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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29 12:05:57
Name 근성으로팍팍
Subject [응원글]강팀의 조건- 화승오즈에 관하여

5라운드에 거친 프로리그의 대장정도 이젠 어느덧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시즌이 좌절된 팀, 아직 희망 고문을 이어가는 팀, 막바지 1위 싸움을 하는 팀
각각 의 팀이 서로의 사정을 가지고 한경기 , 한경기를 준비합니다. 그런 가운데 현재
위태롭게 1위를 지키고 있는 화승오즈는 선수 면면 을 보면 다른 상위팀에 비하여 약점이
많아 보입니다. 제동 원맨팀이란 소리도 많이 듣고 7전제시 카드가 없다는 소리도 많이 나옵니다.

스타처럼 절대적으로 선수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승패가 좌우대는 스포츠에서 다양한 선수카드는
강팀의 첫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조건 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화승의 7전제 엔트리를 생각해 보며
( 이제동, 구성훈, 손주흥, 손찬웅, 노영훈,  김경모, 박준오OR임원기+기타 깜짝카드)
현재 순위상으로는 아래인 CJ.KT 보다 많이 약해 보입니다.
특히나 포스트시즌이 지금가지 전례를 따라
1~5라운드의 맵을 골고루 사용한다면 강력한 토스카드의 부족이 문제로 나타날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팀리그로 진행되어진 포로리그 3라운드 포스트 시즌,
SK와 kt의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전 서로 상대팀만 이기면
플레이오프 에서 기다리는 화승오즈는 조금더 쉬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허무할 정도로 다수의 예상과는 반대로 나왓습니다.
(물론 팀리그의 특정상 원맨팀의 장점이 많이 발휘 되었습니다)

피지알의 게임계시판과 중계게시판을 보아도 몇몇 인기팀들 의 글과 리플이 많이 보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저는 과감히 화승오즈의 광안리 직행과 프로리그 우승을 희망합니다.
리그브레이커라는 그들의 좋지 않은 별명으로  불려도 과거처럼 강팀이라는 자부심을 팬들에게 심어주면 좋겟습니다.
지금처럼 이빨 빠진 호랑이 취급 을 받더라도 다양하고 강력한 선수 카드가 없더라도
어느때보다 장기전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리그를 통하여 진정한 강팀은 화승오즈라는것을 증명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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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아
09/06/29 12:08
수정 아이콘
화승은.. 화려하진 않아도 이제동을 중심으로 잘짜여있는 탄탄한팀이라는게 느껴집니다..

소년가장 이제동이라지만 질때 1:3 으로 져서 그렇지

이길때 보면 다른 팀원들도 충분히 제역할을 다해주는거 같습니다.

거기다가 에결까지 갔을때 12개 팀중에 가장 강력한 에이스카드 이제동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에결까지 갔을때 가장 유리한 팀인것도 확실하고요, 무엇보다 에이스 이제동의 그 경기집중할때 눈빛과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팀원의 사기까지 영향을 주지않나 생각합니다.
그레이브
09/06/29 12:18
수정 아이콘
화승이 광안리 가야 따라서 광안리 놀러갈 수 있는데...
09/06/29 12:23
수정 아이콘
5전제에서는 확실히 강하더군요. 이제동2승+나머지의 천운승이나 신트리승

흠...

하지만 7전제라면..
민죽이
09/06/29 12:27
수정 아이콘
내심 화승이 2위하길 바랍니다. 이유는
차라리 화승은 광안리 직행을 가지 않는게 그들에게 더 좋을것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플레이오프를 통해 7전제 검증받고 실력으로 광안리 간다면 리그브레이커 이런 소리도 들어갈듯 싶구요..
만약 5전제 순위로 광안리 직행갔지만 7전제 결승에서 허무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안되잖아요
날라라강민
09/06/29 12:29
수정 아이콘
권보아님// 슬램덩크에 나오는 대사같네요... 대영과의 경기를 본 박경태가 이현수를 보고"화려하진 않아도 저 4번(?)을 중심으로 잘 짜여진 팀이다. 중요체크!!"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요...
권보아
09/06/29 12:38
수정 아이콘
날라라강민님//

