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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04 22:26:49
Name [秋] AKi
File #1 이제동네신.jpg (0 Byte), Download : 144
Subject 오늘의 이제동 그리고 내일도


오늘 두번째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게된 이제동 선수에게 축하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이제동

데뷔하자마자 강력한 저그전을 앞세워 신인상을 받은 선수.
아마 이때부터 이 선수를 눈여겨 본것 같다.

남들은 저저전만 잘하는 신인이라고, 다른 종족전은 모르겠고 아마 맵이 바뀌면 힘을 못쓸꺼라고 했던 사람들이 꽤 많았다.
마재윤이 한참 날아다니던 시절이기도 했고, 사람들은 마재윤식의 운영을 다른 저그에게 바랬던것 같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저저전 능력은 그때부터 사기였던 것 같다.
저그대 저그를 잘한다는 것, 정말 어려운일 아닌가?

뮤탈 뭉치기의 등장으로 이제동선수가 테란전에 날개를 달았던 시절
이 선수에게 본격적으로 빠져든 시기는 아마 이때 부터가 아닌가 싶다.
타우크로스에서 뮤탈로 dlwogh선수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파이썬에서는 투해처리 뮤탈로 그 잘나가던 염보성을 파괴했다.

마재윤 같은 운영이 아닌 뮤탈뭉치기의 사기성 일뿐이라고, 폄하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동은 뮤탈컨을 앞세워서, 마재윤식의 하이브 운영도 보여주었다.
뮤탈컨 + 하이브 적절히 조합이 잘된 시기는 딱 이때쯤인듯하다.
김성기와의 블루스톰 경기.
그 경기에서 김태형 해설은 저그가 테란을 잡는 공식을 보여주는 정석과도 같은 운영이라고 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래도 이제동은 토막이다. 마재윤에게 도달하려면 멀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때마침 안기효에게 3:1로 챌린지리그의 시드결정전에서 패배했고...

스타리그 결승까지 올라서는데 이제동은 테란과 저그를 주로 잡고 올라왔다.
송병구 선수와 하는 결승을 술집에서 보는데 아는 누나가 왜 테란이 없어? 라고 물었을때
테란은 저 둘(이제동, 송병구)이 다 죽여 놨어요 라고 대답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그가 테란을 줄줄이 이기고 올라갔던 것도 정말 대단했던 일인것 같다.)

토막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송병구 선수의 우승을 예상했을때
이미 난 이제동이라는 선수에 푹 빠진 상태라 그래도 연습때는 그렇게 잘한다는데 이길수 있을거야 라고 믿었다.
1경기 패배후 역시 힘든가 했지만, 2경기 말도안되는 뮤컨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둔후
카트리나에서 승리하고, 정줄을 놓친 송병구를 마지막에 제압했을때 정말 아 이제동!!
쟤가 바로 내가 좋아하고 응원하는 선수라고!!

그 다음 바로 김택용을 제압하고 토스전 마저 논란을 불식 시킨 이제동.
MSL 첫 우승때 저그전에 김택용 만큼 일가견 있는 김구현을 또 3:1로 이기고 우승했을때
1경기를 패배했을때 온게임넷과는 달리 불안함이 별로 없었다.
어느샌가 믿음을 심어준 선수. 바로 이제동이다.

두번째 MSL의 결승에서 박지수에게 졌을땐 정말 불안했다.
팀킬에선 거의 테란이 이겼고, 8강부터인가 아마 남은 저그라곤 이제동 혼자였고
16강,32강에서도 다른 저그들은 전혀 힘을 못쓸만큼 저그에게 맵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불길했다.
큰덩어리를 굴리기보다 타이밍을 선호하는 박지수에겐 러쉬거리도 타이밍도 너무 좋았던 것 같다.
그 불길한 예감은 이제동의 3:0 패배로 들어 맞았고,
처음으로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졌기에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무엇보다 매서운 눈빛이 좋았다.
그렇게 잘하면서, 가끔은 정말 다른 프로게이머조차 흉내도 못낼 멀티테스킹을 보여주면서도,
이 선수는 가장 훈련량이 많은 오즈 팀내에서도 가장 많이 훈련 하는 선수이다.
그게 좋았다.
그리고 이젠 매 경기 이기면 즐겁고, 지면 서운하고 짜증이나는 선수가 이제동이다.

