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1/11 15:31:07
Name 임요환의 DVD
Subject 외국어와 모국어, 그리고 피지알
안녕하세요! 임요환의 DVD 입니다. 유머게시판 밖에서 쓰는 첫 글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피지알에 번역게시판이 태어나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이것은 피지알로 대변되는 한국과 팀리퀴드로 대변되는 비한국 사이의 '나이더스 커널'과 비슷한 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인터넷이 본질적으로 의사소통(Communication)의 장임을 감안할 때, 이 번역게시판이 이스포츠의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포럼 중 하나인 피지알에 꼭 어울리는 게시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종전 게시판들에서 간헐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외국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의 여론과 소식을 영한 번역해 소개할 뿐만 아니라 전에는 힘들었던 소위 '영작'이 새 운영자가 되신 퍼플레인 님의 지휘 아래 더욱 짜임새 있고 열려 있는 경로를 통해서 가능해질 거라 기대합니다.

마인대박, 더블넥, 울링, 등 스타크래프트 관련 용어들을 면면히 들여다 보면 말 그대로 '은어'들이지요. 그리고 새로운 은어들은 기존의 다른 비어, 속어와 쉽게 결합하기도 하면서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라도 새로 나온 은어를 몰라 당황할 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은어가 많아질 수록 집단 내 결속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집단이 외부로부터 고립되기 또한 쉬워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은어의 폐쇄적인 성격이라고 합니다.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7~8년 산 사람도 워크래프트를 모르면 보존, 탈론, 쌍스타폴, 위습 이런 말들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추측조차 불가능해요. 하지만 그런 점을 감안해도 엄연히 스타크래프트 용어들은 스타크래프트 관련 말과 글의 문맥상 핵심이 되어 기존 어휘로는 표현이 되지 않는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신조어'인 것도 물론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용어들을 번역할 때 말의 맛을 살리기 위해 또는 번역 과정에서의 오해 발생(Lost in Translation)을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은어, 약어, 비어, 속어의 사용을 최대한 배제하여 바른 글, 글다운 글을 추구해야 할 것인지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게다가 여기에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모국어와 외국어를 대하는 방법은 서로 달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한-영 번역(영역, 영작)에 있어 굳이 은어, 약어 등을 사용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는 퍼플레인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저는 한술 더 떠, 영-한 번역(한역)에서는 오히려 반대로 그런 요소들을 사용하여 말의 맛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한국어는 모국어이고, 영어는 외국어니까요. 이 말의 의미를 아래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원로 번역가이신 저희 과 교수님께서 은어, 비어, 속어는 친구들과 모국어의 말맛을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외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으로서는 언제 어디서나 교양 있는 외국어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원어민이 아니면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 묘한 느낌 차이, 품위와 친근함을 넘나드는 교양의 경계선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국어로는 가끔씩 양념 삼아 은어, 약어, 비어, 속어를 사용하여 '재치 있음'을 보여줄 수 있지만 외국어로는 만에 하나 저지를 수 있는 그리고 끝내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큰 실수 가능성' 때문에 그래선 안 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모국어와 외국어에 각각 다른 예법(禮法)를 보이는 이런 철학을 실천하시는 분을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때그때 인기를 끄는 스타크래프트 동호인들의 유행어들을 재치를 요하는 표현들 속에 적절하게 삽입하여 해설 중 색다른 재미를 주면서도 매뉴얼에 충실한 용어 사용이 눈에 띄고 항상 그 정확한 명칭에 신경쓰시는, 바로 김창선 해설위원입니다. (완소 듀얼토너먼트☆) 그러면서도 방송인의 본분을 잊지 않고 영어 발음 시 영어로서의 발음과 국어로서의 외래어 발음을 의식적으로 구별하시는 김창선 해설위원의 모습은 더이상 멋있기가 힘듭니다.