아.. 저도 생각해보니까 그대사 그대로 무의식중에 옮긴거 같은데요.. 하핫 죄송합니다 ㅠㅠ
09/06/29 12:42
수정 아이콘
스타판에서 이렇게까지 에이스의 1인 카리스마가 강력한 팀이 있었던가 싶습니다.
요새는 조정웅 감독의 다크포스마저도 이제동 선수의 카리스마에 묻히는 듯한 분위기..

이제동 선수가 3경기에 배치되어 있으니 1, 2, 4경기에 배치된 선수들이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제동이 선봉으로 나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겨주니 바로 힘을 받아 으쌰으쌰 3대 0을 만들어 버리는 화승.

맵이고 종족이고 가릴 것 없이 내부적 요인만 고려해서 아무데나 꽂아넣을 수 있는 에이스라니..
용병술이라는 말 자체를 무색하게 만드는 선수니 뭐 말 다했죠.

하지만 이럴 때일 수록 에이스의 강력함에 안주하지 않고, 팀 전체의 상향 평준화를 이끌어낼 방안을 심모원려하는 것이 진정한 지장일 겁니다. 이제동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고 이제동 선수의 활용과 컨디션 조절에만 촉각을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서브 이제동, 포스트 이제동을 만들어낼 수 있는 화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의 처참한 2군 평가전 결과는 우려스럽더군요.

그나저나 난 케티빤데...지금 화승 걱정할 처지가 아닌데...젠장 케티 이것드라, 화이팅~!!!!ㅜ.ㅜ
후니저그
09/06/29 13:25
수정 아이콘
현재 사실상 확정된 화승/SKT/CJ/STX/온게임넷/삼성 중(KT가 올라가는건 기적.. 그래도 KT화이팅!) 7전제 전력중 가장 우승확률이 낮은팀이 화승이죠.. 도택명의 SKT/ 뱅허의 삼성 / 전원 에이스화 CJ / 프롤릭의 김윤환, 6룡 김구현, 스나이퍼 진영수의 STX / 신상문과아이들 온게임넷 어느 누가 화승과 7전제를 붙어도 질것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화승의 에이스인 이제동선수의 경기석에 앉은 카리스마와 절대1승의 강한 믿음이 선수들을 단결력 있게 만드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7전제를 한다면 화승은 1경기나 2경기에 이제동 선수를 배치하는게 가장 좋아보입니다. 초반에 기세 올리는데 이제동만한 선수가 없는것 같아요
이철순
09/06/29 13:32
수정 아이콘
아무리 이제동 원맨팀원맨팀 이래도 팀원들이 이겨주기에 리그1위를 5라운드 동안 수성할수 있겠죠..

오영종선수가 so1 우승할때 부터 빠가 됐었는데.. 지금 화승을보면 옛날 아스날을 보는 것 같아요... 베르감프 앙리 있었을땐

이제동 오영종 베르감프 선수가 은퇴할때는 앙리가 이제동선수...앙리(이제동선수)제외하고 스타성이 아주 출중한 선수는 없지만 팀워크로 1위를 계속 수성하는모습..

