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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9 00:58
듀얼토너먼트하니까 패자전이후로는 준비를 안 해온다더군요.
듀얼토너먼트가 변하고, 서바이버토너먼트가 분리형으로 돌아간 이유가 있겠지요. 지금 제도도 나름 괜찮은뎁..
09/05/09 01:02
3전 2선승제 아닙니까?
처음 올라온 선수는 최대 6전, 최소로도 4전인데 힘들면 더 힘들죠. 대기실에서 손도 풀 수 있구요. 아래 있건 위에 있건 2선수에 대해 맞춤형 빌드를 짜야 합니다. 같은 조에 들어있는 종족의 일치 불일치는 선수들 운이죠. 이게 홈경기랑 무슨 상관입니까? 3판 2선승제니까 단판으로 떨어지지 않아서 괜찮다고 생각하구요.
09/05/09 01:05
Epicurean님// 듀얼-16강 누가 재미없다라고 해서 바뀌었나요? 금시초문이군요
듀얼-16강 재미없다라고 한사람도 없고 재미없어서 바꾼것도 아닙니다.
09/05/09 01:06
36강 체제였던 인크루트, 바투배를 되돌아보건대,
올라갈 선수는 결국 올라가지 않았던가요. (김택용 선수가 와카 전에 탈락했던 이변이 있긴 했지만, 조일장 선수 역시 그 대회 4강까지 진출하면서 실력을 입증했었죠) 특히 바투배 16강 멤버만큼은 근래 최고의 구성이란 말이 나올 만큼 훌륭했습니다. 36강 과정 자체는 재미가 덜하지만, 실력이 안되는 선수들을 일찌감치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 자체는 마음에 듭니다. 더구나 3판 2선승제이니, 실력대로 결과가 나올 확률이 더 크고요. 오히려 전대회 우승자가 삐끗하면 하루에 탈락해버리는 MSL 32강이 더 살벌한 체제 아닌가 싶네요. (스타리그는 4강 시드라도 있죠)
09/05/09 01:07
Epicurean님// 32강 개편한 msl 하고 비교해서 16강 +듀얼이 재미없으니 바꾸자라고 하는 말은 금시초문이라니까요.
누가 대체 언제 16강 + 듀얼이 재미없으니 36강으로 바꾸자 라는 말을 했습니까?
09/05/09 01:08
우리결국했어요님// 별로인 반응을 보고 스폰서에서 그냥 듀얼 단계부터 스폰할 수 있게 바꾼거 아니었나요?
그리고 첫 32강제 시행했을 땐 경기 재밌는게 많이 나와서 칭찬 받았었는데요.
09/05/09 01:09
박지성님// 36강으로 바꾸자는게 아니었습니다. 엠겜따라 좀 제도를 다듬자는 얘기는 항상 나왔던걸로 압니다.
양 방송사 조지명식 이후에 말이죠.
09/05/09 01:11
Epicurean님// 제가 윗글에서 지적한 문제점은
이미 처음 36강 체제가 시행되었을때 다른 분이 36강의문제점으로 지적했던 문제점들입니다.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2&sn1=&divpage=6&sn=off&ss=on&sc=off&keyword=36강&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5362
09/05/09 01:12
Epicurean님// 그렇다고 듀얼 을 없애자라는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듀얼이 재미없다라고 한 적도 없구요.
엠겜에비해 온겜이 요즘 재미가 없다 라는 말을 가지고 '16강+듀얼을 없앤건 재미가 없어서고 이제와서 또 바꾸자는건 뭔소리냐' 라고 말하는건 사실의 왜곡아닌가요?
09/05/09 01:14
말씀하신 부분중 몇부분은 논리적으로 안 맞습니다.
