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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23 21:16:46
Name Violet
Subject 雷帝 대 暴君 벅찬 감동입니다..(이제동 선수팬분껜 죄송!)
아아.. 벅찬 감동에 글을 막 쓰고 싶어지네요

분석을 잘하시는 대단한 필력의 유저분들이 글을 써주시겠지만 그동안 T1의 골수 팬임에도

특별히 윤용태 선수만은 힘껏 응원해 왔는데 오늘 진짜 대박 하나 보여주네요

3경기 초반 출발 그다지 좋지 못해 보였습니다.

정찰을 제대로 하지 못해 앞마당에 캐논을 4개 건설하고 본진에 한개 건설해 놓을때 이제동 선수는

4멀티 5해쳐리... 아.. 이대로 그냥 또다시 압살인 것인가... 불안했었는데

과연 이제동선수의 연승기록을 깬 것이 운만이 아니었다는걸 WCG에서의 분노를 표출하는 듯

후반 운영은 완전 후덜덜이었습니다.



화면이 환해지는 아칸의 위용이란...

뇌제라는 별명답게 백병전 전투에서의 무시무시함은 전성기 박용욱 선수 못지않은 윤용태 선수가

들어오라고 끊임없이 유혹하는 이제동선수의 심리전을 침착한 방어와 완벽한 운용으로

정말 군더더기가 거의 없는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포인트 몇가지는

1. 확장 지역에 아낌없는 캐논 건설

2. 가디언 견제를 큰 피해 없이 막아내고 적절하게 뽑아논 커세어와 아칸으로 본진 드랍을 아무 피해없이 막은 점

3. 중간에 미니맵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딱 초반부터 돌린 멀티지역이 자원이 떨어져 나갈무렵 들어간 7시 9시 쪽 멀티의
    하템 견제

4. 1시 스타팅 앞마당 지역의 적절한 리버 수비

5. 완전 스타급 센스인 중앙 미네랄멀티에서의 울트라 괴멸 (화면에 얼핏 잡혔는데 건물을 순간적으로 지어 퇴로를 차단한 것이나
   계속적으로 병력을 그쪽으로 불러들여서 소모전을 해준 점)

6. 뭐 이것 말고도 그냥 중간 중간 적절하고 정확하게 터져 나오는 스톰 샤워!! (이 맛에 윤용태 선수 팬하지 않나 싶습니다.)


중요한 경기에서 이제동선수를 다전제에서 프로토스가 잡다니요.

3.3혁명엔 미치지 못할지라도 프로토스 팬분들에겐 정말 경사입니다. 경사

이 기세로 부디 결승까지 가주세요!

요즘 같이 양산형의 루즈한 플레이 일색인 시대에 윤용태 선수같이 화끈한 선수들이 더욱더 귀하게 느껴집니다.

화이팅입니다. 윤용태 선수!!




P.S 화면가득 아칸의 부대단위 모습과 리버 7기의 모습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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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23 21:18
수정 아이콘
감동이었죠 뇌제!! 이런식으로 가는거야 에이스 오브 에이스!
GreeNSmufF
08/10/23 21:18
수정 아이콘
진짜 요번경기는 윤용태선수니까 이긴것 같네요.. 극강의 피지컬을 가진 이제동을 피지컬로 잡다니요.. 대단하네요..윤용태선수...!!!
밑힌자
08/10/23 21:20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었다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이제동...ㅠㅠ
Mitsubishi_Lancer
08/10/23 21:21
수정 아이콘
16강에서 이런 경기가 나오다니...-_-;;
아무로
08/10/23 21:21
수정 아이콘
윤용태의 방송 첫 경기 승리도 상대가 이제동이었는데 중요한 고비에서 다시 이겼네여..옵저버로 드랍하는 것을 미리 알았던 것이 결정적인 승리였다고 봅니다.
낭만토스
08/10/23 21:27
수정 아이콘
요즘 스타경기에 관심이 없어서 역시나 못봤는데......이건 챙겨보고 싶네요. 대단하네요. 이제동선수를 단판도 아니고 다전제에서.......
에반스
08/10/23 21:28
수정 아이콘
전투 불멸의 뇌제!!
AerospaceEng.
08/10/23 21:28
수정 아이콘
이정도의 경기력만 유지해주면 결승도 문제없겠는데요
Sunday진보라
08/10/23 21:29
수정 아이콘
아직까진 그래도 설레발안치겠음....
4강가면.....너무 뒤통수를 많이맞은 부작용이...
그래도 mbc전이랑 오늘경기 좀 대박이네요
바이오리듬이 이대로간다면...
엑스프리마
08/10/23 21:29
수정 아이콘
이 경기 생방으로 본 게 정말 좋았어요 !
SoulCity~*
08/10/23 21:30
수정 아이콘
제동빠입장으로썬 화면가득해지는 아칸 + 리버 7마리는 혐짤 그자체였네요 킄킄킄
윤용태선수가 이제동선수를 이겼으니 우승해버렸으면 좋겠습니다
So..So..
08/10/23 21:33
수정 아이콘
이 경기 생방으로 본 게 정말 좋았어요 ! (2)
08/10/23 21:33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의 큰 호흡이 승부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봅니다. 마치 예전 같은 팀이었던 김준영 선수의 대인배스러움과 같이요.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한 큰 장기전에 땀 한방울 흘리지 않는 침착한 표정은 압권이라고 생각됩니다.

