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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19 09:44:47
Name 설탕가루인형
Subject "선생님, 그거 틀렸습니다. 후훗"
왜, 학교 다닐때 저런 학생이 하나쯤 있지 않습니까?

뿔테, 혹은 은테안경을 끼고 약간 마른 체형, 작고 째진 눈.

이런 학생들은 또 시험 때 답안지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쉬는 시간엔 이어폰을 끼고 혼자 공부를 합니다.

그리곤 말합니다. "얘들아, 공부해서 남주니? 지금 놀 시간이 어딨어?"

수업시간엔 날카로눈 눈을 빛내면서, "선생님, 그거 틀렸는데요?"

선생님을 지적하며 승리자의 웃음을 짓습니다.

시험을 보고는 울먹이면서 "망했어....2개나 틀렸다구!!"라고 절규합니다.

학교 다닐 때, 이런 학생들을 보는 PGR식구들의 시선은 어땠습니까?

그 친구의 말이 틀릴때는 물론이고, 옳은 말일지라도 '재수없지' 않았습니까?





지금 PGR에서 당신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피지알엔 다양한 분야의 매니아들이 있고, 어느 사이트보다 평균 지식수준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넘치는 것은 모자라니만 못하다는 말처럼,

자신의 생각이 진리인양, 또 다른 '지식인'을 가르치려는 듯한 그런 태도,

학창시절 잘난척한다고 싫어 했던 어느 친구의 모습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머리를 식히려 피지알에 들어왔다가, 복잡해져서 나가는 경우가

점점 늘어납니다.

비가 월드스타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습니까?

비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월드스타, 아니 우주스타라는 이름도 붙여주고 싶을테고

'주관적으로' 최고의 가수가 될 수도 있을겁니다.

비를 싫어 하시는 분이라면 '주관적으로' 노래도 못하고 춤만 잘추는,

그저 섹시한 한 명의 남자가수에 지나지 않을 수고 있을테고요.



마재윤 선수의 팬도 있을테고, 이윤열 선수의 팬도 있을겁니다.

칸나바로의 팬도 있을테고, 호나우지뉴의 팬도 있을 것이며, 지단의 팬도,

앙리의 팬도 있을겁니다.

상을 못받을 선수가 받은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다른 시각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세요.

올바른 청자가 올바른 화자가 되기가 쉽다고 합니다.

모두가 자신의 말만 한다면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잖아요.





제가 쓰는 이 글도 '한 사람의 의견'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께서 제글을 '따라'주시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미 저의 우상인 루나님과 아파님을 논쟁의 소용돌이 속에 잃었습니다.

잔잔한 재미를 주었던 호미질도 이제 볼 수 없게 된듯 싶습니다.






"선생님! 그거 틀렸는데요?"





혼자 잘난 척 하던 친구들을 보는 자신의 생각은 어떠했는지,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추신) 상을 받으신 모든 분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추신2) 연말 송년회 술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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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밥팅z
06/12/19 09:46
수정 아이콘
공감가는 글이네요.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 달았던 코멘트들이 부끄러워집니다.
지수냥~♬
06/12/19 09:48
수정 아이콘
에이스 게시판으로 보내서 모든 pgr 회원분들이 한번 보셨으면 좋을만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higher templar
06/12/19 09:53
수정 아이콘
선생님이 틀린건 지적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재수없게 보이나요?
06/12/19 09:56
수정 아이콘
지적하는게.. 재수없어 보여요..?