1. 저그선수a vs 저그선수b 기다리는 토스선수c a와 b선수는 저그전과 토스전을 모두 준비해야 하는반면 토스선수는 저그전만 준비하면 됩니다. 2. 저그선수a vs 토스선수b 기다리는 토스선수c a선수는 토스전만 준비하면 됩니다. 하지만 토스선수b는 두종족 모두를 준비해야하며 토스선수c는 저그선수a가 토스선수b에게 겜하는걸 바로 보고 할수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유리한건지는 말안해도 알겁니다. a와 b가 모두 유리한게 아니라 종족배분에서 걸린 운적인 요소로 a선수만 유리한겁니다. 3. 한번의 패배라는것도 말이 안됩니다. 3판 2선승제입니다. 4. 한종족에 약점이 있는데 재수없이 걸리면 억울하다는거도 말이 안됩니다. 그것도 실력이고 그종족을 피해서 올라가봐야 운빨대진 천운대진 얘기가 나옵니다. 5. 이기는자가 실력입니다. 시드권자가 떨어지면 실력적인 면이아니라 운적인면이란건 말이안됩니다. 그걸 고치려면 풀리그밖에 없습니다. 3인리그, 4인리그, 듀얼토너.. 어느 방식을 택해도 적당한선에서의 합의지 공정한 실력적 평가가 안됩니다. 애초에 떨어진선수의 실력이 좋다는것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즉. 말장난입니다. 누가 불리하다고 말을하기위해 만든 상황해석이지 누군가가 공정하지 못하게 불리하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09/05/09 01:15
어떤 대회 방식을 사용해도 결국 올라갈 선수는 올라가고 떨어질 선수는 떨어집니다. 좋아하시는 선수가 떨어져서 불쾌하신 것은 알겠는데, 그럼 그 선수가 더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번에 천적을 이겨버리면 그만입니다.
09/05/09 01:17
Epicurean님// 16강이 재미로 비판을 받은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있던 말도 안되는 24강이 강한 비판을 받았죠.
재미없어서 바뀌었다는건 24강을 기억하고 있으신것 같네요. 물론 모든 변화가 스폰서로부터 온건 맞지만 16강이 재미없어서 바뀌었다는건 금시초문입니다. 처음 36강의 경우 그 당시에 제 기억에도 상당히 질 좋은 경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때 아마 프로리그도 쉬어가는 텀이어서 선수들의 준비기간이 충분한게 컸다고 봅니다.
09/05/09 01:18
박지성님// 엠겜이 32강제도로 개편한다음 대회 제도에서 항상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엠겜 조지명식에 재밌는 선수들이 많이 올라와서라고 생각합니다만.) 그후로 온겜이 여려가지를 꺼내봐도 좋은 반응은 얻지 못했죠.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이, 시드권자가 불리한건 없다고 봅니다. 조운에 좌우될 뿐, 종족 불일치에 따른 핸디캡은 위나 아래나 가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두세경기 치른 선수만 이기면 올라가고요. 김택용 선수 외에는 보통 다 올라갈 만한 선수가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요즘 김구현 선수는 페이스가 정말 안좋고요.
09/05/09 01:20
Epicurean님// 그러니까 제가하고 싶은말씀은 듀얼+16강을 없앤게 팬들이 그 제도가 재미없어서 없앤게 아니라는겁니다.
그러니 Epicurean (2009-05-09 01:03:00) 그리고 듀얼-16강도 재미없다 재미없다 해서 이걸로 바꿨는데, 어쩌라는 겁니까? 이런식의 반응은 말이 안된다는거죠.
09/05/09 01:21
곰TV 시즌4 조지명식 후에 온겜 조지명식하고 스갤에서 온겜 제도에 대한 비판이 정말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인쿠르트 초반엔 정말 경기 질이 좋았죠. 핸디캡에 대한 논란만 좀 있었기도 했고..
09/05/09 01:21
Epicurean님// 그건 온겜 조지명식에 대한 비판이 많았던거죠. 조지명식을 재미없게한다고 지금 뭔가를 좀 착각하고 계신거같습니다. 스갤에서 16강+듀얼제도가 재미없으니 36강으로 바꿔라라는 말이 많았었나요?