경기의 수준자체는 평이했다고 보는 사람들도 계시겠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두 선수의 큰 호흡은 압권인 경기라고 평하게 싶네요

그 와중에 먼저 정말 큰 경기를 짜왔다가 상대의 예상외의 더 큰 호흡을 가다듬고 플레이하는 윤용태 선수에게 이제동 선수의

아주 아주 약간의 조급합이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고 봅니다.


EX. 가령 이제동 선수같은 초극강급 선수라면 멀티 정도야 오버로드에 디파 한개 태워 저글링 한부대 정도로 넥테러만 하는
플레이가 하나도 나오지 못했습니다. 가디언을 먼저 가느라 디파가 조금 늦게 나왔다곤 하더라도 그 시점에 리버는
준비되지 않았었거든요.
엘리수
08/10/23 21:34
수정 아이콘
저그빠지만 용태선수는 너무 호감인데
요새 인터뷰에서 먹는거 얘기할때마다 ㅡ.ㅜ
이렇게 된거 msl은 용태 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어요...
하얀조약돌
08/10/23 21:35
수정 아이콘
아... 화요일날 윤용태 선수의 경기들이 아직 잊혀 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오늘 이 경기까지....!!!
정말 윤용새(태)선수~ 훨훨~ 날아 오를 것 같습니다!!
08/10/23 21:36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만큼은 어떤 수식어를 붙이더라도 될만큼 정말 재밌고 드라마틱한 경기였습니다.
강민의 운영+박용욱의 견제+전태규의 수비+박정석의 플레이! 그리고 다른 어떤 프로토스와
비교할 수 없는, 이젠 윤용태만의 것이 되버린 전투까지!
제가 예전에 쓴 글, 박정석의 후계자로 윤용태를 꼽으면서 한가지 부족하다고 했던 점. 경기
외적인 감동과 기적. 그것을 오늘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완벽합니다. 남은것은 이대로 명경기,
환상적인 승리로 우승을 거머쥐는 일뿐입니다.
헌터지존
08/10/23 21:36
수정 아이콘
간만에 로그인 합니다...올시즌 최고의 프저전...토스는 한끼 식사로 여긴 저그폭군 이제동 선수! 땀흘리는것 첨봅니다...프로토스의 자원 물량 로망을 보는 벅찬감동... 윤용태선수 경기 끝나고 주먹 불끈쥘때 ...나도 주먹 불끈!!!!!!!!
용태야누나야
08/10/23 21:39
수정 아이콘
저도 설레발은... 김택용 선수가 올라가면서 앞으로 토스전이 나올 확률이 더 높아졌으니....
그래도 오늘 경기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그 이제동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에 귀여운 미소까지 >_< 눈화는 그저.. ㅠ_ㅠ
윤용태선수 오늘 한우 꽃등심 사주세요 감독님 ^^
Judas Pain
08/10/23 21:40
수정 아이콘
MSL에서 우승할 자격을 갖추기에 손색없을 경기력이었습니다.

윤용태 선수 우승합시다.
양산형젤나가
08/10/23 21:42
수정 아이콘
내일 5전 3선승제 플플전도 이런 엄청난 경기가 계속 나와주면 좋겠네요.

