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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3/28 20:39:04
Name 가만히 손을 잡
Subject 팀리그 방식이 준 최고의 결승전!!
오늘의 경기결과에 따른 개인적 감상입니다.
1. 이제동 충분히 훌륭했다. 위너스 리그 포스트시즌 7승 1패 결승전 3킬
   아직 그의 본좌 로드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결승전 3킬이면 충분히 훌륭했습니다.
   다른 어떤 본좌에 뒤떨어지지 않는 성적입니다. 최연성선수의 케텝전 3킬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폭군에 대항하는 혁명은 항상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어납니다. 오늘 제동선수 잠들기 힘들겠습니다.
2. 조병세 신화탄생!!
   단순히 오늘 필받은 걸까요? 이 선수의 곰클래식 경기를 보시면 그렇게 단순히 말하지는 못할겁니다.
   마치 변형태 업그레이드 버젼 같습니다. 항상 시대를 선도한 선수들은 공격적인 선수들이었습니다.
   이 선수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특히 메카닉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3. 화승은 저무는가?
   최근 최고의 팀으로 군림하던 화승이 삐그덕 거립니다. 자의던 타의던, 오영종의 군입대, 손찬웅의 부상, 박지수의 트레이드
   화승의 엔트리는 점점 빈약해져 가고있습니다. 온탑 이제동이 버티고 있지만, 이제 진정한 원맨 팀이 되버린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쨌든 박지수의 트레이드가 컸다고 봅니다. 이 상황을 과연 조정웅감독은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4. 오늘 최고의 주인공은 조규남감독님입니다.
   몇 일전 피지알에서 선수육성에 가장 뛰어난 감독은 누구인가?라는 주제의 글이 있었습니다.
   '바로 나야' 하듯이 또 걸출한 선수를 내보였습니다. 정말 뛰어난 감독님입니다. 꾸벅~
   더군다나 3차리그에서 다양하게 기용한 선수들의 한 단계 성장은 4,5차 리그에서 더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오늘 경기는 팀리그 방식이 주는 가장 극적인 결승전이었습니다. 가장 훌륭한 선수가 전반전을 휩쓸고 신예가 그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3킬에 이은 역올킬이라는 가장 흥분된 방식으로 챔피언이 결정되었습니다.
우승한 CJ에게 축하를....
화승에게 격려를...

이 맛에 스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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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이바
09/03/28 20:40
수정 아이콘
리쌍은 소년가장...
vendettaz
09/03/28 20:41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다음에 조병세 선수 만나면 이를 갈겠네요.

5드론 한 번 막혔을 뿐인데..
스마일카미
09/03/28 20:41
수정 아이콘
이 맛에 스타 봅니다....(1)
09/03/28 20:41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조병세선수가 우승하고 나서 변형태선수랑 포옹하는거보고 정말 찡했어요...... 변형태선수가 가장먼저 달려와서 포옹하더군요 ㅠㅠ

아ㅠㅠ 조병세선수는 이제 진정한 두목으로 거듭난거예요!!!!!
비소:D
09/03/28 20:41
수정 아이콘
오늘 정말 이제동선수 잠 못잘듯...
09/03/28 20:41
수정 아이콘
승자연전방식 결승중에 제일재밌었네요...
09/03/28 20:41
수정 아이콘
3번은 준우승한 팀한테 할소리가 아닌거 같네요
스타카토
09/03/28 20:42
수정 아이콘
이 맛에 스타 봅니다....(2)
동방박사
09/03/28 20:42
수정 아이콘
오늘 조병세선수의 역올킬은... 거의 3.3 급 아니 그이상에 말도안되는 역올킬..

조병세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09/03/28 20:43
수정 아이콘
이 맛에 스타 봅니다....(3)

손주흥->손찬웅 으로 해야될듯하네요
학교빡세!
09/03/28 20:43
수정 아이콘
가장행보가 이영호에서 이제동으로 슬금슬금 넘어가는 느낌이 드네요....물론 구성훈선수 이 한경기로 전력외 취급할 생각은 없지만 원조 가장 이영호네 집이 너무 탄탄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화승이 이제동 원맨팀으로 보여요...
09/03/28 20:43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
날빌에 패하고
이번에는 날빌이 안통해서 패하고..

