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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6 21:11:16
Name SKY92
Subject 실낱같은 희망이 아직도 남아있다는게 원망스럽네요.
오늘 KT의 희망고문이 '사실상'끝난 날입니다.



1,2세트 정말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이겨놓고,


3,4,5세트에서 너무나도 무력하게 무너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1%미만으로 내려갔습니다.


근데 0%가 아니랍니다.


정말 대하장편 드라마를 쓰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난다면야 불가능한것도 아니랍니다.


자 한번 짚어봅시다.


내일 공군이 삼성에게 3:0, 아니면 3:1로 이깁니다.


그리고 이번주 주말 KT가 SK를 3:0으로 기적적으로 셧아웃 시킵니다.


그리고 엠겜이 삼성을 무조건 3:0으로 제압합니다.


이렇게 되면 KT의 말도안되는 희망이 결국 현실이 되는 겁니다.


참 쉽죠?



근데 저는 어이없는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도 원망스러워진단 말입니다.

그저 눈물만 나옵니다.


하늘은 왜 KT에게 이런 운명을 내려주신건지...... 그리고 KT팬들에게.

오늘 이영호선수가 하루 2패를 했지만 사실 이영호선수가 그동안 너무나도 해준게 많아서 도저히 까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대견하고 장하다고 해도 모자랄 정도지요........


다른선수들도 정말 힘겨운 싸움을 잘 치러내주었습니다.



사실상 KT의 희망고문의 끝은 이번에도 거의 새드엔딩이 될 가능성이 99%이상인지라 너무나도 가슴이 아픈 하루네요.......


KT팬분들이랑 SKT전 끝나면 어디서 모임이라도 가져서 회한이라도 풀고싶은 마음까지 듭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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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사랑
09/07/06 21:11
수정 아이콘
황신의 가호가 있기를....
스카이하이
09/07/06 21:14
수정 아이콘
오늘 이영호선수가 2패했다고 까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인간도 아니죠. 만약 이영호선수가 KTF에 없었다면 지금 KTF성적은 아마 공군만도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영호선수가 잘한다하면 다른선수들이 그걸 못받쳐주고, 다른선수들이 또 잘하면 이상하게 그날은 이영호선수가 쫌 아쉬운경기를 해주네요. 그래도 이영호선수는 팀을 위해서 너무나도 많은걸 해줬죠.
개념은?
09/07/06 21:15
수정 아이콘
낼 삼성이 마무리 해드릴꺼에요~
마바라
09/07/06 21:15
수정 아이콘
머리로는 사실상 끝났다는걸 알고 있지만..

사람 맘이라는게.. 또 그 한가닥 기대를 버리지 못하는거죠..
찡하니
09/07/06 21:15
수정 아이콘
그냥 깔끔하게 삼성의 활약을 응원해주심이.. KT를 누르고 막차를 탔으니 잘하라는 맘으로요.
09/07/06 21:18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러는게 낫겠네요. 으으.
09/07/06 21:19
수정 아이콘
사실 2라운드 때였나요.

KT에 대한 한풀이로 이런 이영호를 데리고도 포스트 시즌 진출을 못하면 정말 능력 없는거라고
진출 못할리는 없다는 생각 아래 독한 리플을 쓴적 있습니다.

근데 정말 진출은 커녕 선수까지 망쳐논 상황 .. 으어 ..
권보아
09/07/06 21:19
수정 아이콘
SKY92님//

이분 약주 드시러 가신줄 알았더니.. 여기서 글쓰고 계셨군요.. 경기 결과 없어서 대신 쓰고있었습니다만..

저도 갑니다.. 이놈의 세상 ㅠㅠ
스웨트
09/07/06 21:20
수정 아이콘
스카이하이님// kt를 응원하는 분이라면 오늘 2패했다고 이영호 깔 사람 없을겁니다.
마바라
09/07/06 21:20
수정 아이콘
사실 KT의 프론트는 할만큼 한거죠. 박찬수와 박지수를 데려왔는데요.