오히려 지금 스갤에선 36강제도가 재미가없다라는 말이 훨씬 많습니다.
09/05/09 01:22
온게임넷에서 3판 2승의 큰 문제중 하나가 맵입니다.
스타리그는 매 시즌마다 '굉장히' 실험적인 맵을 하나 넣습니다. 이것은 리그 초반에 변별력을 많이 약화시킵니다. 왜냐면 데이터가 없어서 맵 해석에 따라 얼마든지 이변이 날수 있거든요 이변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런 맵들은 주로 밸런스가 크게 무너집니다. 실험맵들은 그냥 단순히 맵을 못만들어서 밸런스가 무너진것과는 얘기가 다르죠 단순한 힘싸움 맵이 밸런스가 무너지면 맵의 우세를 누리는 쪽이라 할지라도 상대의 정석을 고려해야 하지만 실험맵이 밸런스가 무너지면 주로 맵의 우세를 누리는 쪽은 상대의 정석은 고려할 필요조차 별로 없는 수준이 되죠. 경기 시작도 전에 "상대 전략만 막으면 이긴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맵을 정규리그에 쓰면 안되죠. 게다가 토스나 테란과는 달리 전략성 유연함이 부족한 저그에 불리한 실험맵은 그야말로 저그를 말려버리죠 (ex-악령의 숲)
09/05/09 01:24
박지성님// 챌린지-듀얼이 재미없었다기보단,
당시 주1회였던 스타리그 진행이 너무 늘어진다는 비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에버2007땐 스폰 문제로 조지명식 2주일 밀리고, wcg랑 겹쳐서 16강만 두 달 넘게 했었죠. 주2회로 스피디하게 진행됐던 MSL과 달리말입니다. 박카스2008때 16강 주2회로 늘였다가, 대회 기간이 3주 줄어버린 탓에 (원래는 16강6주인데 3주로 줄어버렸죠) 에버2008에서 듀얼을 스타리그 1차 본선으로 바꿔 넣었다가, (듀얼3주+16강3주) 또 "이게 듀얼이지 무슨 스타리그냐"하는 말들 때문에 36강 체제로 바꾼 것으로 압니다. 박지성님이 만족할 만한 시스템은 에버 2008 방식이겠군요. 지금 챌린지-듀얼 살려서 주1회로 돌아가면 또 지루하다 말 많을 겁니다.
09/05/09 01:24
vendettaz님// 이분 의견에 저도 동의합니다. 36강이 본리그라 불리우는 16강 경기들보다 경기 질이 좀 떨어질 진 모르지만 결국 준비된 자가 올라갑니다. 듀얼도 정말 재미있게 보고 다시 되돌아간다고 결정하면 환영하겠지만, 지금 시스템도 괜찮습니다. 많은분들이 36강 시스템 문제보다는 36강이 ''스타리그''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문에 ''특히 저번시즌 스타리그에 올라왔다가 8강이하에 속한 선수는 시드를 받아 36강에서 단 한선수만 이기면 된다고 하는데 이는 양날의 검이죠. 자신이 불리한 천적 혹은 그 종족에서 불리한 맵배정을 받으면 그냥 떨어질수있는 위험을 가지게 됩니다.'' 이 부분은 듀얼때가 더 좋다고 판단할 수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거기다가 시드를 받고 기다리고 있는쪽이 더 불리하게 느껴지는것도 불만입니다.'' 이 부분은 동의할 수 없네요. 시드배정자는 상대방이 누군지 모르지만, 예선 통과자들은 두 명을 상대해야 한다는 패널티가 있지 않습니까..
09/05/09 01:26
3판2선승제라고 해도 한판을 지면 그 휴유증은 상당합니다.
