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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06 20:16:19
Name Anti-MAGE
Subject KT vs hite 오늘 경기들 멋지지 않았나요??
2경기  우정호 선수 대 김상욱 선수의 경기..

프로토스와 저그가 맵의 모든자원을 다 갉아먹을만큼 처절하고 피튀기는 사투를 펼쳤습니다.

초중반 김상욱 선수의 엄청난 판짜기 능력과 컨트롤 때문에 우정호 선수가 이제야 패배를 기록하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투셔틀로 계속 옮겨다니는 리버와.. 적절한 템플러 배치를 통해 엄청난 수비를 해냅니다.

거기에다가 적절한 다크아콘의 스킬 활용으로 인해서, 더블스톰(마엘스톰 + 사이오닉 스톰)이 작렬하는 멋진 장면도 연출합니다.

김상욱 선수도 상대방의 더블스톰의 전혀 당황하지 않고, 플레이그로 멋진 맞대응을 합니다.

결국 프로토스의 엄청난 마법력 앞에 결국 저그는 무너지고 말았지만... 승자인 우정호 선수와 패자인 김상욱 선수 모두다 박수받을만한

멋진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경기인 3경기  오늘의 매인매치라고 광고까지 나온 이영호 선수 대 신상문 선수의 경기..

초반 이영호 선수의 유리한 빌드로 인해서 신상문 선수가 엄청난 괴롭힘을 당합니다.

하지만 이영호 선수의 비해서 한박자 빠른 멀티전략을 선택한 신상문선수가 마침내 이걸 다 극복하게 되었고..

이영호 선수 역시 멀티부족으로 상황이 극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중반부터 후반까지 양선수는 3시지역 자원을 차지 하기 위해서

피튀기는 싸움을 펼칩니다.

그러나 신상문 선수의 결정적인 드랍쉽이 이영호 선수의 골리앗에 의해서 격추가 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결국 3시 지역을 이영호 선수가 차지하면서 경기는 급속도로 이영호 선수에게 기울어 버립니다.

하지만 신상문 선수에게 히든카드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핵"입니다.

단순히 세러모니성, 도발성 핵이 아니라.. 전술적인 목적으로서의 핵이었습니다.

비록 이영호 선수의 빠른 눈치때문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초반: 레이스 공중싸움, 중반: 드랍쉽 공방전, 후반: 맞핵(??)

이정도의 파트를 정할수 있을정도로.. 엄청난 명승부였습니다.


이 두 멋진승부 때문에.. 4경기인 안상원 선수 대 이경민 선수가 약간은 묻힌감이 있지만..

이 두 선수 역시 끝까지 처절한 멋진승부를 펼쳤습니다.



비록 마지막에는 안좋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저 멋진 경기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분들이 없으시기에, 한번 언급해보았습니다.

포커스는 이미 경기가 아닌 다른쪽으로 맞쳐줘 있지만..

이 멋진 경기들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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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06 20:17
수정 아이콘
kt팬으로써 너무아쉬운날이라는..........
1경기배병우선수만 이겨줫어도 ㅠㅠ
09/06/06 20:19
수정 아이콘
이 경기들을 생방으로 보았다는 것이 행복하군요..
timedriver
09/06/06 20:22
수정 아이콘
3경기는 간만에 눈정화되는 경기였습니다. 다음에 이영호, 신상문 선수가 또 만나면 정말 재밌을 것 같군요.
근데 KT는 이영호선수를 아끼다가 망치는 경우가 은근히 있네요. 예~전에 위메이드전에서 박성균선수상대로 명경기를 펼친 이영호
아끼고 김윤환 카드 내밀었다가 이윤열선수한테 넉아웃당하고... 이번에도 왠지 비슷한 느낌이네요.
아류엔
09/06/06 20:30
수정 아이콘
현장에서 봐서 더 행복한 경기였습니다.
댓글들 보기 전까지는요...
09/06/06 20:44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08-09시즌 최고의 경기 중에 하나였습니다.
경기 하나하나도 재미있었고, 흐름도 괜찮았어요!