오늘 1,2경기에서 너무 무력한 모습에 혹시 3:0 인가?
하며 걱정도 했지만 3경기까지 기대를 버릴수 없는 선수.
마지막 5경기까지 그 기대에 보답해 주는 선수
그리고 감동을 선물해주는 선수
이제동뿐이다.

저저전을 바탕으로 출전기회를 많이 잡았고,
뮤탈로 테란을 압살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선보였고,
송병구, 김택용을 잡으면서 토스전 능력을 증명했고,
강력한 정석적인 운영 뿐이 아니라, 각종 변칙스타일도 섞어가면서 상대에게 심리적인 압박까지 주는 선수.
남들이 흉내도 못하는 컨트롤 능력을 내세워서 퀸마저 자유롭게 사용하는 선수.

난 스타 라는 게임 꽤 오래 만져왔고, 오래 봐왔다.
ITV세대, 임요환 이전부터, 그리고 최진우 선수가 같은 고교 같은반 동창이었다.
꽤 오래 스타를 봐왔음에도 이런 느낌이 드는 선수는 처음이었다.
싫어하는 선수는 많았어도, 좋아하는 선수는 없었던,
그렇게 스타를 오래하고, 오래 봤음에도 진정으로 응원하게 된 처음이자 마지막 선수일 것 같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만 해줬으면 좋겠다.
본좌가 아니어도 좋으니까,
그냥 이대로 쭉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

내일도 이제동 화이팅~!!



- Batoo 스타리그 우승!!

- TG삼보-인텔 클래식 스페셜매치 우승
- TG삼보-인텔 클래식 우승
- WCG 2008 국가대표 선발전 1위
- 아레나 MSL 시즌1 준우승
- 2007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상, 스타크래프트 승률상, 최우수선수상
- 곰TV MBC게임 스타리그(MSL) 시즌4 우승
- EVER 스타리그 2007 우승
-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스타크래프트 256강전 우승
- 2006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 신인상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다승왕 MVP
- 스카이 프로리그 2006 전기리그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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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04 22:31
수정 아이콘
찬양하라 제동좌

그가 앞으로 무엇을 더 이루어낼지 그저 기대가 될 뿐입니다

본좌가 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당신의 신도들에게 그 눈빛만 계속 보여주십시오
09/04/04 22:38
수정 아이콘
본좌가 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제동은 뭔가 쉽게 지지않는 스타일같습니다. 그것이 너무 매력적이라 이 선수를 좋아합니다.
09/04/04 22:39
수정 아이콘
역전의 명수이자, 포기하지 않는 남자죠
1경기 내주고 오히려 손이 풀리는 스타일입니다(이제동 스코어)
그저 멋진 선수고, 뭘 해도 성공할 사람입니다
마동왕
09/04/04 22:41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그저 뮤...탈...
마치 이제동 선수의 뮤탈은 신기어린 발도술을 보는 것 같습니다. 화려하고 강력한 그의 발도술 앞에 모두 무릎을 꿇었고, 이에 대비하여 정명훈 선수는 아예 이제동 선수가 칼을 뽑는 타이밍을 주지 않으려 이제동 선수의 손등을 쳐내서 움츠려들게 만드려고 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결국 이제동 선수의 검은 점점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오히려 상대방의 발도봉쇄작전조차 무력화시키면서 화려한 뮤짤로 마무리!
돌맹이친구
09/04/04 22:47
수정 아이콘
마동왕님// 비유가 괜찮은거 같은데요...
아일랜드스토
09/04/04 22:51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때문에 스타보는 1인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내 팬이라는 사실을 언제나 자랑스러워 할 수 있게 만들어 드리겠다. 라고 했는데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꺼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다음 시즌이 너무 기다려 지네요. ^^