이제동을 땀에 절어버리게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윤용태 대단했습니다.
08/10/23 21:42
수정 아이콘
정말 올해 최고의 플저전 명경기였습니다.

원래 저그팬이지만 이왕 이렇게된거 윤용태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군요^^
항즐이
08/10/23 21:43
수정 아이콘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제목에 특수문자 사용을 자제해 주십시오.
코하홀릭
08/10/23 21:44
수정 아이콘
이 경기 생방으로 본 게 정말 좋았어요 ! (3)
08/10/23 21:47
수정 아이콘
요즘 윤용태 선수의 팬이 됬습니다. 요환선수 골수 팬인데 좋아하는 선수가 늘었습니다.
경기보고 감동하니 눈물까지납니다.
윤용태선수 분위기탔으니 MSL 우승합니다. 가장 높은 자리까지 날아오르세요.
08/10/23 21:48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수정했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12년째 어느 싸이트에서나 붙이는 닉네임이다보니 습관적으로 달았습니다. 주의하겠습니다.
라울리스타
08/10/23 21:54
수정 아이콘
이 경기 생방으로 본 게 정말 좋았어요 ! (4)

진짜 상대가 이제동이니까 더 큰 감동이 오더군요.

이제동 선수....진짜 이 정도의 위압감을 주는 건, 임이최마만이 누렸던 그야말로 '본좌포스'라 할 만 한데...

자꾸자꾸 포스를 이어나가다 중간중간에 찬물을 끼얹는 느낌이 나네요 ㅠㅠ
08/10/23 21:55
수정 아이콘
얼마전 이 맵에서(버전1이긴 하지만) 박영민 선수가 이제동 선수의 온니뮤탈에 혼쭐이 난 걸 봤는데..

긴 호흡으로 들이받지 않고 멀티 하나하나 차분하게 가져가면서 병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한 윤용태선수의 플레이가 정말 뛰어났네요. 맵이 만약 4인용맵이었다면 이제동 선수도 또다른 스타팅 가져가면서 뒷심을 발휘할 수도 있었겠는데, 윤용태선수가 어차피 멀티위치야 뻔하니 중앙지상군을 묵직하게 운용하면서 드랍대비도 우수했고, 후반부들어 추가한 리버와 셔틀견제도 대박이었네요. 오늘의 분위기를 잘 이어야 겠네요.

ps) 스갤서 웅진쿠첸으로 쌀밥에 고기 구워먹는다는 말듣고, 북한서도 '이밥에 괴기국'이 정말 큰 위력이 있었구나 하고 혼자 속으로 피식~ 했습니다. ^^
찹스프로팀
08/10/23 21:55
수정 아이콘
얼마전 어느분께서 네오사우론 대처방법이 없다고 했는데 그경기에 반하는 경기네요!! 확실히 네오사우론과 투넥의 대결은 55:45(저:프)정도로 잘하는 사람이 이기는것 같네요!! 확실히 마재윤선수가 가장큰 공포였죠!! 88%였으니...
08/10/23 22:00
수정 아이콘
포모스 기사보고 왔습니다. 제목부터 알흠다워서 더 흐믓하네요.
08/10/23 22:01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한판이였습니다 ^^
08/10/23 22:09
수정 아이콘
네오사우론이였다기 보다는 수비형저그와 수비형저그에 대처하는 플토의 경기를 본듯한 느낌이 나네요~
아쉬운점은 플토가 그렇게 먹고 쏟아내면 저그입장에선 울링으로 싸울생각하지말고 디파일러 포함된 병력으로 드랍등의 방법으로 귀찮게만 해줬어야 하는건데... 첫드랍이 너무 성과없이 막혀버린게 문제였던거 같네요... 그 이후로 드랍 시도도 제대로 못해봤구요..
08/10/23 22:10
수정 아이콘
9시쪽 옵저버도 대박이었던것같아요 드랍의도를 두번정도 빨리 알아낸듯
슈페리올
08/10/23 22:14
수정 아이콘
윤용태 선수 정말 너무 잘했습니다..

