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19 11:57:19
Name 김광훈
Subject 박용욱 선수의 부활을 조금이나마 기대해 봅니다.
요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박용욱 선수.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스프리스배 MSL과 마이큐브 OSL, 당골왕 MSL을 보고선 정말 경기에 반했었는데

요샌 정말 무기력하기 그지 없더군요. 개인리그에서 별다른 성적이 없었을때도

티원이 2005년 그랜드 파이널 우승하는데 가장 큰 일조를 했던게 박용욱 선수였던만큼

프로리그에 박용욱이 있는이상, 별 문제는 없을거라고 봤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티원도 프로리그에서 더 이상 잘해주지 못하자 박용욱 선수가 묻혀가게 되더군요.

이번 티원의 부진에 박용욱 선수도 크게 한몫했다는 것이 가슴아프네요.

그 후엔 MSL 8강에서 심소명 선수의 땡히드라에 힘한번 못써보고 완패.

변형태, 박명수 선수에게도 차례대로 패하면서 결국 서바이버까지 몰렸습니다.

박용욱 선수...... 문제점이 있다면 요즘 플토의 추세는 분명히 더블넥인데

그걸 따라가려하지 않고 하드코어나 고테크 전법 등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려다가

자멸한 경우가 아닌듯 싶군요. 심소명 선수하고 할때 박용욱 선수의 공격적인 면이

블리츠에선 독이 되어 패하였고, 롱기누스에선 평소에 잘 안했던 더블넥 플레이를

펼치다가 땡히드라에 무너진것 같습니다. 예전에 자신을 뜨게 해줬던 스타일이

세월이 가면서 오히려 독이 되어버린 듯 하군요. 예전 우주배때 박태민 선수와의

경기를 봤습니다. 비록 예전 경기지만 통쾌하더군요. 당시에 이재훈 선수가 박성준

선수를 압도한것과 더불어 프로토스 팬들의 저그에 대한 일종의 한을 말끔히

씻어준 경기였습니다. 물론 현재는 그런 박용욱 선수 스타일이 독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오늘 서바이버리그가 있습니다. 박용욱 선수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진화시켜서 나와주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김동준 해설이 박용욱 선수를 표현한 말이 생각나네요.

프링글스1 MSL 4강에서 강민선수에게 1:0으로 지고있을때 이 말이 나왔었죠.

비록 이때 박용욱 선수가 강민 선수에게 3:0으로 졌지만 이 말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강민 선수의 강점이 전략이라면 박용욱 선수의 강점은 전술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리하
06/12/19 12:14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는 저그전 보다는 외려 플토전, 또는 테란전에서 무너진 게 더 크다고 봅니다.(요즘 저그들 하는 거 봐선 외려 하드코어가 더 잘 먹히고요.) 프로리그 에결에서 플플전 2패에 변형태 선수에게 서바이버에서 패배하는 등 저그전보단 특히 테란전에서 쓴맛을 많이 봤었죠. 하지만 저번 신백두대간에서 변형태 선수에게 멋지게 복수를 하는 걸 보면서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그가 하나고, 테란이 둘(..이던가?'')이라면 종족 상성상 유리해 보이기도 하고요.

더불어, 대세를 따라가는 게 아니라 대세를 만드는 몇 안되는 선수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박용욱 선수는. 고로, 파이팅.:)
최강견신 성제
06/12/19 12:25
수정 아이콘
작년엔 테란전이 완전히 무너졌지만..
이번시즌엔 저그전,테란전은 예전 포스만큼 보여주고 있는데 항상 극강이였던 토스전이 승률이 잘 안나왔죠...
강민선수에게 3대0의 셧아웃,에결에서 오영종,윤용태,서기수 선수에게 패배하구요....
최근에 머리염색을 새로 했다는 기사도 있고....T1팀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는거 같은데...총주장의 힘을 보여줘야죠...
사과나무
06/12/19 12:39
수정 아이콘
제 마음속의 마무리박의 포스는 언제나 최고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불안불안하게 만드는 용욱선수

제발 오늘만은 오늘만은 제발 시원하게 입구 뚫어 주시길...
다크씨
06/12/19 13:00
수정 아이콘
오늘을 계기로 내년시즌에는 깔끔한(.....?;;)마무리박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멋진 포스 다시 내뿜어 주시길 바랍니다.
호란기시대
06/12/19 13:13
수정 아이콘
오늘 맵 대진 박용욱 선수에게 충분히 할만한 대진같네요. 올라 갈것 같습니다~
처음느낌
06/12/19 13:31
수정 아이콘
오늘 회색머리로 변신한 용욱선수의 부활 기대합니다.
06/12/19 13:38
수정 아이콘
저도 박용욱 선수 엄청 팬인데, 박용욱 선수가 부진하니까 스타 자체도 잘 안보게 되더라구요. 제발 부활해주세요!
설탕가루인형
06/12/19 13:44
수정 아이콘
마무리박 화이팅!
밥이좋아
06/12/19 13:57
수정 아이콘
어느 분 말씀마따나..박용욱하면 백병전입니다!! 보는 사람 손에 땀차게 만드는 그 짜릿한 순간을 예전에는 박용욱 선수가 많이 보여줬었죠. 박용욱 선수의 경우에는 그것이 기백이라기보다 邪氣의 느낌이었구요. 돌아와줘 악마!
쥬이넨
06/12/19 14:27
수정 아이콘
박용욱,박정석 선수의 팬인데 현재 두 선수의 부진이 너무 안타깝네요..
오늘 서바이버 응원하며 악마의 재림을 현장에서 지켜보겠습니다!
RunningZealot
06/12/19 14:53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의 부활을 기원합니다.

