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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28 22:44:03
Name becker
Subject 김윤환 & 문성진, 듣보는 오늘도 달린다
자고로 엘리트가 판을치고 엘리트가 환영받는 세상이다.


"그 여자 이뻐?"
"그 친구 학교는 어디 나왔대?"
"그 친구 얼마 벌어?"
"아부지 모하시노?"


대학, 직장, 돈, 외모, 몸매 할것 없이 마치 100점 만점에 rating을 내리듯, 소위 '스펙'이 먹어주는 시대인 것이다.







스타판에 경기능력을 수치로 평가할수 있을까.

아마 가능하기야 할거다. 곰클래식은 실제로 팬들이 평가한 선수들의 점수를 반영해서 방송에 내보내지 않는가.

하지만 이 바닥에서는 경기력 스펙보다 더 먹어주는게 있다. 바로 네이밍 스펙.







스타성있는 녀석들은 살고 그렇지 않는 녀석은 묻힌다.

전자는 리그의 흥행들을 책임지고 후자는 리그테러의 주범이 되어버린다.

전자는 추앙받는다. 사람들의 환호를 받는다. 그들은 누군가에게 희망을 받는다.

후자는 버림받는다. 사람들의 외면을 받는다. 그들은 누군가에게 조롱을 당한다.



예를 들것도 없다.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 스타가 내가말하는 그 스타고,

당신이 생각해봤을법한 리그테러범이 내가 말한 그 버림받은 후자의 얘기다.

이쯤되면 스타성없는 녀석들은 억울해 죽겠으니 스타성을 키워야 한다.

다음 장으로 넘어가보자.









자 그럼 그 네이밍 스펙, 줄여서 스타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여러가지의 요소가 있다.


1. 정말 미칠듯이 좋은 경기력

두말할것 없다. 결국 이기는놈이 더 고평가 받는 시대니까.

좋은 경기력과 스타성은 절대비례까지는 아니더라도 S급 근처만 가더라도 이미 그녀석은 흥행카드.

하지만 좋은경기력이라는것은 결국

"누구랑 붙어도 꿀리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 극소수의 레어스킬일 뿐.

경기력만으로 스타성을 확보한 사람은 현시대에는 한둘이 유일하다.

2번연속 준우승하고도 별 관심 못받는 허영무만 봐도 이 첫번째 자격이 얼마나 엄격한지를 알수 있다.




2. 소속팀

애초에 명문팀이 있었던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임요환의 T1, 홍진호&박정석의 KTF, 전신 GO의 CJ등

프로리그가 탄생된 이 바닥에는 각팀의 빠들이 있고

그 팀의 빠들의 희망을 받고 떠오르는 기대주들이 하나둘씩 생겼다.

최근의 경우를 보면 마재윤의 뒤를 잇고있는 CJ의 김정우

케텝토스라인을 책임지기 시작한 우정호,

쵱과 [임]의 강점을 다 떠받은 테러리스트 정명훈 등

프로리그가 우리에게 준 영향이 있다면 그것은 선수들에게 어떠한 사연을 불여넣게 하고

우리들은 그것을 토대로 누군가를 평가할수 있게 되었다.

고마워요 협회.






3. 사연

따지고보면 2번과 교집합이 있지만 하나의 필드로 독립시켜야 될 정도의 비중을 가졌다.

사연이라는 단어를 다른뜻으로 풀어 헤치면

"이 녀석이 잘나가게 된다면 이바닥에 끼치게 될 영향" 정도로 설명할수 있겠다.

가을의 전설을 만들어나간 프로토스들, 연속되는 준우승으로 받는 사람들의 관심,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선배들을 거침없이 꺾어나가는 앙팡테리블.

최근의 경우를 보면 PC방을 뚫고 감격의 눈물을 흘린 김윤중은

"남자의 눈물의 무게"를 보여주며 비록 16강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사람들에게 찡한 감동과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4. 기타 센스

경기력이나 사연따위는 필요없다. 내가 탄산음료처럼 톡쏘는 센스만 지니고 있다면.