저번 송병구와 이제동에서 달의눈물 한경기가 껴있을때 송병구가 그렇게 심리적압박을 받은 이유가 뭘까요? 3판2선승제니 단판이 아니다 라는건 좀 무책임하죠. 단판보다는 그래도 기회가 있는 편이지만 16강을 가리는 기회로는 적은 축입니다. 더더군다나 밸런스맵을 쓴다면 모르겠는데 실험맵을 쓴다면서 밸런스 붕괴맵을 쓴다면 그 압박감은 엄청난거죠. 어느 방식을 택해도 적당한선에서의 합의지 공정한 실력적 평가가 안됩니다. 라고 하는데 풀리그로 가면 갈수록 더욱더 공정한 실력의 평가가 되는건 사실아닌가요? 왜 월드컵에서 예선을 하면 풀리그로 할까요? 간편하게 토너먼트로 하지... 풀리그로 하면 나름 공정한 실력의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예선에서 풀리그를 하기는 힘들어도 지금처럼 한선수에게 패하면 그대로 탈락 이런 제도는 곤란하죠.
09/05/09 01:34
박지성님// 원래 챌린지 듀얼땐 주 2회 하지 않았나요? 스타리그 말고 챌린지랑 듀얼만. vendettaz님 뜻은 16강으로 돌아가면(옛날 스타리그) 주 1회가 된다는 뜻 같습니다. 스타리그 자체가 짧으니까요. 36강 하는 게 챌린지 스폰서 이유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09/05/09 01:34
Epicurean님// 맵이 항상 밸런스 맵만 나온다는 보장이 없지요. 밸런스맵 만든다고 뚝딱 만들면 맵 밸런스 논란이 왜있겠습니까 자기들은 밸런스맵이라고 생각하고 냈는데 그게 언밸런스 맵으로 밝혀지고 그 피해가 어떤 제도보다 더욱더 크게 느껴지는 제도라면 제도도 문제가 있는겁니다.
그렇게 테스트를 하고 연구를 해도 극악의 언밸런스맵이 나옵니다. 언제나 밸런스맵만 나온다는 보장이 없어요.
09/05/09 01:37
그럼 36강을 풀리그로 돌리고, 16강부턴 토너먼트로...? 이 말씀이신지? 36강 풀리그 16강 풀리그 이러면 일정문제 차질이 생길 것 같은데요..
09/05/09 01:37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sn=off&ss=on&sc=off&keyword=36강&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6931
'하지만 당초 스타리거의 유리함을 주기 위한 3인 1조 시스템이 시스템적인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과연 뒤에 기다리는 스타리거는 유리한가? 이 문제는 선수들 인터뷰에서 드러나듯 아래서 2:0쯤 확 치고 올라온 선수의 기세는 실력과는 별개로 소위 손이 풀린 강점을 제공합니다. 되려 게임이 많은 선수가 유리까지는 아니더라고 별로 불리하지 않다라는 생각을 심어주게 됩니다. 게다가 피방리거 둘의 종족이 다를 경우 스타리거는 결국 두 종족 모두 연습해야 하기 때문에 그닥 맘편히 기다리는 입장도 아니었습니다. 그러한 결과 김택용 선수의 경우 연습 소홀로 보여지는 느낌으로 저그에게 패배 했었는데 당시 많은 사람들이 저그의 승리를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김택용 선수도 그랬겠지요.' 이글에서도 볼수있지만 시드권자가 그렇게 유리하다라고 볼수도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09/05/09 01:38
OSL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맵을 무작정 넣고보는 습성이 있어서 ㅡ.ㅡ 달의눈물같은 맵이 속출하다보니 이런 말이 나오는거죠 뭐
그리고 이 글에 대한 의견은 모진종님이 가장 정확하게 집어주셨네요
09/05/09 01:38
개인적으로 과거
챌린지리그 - 마이너리그 & 신인왕전 4번 시드를 충분히 줄만했습니다. 듀얼토너먼트 - 1경기의 차이로 스타리거와 예선. 그리고 듀얼 시드의 차이.. 스타리그 - 메이저리그 본선. 16강. 8강 풀리그.. 그리고 4강, 결승 5전 3선승제.. 이때가 가장 틀이 잘 잡혔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09/05/09 01:40
박지성님// 그렇게 유리하지도 않지만 그렇게 불리하지도 않아보입니다.