능률교육 이찬승 대표는 한 칼럼에서 본토식 표현만 추종하고 한국식 영어 표현을 부끄러워 할 일만은 아니라 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와 같은 의미로 영어권에서는 'Walls have ears."(벽에도 귀가 있다.)라고 합니다만 우리가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대로 맞든 틀리든 대충 'Birds are listening to you at day, and mice are doing so at night."라고 하는 것을 '국산'이라는 이유로 무조건 틀렸다 말한다면 그것은 어쩌면 자주성을 잃은 것입니다. 영국사람들이 미국식 영어를 얼마나 불편해했는지, 미국사람들이 호주 영어 이해 안된다고 얼마나 아우성이었는지, 그리고 백인들이 흑인 영어를 얼마나 의식했는지 그리하여 지금 미국영어, 호주영어, 흑인영어가 어떻게 잘 살고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저는 '콩글리시' 역시 우리가 배짱을 부려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외국어 속의 모국어에게 그러하듯, 인터넷 속의 피지알에게도 '자주성'은 문화 다양성을 논하기 이전에 먼저 갖춰야 할 덕목입니다.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우리 생각을 그들이 이해할 수 있고 그들 생각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한 본격적인 첫 발걸음으로서, 피지알에 번역게시판이 생긴 것은 어쩌면 고립 멸망하느냐 발전 융성하느냐의 장기적 문제를 안고 있는 세계 스타크래프트 문화의 다양성에 큰 영향을 미칠 '소통의 장'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 장에서 바로 피지알이 세계 스타크래프트 철학을 '이끌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역시 팔이 안으로 굽어서인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는 영어 티 안 나게 완전히 국어처럼 만들어 버리고, 국어는 국어 티 팍팍 나게 영역하는 것을 멋있다고 생각해왔습 니다. 하지만 너무 극단적이면 또 좋지 않더군요. '적절함'속의 '자주성'이라, 어려워요^^ 저는 무교이지만 성경에 나오는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심히 창대하리라." 는 말을 좋아합니다. 이제 막 생긴 번역게시판의 시작은 당장 모든 것이 미약하지만 그냥 저는 이런 저런 꿈을 꾸고 생각을 해 봅니다. 번역게시판을 만들어 주신 운영진 여러분과 첫 게시판 관리자를 맡아주신 퍼플레인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피지알 번역게시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오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들 조심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체념토스
07/01/11 15:40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07/01/11 15:42
수정 아이콘
좋은글 읽었습니다.

유머게시판에서 가끔 글 쓰시는걸 봤는데
생각했던것과는 많이 다르네요..^^
영어를 그리 썩 잘하진 않지만 그래도 번역게시판은 자주 들려야 겠네요
07/01/11 15:47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그런데 외국어의 경우에는 영어만 번역하나요?
Eye of Beholder
07/01/11 16:11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고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미국어 스럽게 글 쓰는게 꼭 바른 번역은 아니겠죠. 왜 우리도 번역체를 계속 보다 보면 그 번역체에 익숙해지는것 처럼, 저쪽도 우리의 '또박또박' 잉글리쉬를 자주 보다 보면 익숙해 지는거죠. 세컨 랭귀지는 세컨 랭귀지 답게 쓰면 땡이라고 항상 생각합니다.
信主NISSI
07/01/11 18:44
수정 아이콘
가벼운 딴지...(이런거 쓰면 화내실라나...)

무교이시기에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심히 창대하리라.'라는 말씀을 좋아하시겠지만, 좋은 뜻이 아니랍니다. ^^;;; 우리의 속담으로 바꾼다면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와 완전 같은 뜻입니다. '죄'가 창대할 것이라는 뜻이니까요... 게다가 악역을 맡은 사람이 주인공을 괴롭게하기 위해 한 말이라 더더욱.

외국어 부분에 워낙에 약하지만, '문화'의 대표성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외국어와 모국어에 대한 이 글은 매우 공감합니다. 그래도 한국적 영어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문화사대주의를 표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엄연히 외국어이기에 보다 외국에 가깝게 구사하기 위해서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로든 미국, 흑인, 호주 영어는 그것이 모국어이기 때문 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와 같은 '언어'와 조금은 구별할 수 있는 문화는 최대한 온전히 옮겨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7/01/12 00:00
수정 아이콘
Eye of Beholder님의 말 절대 공감합니다//
슬픈비
07/01/12 00:24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헉 그게 사실입니까?
저는 미션스쿨을 졸업했는데 저희 학교 도서관에 그 글이 쓰여있던데요?
비롱투유
07/01/12 02:1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적절함 속의 자주성이라 꽤나 어렵군요 ^^;;