광안리에서 상의탈의하고 저질댄스 춘 이후에 삼강빠삐코를 관중들에게 던질수 있는 깡이나

제일 잘나가는 프로토스 여섯마리를 한큐에 깔수 있는 언변을 지닐수만 있다면 된다.

하지만 그런 놈 많지 않은거... 잘 알잖아.

갓 사춘기 지난 청년들이 한프로에 몇천받는 예능인 뺨치는 개그를 선보일수 있다면

그놈들은 지금 당장 마우스 던지고 KBS 별관으로 향해야 한다.

그래서 이건 잘 안될꺼야 아마.









앞에서 말한 저런것들을 가진 녀석들은 많지 않다.

저것들을 가진 행운아들 소수가 축복받았다면 저런것들을 가지지 않는 다수는 결국 한마디로 압축이 된다.





"듣보잡"






조롱의 대상이 되어버린 망한카드 듣보들이고 그렇기에 그들을 보며 별 감흥이 없는 나지만


이 기회에 잠깐이나마 그들의 사연을 들어보고 싶다.








이 세상 살면서 사연없는 사람, 어딨겠는가.
우림이 우거진 정글과도 세상에서 이름없이 떠나가고 싶은 사람, 어딨겠는가.


과거에 우리에게 영광을 주었던 - 우리가 올드라고 불리우는 그들만큼,

김듣보, 최듣보, 이듣보, 박듣보의 삶 역시 기구하고 질긴 삶을 살고 있음에 분명하다.













"전 듣보잡이라 강자랑 붙어도 잃을께 없어요."

문성진은 웃는 얼굴로 자신을 낮추며 조지명식에서 말했다. 난 그제서야 이번 양대리그에 살아남은 수십명의 게이머들중 그의 이름이 눈에 띄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듣보, STX의 김윤환. 08~09 프로리그에서 이제동 다음으로 페이스 좋은 저그인 김윤환에게는 그 발언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소비자로서 별 불만은 없었던것 같다.
"쟤가 말해봤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말 말고 뭘 하겠어?" 라는 생각이 아니였을까.




기적을 만들었던 팀, 그러나 저그의 한 축은 이미 다른이에게 넘어간 스파키즈의 후보저그.
저그의 왕국이라고 불렸음에서도 불구하고 약팀라는 오명에 결승에서 석패후 눈물을 흘려야 했던 SOUL의, 분명 확실하지만 매력이 2% 부족한 밋밋한 한 축,



그래 그들은

삼류영화만도 못한 지루한 환경속에 일주일에 수십경기식 펼쳐지는 진부한 경기속의 들러리일 뿐이다.






...적어도 오늘까지는 말이다.










듣보는 겉으로 보기엔 아름답지 못하다. 아니 거추장스러워 보일수도 있다.

그럼에도 나는 듣보 애벌레가 아름다운 나비로 변태하기를 기원한다. (단, 단순히 내가 저그빠라서 그런건 아니라고..)

그리고 그들이 아름다운 날개짓을 할때

난 조용히 앉아 그들의 사연을 듣겠다.














김윤환 문성진... 아니,

대한민국의 모든 듣보게이머들...

부디 이글을 본다면...











당장 인터넷 창 끄고 연습해라 이것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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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윈드
09/06/28 22:53
수정 아이콘
크크 좋은 마무리이군요