다음에 만약에 조병세선수랑 경기잡히면 이성은선수랑 경기하기전 분위기일듯 하네요.

그리고 이제 소년가장은 이영호->이제동 으로... 리쌍이 나란히..
09/03/28 20:43
수정 아이콘
팀배틀방식 너무 재밌네요. 진짜 드라마그자체군요.
버관위_스타워
09/03/28 20:43
수정 아이콘
사실 현재 화승 상황 봐서는
이영호 선수가 혼자 먹여살리던 시절과 다를 바 없어보입니다.
09/03/28 20:43
수정 아이콘
역올킬도 그냥 역올킬이 아닌
7경기 마지막 경기의 역전을 통한 역올킬이었죠...
이제까지 봐온 팀단위 대회 중에 최고로 드라마틱한 결승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09/03/28 20:43
수정 아이콘
운영자님들께 부탁합니다.
평점 한번 달려보는게 어떻겠습니까.
09/03/28 20:43
수정 아이콘
이 맛에 스타 봅니다....(3)

조병세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2)

그리고 부상은 손찬웅 선수죠;;
브랜드뉴
09/03/28 20:43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조병세선수와 변형태선수 사이 정말 좋아보이더군요. 선배에게 많은것을 배우고 감사해 할 줄 아는 멋진 청년 같아서
흐뭇합니다.
엘리수
09/03/28 20:44
수정 아이콘
무도 포기하고 본 보람이 있게 해준 병세선수에게 감사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
09/03/28 20:44
수정 아이콘
쪼은님// PariS.님// 앗 죄송합니다. 흥분했습니다...
스타카토
09/03/28 20:4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댓글들이 거의 2-3초간격으로 하나씩 쓰여지고 있네요~~
밀가리
09/03/28 20:44
수정 아이콘
화승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 이제동
귀공자
09/03/28 20:45
수정 아이콘
위너스리그가 끝났다는게 정말로 아쉽네요...
09/03/28 20:45
수정 아이콘
정말 이 맛에 스타 봅니다...(4)
YounHa_v
09/03/28 20:48
수정 아이콘
구성훈 선수.

끝난게 아닙니다. 아직 08~09프로리그는 진행중입니다.

위너스리그가 아닌 프로리그에서 갚아줍니다.

임원기 선수도 마찬가지구요. 화승 오늘 분명히 더 많은것을 얻어갔을겁니다.
이카루스테란
09/03/28 20:48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을 통해 화승은 원맨팀으로 거듭난 듯....이제동 무너지니 둑 무너지 듯 그냥 쓸려버렸어요
밑힌자
09/03/28 20:48
수정 아이콘
화승과 케텝이 달라 보이는 건... 이제동 선수는 대놓고 앞에 나오고, 이영호 선수는 무조건 마지막에 뒷수습하던... 그 정도 차이이지 화승이 고민할 게 많은 것 같기는 합니다. 박지수 선수 옯겨간 것 뿐인데 너무 팀이 휑해 보입니다.