장난입니다.^^ 공감가는 글이네요.
질롯의힘
06/12/19 09:57
수정 아이콘
지적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달렸죠. 저같으면 쉬는시간에 조용히 선생님께 정말 모르듯이 물어보겠습니다. 그럼 선생님께서 다음시간에 정정해주시겠죠.
Menestrel
06/12/19 10:02
수정 아이콘
생각하는 것이, 지적하는것이, 논쟁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떻게하느냐에 따라 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IntiFadA
06/12/19 10:11
수정 아이콘
추게로~!
임요환의 DVD
06/12/19 10:13
수정 아이콘
설탕가루인형 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얼굴도 영화배우시면서 글도 잘 쓰시네요.....)
“God Himself, Sir, does not propose to judge people until their end of days. Why should you and I?" -Samuel Johnson
올해부터 못난 저에겐 어울리지 않는 멋진 좌우명이 된 "하느님도 인간의 심판을 죽은 뒤로 미루신다."는 말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남의 허물을 들춰내는 문제에 대한 정답, 그런 상황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싶으신 분들은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꼭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저도 올해 이 책을 알기 전까지는 남의 잘못을 마구 지적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어요. 한심하게도... 지금은 이렇게 유명한 책을 왜 좀 더 일찍 알지 못했을까 하는 마음 뿐입니다......개인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은 책입니다. '잘못을 지적하기 문제'에 대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Gru_teogi
06/12/19 10:18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에 딱 저런애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마냥 재수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잘되는걸 보니 새삼 그 친구가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_-;;
하지만 멋진건 멋진거고.. 후훗~이라는건 역시 재수없어라는 생각이 들게 하죠.
06/12/19 10:39
수정 아이콘
제가 바로 그 재수없는 녀석들 중 하나였지요;;
사회 나와보니까, 그러면 안된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ㅠ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지요.
06/12/19 10:45
수정 아이콘
옳고 그른 걸 이야기하는 것과 자신이 잘 났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의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전자와 후자가 섞여서 드러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고 옳은 것을 말하는 것이 폄하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설탕가루님이 하시는 이야기는 진심으로 이 판이 잘 돌아가기를 바라는 맘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이 아닌가 싶네요
사탕한봉지
06/12/19 10:46
수정 아이콘
지적이 나쁜게 아니죠 다만 때와 장소는 가려야 하지 않을까요?
이글에 동감 100만표 입니다 ^^
무쓰바른능구
06/12/19 10:46
수정 아이콘
에게로....^^
글도 잘쓰고 잘생겼다느말에 쪼끔 배도 아픈데요...^^;
매너를 가장한 남 비판이 아닌 비난하기, 어줍잖은 지식으로 잘난척하기
이런사람들은 전에도 말했지만...제발 눈팅족으로 살길....
욕설,비방,잘난척할 사이트는 여기 말고도 엄청나게 많잖아요...^^;
완전소중류크
06/12/19 10:55
수정 아이콘
왠지 내이야기;; 그래도 짜릿한...크크
글에 공감합니다.
설탕가루인형
06/12/19 12:48
수정 아이콘
임요환의 DVD,무쓰바른능구댕이// 하지만 키가 호빗....ㅠㅠ
WizardMo진종
06/12/19 13:13
수정 아이콘
그런 친구가 있었는데 좋은 학교가더니 모델급 여자친구를 데리고 다녔다면 반전인가요...

웃자는얘깁니다;;
사고뭉치
06/12/19 14:08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입니다. 잘 읽었어요. 공감 100%입니다.

다만 요즈음 pgr에서 아쉬운것은 이런 식의 좋은 글이 자주 보인다는거죠. ㅠㅠ
이런 주제의 글은 사실은 보고 싶지 않아요. >_<
You.Sin.Young.
06/12/19 15:48
수정 아이콘
질투는 보기 흉합니다.
틀린 건 틀린 겁니다.
그것을 교사가 찍어누를 수 있는 건 뿌리 없는 권위이며..
다른 사람들이 탄압할 수 있는 건 무식함이 공유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개인적 취향과는 관계없습니다.

다시 말해 좋은 생각 하셨으나 예가 틀렸습니다.


주관적이라는 말로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건 상대주의를 지지하는 말이 아닙니다.
절대주의를 지지하는 근거 없는 자의 마지막 발판입니다.

이건 이 글에 대한 반대입니다.
사상최악
06/12/19 16:08
수정 아이콘
음...
난 틀린 거 지적했을 때 잘난 척한다고 뭐라 하는 분위기가 싫었는데...
06/12/19 17:51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나대는것 또한 보기 좋은건 아니죠..

틀렸다면 그걸 수업시간이 끝나고 선생님께

찾아가서 조용히 이야기 할 수도 있는 문제이며..

그 내용을 그 다음시간이 정정해주길 바란다고 존중심 어리게

말할수도 있는겁니다..

수업시간에 틀렸다고 모든 애들이 보는 가운데 선생님을

대놓고 떠드는건 예의바른 행동이 아니죠..

결론은 적절한 예입니다.
You.Sin.Young.
06/12/19 18:01
수정 아이콘
Solo_me 님//
글쓴이는 개인적 취향을 존중하라고 주장하면서, 잘난 척 하지말라고 예를 드는데.. 글쎄요..
06/12/19 18:08
수정 아이콘
본문에는 아래와 같은 부분이 있더군요.