지난 아레나MSL 8강 박영민 선수와의 경기에서 패한후

윤용태 선수는 8강 이상의 그릇이 아니다라는 평이 많았었는데.. 이번 시즌

뭔가 보여줄거 같아요.. 윤용태 선수 홧팅 입니다..
티드&이르
08/10/23 22:15
수정 아이콘
Shady//그 언덕 가장자리에 있었던 옵저버 말이죠? 진짜 그 옵저버 효자였습니다.
王天君
08/10/23 22:24
수정 아이콘
찹스프로팀님// 바로 접니다.....
저렇게 하면 이기는 군요... 공방에서 저그 만나도, 그렇게 주눅들지 않을거 같습니다.
프로게이머 경기가 손스타들에겐 이렇게 의미가 크네요. 진짜 저그전에 뭔가 자신감이 붙네요.
08/10/23 22:28
수정 아이콘
진짜 마지막 경기 보면서 감탄을 금할수 없더군요!! 진짜 끝내주던데요. 테란전만 이만큼 하면 윤용태 이번 msl 우승한다!! 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덜덜덜=_=bbb
찹스프로팀
08/10/23 22:33
수정 아이콘
王天君님// 예 김택용선수가 3.3대첩으로 자신감 준것 처럼 오늘경기가 그런경기가 되길 바랍니다!! 사실 저도 저그가 어려운것은 사실입니다. 그나마 공방은 무탈 컨트롤이 힘들어 무탈대비 덜해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그것 감안해도 어렵더라구요^^! 열심히 해서 저그본좌 되시길 바랍니다.
귀얇기2mm
08/10/23 22:47
수정 아이콘
오늘 윤용태 선수는 마치 마재윤 선수가 프로토스를 맞춤 운영으로 잡듯이 이제동 선수를 잡더군요. 가디언 나올 때 커세어 나와있고, 저글링 드랍 올 때 아칸 두 기 도착하고, 히드라 모여있으니 어느 새 바글 바글한 리버. 프로토스가 경기 내내 완벽하게 저그 운영에 딱 맞춘 운영으로 잡는 걸 정말 처음 보는 것 같았습니다.
.
기존 저그 잘 잡는 프로토스들은 저그 운영에 맞춘다기 보다는 저그가 자신의 운영에 끌려오게 하는 무기를 준비해왔는데, 프로토스도 얼마든지 저그 운영에 딱 딱 맞출 수 있다는 걸 30여분 경기로 보네요. 감동이었습니다. ㅜㅜ
양창민
08/10/23 22:58
수정 아이콘
진짜 오늘 경기는 저그유저였던 제가 봐도 한눈에 용태선수가 좀 힘든 상황에서

운영으로 극복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진짜 용태선수 전투력에 운영을 더한 프로토스라...

저그가 프로를 압살하는게 아니라 프로가 저그를 압살할듯 싶네요...

후덜덜;;
08/10/23 23:03
수정 아이콘
정말 구한빛-웅진으로 이어오면서..

윤용태선수를 1승5패시절부터 지켜봐왔던 팬의 입장으로써

오늘 경기는 이제동선수 GG순간에 눈물이 날정도로 감격적인 경기였다는..
도라지
08/10/23 23:10
수정 아이콘
네오사우론에 대한 해법중 하나인 땅따먹기 싸움을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보여줄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고, 이런 경기가 결승전이 아니라서 아쉽네요.
도달자
08/10/23 23:28
수정 아이콘
정말 대박이다 싶네요.... 사실 경기자체는 극S급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재미면에선 2008년 최강!

토스의 재앙 폭군을 땀흘리게 만드는 전투불패의 뇌제.. 3.3느낌까지 날정도로...

전율이었습니다.
화이트푸
08/10/23 23:37
수정 아이콘
생방으로 못봤습니다... 아아.. 하지만... 재방보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뇌제 윤용태 화잇팅!!
08/10/23 23:45
수정 아이콘
원해처리 러커로 끝장을 본 2경기도 두고두고 화재가 될만한 경기였는데, 3경기가 워낙 압도적이라 완전히 묻혀버리네요.;
그런데 다시 보니까 2경기 꽤 아슬아슬 했네요. 로버틱스 위치만 달랐어도 실패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다시 쓸만한 전략은 못될 것 같습니다.
남자라면스윙
08/10/24 00:40
수정 아이콘
윤용태는 아무리봐도 박용욱의 적자인것 같습니다. 백병전에 강한 모습이라던지 바이오리듬을 많이 타는것도...