信主NISSI//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앞 구절을 살펴보면 "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이에게 빌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라고 쓰여져 있는데 과연 죄가 창대하리라는 이야기였을까요?
성경을 해석하고 이해하는게 참으로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제 생각에는 하나님께 너의 죄를 고하고 용서를 빌면 하나님이 용서해주시고 네가 지금은 미약할지라도 그 끝은 심히 창대하리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하나님이 아닌 빌닷이 한 말이라고 나쁘게만 볼건 아닌거 같아요. 성경이 그 구절만 가지고 알 수는 없고 항상 전체 맥락을 보고 성경 전체의 흐름을 따져서 해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주제에 벗어난 리플을 길게 달아버렸네요
임요환의 DVD 님 죄송합니다 _ _
Juliett November
07/01/12 11:10
수정 아이콘
이번에 TL 교류 건으로 글이 올라와서 링크 타고 가봤는데
그쪽도 재미있는 친구들이 많더군요.

번역 건 같은 경우는 제가 할 역량이 안되기 때문에;;
별 도움을 드리기는 어렵겠지만 충분히 의미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가 있었으면 하네요 :)
信主NISSI
07/01/12 18:01
수정 아이콘
비롱투유님//
물론 비롱투유님과 같이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해석에 따른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으니까요. 단지 저처럼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 수가 많습니다. 해당 구절이 욥기인데, 욥기는 의로운 욥이 많은 불행을 당하자 그 친구들 세명이 와서 '죄를 지어서 너가 불행하다'라고 말하자 그것을 욥이 반박하는 내용입니다.

즉, 앞구절의 해석은 '결국 넌 그렇게 안했다.'라고 볼 수 있죠... 물론 이런저런 것들을 다 감안해도 비롱투유님처럼 해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말의 멋있음' 때문에 신학자들간에 해석차이가 있고 그닥 좋지 않은 뜻을 가진 이 구절을 너무 많은 곳에서 '자랑스럽게' 써두는 것은 좀 그래서요. 그냥 좋은 것 같다라는 분들이 사실 많지 않습니까...
slowtime
07/01/12 21:19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덕분에 성경책을 펴 보고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되어 정말로 고맙습니다.
NeVeRDiEDrOnE
07/01/14 07:10
수정 아이콘
음...임/D님이 생각하시고 계신것중 실수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영어 스타계 커뮤니티도 한국에 버금갈 만큼 많은 은어가 이미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앞마당은 nat, 몰래멀티는 hidden, 저글링은 ling, 머린은 rine, 질럿은 lot, 오버로드는 ovi, 투배럭은 2rax, SK테란은 mm+SV 이런 식으로요... 일일히 따지자면 더 많을 수도 있겠네요. 글다운 글을 추구한다고 해서 이미 존재하고 있는 은어를 무시한다면 매번 '앞마당'대신 '최연성선수가 또 본진앞에 위치한 제일 가까운 멀티를 가져같습니다' 이런 모양이 되겠지요. 양쪽 커뮤니티에 익숙해져 있다면 스스로 해결될 문제 같습니다.

'외국어와 모국어에 대한 각각 다른 예법'은 외국어에 대한 접촉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시각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살면서 대학 점수를 위하여, 토플을 위하여, 내신을 위하여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라면 얼마든지 콩글리쉬를 신조해도 되고 자주성을 자랑스러워하고 교양있는 외국어만을 추구해도 되겠지요.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는 맞는 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세한 뉴앙스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나는 교양어만 쓴다' 는 생각은 스스로 벽을 쌓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외국어와의 실제 접촉이 극히 적은 상태에서 무리해서 은어/속어를 쓸 때의 위험성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이겠지만 그 면에서는 '외국어/모국어에 대한 개별적 예도' 보다는 단순한 언어 완성도의 순차적 진행의 문제라고 보입니다.

