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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11 23:42:58
Name noknow
Subject 김정우의 성장과 CJ엔투스의 우승가능성
제가 김정우를 방송에서 처음 본것은 온게임넷 감독열정 조규남 감독 편이었습니다. 그때 조규남 감독이 2군선수실에 가서 선수들이랑
면담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때 김정우가 잠시 나왔었습니다. 그때 조규남 감독이 김정우에게 했던말이 '넌 잘하고 있으니깐 별달리
할말은 없다. 지금처럼 열심히해라'  대충 이런 이야기를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그때 2군 성적표 잠시 잡혔는데 지금보면 1군선수가
꽤 많습니다.)

최근 김정우선수의 기세가 놀라울정도입니다. 지금 기세로는 양대리그 4강도 어려워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아직 개인리그 일정이 많이 남았고 그 성적도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팀에서 정말 필요했던 S급 선수로 성장 가능성이 보입니다.
이는 고른 기량의 선수를 다수 가졌음에도 S급 선수가 없어서 가장 큰 약점을 가졌던 CJ입장에서는 김정우 선수의 성장이 무엇보다도
중요할듯합니다. 그의 활약에 따라 팀의 우승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현 CJ는 과거 지오시절때부터 팀단위 리그에서는 본좌에 대한 영향을 적게 받았습니다. 임요환은 서지훈이 천적이었고 이윤열은
강민,박태민이 대등한 승부를 보였죠. 그리고 최연성의 경우도 서지훈이 곧 잘 잡았고 마재윤이 등장했죠. 당시 양대 방송사에서 따로
진행되었던 프로리그와 팀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통합된 프로리그에서는 선수이적, 팀플의 문제, 7전제에서의
부족으로 우승만 못했지만 항상 꾸준한 성적을 기록합니다 . 하지만 마재윤의 하락세와 이제동, 김택용, 이영호의 S급 성장등으로 프로
리그 성적이 최악을 맞이합니다.

이번시즌 초반에도 에결에서 번번히 지는 모습을 보이며 침체기를 보이다가 일명 신예 3인방의 등장으로 반전을 맞이하고 위너스리그를
기점으로 상위권으로 치고 나옵니다. 그리고 시즌 후반기에 이르는 지금 조병세와 더불어 김정우의 눈부신 성장을 보게 됩니다. 드디어
이영호와 이제동가 맞승부를 할수있는 선수를 가지게 된거죠. 현 프로리그에서 절대적인 1승카드의 중요성은 화승이 잘 보여주고 있다시피 CJ입장에서 김정우는 팀에서 가장필요했던 절대 1승 선수의 가능성을 보이는 것이죠