특히 2, 3 경기는... 정말...
위너스리그 이후 오랜만에 불판이 5개가 된 것은...
(4경기까지해서 4갠가였죠?)
역시 모든 분들이 느끼고 계셨던 겁니다. 대단한 시합이라는 것을...
09/06/06 20:46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들 정말 재밌었지요. 장기전으로 가면서도 팽팽한. 정말 외나무에서 만난 두 팀이 진검승부를 펼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2,3경기 는 베스트 경기로 손꼽힐 만큼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경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4경기 를 보면서 느낀게, 엠겜도 그동안 비판받았던 '포장능력' 을 어느정도 의식하고 노력하는 흔적이 보였습니다.
누가 봐도 안상원 선수가 내내 불리했던건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중계진이 이를 제어하여 경기를 스타일리쉬 하게
만들었거든요. 선의의 경쟁을 펼쳐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생각하니 흐뭇합니다.
09/06/06 20:49
수정 아이콘
너무 떨려서 생방으로 볼 수 있음에도 중간에 티비 끄고 문자중계만 봤네요. 지금 막 보고 왔는데 정말 대혈전!! 정말 소장해서 두고두고 보고싶을 정도로 대단한 경기들 이었습니다. KT가 져서 아쉽지만 그래도 이겼던 경기들이 너무 멋져서 이걸로 위안 삼아야할거 같네요ㅡㅜ
09/06/06 20:52
수정 아이콘
오프갔는데 2,3경기 명경기 나와서 신났는데 5경기 중지때문에 너무 늦어서 경기 속개의 판정까지만 보고 바로 나왔어요 ㅜ
도달자
09/06/06 21:09
수정 아이콘
3경기 투스타vs원스타면 그대로 끝낼수도 있을정도인데 이영호선수가 어영부영 신상문선수가 앞마당하게 둬서..
불리함을 자처했죠. 물론 그다음부터의 이영호의 능력이란;;
09/06/06 21:12
수정 아이콘
도달자님//

하지만 또 그다음 막판 핵사용하면서 여기저기치는 신상문선수의 능력또한 덜덜..
kt팬이지만 마지막에 살짝 불안했어요
도달자
09/06/06 21:14
수정 아이콘
ZerGaa님// 맞아요 예전의 신상문같으면 3시뺏길때 끝났을것같은데.. 진화하는 선수라는게 느껴집니다.
입스타의 꽃 전술핵.... 핵으로 역전당하고 맞핵으로 재역전했으면 전설하나 나오는건데요..
09/06/06 21:19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위너스리그 제외하고 08~09시즌에 나온 프로리그 5전제 승부중 최고의... 정말 제1위의 승부였다고 하고싶습니다. 마치 하루가 영화같은 날이라 아직까지도 오늘받은 그 충격이 저에게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현충일이라는 점도 아주 깊게 와닿습니다. 오늘 경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정말 한 편의 대서사시를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09/06/06 21:43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완전 1주일에 한번씩 터지는 잼있는 게임이 연속으로 터지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2,3,4세트 모든선수 수고하셨습니다^^
우유맛사탕
09/06/06 21:45
수정 아이콘
2,3경기 상당히 멋지더군요. 생방 시청을 못한게 아쉬울정도로 대박이더군요.
다크아칸 1개의 위력이란.. 확실히 후반전 어마어마한 자원량의 대결이라면 다크아칸 한두개는 필수여야해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그리고 이영호 vs 신상문 선수의 경기 역시.. 고수들의 테테전은 남다르달까요..
이영호 선수 팬이 아니신 분들도 테테전은 재미없는데 이영호의 테테전은 재미있어..라는 말을 자주 하던데.. 그이유는
오늘 경기가 보여주듯이.. 쉴새없는 움직임과 공격력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상대방이 이 스피드에 따라올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이영호 선수의 압도적인 경기가 되거나.. 혹 오늘처럼 명경기가 되거나 둘중 하나고요.. 어쨌든 오늘 안구정화 경기로 눈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09/06/06 21:46
수정 아이콘
L.H.k님// 1주일에 한번 터지는... 정도가 아니었던 것 같아요 ^^;; 이건 거의 뭐 한 라운드에 한 번 터질까 말까한 명경기?
No.1정민,
09/06/06 22:32
수정 아이콘
3경기 역대 최고의 테테전으로 꼽고 싶습니다
난언제나..
09/06/06 22:35
수정 아이콘
저는 2경기도 재밌었지만..
3경기는 역대최고의 테테전,
정말..프로리그 광안리 결승전 7경기에나 나왔어야할
아쉬운 경기라고 생각하네요..ㅜㅜ
오늘같이 일반 리그에서 나와서 관심이 덜해서
아쉬울정도의 경기였어요..
화이트푸
09/06/06 22:35
수정 아이콘
오늘 작업이 많아서 거의 음성으로만 들었는데... 정말 괜찮았습니다. 우정호 선수의 말로만 듣던 경기력도 확인할 수 있었구요(김택용 전까지는 글쎄... 였었습니다.). 3경기도 재미났었고, 4경기도 리콜만 막았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훌륭하고 멋진 게임들뿐이었죠. 비록 5경기에 잡음이 섞이긴 했지만 초반에 망한것 치고... 박지수 선수도 상당히 잘 따라잡아주는 모습도 좋았구요...
다음에도 이런 멋진 경기들 기대합니다!
아리아
09/06/07 00:20
수정 아이콘
더블스톰 잘못된 말인데 쓰시는 분들이 아직도 있네요
마엘스톰 -> 마엘스트롬 입니다......
라구요
09/06/07 07:42
수정 아이콘
이경민선수... 그렇게 유리하게 경기 진행해놓고.. 역전당할뻔하다니..
아직 미완의 대기인가요?... 안상원선수의 집념도 엄청나긴 했지만..
그걸 뒤집혔다면 꽤 실망할뻔했네요... 3경기는 .. 그냥 올해의 베스트 테테전 3위에 랭크예감 대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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