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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26 04:09:18
Name 선택과실신
Subject 가치관으로 따져본 프로게이머의 성향
질서 선(Lawful Good) 성기사,십자군 - 박정석

힘대힘 맞싸움을 좋아하고 영웅이라는 별명때문일까요
박정석선수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중립 선(Neutral Good) 선한 사람 - 김준영,조용호

무언가 묵묵히 자기할일을 해나가는 스타일이랄까요
때때론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 관광산업등,5드론등을 쓰기에
중립 선으로 꼽아보았습니다



혼돈 선(Chaotic Good) 혁명가 - 임요환,강민

언제나 획기적인 전략등으로 암울했던 종족의
무언가 해법을 제시하는 모습
두 선수에게 가장 어울리는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질서 중립(Lawful Neutral) 재판관 - 박태민,서지훈

자기자신에게 엄격하고,질서있는 게임을 즐겨한다는 점
무언가에도 속해있지않다는 느낌으로 이 두 선수를 꼽아보았습니다



참된 중립(True Neutral) 중용 - 이윤열

게임스타일에 틀이없고 질서있는 게임,변칙적인 게임 모두 즐겨한다는 점
무언가에도 속해있지않다는 느낌은 이윤열선수뿐인거같습니다



혼돈 중립(Chaotic Neutral) 자유인 - 박성준,오영종

공격적인 움직임,자유로운 전략구사등으로
상대방을 순식간에 혼돈속으로 빠트려 이겨버리는 모습과
무언가를위해서 하는게 아닌, 내가하고싶으니 한다는 느낌때문에
두 선수를 꼽아보았습니다



질서 악(Lawful Evil) 지배자 - 마재윤

모든것을 지배한다. 너의플레이는 내가 지배하고 지휘한다
상대방에게 벽을 느끼게하는 플레이.
하지만 플레이는 깔끔하고 조리있게 잘 정돈되어있다.
유리하다고 방심하거나 오래끌지않고 최대한 빠른시간안에
적의 목을 친다. 마치 사악하다고까지 느껴질정도이다




중립 악(Neutral Evil) 악당 - 박용욱


정면승부,전략적싸움 가리지않고 즐겨하며 상대방을 현혹시키고
상대방의 모든걸 빼앗는 모습은 마치 악당의 그것.
프로브부터 캐리어까지 그의 모든 유닛은 악(惡)으로 가득차있다




혼돈 악(Chaotic Evil) 파괴자 - 최연성


모든걸 파괴하려는 속성
상대방은 안중에도 없는듯 상대방을 파괴하기위해서 모든수단을 가리지않으며
포기하지않는 상대를 확실하게 파괴하기위하여
수많은 농락도 서슴치않는다


-------------------------------
그냥 생각이 난김에 적어봤어요..
맘에안드는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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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땡
07/01/26 04:31
수정 아이콘
내려갈수록 내용이 무섭습니다.... 덜덜ㄷㄷ덜~ ^^;
信主NISSI
07/01/26 04:39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쓰기가 쉽지 않은데요. 수없이 달릴 비난은 가벼운 웃음으로 넘어가세요. 흥미로웠습니다.
와리옹
07/01/26 05:48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비난달릴만한 글은 아닌듯
카오루
07/01/26 06:46
수정 아이콘
언제나 생각하지만 t1의 별명 이미지는 왠지무섭..중세어두운황성 같은느낌? 황제에 악마에 괴물 마술사..(먼산)
..아 곰은좀 귀여울지도
ComeAgain
07/01/26 08:34
수정 아이콘
곰도 곰 나름이죠...
07/01/26 08:41
수정 아이콘
제가 좋아하는 선수는 임선수를 제외하곤 죄다 악이군요.
하긴 임선수를 좋아하게된 계기도 힘싸움 못한다는 비난을 받기
시작할 무렵(2001년 초반)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에겐 그들이 악이라기보다는 시스템상으로 억지로 투영된
사회적 약자라고 인식되는지 더 안쓰럽고 보듬어주고 싶네요.
남들과다른나
07/01/26 08:54
수정 아이콘
발더스 게이트식 성향 구분이네요. 잘 봤습니다.
놀라운 본능
07/01/26 09:43
수정 아이콘
중립 악에 이재호 선수도 넣어주세요~
상대방을 말리게 하는 능력이 일품인듯 한데요..
라벤더
07/01/26 10:27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 선이나 악이나.. 중립이나
모두 매력적인 선수들 뿐이군요. ^ ^
Lunaticia
07/01/26 10:58
수정 아이콘
음. 재밌네요~^^
이 글을 보니 진정한 최종보스는 최연성.마재윤 같은
07/01/26 11:52
수정 아이콘
재밌게 봤습니다^^ 역시 최연성 선수가 최종보스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듯..
김영대
07/01/26 11:52
수정 아이콘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_^
Peppermint
07/01/26 11:56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이미지상으로는 공감이 많이 갑니다^^
07/01/26 13:03
수정 아이콘
이런 식으로 캐릭터를 부여하는 것도 재미있네요. 이 시점에서 생각난건 이병민 선수는 어떤 이미지일까? 농담입니다^^;
Eye of Beholder
07/01/26 13:10
수정 아이콘
어울리네요
abyssgem
07/01/26 13:11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매칭이 잘 되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추가하자면...

박지호 - Lawful Good. 프로토스의 Spirit 자체이자 수호자. 나의 질럿 군단은 자신을 잊고 오직 아이어를 위해 오늘도 오와 열을 맞추어 일제히 진군한다. My life for Aiur.

박성준(삼성칸) - True Neutral. 안정적인 전략도 변칙적인 전략도 가리지 않고 구사하며 결정적으로 맵 밸런스의 수호자. 아무리 저그맵이라도 나는 질 수 있으며 아무리 저그가 암울한 맵이라도 내겐 문제 없다.

이병민 - Hidden.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인지 알 수 없다. 무관심으로 관심받았으나 요즘은 그것마저도 뜸해진 듯.
꽃을든저그
07/01/26 15:15
수정 아이콘
흠.. 글내용보다 글쓴분의 아이디에 왜 눈이 더 가는지 '' 재밌네요 ^^
구경플토
07/01/26 21:14
수정 아이콘
발더스 게이트식이 아니라 D&D 룰입니다. 발더스 게이트 역시 D&D 룰을 따른 게임이구요...
FreeComet
07/01/26 23:23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중간에 어투가 바뀌는점이 옥에 티군요
china play
07/01/27 11:06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으로 보면 마재윤 선수는 모든 스텟이 90 수준인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라면, 최연성 선수는 컨트롤, 민첩성 등은 50 수준이나 자신의 포스 각성시 힘 스텟이 100 + 20 으로 올라가는 최종보스 이미지 입니다.
꽃을든저그
07/01/27 19:48
수정 아이콘
중간에 말투가 바뀌는건 옥에 티가 아니라 악에대한 설명을 할때 더 각인시켜주기위한 글쓴분의 센스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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