제가 쓰는 이 글도 '한 사람의 의견'에 지나지 않습니다.
저는 다른 분들께서 제글을 '따라'주시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06/12/19 18:20
수정 아이콘
You.Sin.Young.님// 주장하는 바가 다른사람의 의견에 대한 표현을 좀 더 순화시켜라는 내용인거 같은데요.. 너무 대놓고 발끈해서 싸우지 말고.. 거기엔 적절한 예가 맞죠.. 제가 이해하기엔 그렇습니다.. 서로의 생각이 틀릴수 있으니 어쩔수 없죠.
You.Sin.Young.
06/12/19 18:51
수정 아이콘
Solo_me 님//
글에는 '옳은 말일지라도 '재수없지' 않았습니까'를 강조하면서, 밑에는 우리 모두 옳다라고 했으니.. 그게 싫었나 봅니다.

solo me 님 같이 관대한 독자도 있으나, 저 같이 글을 심각하게 보는 사람도 있으니.. 뭐, 옳을지라도 재수는 없겠죠. solo me 님처럼 차분히 이야기해주시는 자세는 높이 사고 싶습니다.
남자의로망은
06/12/19 20:15
수정 아이콘
공감 가는 글이네요...
06/12/19 20:44
수정 아이콘
공감가는 내용인데 예가 틀렸네요. 왜 선생님이 틀린 것을 지적하는 게 재수없는 일인가요?? 그리고 냉정하게 말해서 공부 정말 잘하는 아이에게는 2개 틀린 거면 치명적인 타격이죠. 뭐든지 상대적인 겁니다. 그 아이에게는 그게 '망친' 거죠.
06/12/19 20:45
수정 아이콘
이게 교육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선생님도 우리가 같은 사람입니다. 잘못된 내용은 그 때 확실히 말해두는 게 낫죠. 뒤에 조용히 찾아가서 말하는 게 반드시 예절바르고 도덕적인 일이라는 건 좀 지나친 생각이죠.
06/12/19 20:50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저런 학생은 존경할만한 뛰어난 학생이지 우리가 잘난 척 하다고 비꼬고 재수없다고 뒤에서 욕할 대상이 아닌 듯 한데요. 뒤에서 욕하는 '우리'가 비겁한 거죠. 저도 저런 학생이 되고 싶고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롱투유
06/12/19 22:11
수정 아이콘
왜 이렇게 글 내용과 동떨어진 댓글이 많죠?
삐뚤어지고 일그러진 모습을 남에게 떳떳히 내놓은 사람이 요즘 들어 많아 보입니다.
달을 가르키는데 손가락만 본다고들 하죠.
그런데 이건 손가락을 보는 것도 아니고 손톱에 낀 때만 보는 꼴이군요.

知者不言 言者不知 이라고 합니다.
모든 일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옳고그름을 따지는게 얼마나 무의미한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길 바랍니다.

설탕가루인형님 공감가는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들어야 할 사람이 듣지 않는 모습을 보며 또 하나의 쓸데없는 댓글을 추가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06/12/19 22:26
수정 아이콘
비롱투유님//글 내용에는 공감한다고 밝혔고 그 손톱의 때 때문에 글 내용 자체에 대한 공감이 줄어드니까 그렇죠. 이렇게 남들의 의견제시도 삐뚤어지고 일그러진 모습으로 치부하는 님 같은 분들께서는 이렇게 괜한 태클이 얼마나 무의미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길 바랍니다.

글쓴이께는 쓸데없는 태클로 치부하셔도 할말없지만 글 내용에 공감하면서도 예가 좀 맞지 않는 것 같아 감히 몇 가지 지적을 해보았습니다. 어쨌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비롱투유
06/12/19 22:33
수정 아이콘
당황스럽군요. 천마님을 향해 댓글을 단 것도 아닌걸요.
글에 동떨어진 댓글이라고 스스로 생각하신 건가요?

더 이상 좋은 글에 쓸데없는 댓글을 달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 할말 있으시면 쪽지로 하시길 바랍니다.
06/12/19 22:34
수정 아이콘
비롱투유//지적하는 댓글이 저랑 유신영님 뿐이었는데요. 제가 아니면 누구였나요?? 유신영님??
You.Sin.Young.
06/12/19 22:36
수정 아이콘
천마 님//
비롱투유님이 특별히 저를 지적하신 것도 아니고.. 제가 손톱의 때를 봤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축자적으로 해석하면 제 시력은 그 정도로 좋은 편도 아니고..

뭐, 그다지 신경쓰지 않으니 저는 상관없습니다. 걱정해주신 점 감사합니다.

