것이나 그렇지 않다해도 이 글 같은 것이 틀렸다할 부분이 하나도 없지요.
그런데 cOsaiSo님은 말할수도 없는 부분이라면 아예 말을 꺼내지 말았어야하며 말할수없지만 뭔가 알고있는것으로
마치 이글이 틀렸다 안쓰럽다라는 식으로 달았기때문에 상당히 보기 좋지 않네요.
알고있는게 계시면 말을 해주셔서 공감을 통해 같이 예상을 하게 하거나 말할수없다면 말을 꺼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honnysun
09/07/18 13:54
수정 아이콘
cOsaiSo님// 답변 감사합니다. 외국생활을 오래하셨다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리플의 본질은 그게 아니니 넘어가도록 하고, 저 역시도 cOsaiSo님 말씀을 들으면 궁금증이 엄청 생깁니다. 스타를 다만 TV로만 접하는 팬이기 때문에 말이죠.
사실좀괜찮은
09/07/18 14:08
수정 아이콘
음... 예전에 어떤 분이 김연아 동창분이시라고, 그런데 여기서는 할 수 없는 뒷 얘기가 많다고 했다가 많은 분들의 질타를 받았던 게 기억이 나는데...

물론 개인적 판단은 보류합니다. 그냥 그때 분위기가 생각나서요.
원시제
09/07/18 14:29
수정 아이콘
말할 수 없지만, 나는 정답을 가지고 있다.

이건 정답을 모른다는 말보다 더 비겁한거죠. 말할 수 없고, 말하지 않아야 하면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09/07/19 03:06
수정 아이콘
그냥 이상한 사람이시네요. 댓글들 읽어보다 성질나서 한글 남깁니다. 굳이 댓글로 맞대응 할 필요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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