너무 멋집니다 화승 화이팅!!
이제동네짱
09/06/29 14:15
수정 아이콘
7전제 안할수도 있다고 들은 거 같은데...ㅠㅠ
화승이 우승하면 좋겠네요!
09/06/29 14:36
수정 아이콘
화승은 이전에도 지금도 강팀입니다.
화승 없는 결승전은 생각할 수 없지요.
화승의 광안리 1위 직행과 프로리그 우승을 진심으로 원합니다.^^
아일랜드스토
09/06/29 15:17
수정 아이콘
화승은 이제동 선수를 제외하고는 별로 잘하는 선수도 없는데 왜 계속 1위를 하고 있는거야? 라는 타팀팬들의 질투로 인해 이상하게 1위를 하면서도 욕먹는 팀인 것 같습니다.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활약을 해 주고 있습니다. 의외로 3:0으로 이길 때도 많고요. 요즘 다른 팀 보면 완벽한 1승 카드가 한 명 내지는 두 명 밖에 보이질 않는데 화승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며 화승이라고 7전제에 약할거란 생각은 특별히 들지 않네요. 화승이 광안리에 직행한다면 준비할 시간도 충분하고 그때의 엔트리가 어느 팀에게 유리하게 짜여지느냐에 따라 화승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봅니다.
돈키호테의 꿈
09/06/29 17:07
수정 아이콘
T1팬이지만 화승의 강함을 존중하고 이제동의 카리스마에 경탄합니다.
리그 브레이커라뇨, 제 마음속에서는 항상 T1 대 화승의 광안리 결승을 그리고 있습니다.
(에결은 택동록 고고싱)
암흑객비수
09/06/29 17:15
수정 아이콘
돈키호테의 꿈님//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09/06/29 22:35
수정 아이콘
화승=이제동

독일 제3제국=히틀러



오직 이제동의 카리스마에 의해 유지되는 팀 화승... 마치 2차대전시에 히틀러 1인카리스마에 의해 유지된 독일 제3제국과 흡사합니다.
논트루마
09/06/29 23:22
수정 아이콘
ipa님// 그런데 실제로 화승 감독님이 이제동 선수를 기용한 것은 전부 저그맵이라고 불릴만한 맵이었습니다. 특히 4라운드 배틀로얄은 완전히 전담했었고 배틀로얄이 5차전일 경우에나 가끔씩 메두사, 단장의 능선, 신의 정원, 아웃사이더 등의 맵에 배치되곤 했었죠. 최소한 어떤 종족을 상대로 저그가 불리한 맵은 아닌 그런 맵들에서 말이죠. 이 경우 테란, 플토를 내자니 맵에서 너무 밀리고, 저저전으로 50 vs 50으로 승부를 봐야하는데 이제동 선수의 경우 그게 안되었으니까요... 상성 파괴의 주범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론 현재 화승의 구성훈, 손찬웅, 손주흥 등의 선수가 도재욱+정명훈+고인규, 뱅허흑운장 등에 밀린다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만 7전제로 갈 경우 제 4선수와 5선수가 큰 문제일 것 같습니다.
09/06/30 09:57
수정 아이콘
논트루마님// 이제동 선수가 불리한 맵에서 닥치고 나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무리 막강 에이스라도 기대승률이 90%인 경기와 50%인 경기가 있다면 90%인 경기에 배치하는 것이 기본적인 용병술이겠죠. 그런데 에이스를 기대승률 50%인 경기에 꽂아넣음으로써 다른 선수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쳐 전체 경기의 승률을 50%에서 60%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에이스의 확실한 1승이냐, 아니면 전체 팀원의 사기냐를 선택하는 것은 에이스에 대한 감독의 신뢰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봅니다.
조정웅 감독의 경우, 위와 같은 판단이 다른 감독보다 훨씬 수월했으리라는 것은 짐작하고 남음이 있습니다. 비교적 기대승률이 낮은 맵에 배치해도 감독이 기대하는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해냈던 것이 이제동 선수입니다. 실제 배틀로얄을 제외하고는 전담이라고 할 만한 맵이 없었고, 저그맵이 깔리기 시작한 4라운드 이전, 특히 3라운드의 러시아워, 추풍령, 청풍명월 같은 맵들에서 보여줬던 이제동 선수의 활약은 오히려 상성보정의 주역이라 할 만합니다.

