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7/01 10:48:10
Name 인하대학교
Subject 그저 이영호라는 상대의압박...
어제 이성은선수가 경험한거같군요

초중반 조금은 안좋았던 상황에서 거의 승부의추를 기울일정도의 계속되는 이득,

그 이득을 바탕으로 센터를 7:3정도로 압박하면서 내 본진 터렛다둘러도

상대는 공격은커녕 내 드랍쉽, 병력 따라오는것도 버거운상황

동등한테크, 병력과 라인의 우위, 늦게캐서 이제는 오히려 앞서갈 자원

그런데 이미 진작에 말라버려야할 상대가 계속해서 마지막 피니시하나는 남겨두고

쓰러지지않는, 보통상대라면 치명타가 될수도있는 날카로운잽을 날려봐도 완벽히 막아내고

오히려 앞으로나오고있는 상대... 이성은선수가 큰 한방을 넣지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상대가 '이영호' 였기 때문이 아닐까요?

다보고있는 관중마저 압도하는데 직접 마주하고 피부로느낀 이성은 선수에게는 도저히 틈이 보이지 않았을것같네요

이영호의 압박에 가려서...





ps ) 요 근래에 스타판이 개인적으로 참 지루하고 재미없었는데 역시 가뭄에 콩나듯 이런 경기가있으니까 떠날수가없는거같아요
스타판을 유지하는건 본좌도아니고 황제도아니고 황신도아니고 역시 명승부라는걸 새삼 깨닫네요

ps2 ) 이윤열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우유맛사탕
09/07/01 12:14
수정 아이콘
예전 기세가 좋을때의 이성은 선수 였다면 분명 핵까지 생각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경기 들긴하더군요.
이영호 선수는 어떻게든 12시는 못빼준다는 식으로.. 병력을 꾸역꾸역 빈틈까지 메꿔가며 채워놓던데..
그걸 이성은 선수가 간파했다면.. 12시의 병력배치에 소홀함이 없었어야 했을텐데 그게 좀 아쉬웠고요.
뭐 간절함의 차이와.. 최소한 무승부할 수 있는 가능성있는 포인트를 찾아.. 경기를 진행하는 이영호 선수의 진념이
역전승을 이끈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초중반..각도기싸움에서 계속 탱크 터지고.. 드랍까지 당했을때..
12시와 상관없이... 경기는 이미 기운것 같았는데.. 정말 재빠른 병력 움직임으로.. 상대방보다 적은 병력으로..잘도 막아내더군요.
거기까지 경기를 끌고 온것만해도 칭찬해줘도 된다라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자원비슷하게 맞추면서.. 기회만 엿보더니... 역전승을 하다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는 할수 없네요.

ps.pgr게시판 한페이지 가량이 이영호 선수와 관련된 글들이라니..
왠만한 우승자도 잘 얻지 못하는 pgr팬분들의 관심을 어제 한 경기로 관심집중시켰나 보네요.
완전연소
09/07/01 12:39
수정 아이콘
다른 종족전은 몰라도 테테전 만큼은 이성은 선수도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었죠
(그 경기를 이겼으면 8연승이었을껍니다)
다만 테테전 최다연승 타이를 따낸 이영호 선수의 10승에 밀렸을뿐이죠

아무리 뛰어난 선수여도 밖에서 맵과 자원창을 보는 시청자만큼 냉정한 판단을 내리긴 힘들죠
핵이 아닌 배틀도 이성은선수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최선의 선택이었고
단지 밖에서 볼때는 더 나은 판단도 있어서 아쉬웠을 뿐입니다.

정말 이영호 선수의 테테전은 아무리 불리한 상황에서도 사람을 기대하게 만드는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063 to 홍진호 [3] 짝복3876 09/07/01 3876 0
38062 그저 이영호라는 상대의압박... [2] 인하대학교3809 09/07/01 3809 0
38060 우리는 무엇을 보고 남아 있습니까? [11] DEICIDE4641 09/07/01 4641 1
38059 자원상 이성은선수는 그렇게까지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다 [36] 테페리안6035 09/07/01 6035 1
38058 이영호와 최연성 그리고 이성은 [11] Flocke5085 09/07/01 5085 0
38057 이성은은 왜 본진을 지키지 않았을까요? [9] 꽃비4420 09/07/01 4420 0
38056 이래서 내가 꼼빠를 자처하지....;;; [8] Ascaron4071 09/07/01 4071 0
38055 이영호와 이성은의 명승부, 그리고 등장하지 않았던 뉴클리어. [11] 베컴5649 09/07/01 5649 0
38054 2009년 7월 커리어랭킹 [4] ClassicMild5562 09/07/01 5562 3
38053 가질 수 있는 것과 가진 것의 차이. [3] 성세현4103 09/07/01 4103 0
38050 핵. [81] 하나6148 09/06/30 6148 1
38049 미친(굉장한) 이영호선수 [11] 체념토스5008 09/06/30 5008 0
38047 잘했습니다. 삼성전자 칸!!!!! 삼성 팬들 이 밑으로 모두 대동단결합시다!!!!! [34] 개념은?5186 09/06/30 5186 0
38046 이영호선수 미안합니다. [6] The Greatest Hits4159 09/06/30 4159 0
38045 이영호선수!! 게임을 보며 눈물이 핑돈건 처음이네요... [25] Yeong-ju4797 09/06/30 4797 0
38044 아아..이 힘겨운 팬질이라니요. [9] Who am I?4100 09/06/30 4100 1
38043 와~ 이영호 선수.. 진심으로 존경심마저 드네요.. [195] Anti-MAGE8433 09/06/30 8433 0
38042 위기의 CJ엔투스...위기탈출의 키는? [6] noknow3969 09/06/30 3969 0
38041 KT팬은 정말 즐겁습니다. [16] 노력하는나4829 09/06/30 4829 0
38040 오늘의 프로리그-화승vsSTX/삼성vsKT(4) [848] SKY929893 09/06/30 9893 34
38039 오늘의 프로리그-화승vsSTX/삼성vsKT(3) [269] SKY924437 09/06/30 4437 0
38038 오늘의 프로리그-화승vsSTX/삼성vsKT(2) [282] SKY924566 09/06/30 4566 0
38037 오늘의 프로리그-화승vsSTX/삼성vsKT [238] SKY924547 09/06/30 454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