그런데, 오늘 서바이버 몇 시인가요?;
PhantomX
06/12/19 14:55
수정 아이콘
제가 박용욱 선수의 팬이 된지도 3년 반이 되었군요.. 성적이 기대한 만큼 안 나오고 있지만 팬으로서 계속 기대해 보렵니다..
2006년은 저그전은 그럭저럭(마재윤+심소명 선수에게 4연패인 걸 생각하면...;;),플토전 부진,테란전 괜찮음 정도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무엇보다도 박용욱 선수의 장점은 전투력보다도 고테크 활용 능력... 약간 가난하게 몰아치는 편이지만 장기전에 절대 약하지 않습니다.
BergKamp
06/12/19 15: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박용욱선수 우승했던 마이큐브보다 준우승한 스프리스때가 훨씬 강력했던거 같습니다.. 다만 결승상대가 ;;
이강호
06/12/19 15:23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는 플플전 극강이 아닙니다만.. 플플전 극강인 강민선수를 자주 잡아서 그런 이미지가..음 그리고 스프리스때 프로브로 찌질대다가 드래군으로 다시 찌질대다가 캐리어 넘어가기에 포스란 후덜덜
Adrenalin
06/12/19 15:25
수정 아이콘
또 하나 덧붙이자면 강민이 '운영'으로 승부를 내는 축이라면, 박용욱은 '운용'으로 승부를 보는 타입이죠. 악마 화이팅입니다.
이승용
06/12/19 15:42
수정 아이콘
3대토스.. 박용욱, 박정석, 강민 선수중에서도 가장 애정이 '덜'가는.. 박용욱선수..
박정석선수처럼 듬직하지도 않았고, 강민선수처럼 뭔가를 기대하게 하지도 않았지만..
완벽한 바이오리듬일때의 프로브부터 시작되는 플레이는 완벽한 프로토스라는걸 보여줬던 선수..

