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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29 01:48:19
Name Solo_me
Subject 몬티홀..... 토토전 선방어는 안되는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계시판에 글을 쓰네요..

요즘 프로리그 몬티홀에서 토토전을 마니보고있습니다..

아무래도 토쓰가 좋다는 판단에 토토전이 마니 나오는것 같은데 하나같이 다들

상대  본진에 게이트를 짓고 시작하는 플레이를 마니 하더군요...

파일런은 드라군이 나오기전엔 왠만해선 공격당하지 않고 게이트만 무난히 워프시키면

흔들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말이죠.. 게이트가 깨진다고 해도 상대가 러쉬오는 시간이

상당히 길수밖에 없기때문에 대처가 가능하구요..

하지만 그것이 통하지 않고 무난히 막힌다면 너무나도 극단적인 수이기때문에 막힌쪽이

굉장히 불리하게 경기를 이끌어 가는 경향을 보게됩니다..

통하느냐 마느냐의 싸움이죠..

양쪽다 무난히 막힌다면 서로 또다시 새출발하는 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다지만

한쪽만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다른 한쪽은 깔끔하게 막혀버리면 그냥 경기가

확 기울어버리죠...

전 조금 궁금합니다. 경기양상이 토토전에서 다 이렇게 나온다면 오히려 한번 더 생각해서

상대방은 내 본진에 게이트를 짓게 하지만 자신은 상대본진에 게이트를 짓지않고 자기

본진에 먼저 워프시킨후 무난하게 막아버리는 겁니다..

상대가 아무리 두둑한 배짱을 가지고 있다해도 일꾼이 빤히 보면서 게이트 올리고

막을 준비를 하는걸 본다면 적의 본진에서 게이트 올인하지는 못할꺼라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태크타고 드라군만 확보하면 무난히 막을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상대의 흔들기를 막는 방어력이 뛰어나야하고 신경도 쓰이겠지만요..

또 상대방에겐 선택을 강요할 수 있습니다.. 게이트를 올인해서 그냥 끝내느냐..

아니면 포기하고 자신의 본진에서 게이트를 새로 짓느냐...

어느쪽이던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질럿 캐논을 하던 질럿 흔들기를 하든 내 본진에서 막는것과 상대본진을 뚫는건

엄연히 막는쪽이 유리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궁금하네요.. 왜 막을생각보다는 공격을 택하는지.. 주도권을 뺏긴다 해도 막기만 하면

다시 되찾아올수 있는데 말이죠... 상대의 게이트 올인 플레이를 막을 자신이 없어서는

아닌거 같습니다..

오늘 이승훈 선수도 상대본진에 게이트 올인 플레이를 하다 막히고 경기를

쫄딱 말아먹었죠...

전 그때 그냥 본진에서 게이트짓고 방어하고 멀티하면서 주도권을 뺏아오길 바랬는데..

조금 아쉽더군요.. 이승훈선수의 방어력을 보니 내본진의 상대 게이트 플레이를

본진에서 방어한다면 무난히 막고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을거 같았는데 상대 본진의

3게이트 올인하다 막히고 그 뒤론 거의 시종일관 밀렸는데 왜 선게이트 방어를 안하는지

궁금합니다...

프로게이머들은 수비보단 공격을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상대본진에 게이트를 짓는게

득이라고 생각하는지......

pgr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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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29 01:50
수정 아이콘
몬티홀이 아닐까 싶은데요??? 파이썬은 프프전펼친적이