결국은 항상 나오는 코치진의 문제일까요..
09/07/06 21:21
수정 아이콘
언제나 KT는 희망고문의 팀이죠..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2005 전기리그 전승이나 23연승때도....
09/07/06 21:22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에 정말 이영호선수 없었으면 KT는 희망고문이란 단어조차 사용하지 못했을거 같습니다.
힘내요
09/07/06 21:22
수정 아이콘
정말.. kt선수들은 왜이렇게 어긋나는겁니까.. 스카이하이님 완전 공감하네요. 정말... 눈물납니다ㅠㅠ
최강프로!
09/07/06 21:22
수정 아이콘
KT팬들은 내일 화승이 져주길 바래야 겠네요. 화승이 지면 SKT1 우승확정이 되니 다음주 엔트리가 약해질수 있으니깐요.다승왕노리는 김택용선수 빼면 정명훈 도재욱선수빼고 고인규선수와 2저그를 내세울 가능성도 있죠.
카르타고
09/07/06 21:24
수정 아이콘
최강프로!님// 문제는 고인규와2저그를내보내도 3:0은...하~ 이제그만 포기하렵니다
마바라
09/07/06 21:24
수정 아이콘
일단 공군이 삼성을 3:0으로 잡아주면.. 다시 소용돌이 속으로..
09/07/06 21:25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7224에서 그랬죠 ... 날빌쓰는게 무섭다 ... 올인하는게 무섭다 ...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요 .... 너무나도 뻔하고 평범하게 되도록 만든건가요 ... 정말 화가납니다 ...
09/07/06 21:25
수정 아이콘
결과론 적으로 이영호 선수의 2패로 희망이 사라졌지만, 이런 희망을 만든 것 또한 이영호 선수의 공이 가장 컸죠. 전 한순간도 이영호 선수 원망 비슷한 것조차 한거 없습니다. 그냥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 뿐 ㅠㅠ 만년2위라 투덜 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참 멀리도 왔네요... KT 다시 힘좀 내봅시다 ㅠㅠ
차가운시선
09/07/06 21:26
수정 아이콘
희망고문....참 대단합니다. KT팬은 아니지만, KT팬분들의 심정 생각하면....안타깝네요.
o파쿠만사o
09/07/06 21:26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포기할렵니다 ^^

엠히와 공군을 무시하는것 같지만 솔직히 지금 기세로는 너무도 힘든 희망 고문이네요.. 게다가 KT 마지막경기는 화승이고

그냥 T1전에 이영호가 두번나와서 다승왕하고 유종의미를 거두고 끈났으면 좋겠습니다.

삼성은 KT에 감사하고 플옵가서 잘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KT팀자테에 대한 희망은 잊지 않으렵니다. 이영호선수도 이번일을 기회삼아 좀더 강한선수가 될수 있었으면 하고 박찬수 박지수 선수도 살아나서 다음시즌에 멋진 활약을해서 더이상 소년가장 이야기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정호 선수 배병우 선수 도 이기세를 이어서 KT의 한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절실히 느끼는건데 T1의 상승세에는 선수들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코치의 능력도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명훈을 저그전에서 구해준 최연성... KT도 코치진이 정말 잘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시즌이 끈난것은 아니지만... 정말 수고했다는 말을 하고싶네요..

1년동안 KT 덕분에 즐겁고 흥분되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욱더 발전하는 KT가 됬으면 합니다
권보아
09/07/06 21:28
수정 아이콘
o파쿠만사o님//

마지막 경기는 SK입니다.

술마시러 나갑니다 ㅠㅠ
o파쿠만사o
09/07/06 21:29
수정 아이콘
권보아님// 아.. 화승이 아니었군요;; 착각했네요 수정할게요..크
모범시민
09/07/06 21:30
수정 아이콘
T1의 팬입니다만... KT가 T1과 같이 강한팀으로 군림하는 시절이 다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라이벌이라는건 같이 빛나야 더욱 의미가 있는법이고요

강철은 모루에서 강하게 두들길수록 더욱 질겨지고 강해집니다

그렇듯 KT매직엔스 역시 다음에 보일 모습이 그러하리라 저는 희망합니다
09/07/06 21:31
수정 아이콘
그냥 프로리그 탈락하고 이영호 선수 OSL,MSL,GSL 다 석권 했으면 좋겠습니다....
o파쿠만사o
09/07/06 21:33
수정 아이콘
슈듸님// 저도 그러면 좋겠는데;; 우선 OSL 희망고문때문에...
이쥴레이
09/07/06 21:34
수정 아이콘
2005년 7월30일날 KTF가 광안리에서 SK에게 패배할때..

드라마는 만들어지지 않는구나라고 생각 했습니다.

햇수로는 7년넘은 KTF 골수팬 입니다.
홍진호 선수와 조용호 선수를 좋아 했기에 KTF 팬이되었고 강민선수를 좋아하게 되었고
김정민 선수와 변길섭 선수를 열렬히 응원 하였습니다.

박정석 선수, 한웅렬 선수, 송병석 선수등...

후에 이병민 선수까지.. 정말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은 KTF였습니다.

지금도 희망고문은 남아 있지만 드라마는 만들어지지 않네요


KTF팬은 이제 안할랍니다.