토스는 항상 대동단결입니다.
박용욱선수 빨리 올라오세요~!!
홍승식
06/12/19 16:06
수정 아이콘
같은 수로 싸웠을 때 절대 지지 않을 것 같은 선수가 박용욱 선수죠.
초반에 서로 적은 병력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그 우위를 기반으로 끝까지 격차를 벌이는 것이 악마의 게임이었습니다.
오늘도 박용욱 선수의 백병전 능력을 보고 싶습니다.
06/12/19 16:40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화이팅! 간만에 다시 스타 방송을 보기 시작하면서 놀랬던경기가 바로 변은종 선수와 박용욱 선수의 루나 혈전 이였습니다. 지금도 역시 김성제선수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프로토스 선수 입니다. 오늘 서바이버 리그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Spiritual Message
06/12/19 17:16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가 플플전에서 무너진데에는 다른 선수들의 컨트롤 향상이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박용욱 선수의 장점은 동일한 수의 유닛을 가지고 전투를 벌이면 대부분 이긴다는데에 있었는데, 이제는 다른 선수들의 컨트롤이 너무 좋아지면서 다들 비슷한 수준이 되어서 전투에서 이기지 못하게 되어버렸죠.. 박용욱 선수 스스로도 이걸 알고 있는지 최근에는 전투로 이득을 보려하지 않고 운영으로 전환하려는 느낌인데, 아직은 잘 안되는 듯 합니다. 이전처럼 전투로 이득을 보는건 앞으로는 어렵다고 보고, 운영이 안정될때까지는 좀 시간이 걸릴듯 하네요..
06/12/19 18:01
수정 아이콘
그래도, 근래 블리츠에서 이윤열 선수를 상대로 보여줬던 그 운영능력은 진짜 엄청났습니다. 막강 T1의 주장답게, 더 배짱있고 더 자신감 넘치는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박용욱 화이팅!
Withinae
06/12/19 20:50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 예전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요. MSL결승에서 최연성선수에게 진후 테란전이 계속 내리막입니다. 윗분들 말씀따라 박용욱선수의 장기는 백병전이고, 토스는 테란을 본질적으로 힘으로 상대해야 하는데, 욕욱선수 계속 테크닉으로 상대하려고 하고 있어요. 기본적으로 힘으로 누르고 테크닉을 써주는 오영종이나 박지호 스타일이 테란전하는데 좋은 것 같은데....친구인 박정석선수와 같이 슬럼프가 길어질까 걱정입니다. 분명 전투에서 컨트롤이 빛났던 선수였는데, 모르겠네요. 전 최연성선수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전투를 피하던 악마의 모습을 본거라, 소위 최연성 이윤열같은 괴물들과 게임을 하며 힘으로 테란을 상대하는데 버거움을 느낀것 같아요. 악마는 악마스러울때 가장 멋진데...
-ㅛ-)치힛~
06/12/19 21:54
수정 아이콘
테란전 막장중 막장 확정.
T1의 선택과집중. T1의 주장. 개인리그철페 주장 하던 박용욱 선수 다운 경기력이었습니다 . (비웃음 ^^)
06/12/19 21:58
수정 아이콘
꼭 그렇게 비꼬아야만 하나요? 팬 입장에선 경기력 나쁜 걸로도 속상한데 이런 댓글마저 보니 기분이 나쁘네요.
박대장
06/12/19 23:13
수정 아이콘
어찌되었건 티원은 msl에 고인규 선수만 남은 상황이군요.
박용욱 선수는 이제 온겜으로 옮길 것이고 나중에 고인규 선수도 pc방 탈락하면 자연스레 온겜으로... 티원 msl 전무가 될 겁니다.
탈퇴시킨회원
06/12/20 00:00
수정 아이콘
후.... 박용욱.... 오늘 경기력은 까여도 할말 없음.... 도대체 한두번이어야지.... 그건 그렇고 그동안 티원이 잘 나갈때 쌓인게 많았나 보군요... 피지알에서 비웃음이란 단어를 대놓고 쓰는걸 보게 되는건 흔치가 않은데.... 그렇게 점잖은 피지알에서요....
날아라스카웃
06/12/20 00:05
수정 아이콘
벌점 해당 리플은 저런 리플이군요 ... 저도 박용욱선수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편이긴 합니다만. 아주 대놓고 비웃음 이라고 하시는군요.
06/12/20 01:47
수정 아이콘
도대체 선택과 집중해서 그랜드 파이널 우승하면 끝인가? 선수들은 다 개인리그에서 죽어나가는데.... 이제 티원 MSL에서는 볼 수 없는건가.
06/12/20 13:17
수정 아이콘
탈퇴시킨회원님//저분 T1팬이십니다. 그런데 모든 T1선수를 다 좋아하시진 않는 것 같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171 [옛날카툰] 크리스마스의 악몽 [9] ijett4206 06/12/20 4206 0
28168 K·SWISS W3 시즌2 3라운드 김성식(나엘)-조대희(언데) 진행중!! [100] 지포스24117 06/12/20 4117 0
28167 드디어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 개막전!! [513] 제로벨은내ideal7492 06/12/20 7492 0
28166 참으로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39] 항즐이5854 06/12/20 5854 0
28165 앨런 아이버슨이 덴버로 트레이드 되었습니다. [32] 앤써5036 06/12/20 5036 0
28163 지난 수년간 저의 입시 이야기를 정리하고, 수험생분들께 드리는 말씀 [23] 마본좌4374 06/12/20 4374 0
28162 [잡담]냉정과 열정사이 [7] Hyuneyo4209 06/12/20 4209 0
28161 (잡담)바둑 삼국지를 보다가 문득.... [20] 몽땅패하는랜5066 06/12/20 5066 0
28160 영화 감상평~ "조용한 세상" N 그밖의.... [14] Solo_me4795 06/12/20 4795 0
28159 CPL 2006 Championship Finals 3일차 경기 합니다. [3] kimbilly4009 06/12/20 4009 0
28156 내일 시작되는 신한은행 시즌 3! [30] SKY924877 06/12/19 4877 0
28155 엠겜이 여태까지 펼쳐왔던 저그 살리기와 저그 견제. 그리고 그에 대한 짧은 고찰. [29] 김광훈5939 06/12/19 5939 0
28154 서바이버 1라운드 C조 시작합니다 [246] Qck mini5289 06/12/19 5289 0
28151 스타가 아닌 다른 게임의 방송을 재방송 하면 안되겠~니? [15] army3973 06/12/19 3973 0
28150 @@ PgR 랭킹에 대한 아이디어를 수집합니다^^ [32] 메딕아빠4172 06/12/19 4172 0
28149 [잡담] '기흉'... 이거 조심해야 하는 '큰 병'입니다. [25] 비빔면11585 06/12/19 11585 0
28148 겜할때 상대방의 필살기를 감지하는 요령..이랄까요 ; [24] 볼텍스4229 06/12/19 4229 0
28147 박용욱 선수의 부활을 조금이나마 기대해 봅니다. [28] 김광훈4663 06/12/19 4663 0
28146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집착할 필요는 없을 듯.. [19] 다크포스4105 06/12/19 4105 0
28145 팬 여러분, 이스포츠가 망하는게 두렵습니까? [22] 4335 06/12/19 4335 0
28144 논란이 되야할 것은 상보다 베끼기 [34] sinb4470 06/12/19 4470 0
28143 이해해야할 협회.. [9] Coolsoto4030 06/12/19 4030 0
28142 "선생님, 그거 틀렸습니다. 후훗" [41] 설탕가루인형4962 06/12/19 496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