글의 잘못된 부분은 어쨌든 글이 아무리 좋은 말을 담고 있다고 하라도 수정되기 전까지는 맞는 지적이니.. 그 부분은 아는 게 많은 사람도 할 말이 없을 겁니다. 틀렸는데 맞다고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지적하자니 욕 들을 것이고.. 결국 지적하는 사람은 욕 먹을 것이고.. 말 그대로 언자무지 지자무언이겠네요.. 하핫..
06/12/19 22:40
수정 아이콘
You.Sin.Young.님//저도 님이 하고 싶어하신 말씀의 요지는 이해하고 공감합니다.(질투나 선생님의 권위에 관련한 내용) 저는 별로 님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그냥 '손톱의 때만 본다'는 말을 보건데 글 내용에 대한 지적이 있는 댓글에 대해서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되었고 지적한 댓글이 제 댓글과 유신영님의 댓글밖에 없었기에 그렇게 생각되었을 뿐입니다.)
Eye of Beholder
06/12/19 23:04
수정 아이콘
질문하면 당황하는 선생님을 보고, 질문하는 버릇을 잃어버린 과거가 지금은 참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이카르트
06/12/19 23:32
수정 아이콘
저희 학교의 어느 수학 선생님은 수업 후에 '이건 이런 식으로 푸는 게 더 간단한 것 같은데요' 라고 말씀드리면, 왜 그럼 수업시간에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다음에는 다른 애들도 알 수 있게 바로 말하라고 하시더군요.
ㅡCase by Case, 인 것 같긴 합니다만, 분명 그것은 옳은 것이지 전혀 나쁘거나 재수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렇게 무언가를 찾아내 지적할 수 있는, 그럴 능력과 용기를 가진 사람이 영웅이 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P.S:뭐, 예외도 있지만요-_-;
P.P.S: 글 쓰신 분의 좋은 의도는 잘 알았고, 충분히 그 의미는 공감할 수 있는 것이지만ㅡ다소 편향적인 이런 시선을(그만큼 보편적인 시각이란 것부터가 문제지요) 예로 드신 것은 좋은 글을 망칠 수 있는 것이기에, 안타까워 적어봅니다.
사탕한봉지
06/12/20 00:10
수정 아이콘
선생님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사람들이라도 어떤 실수나 틀린점이 있을때 여러사람이 있는 공개된 자리에서 그것을 바로 치받아 버리면
100명중 90명은 부끄럽고 당혹스러워하는게 당연한 반응 아닌가요?
그걸 무시하는것 또한 그 사람에 대한 예의는 아니지요
그 후에 바로 잡아도 충분히 해결될 일이면 그렇게 하는게 오히려
더 좋은 해결방법이 되겠죠

'말은 틀렸어 그러니깐 바로잡아주께'
이것의 행함에 있어 방법과 시기의 융통성은
있어야 하는게 옳은 방법이 아닐까요?
06/12/20 00:55
수정 아이콘
사탕한봉지님//선생님은 우리를 가르치는 분이거든요. 가르치는 분이 가르치신 부분에 실수나 틀린 점이 있는데 그것을 지적한다고 부끄러워하는 게 이상한 거죠. 그리고 그 실수를 그 선생님이 다음 시간에 반드시 정정해주실 거란 보장도 없고 만약 정정해주지 않으신다면 많은 학생들은 그 사실에 대해 잘못 알고있는 셈이 되는데요. 그건 좀 아니죠.
06/12/20 01:18
수정 아이콘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학생의 예기마져 귀담아 듣지않고 학창시절을 잠만자며 보낸 저라서 그런지..
그 어떤 댓글에는 눈이 가질 않는군요.
가끔, 글 제목을 보고 드는 생각은..
본문에 내용이 어떨까 하는 궁굼증보다, 이 글에는 어떤 댓글들이 달려있을까. 하며 글을 클릭하기도 합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06/12/20 02:21
수정 아이콘
아.. 좋은 글입니다. 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고자 하시는지 느낌으로 전해져옵니다. 반성도 하게 되구요..그리고.. 필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해하셨다면 그걸로 충분하고, 예가 적절한지 아닌지의 말씀은 필요 없을듯 하네요. 선생님이 어쨌다는게 중요한게 아닌것 같습니다. 모두 좋은 밤 되시길.
06/12/20 13:00
수정 아이콘
천마님, 저도 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선생님께 틀렸다고 정중하게 말씀드린다는 건 옳은 일이지요. 헌데, 몇몇 학생들은 선생이 오죽 못났으면 저걸 틀려.. 하는 식으로 웃으면서 '툭툭' 지적을 합니다. (큰 학원에선 찾기 힘든 일입니다.)그런 건 보기 싫겠죠;
저도 피지알에 오면서 요즘 괜히 흥분하고 심각해진 적이 많습니다. 특히 웃자고 간 유게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게 점점 피지알에 대한 마음이 떠나가게 하더라구요. 서로 존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는 분야에 대한 얘기거나 글쓴이가 (자기가 생각하기에) 틀린 말을 한다고 해도, 거기에 대한 지적은 그 표현에 있어서 더 많은 배려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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