두선수 모두 개인적으로 안경낀 모습이 너무너무 잘어울리는거 같아요
카르타고
09/06/28 23:00
수정 아이콘
사실 문성진선수는 골수팬아니면 잘모를수도있는데 김윤환선수는대부분 다알지않나요? 프로리그도 현재저그다승2위고 STX에이스인데 듣보까지는...
09/06/28 23:04
수정 아이콘
카르타고님// 듣보 아닌거 맞습니다. 다만 그 실력에 비해 너무 저평가를 받고 이슈도 안되는것 같아서 일부러 저런표현을 썼습니다. 사실 이제동에 대적할만한 저그에 김정우는 거론되고 김윤환은 그렇지 못한것 부터 이미 순서의 오류가 범해져있다고 생각됩니다.
서지훈'카리스
09/06/28 23:10
수정 아이콘
김윤환 저평가는 맞죠.
문성진,김상욱은 사실 스파키즈란 비교적 비인기팀에 있어 인지도 낮은 것도..
(꽤 인상깊은 경기들을 보여줬는데)
09/06/28 23:12
수정 아이콘
김윤환 선수의 경우, 개인리그에서의 임팩트가 부족했죠.
첫 진출때 무난히(?) 탈락한게 크다고 보이네요.
09/06/28 23:16
수정 아이콘
카르타고님// 제친구 중에 스타좀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때때로 나누는 몇놈이 있는데
김윤환 선수 잘한다고 하고 전적 말하니 깜짝 놀라더군요.
이상하게 주목을 못받는 선수도 있고 이상하게 주목을 많이 받는 선수도 있는듯합니다.
돌고래순규
09/06/28 23:17
수정 아이콘
듣보잡... 굳이 생각하자면 이유는 개인리그...일려나요?

김윤환 선수는 아레나 MSL에서 박성균 선수, 주현준 선수에게 연패하며 광속탈락을 해버렸고, (김윤환 선수는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으로 커버가 어느정도 되기는 하지만요)

문성진 선수는 클럽데이 온라인에서 박명수 선수에게 팀킬을 당하면서 높은 곳까지 올라가지 못한 것이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동안 프로리그에 출전하지 않고 2군 평가전에만 나간 것도... 그렇구요.
09/06/28 23:20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정말 훌륭한 저그들인데 아쉽죠.
티원팬인데.. 예전 정영철 선수 트레이드 하기 전에 나온 얘기인데요.
당시 티원이 영입하려는 저그가 대체 누구냐? 라는 게 화두가 된 적이 있었죠.
전 개인적으로 문성진선수를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스파키즈 저그라인이 너무 탄탄해서 성적에 비해 기회를 많이 제공받지 못하는거 같아 아쉽네요.

티원팬으로써 김윤환 문성진 선수는 정말 탐나는 저그입니다만..
김윤환선수는 STX의 저그 기둥이니 힘들고 문성진선수가 티원으로 왔으면 정말 본인과 팀을 위해서라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지금 활약하는걸 보니 더더욱 그때가 아쉽네요
물론 정영철선수도 충분히 좋습니다 ^^;
내일은
09/06/28 23:37
수정 아이콘
확실히 개인리그에서 4강 내지는 8강은 찍어줘야지 인지도가 높아지죠.
프로리그에서는 왠만한 성적이 아니라 신상문, 염보성 정도의 성적은 찍어줘야 어느정도의 인지도가 높아지니...
아무리 프로리그에서 좋은 경기 끝에 극적으로 이기는 스토리를 만들어도 그 시간에 다른 채널에서 올드 or 택뱅리쌍의 중박 정도의 경기만 나와도 묻혀버리는 것이 프로리그 임팩트라...
09/06/28 23:57
수정 아이콘
다승 5위 김윤환 ㅜㅜ
인하대학교
09/06/29 00:02
수정 아이콘
입소문이나 경기력에서의 강한 임팩트도 크게 작용하는거같아요
CJ엔투스의 김정우선수같은 경우는 이제막 TV에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을때부터
여기저기서 잘한다는 소문이있었고 스타리그32강에서 탈락했지만
당시 본좌론까지나오던 이영호상대로 굉장한 경기력을 보여줬던거라던지 또 프로리그에서
바이오닉 최강자중 한명인 진영수 선수 상대로 암울한 상황에서 거의 역전일보직전까지
이끌어가는 운영이라던지 초반 프로토스의 힘에 압도당하다가 운영으로 허영무를 잡는모습이라던지
김정우선수는 경기력에서 상당한 임팩트를 보여줬지만