김택용은 강민의 적자 같구요, 송병구는 박정석의 적자 같습니다. 근데 도재욱의 느낌을 풍겼던 올드는 못찾겠습니다.
08/10/24 01:01
수정 아이콘
얼핏보면 윤용태 선수의 플레이는 박용욱 선수와도 닮은 점이 있습니다. 초반 프로브의 움직임만 봐도 박용욱처럼
상대의 일꾼을 잡아먹으려고 아주 발악을 하죠. 그리고 백병전에 뛰어나다는 점도 있구요.
하지만 근본적으로 윤용태 선수는 박용욱 선수와 뿌리가 다릅니다. 성격 차이라고 해야 할까요? 윤용태 선수의 플
레이와 박용욱 선수의 플레이를 비교해보면 느낌이 올 것입니다. 박용욱 선수는 교활합니다. 그리고 집요합니다.
그의 별명인 악마처럼 상대를 갈구고 속입니다. 악랄한 플레이랄까요? 하지만 윤용태 선수의 움직임은 박용욱과
방식이 비슷하지만 플레이의 의도 자체가 다릅니다. 윤용태에게 있어 가장 중요하고 가장 최대의 목표는 전투입니
다. 우직하게 한방 싸움을 위해 그동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줍니다. 그것은 대부분 불리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빛을 발합니다. 때때로 실수를 하기도 하고 좋지 않은 선택으로 인해 상황이 나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때
터지는 견제라던가 백병전 등에서 박용욱의 느낌이 나지 않는게 바로 드라마틱함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박정석-윤용태 라인을 밀고 있는 이유, 기적을 일으키는 영웅의 이미지때문입니다.
그 유명한 박정석vs박용욱의 '악마가 영웅의 심장을 빼앗는' 경기에서 만약 윤용태 선수가 둘 중 하나가 된다면
어떤 선수가 될꺼라 생각하십니까? 과연 윤용태가 박용욱처럼 재치있게 다크아칸을 만들어서 집요하게 쫓아다니
며 교활하게 캐리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릴까요. 저는 윤용태 선수가 그런 스타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제부턴 저도 더 이상 윤용태 선수를 박정석의 후계자다라고 밀긴 좀 그렇군요. 오늘의 윤용태는 그 누구의 후계
자도 아니었습니다. 박정석의 아름다운 플레이를 분명 보여줬지만 그것을 만들게 했던건 강민의 운영+박용욱의 견제+
그리고 자신의 영역이 되버린 전투 그 자체로 승리했기 때문입니다. 윤용태는 제2의 무엇이 아닌 제1의 윤용태입니다.
08/10/24 02:06
수정 아이콘
첫 번째 드랍 막은 게 컸던 거 같네요. 이후 운영도 너무 훌륭했구요.
이제동 선수의 의도를 손바닥 보듯이 꿰뚫는 예측력도 뛰어났구요.
감이 살아있다는 느낌이 팍팍 오더군요. 2부대 가까이 모은 아칸 부대가 정말 위풍당당해 보였습니다.
경기 중에 코나 입을 움찔해가며 집중하는 모습 보면서 박정석 선수가 생각나더라구요.
이제동 선수가 gg를 치는 순간 가슴 한쪽에서 뭔가가 묵직하게 차오르며 뿌듯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윤용태 선수, 이 정도에서 만족하지 말고 더 높은 곳까지 날아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파이팅!
노스트라다무
08/10/24 02:3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윤용태 선수가 뇌제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프로리그에서 승승장구 할때, 김택용 선수와 더불어 저그전을 제일 잘 하는

선수중 하나였었다는 거!
프로브무빙샷
08/10/24 02:58
수정 아이콘
첫드랍의 대실패가 컸던거 같고...
이후 앞선 물량을 단순히 유지만 한게 아니라... 적절히 분산시켜 멀티에 배치하고 포톤과 함께 수비에 성공. 저그의 게릴라에 의한 피해가 거의 없었다는 점...
이제동 선수 못지 않은 피지컬로 다 해내고 승리했군요 ^^

아칸 리버조합에 질럿이 간간이 섞인 환상의 조합 멋있었네요 ^^
릴리러쉬
08/10/24 06:46
수정 아이콘
아 이경기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보셨나 보네요..
전 별로 감흥을 못 느꼈는데...
신우신권
08/10/27 11:29
수정 아이콘
역시 용태~~내가 이번에 진짜 기대했는데...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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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13 히어로는 포스트시즌에서 카드가 정말 많았을까?. [36] Leeka8984 07/07/28 898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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