없는걸로 아는데요...
07/04/29 01:51
수정 아이콘
바로 수정 하겠습니다 으미 쪽팔려 맵이름을 바꿔먹다니.ㅜㅜ
07/04/29 02:04
수정 아이콘
상대의 전진게이트를 게이트 유닛으로 막기는 굉장히 힘들어요.. 1게이트에서 나오는 질럿으로 상대 프로브를 일만 못하게 하더라도 성공일텐데 일꾼까지 잡아주니.. 다른 맵이라면 질럿 1~2마리 붙이고 바로 역러시간다면 전진게이트한 쪽도 피해를 받아서 힘들어지겠지만 몬티홀은 바로 역러시가 안되니깐;;게다가 상대 막으려고 모아둔 병력으로 상대 전진게이트 막고나면 피해는 피해대로 보고 병력은 당장 쓸 때가 없고.. 결론적으론 본진 방어를 해도 게이트유닛으로는 하나마나;;(간혹 일반 맵에서 첫 질럿 러쉬를 프로브 피해없이 막아내기도 하지만.. 여긴 전진게이트라 2질럿 3질럿이 괴롭히면.. 프로브 박멸당할 듯..;;)
forgotteness
07/04/29 02:16
수정 아이콘
팬택의 손영훈 선수가 이승훈 선수와의 경기에서...
포지 선방어 후 무난하게 끝낸경기가 있죠...
방어할때는 게이트보다는 포지 짓는게 정석이구요...
왜냐하면 게이트 유닛으로 가다보면 컨트롤 싸움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러다보면 자칫 실수하면 피해를 많이 볼수도 있구요...
또 상대가 게이트 이후 질럿 캐논을 하게된다면 그것 역시 막는쪽이 수월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럴바에는 일단 선 포지이후 안전한 방어 이후 경기를 운영해도 상대는 많이 불리한 시작을 할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전진 게이트를 막기만하면 선 멀티이후 병력상황에서도 압도할수 있습니다...
DNA Killer
07/04/29 02:57
수정 아이콘
에초에 본진에서 게이트 시작한다면 질럿도 먼저 나올수 있고 쉽게 막을 것 같습니다만... 빠르게 프로브를 보낼 필요도 없구요. 정찰만을 생각한다면 막고 가도 충분히 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forgotteness
07/04/29 04:36
수정 아이콘
상대가 전진게이트 안하고 더블넥이라면...
본진에서 게이트 올리다가는 좋을게 하나도 없죠...
그렇기 때문에 선정찰 후 빌드를 선택하는 선수들이 있거나...
아니면 애초에 전진게이트를 시도하거나 한다고 봅니다...

애초에라는건 이 맵에서는 존재하지 않죠...
몬티홀...
풀기어려운 수학 난제를 뜻한다고 하죠...

상황에 따라서 주어진 문제를 선수들이 얼마나 잘 푸느냐가 승부를 가르는거죠...
맵 이름과 특성이 참 잘 매치된다고 생각됩니다...
07/04/29 05:24
수정 아이콘
상대방 전진 투게이트는 의외로 병력 충원이 빠릅니다. 내가 본진에서 투게이트 해도 작정하고 마음먹은 상대의 투게이트보다는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질럿이 같은 수라고 해도 상대보다 나는 일일이 프로브 신경 쓰고, 몇 초라도 자원 채취에 방해되고. 그래서 전진게이트 잘 막은 토스는 부각이 되죠. 일단 난 모르고 당할 확률이 높았고 그걸 막은 거니까.
다만 너무 빈번할 경우 점차 사라지겠죠. 혹은 서로 상대에게 투게이트 하다가 무승부로 말아먹을 수도[...] 불의 전차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 전략에 능수능란한 전태규 선수와 같은 선수에게는 의도만이라도 조금 파악되면 끝장이죠.
전진 게이트는 도박인데 그게 점차 안 통하면 뭐, 더블넥 물량 전 볼 수도 있겠지요.
[요즘 팔진도 토스전은 다른 의미로 또 엄청나더군요.]
공실이
07/04/29 15:22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참고로 몬티홀은 풀기어려운 수학난제는 아닙니다;
답은 쉽지만 직관과 차이가 있기때문에 유명해진 문제죠/.
07/04/29 16:50
수정 아이콘
본진 게이트를 하면 상대는 거의 더블 넥서스를 할거예요.
forgotteness
07/04/29 23:13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몇몇 수학자들도 제대로 이해를 하지 못했다는 어떤 글을 읽었기 때문에 난제로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직관적으로 보면 1/2 확률이지만...
논리적으로 따지면 1/3 혹은 2/3로 나누어진다는 딜레마를 그렇게 손쉽게 이해하기란 쉽지않죠...

수학에서 답은 항상 정해져있습니다...
그 유명한 골드바흐의 추측 역시 명제는 정해져 있지만...
그것을 증명하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끝끝내 추측으로만 남아 있지 않습니까...

이 문제 역시 그렇게 단순하게 답이 쉽다라고 생각할 문제는 아닌듯 보이네요...
마술사
07/04/30 12:24
수정 아이콘
몬티홀...유게에서 먼저 유명해진 문제죠..
'어려운 수학 문제'라기보단 '이해하기 힘든 산수문제'쯤이 더 어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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