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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08 22:27:47
Name 다크고스트
Subject 지금의 FA 규정은 개정되어야 합니다. 너무 불합리해 보입니다.
제가 FA 규정을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네요.
전 선수들이 계약을 한 시점부터 3년이 지나면 FA가 되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 기준이 작년부터라는군요. 어이가 없습니다.

저런 FA 규정이 생긴건 이병민 선수 사건 이후로 논란이 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기업팀의 선수들이 기업팀으로 이적하여 비기업팀이 선수만 키워놓고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한것으로 말이죠.

문제가 매우 많아 보입니다. 일단 가장 문제되는 것이 선수가 FA를 획득하지 못하게
팀의 감독 또는 프런트들이 횡포를 부릴수 있다는겁니다.

FA 규정에 프로리그 시즌 출전비율이 일정하게 정해져있던데...
그럼 감독이 스타급 선수 2년간 활용하고 3년째 되는 시즌에서 선수가 FA 획득하지
못하게 하려고 프로리그 출전비율을 줄여버리면 어떻게 되는겁니까?
그럼 선수는 FA를 획득하지 못하게 되는겁니까? 이런말하긴 뭣하지만...
KTF측에서 강민 선수 FA 안 만드려고 출전안시켰나? 하는 의혹까지 생깁니다.

1년전이라면 비기업팀 환경 봐줘야 한다며 필요성이 있을지 몰라도 이제는 다릅니다.
11개 구단이 모두 기업팀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만약 다른팀에게 선수를 뺐긴다면...
그 팀에서 그 선수에게 대우를 시원찮게 했거나 팀에서 불화가 있었거나...
선수가 연습할수 있는 환경을 제대로 제공해주지 못해서 이적한 것입니다.

선수가 남게 하려면 좋은 환경의 팀을 만들고 선수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줘야 합니다.
선택과 집중? 이 이야기 하게 되어 그렇지만 선수들이 주도했던 프런트가 주도했던...
과연 선수들이 칼자루를 쥐고 있었으면 T1측에서 그러한 용단을 쉽게 내릴수 있었을지가
의문입니다. 선수들이 떠날수도 있다는 생각에 좀 더 신중하게 처신했겠죠.

각 팀에게 경쟁력을 갖추게끔 환경을 조성해서 선수 영입에 대해서도 서로 경쟁할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죠. 서로 경쟁할수 있는 체제가 만들어야지 게임팀에 대한 복지문제나
선수들의 생활여건도 좋아집니다. 더 좋은 환경을 구축해야지 더 좋은 선수들을 팀에
안착시킬 가능성이 높아지니까요.

트레이드 시장도 그렇습니다. 각 팀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기에 이루어지지 않는것이죠.
서로 손해보지 않겠다는 심리가 각팀 모두에게 있는데 트레이드가 활성화 될까요?

예를 들어 KTF에서 이병민 선수가 자유계약으로 풀려 타팀에 이적했다고 치면...
KTF는 과연 계속 손해보지 않겠다는 심리를 고수할수 있을까요? 하지 못합니다.
비록 트레이드 과정에 있어서 손해를 조금 보게 될지언정 그게 제대로 된 테란 하나없이
시즌을 맞이하는것보다는 낫기 때문입니다.

팀의 균형이 무너지는건 선수들의 이동으로 인해서 무너지고 그 공백을 트레이드로
메꾸다보니 트레이드 시장이 활성화 되는건데 지금은 이동이 없으니 균형이 유지되고
그러다보니 서로 손해보지 않는 심리에 의해서 트레이드가 절대 안되는겁니다.

이제는 11개 팀 모두가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는 상황인만큼...
선수 수급에 있어서도 각팀이 경쟁할수 있는 환경을 갖춰야 합니다.
그래야 선수들에 대한 복지도 좋아지고 연습환경도 더 나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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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군
07/01/08 22:45
수정 아이콘
FA규정을 처음 도입했을때와는
지금 11개 팀의 사정이 달라진 만큼,
협회에서도 다시 회의를 소집해서
FA규정을 현실적으로 개정할 준비를 하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기협회 임기가 올해 7월까지니 만큼, 그 전엔 해결이 나겠지요..
07/01/08 22:58
수정 아이콘
협회 임기는 5년으로 알고 있는데요.. 2기 협회 임기는 아마 2009년까지인듯
안파랑
07/01/08 23:05
수정 아이콘
구단에서 악용할 소지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일단 출전선수 등록 비율이 25% 입니다. 40경기중 10경기죠. 1년중 10경기도 활용안할려고 그 비싼 돈 주고 선수를 데리고 있을 구단이 있을 까요. (출전선수 등록이란 것이 엔트리 등록인지 로스트 등록인지 그 것이 애매하긴 합니다만)

참고로, FA로 다른 팀에서 데려가면 받던 연봉의 200%나, 100%+보호선수6명을 제외한 1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구단주라면 실질적으로 선수의 능력이 하양치라면, 연봉을 깎느니, 연봉 비쌀때 빨리 FA로 보내버리겠습니다.
노리군
07/01/08 23:11
수정 아이콘
지난해 8월에 esFORCE에 수록된 김신배 회장과의 인터뷰 기사를 다시 확인해본 결과,
"앞으로 임기가 정확히 1년 반 남았습니다..(중략)"이라는 질문을 한 것으로 보아,
올해 7월은 아니지만 2기협회의 임기가 5년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첫 리플의 내용은 틀렸습니다만 어림잡아 3년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헌데, 어딘가에서 2기협회의 임기가 올해 7월까지라는걸 본 것 같아 마음에 걸립니다.
...좀더, esFORCE의 예전호를 뒤져봐야겠습니다.
안파랑
07/01/08 23:13
수정 아이콘
악용소지를 떠나서, 출전선수 등록이 엔트리 등록이라면 구단이 유리해보이고, 로스트 등록이라면 선수한테 유리해 보이네요.
07/01/08 23:15
수정 아이콘
협회 임기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보니 저도 선뜻 잘 모르겠네요.. 다만 전례에 1기 협회의 협회장을 맡은 한빛소프트 김영만 전 협회장이 5년을 이끌어서 5년마다 회장사가 바꿔가면서 협회를 이끌어나가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흠...

여튼, 중요한 것은 FA규정은 개선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이른바 구단 입장에서는 기껏 키운 신인들이 바로 빠져나가는 것을 원치는 않겠죠. 그 적용범위에 대해서 좀 고민해야될 것 같네요.
노리군
07/01/08 23:28
수정 아이콘
esFORCE 과월호를 쭉 뒤져본 결과,
2기 협회의 임기는 3년가량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강 2008년 상반기가 임기의 마지막인 것 같네요..
최강견신 성제
07/01/08 23:52
수정 아이콘
제가볼때는 FA자격을 딸수있는 기간이 너무 긴게 아닌가...싶습니다.
다른 프로스포츠랑 비슷한 기간인거 같지만 스타판이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제가볼땐 2년정도..가 적당한거 같은데 말이죠
07/01/09 02:36
수정 아이콘
계약후가 아닌 작년부터 3년은 개근데요
07/01/09 13:35
수정 아이콘
현재의 FA 제도가 불합리하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선수들의 입장보다는 팀의 입장을 우선시한 규정 같은데요.
현재의 프로게이머란 직업의 수명을 고려해봤을 때 너무 무리한 기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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