현재 김정우선수의 경기내용을 보만  S급가능성이 보입니다. 당장 프로리그에서 S급 선수라고 할수있는 이영호와 이제동을
최근에 잡기도 했었죠. 김정우의 테란전은 지금 저그중 최고이고 프로토스전의 이해력도 상당합니다. 저그전도 이제동에게도 이기는등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김정우의 과제는 이러한 기세를 프로리그 종료시까지 유지하는 것입니다. 6, 7,8월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까지 겹치게
됩니다. 김정우가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계속 거둔다면 이러한 기세는 프로리그 포스트시즌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CJ에게는 정말
강력한 무기가 될듯합니다. 하지만 연패나 개인리그 탈락등을 겪게 될경우의 실망감 ,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과도한 일정으로
정신적이나 체력적으로 지칠수 있다는점, 아직 김택용을 극복하지 못했다는것, 다시만나도 이제동과 이영호와 대등한 승부를 보일것인가...
이 부분을 앞으로 어떻게 하나씩 극복할것인가를 지켜볼필요가 있지 않나 싶네요.
아마 개인리그 타이틀 하나와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팀에서는 마재윤에 이은 S급 선수로 인정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이때까지 CJ엔투스가 양방송사 리그가 통합된이후 우승이 없다는게 신기할정도 입니다. 조규남 감독이 외치는 전 선수의 에이스화도
항상 7전제에서 발목을 잡혔던 과거의 모습을 극복하기 위해서 이고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마 CJ의 우승에 가장 큰 관문은 김택용과
이제동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CJ엔투스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김정우가 끼워 맞출지 흥미롭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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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유키
09/06/11 23:51
수정 아이콘
감독열정이 아니고 감독열전 아니었나요??
본좌유키
09/06/11 23:52
수정 아이콘
뭐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김정우 선수 확실히 저그라인의 계보를 이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닐까 싶네요... 마재윤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레인메이커
09/06/12 00:07
수정 아이콘
7전제면,, 김정우 각성안해도,, cj는 엔트리만 잘짜면 우승할만하죠.. 다만 이제동, 김택용 같은 선수에게 에결까지가서 2연패 콤보를 당하면 떨어질 확률도 높겠네요. 그 앞에 6판은 어지간히 꼬여도 3승3패는 찍어줄 라인업이라고 봅니다.
09/06/12 00:11
수정 아이콘
김정우선수의 프로리그 데뷔전이 생각나네요.
당시 마재윤선수를 계속 밟아대던 이성은 선수를
완벽한 경기력으로 이기면서 멋진 세레모니로 데뷔했었는데 말이죠.
Special one.
09/06/12 00:14
수정 아이콘
김정우 선수가 씨나쌩 회장 김택용 선수에게 2:0인가 그렇죠? 이번 5라운드에서 한판 붙으면 제대로 빅뱅이겠네요.
개인적으로 씨제이에서 김택용 선수를 극복할 가장 유력한 선수로 보고 있는 선수입니다.
Go_TheMarine
09/06/12 00:22
수정 아이콘
cj팬이지만 김정우선수가 김택용선수 상대로는 아직 부족한것 같습니다. 기세를 타고 있긴 하지만요.
그만큼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은 후덜덜합니다.
제 생각으론 한 3~5번정도 김택용선수와 경기를 하게 된다면
그 이후부터 극복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재윤선수가 약간 오래된 전적이긴 하지만 김택용선수 상대로 2연승을 하고 있거든요..
요즘 김정우선수에게서 마재윤선수의 향기가 나긴 합니다...
돌아와요 마재윤선수...ㅠㅠ
너무너무멋져
09/06/12 00:25
수정 아이콘
Go_TheMarine님// 그래도...총전적은..........
개념은?
09/06/12 00:33
수정 아이콘
아직까진 설레발
09/06/12 00:36
수정 아이콘
현재와 같은 포스를 1년이상 유지한다면 그때 인정할것같습니다.

택뱅리쌍이 짧은기간안에 지금과 같은 자리에 오른건 아닙니다.
난언제나..
09/06/12 00:37
수정 아이콘
요즘 정말 잘하죠? 그런데 좀 설레발 느낌이 드네요
확실히 이제동,김택용,이영호,송병구 선수만한
무게감을 갖기에는......
신상문 선수도 저번 스타리그 우승후보 막 떠들어 댓지만
결국... 아직 더 지켜봐야겠네요
마동왕
09/06/12 00:44
수정 아이콘
CJ 3인방의 기세가 대단하죠. 사실 이제동, 김정우 등 저그의 힘이 강해지는 것은 일단 맵의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만...
확실히 차기 대권의 도전자로 불릴 만합니다. 화승과의 대결에서 김정우 선수와 이제동 선수의 리턴매치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프로브무빙샷
09/06/12 00:45
수정 아이콘
택뱅리쌍의 시대가 끝나고.. 택동으로 압축.. 이제는 둘중 누가 No1인지 가리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을런지..
저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09/06/12 01:09
수정 아이콘
글쎄요. CJ 3인방이라고 하기엔 진영화 선수는 너무 주목을 받지 못하엿고, 조병세선수는 거품이 끼어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경기력을 보자면 김정우 >>>>>>>>>>>조병세,진영화 정도로 보이는군요.
데스티네이션에서 이제동 선수와의 경기를 보고 확연한 실력차를 느꼇습니다.
하지만 김정우 선수에게 거는 기대는 크네요. 곧 이제동을 제치고 대성할 듯 싶습니다.
용접봉마냥눈
09/06/12 01:31
수정 아이콘
확실히 기세가 중요하다고하는데, 요즘 기세는 왕년의 마재윤, 이제동 잘나갈때의 자신감이 엿보임.