임/D님의 글에서는 제 의견으로는 '한국인들의 외국어 습득에 대한 고질적인 사상적 미숙함'이 배겨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외국인들이 내 모국어를 배우는 일이 없이 나만 일방적으로 배우고, 실생활에서 접촉이 극히 적은 상태에서의 환경의 열악함이라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외국어를 배우는 본래의 목적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문으로서가 우선이 아니라 외국인들과의 정신적 교류가 우선이지요. 자아를 부끄러워 할 이유는 없지만 외국어를 배우는 목적을 잊어서도 않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극악의 사투리중 하나는 스위스인들의 독일어입니다. 같은 독어권인 독일인/오스트리아인들은 정말 한마디도 못알아들을 정도로 심한데 그런 스위스인이 한명이 어쩌다가 독일에 가서 자신의 사투리로 관광 도시인 자기 고향의 관광 안내서를 쓴다고 생각해봅시다. 아무도 못알아듣는 안내서를 가지고 자신의 자주성을 지켰다,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안내문을 쓰면서 재미는 느낄 수 있겠지만 쓰는 목적에 부합하지 못한 경우지요(짧게 예기해서 시간낭비). 이런 이유에서 스위스인들은 표준 독일어와 스위스 사투리, 두가지의 모국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외국 커뮤니티에 대한 PGR 번역인들의 입장은 같은 방향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저는 원문이 무엇이던간에(물론 문학의 번역 제외) 번역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없는 글을 이상적인 번역문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정용욱
07/01/14 17:27
수정 아이콘
네버다이드론님 리플을 보니 은어도 번게(혼자 줄인 번역게시판 줄임말) 요원님들이 습득할 좌데라고 생각되는군요..
아무튼 다들 십자가 든든히 짊어지시리라 생각됩니다..

아울러.. 비록 타이틀은 unofficial 한 사이트의 한 게시판이지만, T-man(Translation Man의 혼자 줄임말..) 들께서
official organization인 K모 단체에서 커버할 수 없는 해외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
실질적으로 한국이 주도하는 스타크래프트 흐름을 알려주고 더 멀리는 숨은 진주들을 찾아내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선구자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수고하세요 디비디 친구님 (_.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585 [설탕의 다른듯 닮은] 마본좌와 킹 앙리 [25] 설탕가루인형5304 07/01/13 5304 0
28584 개인리그형 선수와 프로리그형 선수? [6] bazel4031 07/01/13 4031 0
28582 쇼트트랙과 스타, 그 혁명의 역사. [20] EndLEss_MAy4275 07/01/13 4275 0
28581 소리없이 강한 선수 이병민 [29] 인생무상4840 07/01/13 4840 0
28580 [1/14] 후로리그 10season 9round JOA vs F8 preview [2] 쉰들러4497 07/01/13 4497 0
28577 프로리그...연속 출전 금지 조항이 생겼으면 합니다. [23] 다크고스트4682 07/01/13 4682 0
28576 프로리그. 한주 12회 격돌을 기대합니다. [6] 信主NISSI3777 07/01/13 3777 0
28575 [pgr대회] 신청자 명단 (1/12) [11] 캐럿.3843 07/01/13 3843 0
28574 신한은행 3rd Season 와일드카드전 시청후기 [11] DNA Killer4184 07/01/13 4184 0
28573 PgR21 Tournament Season 4 !!! [41] 캐럿.5033 07/01/10 5033 0
28572 언제부턴가 조지명식이... [110] 이선홍7837 07/01/12 7837 0
28571 나중에 프로리그 올스타전 같은거 할때 이런건 어떨까요 [9] Pusan[S.G]짱4123 07/01/12 4123 0
28570 곰곰록 [31] 그래서그대는5048 07/01/12 5048 0
28569 신한은행 시즌 3 토너먼트 대진이 확정되었네요. [27] SKY924872 07/01/12 4872 0
28568 강민의 커리는 어디로? [18] coolpia5160 07/01/12 5160 0
28565 KESPA컵에서 팀배틀을 볼순없을까 [49] BIFROST6009 07/01/12 6009 0
28564 슈퍼파이트 4회 대진 발표 되었습니다. [86] kimbilly9296 07/01/12 9296 0
28563 개인적으로 꼽은 2006 E-Sports 10대 사건(9) - 살아남기 위해 [5] The Siria4730 07/01/12 4730 0
28562 ygclan.com 에서 진행한 마재윤선수 인터뷰입니다. [41] kkong9894 07/01/12 9894 0
28560 Nal_rA vs sAviOr 경기 후기입니다. [78] 티티8957 07/01/11 8957 0
28559 세팅시간, 불만 폭발하다. [109] 마본좌10399 07/01/11 10399 0
28557 @@ 2006 스카이 프로리그 전/후기 부분별 데이터 ! [14] 메딕아빠3769 07/01/11 3769 0
28556 외국어와 모국어, 그리고 피지알 [13] 임요환의 DVD4448 07/01/11 44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