그에비해 김윤환선수는 딱히 생각나는경기가없네요 ; 승률좋고 실력좋은데 기세같은건 안느껴진달까...
가끔은 원사이드하게 이기거나 어이없게 지거나... 대부분이 이렇죠 비슷한 선수로 삼성칸에 차명환선수도있고
나머지 이제동,박명수,박찬수 같은 저그들외에는 기복들이 심하고..
꾹꾹들레
09/06/29 00:04
수정 아이콘
문셀진은 공룡을 흡수하고 완전체가 되었죠.
이젠 천하제일 무술대회(스타리그)에서 활약만 하면 됩니다. 하하
저의 바람이기도 합니다.

PS - 김윤환의 삼보일배 럴커도 인상 깊었지만, 셀이 좀 더 케릭터 있고 좋지 말입니다.
카르타고
09/06/29 00:08
수정 아이콘
인하대학교님// 제기억에 최근에허무하게진경기는 김택용전밖에기억이안나요 토스전은 그야말로 박성준선수가있기때문인지 stx저그들이 프로토스잡는기계죠 테란전도 판짜기가 기가막히다고생각합니다 msl염보성전이나 서바이버 김창희전을보면 이선수가얼마나 빌드를섬세하게만들고 판짜기가뛰어난지알수있습니다. 이선수가 개인리그 높이치고올라가지못한데는 저그전이 약점이라는것도있는데 최근에 김명운선수를잡고 16강에올라갔고 저그전페이스도 나쁘지않죠
인하대학교
09/06/29 00:16
수정 아이콘
카르타고 //
네 저도 생각해보니 딱 그경기만 생각나네요
빌드운용이나 판짜기가 정말 좋은선수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떻게보면 그게 오히려 단점이되는거같기도해요
프로게이머들볼때 정말 잘한다, 세다, 강하다하는 선수들보면 어떤상황에서든 경기운영이 참 괴물같은데
김윤환 선수는 아예 처음부터 승기를잡고 여지를 안주니까 빌드랑 판짜기에 실력이 가려지는걸수도있는거같네요
돌맹이친구
09/06/29 00:20
수정 아이콘
솔직히 김윤환 선수와 문성진 선수는... (꼭 이선수들이 아니라도...)
팀이름 값이 아무래도 다른팀보다는 좀 떨어지니까... 그런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그팀에... 이슈메이커(혹은 거물)가 있지 않습니까... 박찬수,명수와 박성준선수...
그래서 좀더 부각이 덜된다는 느낌입니다...
09/06/29 00:43
수정 아이콘
글 재밌네요~ 근데 스타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외모가 빠졌군요. 흐흐
09/06/29 00:50
수정 아이콘
두 '듣보'선수의 이번 시즌 행보는 일단 좋습니다.

김윤환 선수는 드디어 32강의 벽을 깼고,
문성진 선수는 1승 상태에서 남은 상대가 정명훈, 손찬웅이니 8강 가능성 충분합니다.
(특히 문성진 선수의 테란전ㅡ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서 주현준 선수를 럴커 드랍으로
깼던 경기가 기억에 남아서, 정명훈 선수와의 대결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로가든 개인리그 4강만 찍으면 이름값이 달라지고 대우가 달라질 겁니다.
조일장 선수는 최근 경기에서도 '스타리그 4강 실적'이 소개되고 있지요.
동료동료열매
09/06/29 01:34
수정 아이콘
김윤환선수는 분명 경기도 재미있게하고 다른 저그에비해 '양산형저그'의 느낌이 나지않는데 이상하리만큼 임펙트가 있는 모습을 못보여줬죠.
개인리그 성적이 절실합니다.
09/06/29 02:01
수정 아이콘
적절한 마무리에 감사하고...

사실 김윤환 선수나 문성진 선수같은 '특정 선수' 가 듣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겠죠.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이면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많은 이들을 돌아보게끔 만들어 준 좋은 글이었습니다.