개인리그 하나 먹어주면 제동에 이어 저그 차세대 원탑주자로 치고 나갈 가능성 농후.
09/06/12 07:17
수정 아이콘
Optus님//
진영화선수는 그렇다쳐도 조병세선수가 거품인가요?
팀리그에서 이제동선수를 스나이핑했던것도 그고, 팀리그 결승에서 역올킬을 한것도 그인데요.
결승전에서 역올킬을 한 게이머에게 거품이라고 하신다면, 거품이 아닌 게이머는 대체 누군가요.-_-;
조병세선수 최근에 한경기에서 2연패한게 있어서 그렇지, 게임 자체만으로는 그다지 나쁜 경기력은 아니였는데..
09/06/12 08:11
수정 아이콘
起秀님// 진영화선수는 아예 거품이 없었구요. 조병세선수가 못한다는것이 아니라 이제동 이영호를 연달아 잡으면서 과대포장됬었죠. 김정우선수와 같은급으로 보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 듯 싶네요.
09/06/12 08: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제동을 스나이핑이라고 하긴 좀 뭐하죠. 5드론잡고 이긴 것이니까요. 얼마전에 무난히 패배하면서 실력차이를 보여주기도 했구요.
o.otttttt
09/06/12 09:12
수정 아이콘
거품은 선수가 만드는게 아니라 팬이만드는듯..
09/06/12 09:22
수정 아이콘
Optus님// 결승말고 데스티네이션에서 전진 배럭 띄우기로 이긴거 말하는거 같네요
질풍현검
09/06/12 10:24
수정 아이콘
요즘 경기를 뜨문뜨문봐서 인지 조병세선수는 위너스리그 역올킬로 인해 너무 기대치가 높아진건 사실이죠

실제 양대리그엔 이제 시작인데 이번 개인리그 끝나기 전까진 그저 포텐넘치는 유망주 수준으로 봐야할듯

갠적으로 진영화선수가 각성해서 근근히 버티고 있는 CJ 플토라인좀 세워졌음 합니다.
09/06/12 11:15
수정 아이콘
김정우 선수 경기력이나 기세가 연초 택뱅리쌍에서 뱅을 탈락시키고 택동을 위협하던 택동무 시절의 허영무 선수를 보는 것 같네요.
이전부터 인터뷰를 보면,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가끔 거만해보일 정도로 엄청난 듯.
처음에는 "신인이 뭐 이리 거만해?" 했었는데, 근거없는 자신감이 아니었던 거였군요.
어쨌든 약간의 거만함까지 마재윤 선수를 빼닮은 김정우 선수네요.
더불어 마재윤 선수의 부활을 간절히 기대합니다.
결승에서 마재윤 v. 김정우 매치.. 김정우 3:2 승.. 울음을 터뜨리는 마재윤...을 보게 된다면 어떨까요? 크크크..
스카이하이
09/06/12 11:48
수정 아이콘
Optus님// 이제동선수가 5드론해서 조병세선수가 이긴거라고 약간 조병세선수의 승리를 폄하하시는 느낌이 있는데, 어쨌든 이긴건 이긴겁니다. 게다가 5드론 날빌플레이를 먼저 한건 조병세선수가 아니라 이제동선수가 먼저 한거구요.
프로리그역사상 그 누구도 한적이 없고, 앞으로도 나올가능성이 희박한 결승전 역올킬을 한 선수를 거품이라고 하면 이세상에 거품이 아닌 선수는 없을것 같네요. 저도 위너스리그 결승전까진 조병세선수를 너무 띄워주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결승전 경기를 본 이후 그 생각은 싹 없어졌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경기력으로 봤을때는 조병세선수보다 김정우선수가 앞선다고 생각하지만, 조병세선수에게 거품이란 말은 심한 모욕이라고 봅니다. 이제 김정우선수도 앞으로 몇경기만 지면 거품이였다고 까일 기세네요.
선수들은 가만히 있는데, 사람들이 먼저 나서서 설레발을 치고나서 본인들의 기대에 못미치니깐 거품이라고 까이는 선수들보면 선수들도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듭니다.
헤나투
09/06/12 12:30
수정 아이콘
김정우 선수가 슬럼프를 극복하니 이정도로 성장하게 되는군요. 슬럼프 이전에도 경기력은 후덜덜했었죠.
허영무선수(한참 잘나갈때)에게 이길때 경기력 보고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Karin2002
09/06/12 12:57
수정 아이콘
김정우가 본좌다 이런 글도 아니고, 성장 가능성을 언급한 것인데, 설레발이다, 1년간 유지해라 등등의 댓글은 좀..
이제동네짱
09/06/12 15:27
수정 아이콘
잘하긴 진짜 잘하던데요...
확실히 CJ의 다른 유망주들에 비해 치고 나가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저에겐 저그 원탑 이제동..^^;
카르마2
09/06/13 03:43
수정 아이콘
김정우선수 정말 잘하더군요.
저그에서 이제동선수 이후로 오랜만에 대형신인이 나온것같아 기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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