토막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송병구 선수의 우승을 예상했을때
이미 난 이제동이라는 선수에 푹 빠진 상태라 그래도 연습때는 그렇게 잘한다는데 이길수 있을거야 라고 믿었다. (2)
The Drizzle
09/04/04 22:56
수정 아이콘
이미 제 맘속에서는
임이최마동!
4월 4일을 기점으로 5대본좌를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흡혈귀
09/04/04 22:56
수정 아이콘
이제동의 가장 무서운 점은 거의 이긴상황에서도 잡아먹을 듯한 눈빛과 독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승부욕으로 꽉 찬 사나이, 이 선수가 공부나 다른것을 했어도 탑클래스였을 것입니다.
오늘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나코루루
09/04/04 23:00
수정 아이콘
그저 이제동 선수의 팬이라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2:0 상황에서도.. 역스윕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었어요.
그동안 더 잘하는 선수가 나올때마다 본진을 바꾸는 철새빠였던 제가
꾸준히 응원하게 될 처음이자 마지막 선수가 될 것같습니다.
09/04/04 23:02
수정 아이콘
제동선수가 근데 좀 무리한 부탁일수도 있지만 본좌론을 많이 의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본좌 등극이후 본좌론 설레발에 미끄러졌던 선수도 한두명이 아니고 ㅠㅠ 아레나때 이제동선수도 한번 제대로 겪었거든요~


5대본좌가 아니여도 좋으니까........ 그러니까 앞으로 게임에 임할때 5대본좌에 도전하겠다라는 마음가짐보다는 '또다시 나의 한계를 뛰어넘겠다.' 이런 마음으로 도전했으면 좋겠네요~

으음;; 횡설수설했지만 너무 본좌에 구애받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레이미드
09/04/04 23:08
수정 아이콘
이번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때문에
이제동의 테란전에 대한 이미지가 확실해진 것 같아요.
'뮤탈 컨트롤이 강력한 것은 맞지만, 이것만 어떻게 봉쇄하면 이길 수 있다'는..
이제동의 뮤탈리스크 컨트롤은 이제 양날의 검이 되진 않을지.

아무튼 이제동 선수의 온게임넷 스타리그 2회 우승 축하하고,
다음 대회도 최소 4강 안에 들어서 이번 우승이 반짝하는 것이 안 되길 바랍니다.
눈이즐거운게
09/04/04 23:15
수정 아이콘
오늘 3:0 나오는줄 알았는데..이제동 대단하네요.........우승을 축하드립니다...다음번에도 기대하겠습니다.
킹이바
09/04/04 23:23
수정 아이콘
한동안 응원하던 프로게이머가 없었고, 스타에 대한 흥미도 사실 떨어졌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처음 용산E-sports스타디움에 오프뛴 날이었습니다. (사실.. 이것도; 서울구경 시켜준다던 친구놈이랑 약속이 펑크나서;;)
그때 왠 처음보는 선수가 뮤탈로 상대방을 끝내더군요.. 아마 그 경기가 WCG 한국국가대표 예선, 상대는 서지훈선수였을겁니다.
그리고 경기후, 팬들에게 둘러쌓여서 해맑게 웃고있던 그 선수가 이제동 선수입니다.. 그때부터 이 선수에게 빠졌던것 같습니다.

처음엔 그저 뮤짤만 잘하는 선수인줄만 알았습니다.
근데 뮤짤보다 더 무서운건, 말도 안되는 멀티태스킹능력이더군요. 뮤짤과 동시에 올라가는 하이브라.. 덜덜
근데 아레나에서 3:0 실신당하고, 그 뒤로 제 걱정과는 달리 말끔히, 오히려 더 빛나게 타오르던 그의 눈빛을 보고 느꼈습니다.
아..! 이제동에게 진짜 가장 큰 무기는, 뮤짤도 멀티태스킹도 아니라.. 포기할줄 모르는 끈기와 노력이구나..

요즘 본좌니 뭐니.. 말이 조금 나오고 있는데..
그냥 본좌에 집착말고 지금껏 해왔듯이 달려가주길 바랍니다..

근데.. 사실, 5대본좌..? 이제동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 ^ ;
그래도.. 본좌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그냥 경기력 하나만으로도, 나에게 이러한 감동과 임팩트를 가져다주는 이제동 선수..
저에겐 당신이 최곱니다..