듀얼방식이나 36강방식의 특색이 다른 것이지, 우열을 가릴 성질의 것은 아니랄까요. 가령, 예전에 듀얼 방식이던 에버 2008 1차본선에서 이제동 선수가 화랑도에서 한동욱 선수한테 지고 패자전에서 손찬웅 선수 날빌에 져서 떨어졌습니다. 당시 상대가 누구든 3판 2선승이었으면 이제동 선수가 올라갔으리라 생각했던 저로선 지금의 36강 방식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덧붙여 MSL이 이미 1라운드에서 듀얼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이상, 스타리그는 스타리그 나름의 1라운드 방식을 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09/05/09 01:56
36강이 OME가 많이 양산되고 그거에 관해 저번리그에서도 말이 많았다는것엔 동의합니다. 개그 소재로 쓰이고 불만도 터졌으니까요. 그렇지만 스타판 인기가 하락세고 프로리그에 많은비중이 있는지금 딱히 대안이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김구현 선수가 억울한 측면이 있을거라는데엔 매우 동의합니다. 그놈의 맵이 뭔지.
09/05/09 02:04
지면 떨어지는게 당연합니다.
좋아하는선수 계속 보고 싶으면 올스타전을 강추합니다. 아니면 프리미어리그의 부활이나요. 사견입니다만 프리미어리그가 지금 다시 부활한다면 스타판은 금방 망할꺼같군요
09/05/09 02:14
WizardMo진종님이 아주 잘 정리해 주셨네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2번만 이기면 되는 선수가, 밑에서 올라오면서 4번 이겨야 올라갈 수 있는 선수보다 불리할수 있다...? 이문제는 "이런 측면도 있다" 정도로 참고할 수 있을 뿐이지 이걸 근거로 제시해서 제도의 부당함을 말하기에는 비약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되네요. 많은 프로스포츠에서도 거의 정규시즌 1위 팀이 시리즈 직행을 하고 우승 확률도 가장 높은게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1위팀이 무조건 우승하느냐면 그건 아니거든요. 어드밴티지를 줬는데도 떨어지면 거기까지가 그팀/그선수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잘못됐다고 말할수는 없는거 같습니다.
09/05/09 02:40
36강은 필터링 역할 아닌가요. 근데 36강 및 PC방 예선이 별로라 해놓고 갑자기 16강 얘기가 튀어나오나요?
진짜 말이 안되는 논리만 잔뜩 써놓으셨네요.
09/05/09 02:48
36강이 16강을 위한 필터링 역할이라는거 참 맘에 듭니다.
그리고 처음에 36강 제도로 바뀌었을때.. 호평들도 꽤나 많았습니다. "진정한 실력자만이 16강 조지명식에 참가할수 있는 자격이 있다." 라는 이 모토가 정말 맘에 들었다는 거죠. 전 지금도 이 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맵의 문제는 듀얼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은 문제입니다.
09/05/09 03:05
오히려 피씨방예선을 뚫고 올라온 선수들에게 굉장히 불리한 제도입니다.
김구현 선수가 떨어졌을뿐, 사실 이 제도하에서 피씨방을 뚫고 온 선수가 바로 16강까지 뚫은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오히려 지금 제도로 하되, 피씨방리거끼리의 대결과 승자전을 분리해서 해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글쓴분께서는 반대로 생각하시는 거 같네요..
09/05/09 04:17
다른 건 모르겠습니다만, 시드자가 불리한 제도는 아닙니다. 도리어 처음 도입되었을 때는 시드자가 너무 유리하다고 말이 많았습니다.
