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6/20 16:52:46
Name aura
Subject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며는
포..포풍!!이 일어나 더덩실 콩댄스라도 추고
폭풍물이 뒤집혀 휘몰아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뮤탈과 같이
콩군의 인경을 머리로 드리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이 산산조각 나도
기뻐사 죽사오매 어찌 콩춤을 추지 않으리까.

그 날이 와사, 오호 그 날이 와서
콩군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에 포풍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기어
커다란 북을 만들어 들처메고는
여러분의 콩춤 행렬에 앞장을 서오리다.
현란한 그 춤사위 한 번이라도 보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 - -


특정선수 비하의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애정이 있어서 까는겁니다(?)



홍진호 그야말로 이스포츠의 아이콘이며,
단지.. 단지 1승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벅차게 만드는 사람입니다.



다만, 1승이지만, 뼈를 깍는듯한 인고의 노력이 보여지고,
또 이런 가슴벅참을 보여줄 것을 믿기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홍진호 선수.
홍진호 선수가 우승하는 그 날이 오면..
빨가벗고...는 무리고, 밖으로 나가 미친듯이 콩춤사위를 보여드리리다...

하얀 콩깔 고이 접어 콩빌레라...


- - -


ps: 홍진호 선수가 전승 우승하면 지구멸망 전승 준우승하면 빅뱅이라는 게 사실인가요?
ps2: 오늘의 승리가 더 감동적인 이유 1. 모두가 5햇을 할때, 2햇하고 2.22cm드랍을 하는 홍진호. 자신만의 스타일로 현재 최강자 중 한 명을 꺽어줘서 더 기쁘다. 2. 김택용이 어이없는 경기력이 아니었다. 분명히, 그는 정찰도 꼼꼼히했고, 프로브를 대동한 컨트롤도 상당히 좋았다. 그러나 오늘만큼의 홍진호의 저글링, 히드라 아케이드 등의 컨트롤이 너무 좋았다.



임요환 선수보다 어떤 일면에서는 홍진호 선수가 이스포츠의 중심이란 느낌이 듭니다.
임요환 선수가 오늘 강자를 이겼더라도, 이정도의 파급은 아니었으리라 생각합니다.(물론 이 경우도 각종 커뮤니티 두부에러)


결론 홍진호 그는 그저 완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6/20 17:01
수정 아이콘
폭풍으로 대동단결! 대세는 2인치 드랍!!
아일랜드스토
09/06/20 17:13
수정 아이콘
2인치 드랍으로 2위팀의 랭킹 2위를 잡은 폭풍!!!
거침없는몸부
09/06/20 17:23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승리는 정말 이스포츠계의 경사지만...
개인적으로 김택용 선수 발업도 안 된 저글링한테 첫 정찰 프로브 잡힌게 너무 뼈아프네요 ㅠㅠ
09/06/20 17:30
수정 아이콘
2인치 드랍으로 2시 22분 경기를 끝내버리는 황풍!
09/06/20 17:47
수정 아이콘
헉 판님이다!!! 판님도 황풍을 타시는 겁니까!!
이런 황풍에 국내 조류들이 입을 영향력에 대해서 뮤탈과 스커지의 비유로 설명하시는 댓글 다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이젠민방위
09/06/20 18:32
수정 아이콘
이젠 우승이 아니라 1승, 1승에 감동하게 만드네요.
09/06/20 19:29
수정 아이콘
그날이 오면.. 홍진호 선수를 떠올릴 때마다 생각나는 시입니다~!
2인치 드랍으로 작년 프로리그 저그전 22승 2+2패의 저그킬러를 잡은 폭풍!!
판느님도 포풍 앞에 대동단결!
황금빛
09/06/20 23:19
수정 아이콘
사랑합니다 홍진호선수
임이최마율~
09/06/20 23:30
수정 아이콘
리버아케이드는 수도 없이 봤고...탱크아케이드도 자주 봤지만..히드라 아케이드는 거의 처음본거 같네요..
NaS.KiJuK
09/06/22 21:19
수정 아이콘
저 실례찌만 낭인왕 제동은 연재안하나요이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980 본좌론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 [33] H.P Lovecraft7275 09/06/23 7275 1
37979 [16강개막기념] 택뱅리쌍 그리고 스타리그 (예고 추가) [51] Alan_Baxter9283 09/06/23 9283 38
37978 오늘의 프로리그-SKTvsMBCgame/CJvs공군 [198] SKY924954 09/06/23 4954 0
37977 MSL 개편안에 대한 방송사의 일부 입장 정리 [67] fd테란7629 09/06/23 7629 0
37976 동영상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제목은 '폭풍가도' [34] 유유히8011 09/06/22 8011 11
37975 오늘의 프로리그-화승vs웅진/삼성vs하이트 [268] SKY926103 09/06/22 6103 0
37974 폭풍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7] 김민규4313 09/06/22 4313 0
37973 See you at our Star-League [18] Hanniabal6086 09/06/22 6086 14
37972 090621 TG 삼보 인텔 클래식 S3 16강 3주차 - 정종현 VS 변형태 // 박재영 VS 김명운 [151] 별비4752 09/06/21 4752 0
37971 090621 오늘의 프로리그 - STX VS eSTRO // KT VS 위메이드 [215] 별비6141 09/06/21 6141 0
37970 폭풍이야기중에서 하나를 들려드리겠습니다 [13] i wanna7198 09/06/21 7198 1
37969 김정우_15연승의 긍지 [14] skzl7335 09/06/21 7335 1
37968 문래의 비 [3] 허풍저그5723 09/06/20 5723 0
37967 냉정하게 볼 수 없는 6/20 홍진호선수 경기 냉정하게 보기 [22] kEn_10724 09/06/20 10724 2
37966 아발론 MSL 32강 4회차(2) [155] SKY925107 09/06/20 5107 0
37965 언제나처럼 다시 일어나주세요. [26] PuSan_Bisu5448 09/06/20 5448 0
37964 아발론 MSL 32강 4회차 [300] SKY925926 09/06/20 5926 0
37963 폭풍 속의 알바트로스 [27] 9547 09/06/20 9547 22
37962 감동적 이었습니다. [9] 칼 리히터 폰 4940 09/06/20 4940 0
37961 그날이 오면 [10] aura5608 09/06/20 5608 1
37959 Just Do It [67] becker15940 09/06/20 15940 69
37958 정신이 마비되는듯 했습니다. [110] 산화11630 09/06/20 11630 0
37957 090620 오늘의 프로리그 - CJ VS MBCgame // SKT VS 공군 (2) [281] 별비9010 09/06/20 901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