그리고 끝으로,
끊었던 스타리그와 MSL을 다시 보게 만들어준 선수
기대한 것 그 이상의 것으로 매번 보답해주는 이제동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산들 바람
09/04/04 23:44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의 팬임이 자랑스럽고 또 그만큼 보답을 해주니 응원할 맛이 나네요.
앞으로도 갈길이 멀고 험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이제동선수 화이팅^^!
하이브
09/04/04 23:48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양대리그 통산 3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내친김에 다음시즌에는 골든마우스까지 획득했으면 좋겠네요.

2:0으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정신이 명확해지고 몸에 전율이 오른다는 이제동선수..... 이런 정신력을 가진 선수라면 앞으로도 꾸준히 잘해줄 거라 믿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그런 투혼을 잃지 말고,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싸워주길 바랍니다.
09/04/04 23:53
수정 아이콘
참 거짓말같은 위너스-온겜 결승이였군요. 거의 무적의 폭군으로 떠올랐던 이제동을 위너스 결승에서 광전사의 후예가 그의 폭주를 간신히 막아내고 오히려 자기가 폭주해서 역올킬 해버렸죠.


이제동선수도 그 장면을 지켜보면서 무지하게 분했겠죠. 그런 대역전드라마의 첫번째 제물이 되었다는게 정말 무지하게 열받는 일이였을겁니다. 근데 오늘은 자기가 그런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는군요;;


연결해서 보면 볼수록 참 짜고쳐도 이렇게 스토리가 될수는 없어요.
09/04/05 00: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명훈선수 같은 날빌 스타일의 선수를 몹시 싫어하는데 (나쁘다는게 아니라 개인적인 호불호입니다) 2경기까지 날빌에 맞춰서 말리는거 같아서 매우 답답하다가 날빌을 더 날카로운 정찰로 깨부수며 역스윕을 해버리니 매우 통쾌하더군요.. 역시 전략적 선수에겐 끈임없는 정찰만이 답인듯 싶습니다. 과거 우승을 했던 당시의 박성준선수의 미니맵을 다 밝히는 저글링이나 마재윤 선수의 맵핵정찰등 저그 우승과 정찰력은 필수 불가결한 관계인거 같네요.
루이스 엔리케
09/04/05 00:33
수정 아이콘
항상 강한 모습만 보여주던 이제동선수가 눈물을 보이니 찡하더군요.
가족들, 팀원들, 코치님들, 자기를 위해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쉽게 질수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눈물을 보이는데
음.. 쉽게 질 수 없다 이 말이 이제동선수를 대표하는 말인것같습니다.
킹이바
09/04/05 00:5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와 더불어 진짜 정신력(멘탈)만큼은 역대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버마인드
09/04/05 01:26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 아이디에 걸맞는 승리였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09/04/05 07:34
수정 아이콘
178cm에 64kg 이건 뭐 본좌급 피지컬인데요.
리니시아
09/04/05 10:58
수정 아이콘
세경기를 유닛조합의 포풍으로 몰아치는 모습은 정말 화끈했습니다.
설마 결승에서도 패패승승승이 나올까했는데, 역시 그릇이 되는 선수같습니다.
09/04/05 15:36
수정 아이콘
레이미드님// 뮤탈이 상징적인 유닛이고, 강함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유닛이긴 하지만 이제동 선수가 뮤탈만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온 건 아니죠. 모두가 알고 계시긴 하지만 하이브 운영도 손꼽힐 만큼 빼어나고, 맵으로 테란을 받쳐줘서 뮤짤이 어려운 시절에는 선러커도 종종 보여줬었죠. 중간에는 퀸도 살짝 섞어줬었구요. 이제동 선수의 테란전은 뮤짤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선수 본인이 아쉬워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SK 테란의 전략성, 그리고 그것을 훌륭히 소화하는 정명훈 선수가 버거운 상대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역시 쉽지 않은 상대였네요. 개인적으로는 정명훈 선수가 바이오닉을 너무 꺼린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바이오닉이 나온 1경기도 벌쳐 + 발키리로 기선제압을 하고 나서 들어간 바이오닉이라 임팩트가 덜했죠. 바이오닉까지 장착한다면 정명훈 선수는 또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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