3전2선승이 맵영향을 많이 받는 다는 건 아닌 것 같네요. 특정선수와 하나의 맵에서만 경기를 치루는 리그가 맵의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리그는 맵운, 토너먼트는 대진운이죠. 마지막으로 개인리그는 16강, 36강등이 모두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결국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입니다. 하부라운드에서 대진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건 그 정도인듯해요. 8강에서 만났더라도 똑같으니까요. 솔직한 심정으로... 이야기한 모든 것들이 과연 단점인가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전시즌 16강이 다소간에 유리해보이고, 맵빨보다는 대진운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두가지를 '단점'으로 지적하며 방식이 이상하다고 하는건 납득하기 어려운데요.
09/05/09 04:37
36강이 필터링으로서의 역할만 한다고 하셨는데, 인크루트 스타리그에 처음 진출한 초짜 신인이었으며 36강에서 예상을 뒤엎으며
이윤열이라는 산을 무너트리면서 이후 연속 두 번의 준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정명훈 선수와 똑같이 바투 스타리그에 처음 진출한 초짜 신인이었으며 36강에서 예상을 뒤엎으며 김택용이라는 산을 무너트려 결국 4강까지 오르게 된 조일장 선수들만 보더라도 36강 제도가 얼마나 적절한 제도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스타리그는 스타를 배출하고, 프로리그는 스타를 소비한다’ 라는 말을 그대로 실천한 사례입니다. 그러므로 36강을 찬성하며, 아무리 불리한 제도라도 실력있는 선수는 그 제도를 보란듯이 비웃으며 16강에 진출하여 새로운 스타로 등극 할 것입니다.
09/05/09 04:58
박지성님// 예전에 그러한 방식을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사실 예선에서의 탈락은 비단 결승에서의 탈락만 있는 건 아니라서요. 예선은 최종진출자에게 진 모든 선수가 모를 상황이라 보이기 때문에... 2위에게 기회를 주면 3위가 억울할 수도 있죠. 2위중에서 다시 뽑는다는 것은 바꿔이야기하면 조를 더 세분화 한뒤에 각조 1위진출자 들 중 3/4를 통과시킨다... 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조2위까지 진출시키려면 예선경기수가 많이 늘어날 겁니다. 대략적으로 계산하면, 예선참가자를 192명으로 봤을 때, 현재 방식은 168겜을 하게되는데요.(3전2선승 168겜이죠.) 16개조로 해서 2위끼리 맞대결 통과라고 했을 때는 184겜을 해야합니다. 게다가 동시시작도 아니기에 대기자가 좀 늘어나죠. 대기시간이 좀 더 늘어날 듯 보이네요. 라운드 수가 많아지는 형태니까요.
09/05/09 06:50
박지성님// 오 님이 토론하는과정에서 그래 인정!(정확히는 아닌거같지만)하는 반응은 처음보는군요 크크
앞으로는 다른사람 말도 되받아칠궁리만 하지마시고 참고하는척이라도 해주시길
09/05/09 11:00
듀얼은 시청률로 보나 사이트 관심도로 보나 인기 없었고
몇몇 명경기 빼고는 OME양산도 꽤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엠겜이랑 비교도 꽤나 당했구요. 구시대적인걸 계속 유지한다구요. 뭐 결론은 현행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이번 정영철vs신상문 경기처럼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이 절 흡족하게 하네요.
09/05/09 12:01
36강 방식이 이번이 3번째인데 방식은 괜찮아보입니다.. 솔직히 경기력은 36강이 떨어지기는 하는데 그만큼 검증된 선수들이 대부분 올라오는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약간 방식을 바꾸어서 36강을 풀리그로 하는 방법도 괜찮아보입니다. 지금과 같이 3인 12개조로 나누고 하루에 두조씩 경기를 해서 6경기를 합니다. 그래서 1,2위는 다음라운드에 진출하고 3위는 탈락하게 되구여.. 만약에 재경기가 나온다면 36강 조별풀리그 끝나고 그 다음주에 하게 되구여. 그리고 조지명식을 16강에 하지말고 시드자 포함해 총 28명이 조지명식을 합니다. 전 대회시드가 36강 조별 1위 선수들을 상대로 조지명 한 이후 36강 1위선수들이 자신들이 24강 상대를 결정하게 됩니다. 24강은 3전 2선승제이고 16강은 기존 스타리그 16강 방식으로 경기를 하구여..