사실 이제동 선수만 가지고 플옵 8경기를 모두 따내려고 했던 게 사기죠 - _-
Loveholic
09/03/28 20:49
수정 아이콘
정말 이 맛에 스타 봅니다...(5)
순수모방
09/03/28 20:52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4경기 때 부담없이 gg친 것 같던데... 그 누가 CJ 조병세의 역올킬을 예상이나했겠습니까?!!!!!
스킨로션
09/03/28 20:54
수정 아이콘
밑힌자님// 이제동 선수만 가지고 플옵 8경기를 모두 따낼뻔 했던것도 사기인듯...;;
마동왕
09/03/28 20:54
수정 아이콘
승부의 분수령이 된 이제동 VS 조병세의 경우 역시 장기전으로 갔었어도 역시 이제동 선수가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순간순간 선택하는 전술이, 러쉬아워에서 특화되어 나온 느낌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아마 르카프와 CJ가 한경기 한경기씩 주고받는 경기였어도 러쉬아워에서는 조병세 선수가 출전했을 것 같습니다. 테란 맵에서 테란이 특화되어 나오면 그건 또 다르죠. 이영호 선수는 러쉬 아워 맵에서 맵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게임했기 떄문에, 그저 무난한 5:5식의 저그 대 테란 운영일 수밖에 없었지만 조병세 선수는 이미 맵의 이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중장기전을 갔어도 러쉬아워 특유의 짧은 러쉬거리와 넓은 앞마당을 이용해 압박했다면 정말 쉽지 않았겠죠...
더 대단한건 그 경기 이후 그저 기본기과 전략적 센스만으로 내리 3경기를 이겨내는 것이었습니다. 대단한 선수인 듯...
킹이바
09/03/28 20:58
수정 아이콘
CJ와 조병세 선수에게 축하의 박수를..
그리고 이제동 선수의 놀라웠던 경기력의 3킬과 포스가 묻히는듯 싶어 아쉽네요..
HalfDead
09/03/28 21:03
수정 아이콘
팀 입장에서는 이제동 선수가 너무 큰것도 문제네요.
특히나 팀배틀형식의 경우엔 이건 뭐 다른 선수들은 기회 잡기도 어려우니,
Nothing better than
09/03/28 21:04
수정 아이콘
킹이바님// 위너스리그 방식이 최종 승자가 되어 경기를 마치면 포스를 이어가지만, 앞에 아무리이겨도 한경기만 지면, 바로 포스가 끈겨버리는 일장일단이 있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위너스 리그를 통해, 이영호, 김택용, 이제동 순으로 본좌론 언급이 되곤했죠. 이제동선수는 정말 잘하고도 오늘 잠못잘듯...
Passion4U
09/03/28 21:11
수정 아이콘
결승 보면서 정벅자와 사신이 어찌나 생각 나던지...
결승에서 신인을 테스트한 조정웅 감독의 패착이 가장 큰 실수가 아닌가 합니다.
3,4펀치도 CJ처럼 평소에 조금씩 테스트 & 경험 쌓기를 해 줘야 하는데 뭐 위너스 동안 대부분 투 펀치로만 보내다가
결승에서 3,4 순위의 선수를 그냥 선물로 조병세 선수에게 줘 버린 결과가 되었네요.
오히려 잉어킹을 바로 5세트에 보냈으면 어땠을지...
여튼 이제동 선수의 기세와 경기력을 봤을 때 4경기 5드론은 정말 통한의 빌드가 되었군요.
화승은 아쉽고 CJ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GutsGundam
09/03/28 21:16
수정 아이콘
투산배 팀리그 결승때 T1과 GO가 한경기씩 주고받으며 7경기까지 갔던 것도 재미있었는데, 이렇게 뒤집기 역올킬 나오는 것도 재미있군요.
09/03/28 23:06
수정 아이콘
구성훈 선수를 빨리 쓰고 싶지 않았던 조정웅 감독의 고민이 느껴지는 한 경기였습니다. 아무래도 테테전이 약한 구성훈 선수를 안 내보내고 맵의 이득을 챙길 수 있는 콜로세움과 메두사에서 프로토스로 잡아내려고 했던 것 같은데.. 결국은 마지막까지 오게 되었고, 7경기는 결국 조스티네이션... 이건 조규남 감독의 시나리온가..
오소리감투
09/03/29 17:25
수정 아이콘
이 맛에 스타 봅니다....(6)

팀리그 방식으로 계속 가길 바랍니다.
09/03/29 20:39
수정 아이콘
두번째 줄에 페넌트레이스가 아니라 포스트 시즌이 되어야 할 듯 싶네요.

이 맛에 스타봅니다....(7)
가만히 손을 잡
09/03/30 16:48
수정 아이콘
무골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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