지난 주에도 비교적 저그가 할만한 맵인 3경기 아웃사이더에서의 출전, 에이스결정전으로 이어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제실력을 발휘 못하는 것이 눈에 보였던 손주흥 선수의 패배. 이후 다음 경기에서는 바로 1경기, 단장의 능선에서 출전했지요. 저그 상대로 플토가 좋은 맵. 한창 기세 좋은 플토인 우정호의 전담맵. 더욱이 개인 전적도 좋지 않았던 맵. 그날 엔트리에 대한 많은 얘기들이 커뮤니티에 올라왔지만, 화승 엔트리의 핵심은 우정호도, 단장의 능선도 아닌 이제동의 "1경기 배치"였을 거라고 봅니다. 목적은 스코어의 확실한 우위. 그로 인한 팀원들의 사기 배가. 화승의 에이스는 감독이 엔트리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낸 기대감을 120% 충족시켰습니다. 단순히 스코어의 우위을 가져오는 1승이 아닌 압도적인 승리. 그리고 결과는 3대0.

단적인 예로 위너스 플옵에서 선봉카드로 박아넣을 수 있었던 에이스 카드가 이제동이었습니다. 그 용병술이 단순히 조정웅 감독의 배포에만 근거한 것이 아님을 스스로 입증해 준 에이스입니다. 물론 위너스의 구성훈이라는 믿는 구석도 있었겠습니다만, 유사한 백업카드를 가지고 있던 다른 어떤 팀의 감독도 조정웅 감독과 같은 엔트리를 자신있게 내놓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맵에만 한정해서 보더라도 다른 팀의 에이스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가장 엔트리의 보호를 덜 받았던 선수가 이제동이라고 봅니다. 김택용 선수의 경우 3라운드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 경기를 플토가 좋은 맵에서 출전했고, 이영호 선수의 배틀로얄 출전은 결과적으로 실패했지요.
중요한 건 단순히 맵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가장 중요한, 가장 어려운, 그리고 가장 부담스러운 상황에서는 항상 이제동이 출전합니다. 맵이건 상대종족이건 닥치고 에이스 결정전은 이제동만 믿고 가는 거고, 승자연전 방식의 선봉, 역올킬, 포스트시즌에서의 토나오는 승률..
똑같은 원맨팀이라고 하더라도 이영호가 소년가장이라면 이제동은 1인 보스죠.

네. 저 동빠 맞습니다. 이 녀석은 도대체가 빨아도 빨아도 질리질 않아요..^^;;;

끝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현재 화승의 구성훈, 손찬웅, 손주흥 등의 선수가 도재욱, 정명훈, 고인규, 뱅허흑운장 등에 매우 밀린다고 생각합니다. 티원과 삼성 뿐 아니라 하이트의 박명수, 김상욱, 이경민에게도 밀린다고 생각하며, 소울의 진영수, 김구현, 조일장에게도 밀린다고 생각합니다. 각 선수들을 가지고 엔트리를 짜보시면 견적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포시를 앞둔 지금 화승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결코 밀리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자신감이 아니라, 전력상 밀리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치밀한 전략과 작전으로 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장기적인 안목으로 백업카드를 육성하는 것에 시간과 노력을 집중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낙화향
09/06/30 10:11
수정 아이콘
저는 화승의 구성훈-손찬웅-손주흥 라인이 어째서 타팀 제2,3,4 카드에 밀린다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 이 선수들 네임 밸류가 없을 뿐이지 실력이나 포텐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손찬웅 선수 같은 경우는 스타리그 4강까지 갔었던 전례도 있구요. 포스가 안 느껴진다 뿐이지 실질적인 실력에서 타 팀의 카드들에 밀린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KT도 이영호 선수가 소년가장이긴 마찬가지인데 어째서 화승과 순위 차이가 나는걸까요. (KT를 까고자 하는 의도는 아닙니다.) 위에 어떤 분이 5전제에서 이제동 2승 + 나머지 한 명의 천운승(또는 신트리승)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건 화승의 이제동 선수를 뺀 나머지 선수들을 너무 우습게 보는 표현이 아닌가요? 어쨌든 다른 팀원들도 이겨 주기 때문에 1위를 지키고 있는거겠죠. 위너스리그라면 모를까 정말 이제동 선수 빼고 나머지 선수들이 무용지물인 선수들이라면 원맨팀으로써 1위를 지키기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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