09/05/09 13:00
엄용환님// 리그전은 경기수에 문제가 있죠. 6시 반에 시작해서 12경기 하는 날이 불시에 찾아올 수 있습니다. 3인리그같은건 사람들이 거의 안봅니다. 하위 라운드로 내려갈수록 그렇게 되죠. 게다가 일정도 많이 길어질 것 같네요...
09/05/09 13:38
12경기가 아니라 하루에 6경기씩 합니다. 지금36강체제나 지금 서바이버 토너먼트 방식도 6경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36강 재경기가 4개조 이상 나오는 경우는 2시부터 시작해도 되구여.그리고 일정이 길어진다고 하는데 일정은 거의 비슷합니다. 저번 바투스타리그 일정을 봤을때 36강 6주, 조지명식 1주, 16강3주, 재경기 1주. 8강2주, 4강 2주,결승전 까지 16주가 소요되었는데 36강을 조별풀리그로 하면 36강 3주,36강재경기 1주, 조지명식 1주, 24강 3주, 16강 3주, 16강 재경기 1주 8강 2주,4강 1주,결승전까지 총 16주로 일정은 같습니다.
09/05/09 13:41
천적을 만나면 떨어지는게 맞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16강도 A,B조 나눠서 8명씩 풀리그, 8강도 AB조 나눠서 풀리그 거기서 올라간 4강도 풀리그 그 다음에 결승전 이런 방식밖에는 채택할 수 없겠네요
09/05/09 14:42
36강 제도는 솔직히 16강에 못올라간 선수들은 스타리그에 진출한것 처럼 보이지도 않습니다
36강은 마이너의 냄새가 풀풀 나죠. 가우스님이 말씀하신 16강을 두개조로 나눠서 풀리그 하는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물론 8강 풀리그 4강 풀리그는 빼구요.
09/05/09 16:40
엄용환님// 재경기가 나오게되면 그날 바로해야할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따로 할 수도 있겠지만, 3인리그에서는 보통 그렇게 하지 않으니까요. 제가 12경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한 부분이 그것입니다.
대체로 지금까지의 평은 '3인리그는 안된다'입니다. 오죽하면 챌린지 결승에 올리는 3인리그조차 폐지했습니다. 가우스님이 말씀하신 방식은 KPGA투어 3차방식과 비슷합니다. 인터리그까지있었던 4차방식과도 비슷하구요. 당시엔 양대리그 후 KBL 포스트시즌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했습니다. 4강 풀리그는 KPGA투어 2000 위너스챔피언쉽에서 사용했습니다. 풀리그에 재재경기까지 당일 치뤄지면서 새벽2시까지 진행된 것으로 유명하죠. 풀리그는 대진운에서 벗어나기에 누가 더 실력자이냐를 가리기에는 좋은 편입니다만, 맵운의 영향을 좀 더 받고, 그저 순위를 가리는 경기들이 많습니다. 집단의 순위를 매기는데 좋습니다.(12개팀으로 구성된 프로리그처럼) 토너먼트는 빠르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선수간의 경기수를 늘리기가 쉬워서(3전2선승이든 5전3선승이든) 맵운의 영향은 적게받고 대진운의 영향은 많이 받습니다. 이를 보완하는 방식이 더블엘리미네이션토너먼트인데, 토너먼트에 비해 기간이 2배이상 길어지므로 초반에는 다전제를 하는 것에 제약이 따릅니다. MSL이 초반부터 3전2선승을 치루는 더블엘리미네이션을 사용했을때 1년에 2번의 대회밖에 치루지 못했죠. 더블엘리미가 토너먼트를 기반으로 보완하는 방식이라면, 리그를 기반으로 보완하는 방식은 단계별 리그제입니다. 1라운드 풀리그 후, 2라운드에서는 상위권의 가망이 많이 떨어진 하위를 떨쳐내고 특정순위 이상으로만 다시 리그를 펼치는 방식이죠. 프로리그의 2003년까지의 방식인데, 풀리그방식의 루즈함을 풀 수는 없습니다. 또다른 방식은 3전2선승의 풀리그라는 방식이 있는데(단판풀리그에 비해서는 비교적 재경기문제에 자유롭습니다.), 리그가 길어집니다. 결국 상위16인만으로 대회를 진행하기에는 16인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어내기가 힘듭니다.(챌린지리그가 도입되기 전 2001년까지의 16강은 예선을 통과해 올라왔지만 별 인기를 못 얻고 사라진 선수들이 많습니다.) 16인의 스토리를 만드는데 하부라운드가 이용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16인까지를 풀 토너먼트로 뽑았습니다. 그때에 비하면 크게 달라진 것이 없고, 그래도 예선 이후 대진을 짤 때 종족이나 팀을 가르기에 한번 대진운이 틀어진다는 점에서 더 나은 듯 합니다.