다음시즌부터는 KT팬이 되어서 다시 한번 응원해봐야겠죠
09/07/06 21:38
수정 아이콘
o파쿠만사o님// 리제동이 살려주리라 믿습니다..... 저번 박카스때도 재경기 끝에 8강 가지 않았나요?
스피넬
09/07/06 21:39
수정 아이콘
끝은 늘 똑같았는데...
분위기에 휩싸여서 잠시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근데 이 팀 끝이 이미 보이는데도 응원하게 만듭니다.
회환도 이젠 혼자서 거뜬히 풀 수 있을 만큼 억센 팬입니다-_-;;;;
어디 끝까지 한번 가봅시다. 응원해줄테니~
o파쿠만사o
09/07/06 21:42
수정 아이콘
슈듸님// 기억이 잘안나네요..;;크크 사실 그때는 이영호선수 팬이긴 햇는데 4강전인가에 김택용선수 올라가길 바라던때라;;크크
09/07/06 21:42
수정 아이콘
영호의 개인리그만 응원할렵니다.
그동안 프로리그때문에 개인리그 집중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플옵진출은 맘 비우고
이젠 개인리그만 집중해서 우승 먹었으면 좋겠네요.
09/07/06 21:44
수정 아이콘
KT팬중에 오늘 2패했다고 이영호 선수를 깔 분이 얼마나 있을까요? (있긴 있겠죠? 워낙 다양한 분들이 사는 세상이라..)
이영호 선수가 없었다면.. 여태 희망을 이어 올 수 조차 없었겠죠.
엄청나게 미약한 가능성이긴 하지만 아직 가능성이 남아있답니다.
이영호 선수 힘 내시고 마지막 경기 좋은모습 보여주세요 ^^
장경진
09/07/06 21:47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없었으면 KT가 7위는 했겠습니까 -_-; 수고하셨습니다, 이영호 선수.
정말 재능있는 선수인데 지난 1년간 마모되어 가는 걸 지켜보고 있자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테테전 판단은 여전히 예술이지만 그 멋지던 타종족전이 이렇게 되다니...
티원전 마무리 잘하고 개인리그에 올인해서 커리어나 많이 쌓았으면 좋겠네요.
09/07/06 21:5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시즌은 지난 몇년간 못한것을 드디어 이뤄냈죠
바로 우정호의 발견...
가만히 손을 잡
09/07/06 22:24
수정 아이콘
SaiNT님// 우정호선수는 진짜 케이티의 보배인듯...
만약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도 현재 우승가능성이 조금 떨어지는 상황을 볼때,
케이티에게는 진출권보다 더 귀한게 아닐지 싶습니다.
도련님.
09/07/06 22:40
수정 아이콘
이영호화이팅.!!
오가사카
09/07/06 22:47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도 좀 쉬면서 개인리그에 집중할때도되었습니다.
이제동선수는 앞날이 깜깜합니다
도련님.
09/07/06 22:49
수정 아이콘
차마 경기는 너무 아쉬워서 못보겠고 댓글로 봤더니 거의 다 잡은경기 졌나 보네요..
아..;; ㅠㅠ
이영호 너무 마음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09/07/06 23:04
수정 아이콘
저는 이미 케이티의 포시 진출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케이티가 있었기에 정말 스타를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비록 포시즌에는 탈락할것이라고 보지만 마지막 티원전은 꼭 이겨주세요!
09/07/06 23:06
수정 아이콘
올해도 다시한번..

내년을 기대합니다 어헝헝 ㅜㅜ

언젠간 고강민, 배병우선수들도 다 포텐이 100% 터지면 좋겠네요... 물론 그 외에 토스 유망주 3총사도 기대중이고 우승자출신 영입라인의 부활도 바라보고 있으며 빗장 안씨도 본격적인 활약을 기대하고 내년은 이영호선수와 우정호선수가 새로운 호호 본좌라인을 만들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고있습니다.

믿습니다!! 케텝 만세!!!
The Greatest Hits
09/07/06 23:26
수정 아이콘
아...............................................................................................
09/07/06 23:44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나이도 어린데 항상 팀의 모든걸 짊어진거 같아서 볼때마다 아쉬워요,,,
용접봉마냥눈
09/07/07 00:38
수정 아이콘
내일 삼성이 KT 호흡기 뗄 예정입니다. 물론 호흡기 떼고 한주 더 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Thanatos.OIOF7I
09/07/07 04:55
수정 아이콘
으아.
치토스님, 제발 이번 한번만 소환하셔서 'KT 플레이오프 떨어진다-에 내 심장을 건다!'
라고 한번만 외쳐주세요ㅠㅠ.......
쟤시켜알바
09/07/07 08:30
수정 아이콘
둥신에게 부탁해볼까요 흑흑
인하대학교
09/07/07 08:38
수정 아이콘
그냥 이제 프로리그 부담은 시원하게 떨쳐내고
개인리그 우승가죠 테란원탑은 이영호니까..
초보저그
09/07/07 10: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너무 실날 같죠. 최근 이영호 선수가 많이 지친 것 같던데, 그냥 곰티비에서 이영호 선수의 선전을 기원할렵니다.
라이크
09/07/07 16:33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의 부담을 나눠줄 선수가 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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