가끔은 승리조차 마음껏 축하받지 못하고, 오히려 미안해하는 그들에게 조심스레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오가사카
09/06/29 02:23
수정 아이콘
요즘 김윤중선수를보면 예전 마재윤선수가 생각나네요
눈에띄지는않고 재미는없고 그냥평범하게흘러가는데
나중에보니까 이기고있더라는...
운영형저그들의 단점인 운영의한계를 극복할지는 지켜봐야되겠지만요
캐리어쥐쥐
09/06/29 02:36
수정 아이콘
김윤환 선수 경기는 유심히 지켜보면 재밌죠.
삼보일배 러커도 그렇고 얼마전에 박성균 선수 메두사에서 잡을때에도 보면 굉장히 스타일리쉬하면서도
운영싸움가면 또 그것도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빌드나 판짜오는 것을 보면 굉장히 섬세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적집단초전
09/06/29 08:29
수정 아이콘
김윤환 선수야 말로 마재윤 선수의 후계자라고 할만한 현 스타리그 최고의 지장인데요. 게다가 토본!
엄청난 피지컬들을 지닌 선수들 속에서 그 지략으로 저 위치까지 온 선수입니다. 요즘 저그들 중에서는 제일 좋아하는 선수지요.
이적집단초전
09/06/29 08:34
수정 아이콘
07년 즈음만해도 김윤환 선수가 머리는 좋지만 손이 딸려서 참 안타깝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시간이 흐르니 손속을 보완해서 강해지는게 아닐 머리가 더 좋아져서 강해진 선수입니다. 정말 대단하지요.
09년 성적입니다.
vs Terran : 16 전 12 승 4 패 (75.00%)
vs Protoss : 7 전 6 승 1 패 (85.71%)
vs Zerg : 18 전 11 승 7 패 (61.11%)
박성균, 신희승, 염보성, 정명훈, 허영무등 꺾은 선수들도 쟁쟁하구요.
09/06/29 09:47
수정 아이콘
전 김윤환선수가 마재윤 선수보다는 김택용 선수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던데요.
종족은 다르지만, 구축된 테크 안에서 체제 변환이 정말 유연하고, 생산력도 좋고..
김윤환 선수가 테란을 이기는 경기를 보면 김택용 선수가 저그를 이기는 경기를 보는 것 같아요.
스마트함과 유연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선수인듯...

...근데 참...이상하게 관심이 잘 안 간단 말이죠...
드디어 저그 라인에도 작위가 하나 내려지는건가요..?
09/06/29 10:51
수정 아이콘
김윤환선수 예전부터 봤는데 테플저 모두 안정적인 선수라고 생각되는 선수입니다.

문성진선수는 처음등장했을때부터 테란전 6연승을 달려서 한때 타커뮤니티에서 우스갯소리로 테란전 100%승률의 절대테본이라고 평가됐던 선수이구요.

두 선수다 이번 개인리그시즌은 얼마나 높이갈지 매우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해골병사
09/06/29 13:29
수정 아이콘
Stx 저그에이스 김윤환 선수, 안정감잇더군요.
스타2나와라
09/06/29 18:59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하하핫
아에리
09/06/30 12:42
수정 아이콘
글을 잘쓰시네요 ^_^ ~ 추게로 ~~~
창 내리다가 움찔했던 대목이...
고마워요 협회 .
센스 굿 ..
장경진
09/06/30 13:22
수정 아이콘
저도 김윤환 선수 좋아합니다. 이 선수의 경기를 보고 있으면 참 똑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이 느려서 난전이 되면 잘 못 따라가는 듯 싶다가도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의 유닛으로 영리한 싸움을 해주더군요.
테란전, 플토전 다 마음에 들어요.
문성진 선수는 최근에 송병구 선수 잡을 때 실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토막키즈는 정녕 옛말이 되어가는 듯...

두 선수 다 스타리그에서 이름값 알릴 수 있게 재미난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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