09/05/09 19:12
저는 지금방식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그 방식도 괜찮아 보인다고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36강은 기존방식으로 가고 16강부터는 더블엘리미네이션방식으로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하고 하고 있습니다. 16강 조별 풀리그에서는 진출과 상관이 없는 경기도 나오기도 하고 재경기까지 경기수가 많은것이 사실입니다.16강은 1,2경기, 승자전,패자전은 단판으로 하고 최종전을 3전 2선승제로하고 8강은 16강조별 1위끼리 승자전, 조별 2위끼리 패자전을 3전 2선승제로 하고 최종전은 3전2선승제나 5전3선승제로 해도 되구여.. 4강은 8강 승자전 승자끼리 4강승자전을 하고 8강 최종진 승자끼리 4강 패자전을 하고 4강 승자전 패자와 패자전 승자가 최종 결승 진출전을 5전 3선승제로 하구여. 지금방식은 총 16주가 소요되지만 16강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을 하면 36강 6주,조지명식 1주 16강 3주,8강2주,4강2주, 결승전까지 오히려 15주로 지금보다 일정도 오히려 짧아집니다.
09/05/09 21:16
엄용환님// 현재 방식의 16강이후일정은 모두 7주입니다. 그리고 더블엘리미 자체에 대해서 4강이후는 99PKO가 비슷한 방식을 사용한 뒤에 그 방식에 회의적입니다.
09/05/09 21:57
한가지 잘못 알고 계신것이 있는 데 주 5일제 이후 에버스타리그 2008과 바투스타리그는 16강이후 9주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인크루트 스타리그만 재경기가 일요일이었을뿐 에버스타리그 2008과 바투스타리그는 16강 3주차이후 그다음주 금요일에 재경기를 해서 재경기 포함 16강 4주,8강 2주,4강 2주,결승전 1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바투스타리그는 36강과 조지명식이 7주이고 16강이후 9주로 총16주간 경기를 했었습니다.
09/05/10 00:04
시드자들 1승 밑에서 올라온 사람은 2승을 해야 16강으로 가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시드자들은 상당한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출발하고 밑에서 한번 더 하고 올라온 사람은 한번의 승부를 치루는 것 뿐 만 아니라 1패를 안고 가는 패널티를 가지고 출발하는 것인데.. 시드자보다 밑에서 올라온 사람이 유리하다고 할 수는 없어 보여요 그리고 챌린지, 듀얼, 스타리그 방식도 저는 좋아했습니다.. 좀더 신인급 선수를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거든요.. 경기력을 떠나서..
09/05/10 06:31
엄용환님// 제가 재경기를 뺐네요.
이번 대회는 4강을 수-금으로 한주에 치루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7주라 말씀드렸는데, 재경기를 넣으면 8주네요.
09/05/11 10:33
36강 방식의 호불호를 떠나서, 공정성 등에 문제가 있는 방식은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PC방 예선도... 글쎄요... 스타리그와 월드컵이 비슷한 상황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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