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3/26 11:49:07
Name Love.of.Tears.
Subject [L.O.T.의 쉬어가기]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한 가지...
공군을 제대하던 겨울녘 어느날
그저 당신이 다시 돌아왔다는 것만으로 행복했습니다.
내 입가에 한 줄기 미소는 꽤 오래토록 유지되었습니다.


목표로 한 30대 게이머의 꿈...
그 이후 성적. 상향이나 혹은 부진 또는 슬럼프
이런 말들은 내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한 번의 승리, 한 번의 패배에
일희일비 않을 자신이 있어서였습니다.
남들은 전략 미스나 버벅거림에 실망하고
외면해 버리지만 난...
그러지 않기로 그저 당신의 승부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임요환이니까요


나는 당신이 소위 '올드' 라 불리는 게
싫습니다.


아직도 내게는
처음 알았을 때에 그 날과 다르지 않으니까요
그 때나 지금이나 내겐 그 어느 플레이어보다 당신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몇 년 뒤 더욱 더 큰 산과도 같은 선수가 등장해도
변함없을 겁니다.


내기 당신에게 바라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오래토록 '프로게이머 임요환' 으로 남아줬으면 좋겠어요.
가끔은 공중파 TV에 나와 삶을 회고하고
이 판을 알리는 것도 좋지만 그리 되면
왠지 모르게 하루씩 멀어져 가는 것만 같아서...


힘들고 지쳐도 포기하지 말아요.
SlayerS_`BoxeR` 라는 아이디가 나를
현장으로 발걸음 옮기게 하니...
그리고 내 가슴 속 한 줄기 불씨 꺼지지 않게 하니...


이게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한 가지...
바로 그것입니다.


Written by Love.of.Tears.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핸드레이크
09/03/26 23:47
수정 아이콘
언제쯤 경기에 나올까요..
^SweetHEart^
09/03/27 00:37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 1승이라도 아니 1패라도 좋으니 경기에 나와서 좋은모습 보여준다면 그걸로 만족하겠습니다. 늘 응원하고 지켜보겠습니다.
sgoodsq289
09/03/27 10:37
수정 아이콘
진짜 저는 임요환 선수의 반대편을 항상 응원하던 사람이었는데, 정말 그립네요. 경기를 보고 싶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418 [L.O.T.의 쉬어가기]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한 가지... [3] Love.of.Tears.5046 09/03/26 5046 0
37417 선수 육성.. 최강의 팀은? [69] 핫타이크8727 09/03/26 8727 0
37416 [DMB관련]뜬금없지만... [29] hero6005189 09/03/25 5189 0
37414 TG 삼보 인텔 클래식 시즌 3 T1팀 불참. [106] SKY9211972 09/03/25 11972 1
37413 스타판 트레이드 시장, 드디어 '제대로' 활성화되는가? [18] Chizuru.8372 09/03/25 8372 0
37411 zhdRkwlak [49] ■유유히8639 09/03/24 8639 26
37408 위너스 결승은 막병승과 강철승의 동시 중계를 보고 싶습니다 [19] 빵pro점쟁이6337 09/03/24 6337 0
37407 [14] Paul Gilbert4583 09/03/24 4583 0
37406 KTF 정명호 이적 [12] 유남썡?12342 09/03/24 12342 0
37405 스타크래프트 올드들의 매치를 연다고 하는군요. [93] 최후의토스10319 09/03/24 10319 0
37404 [지극히 주관적인] 마재윤 vs 김택용 승부의 분수령 [11] 블레이드7800 09/03/24 7800 0
37403 올스타 종족 최강전 - Zerg VS Protoss (3) [291] 별비6886 09/03/23 6886 0
37402 올스타 종족 최강전 - Zerg VS Protoss (2) [254] 별비5512 09/03/23 5512 0
37401 이제 슬슬 FA에 대해 얘기해 볼까요? [35] 홍승식7625 09/03/23 7625 0
37400 올스타 종족 최강전 - Zerg VS Protoss [264] 별비5235 09/03/23 5235 0
37399 KTF가 노리는 6룡 프로토스 중 1명은 송병구 선수가 맞군요 [25] 선미남편9968 09/03/23 9968 0
37398 예전 어느 날, 이승원 해설이 말했습니다. [19] ■유유히9737 09/03/23 9737 5
37396 스타크래프트Ⅱ 질문 및 답변 #50 [2] 메딕아빠4603 09/03/21 4603 0
37394 박찬수 우승 그리고 저그계보의 향방... [28] 뱀다리후보생8006 09/03/22 8006 0
37393 리쌍록. [36] 김재혁7668 09/03/22 7668 0
37392 화승 VS KTF 관전평 [13] 잠잘까7186 09/03/22 7186 0
37391 에이스 선봉, 양날의 검? [23] RunDavid6100 09/03/22 6100 1
37390 본좌 or 포스? 개인리그 or 프로리그? [11] Nothing better than4918 09/03/22 4918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