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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2/21 15:27:57
Name domo
Subject [잡담] 새로운 언어 배우기.
저는 축구와 음악, 패션을 매우 좋아합니다.

대학교 들어와서 음악에 대한 열정은 많이 노는데 돈을 쓴다고 줄어들었지만 고등학교 졸업전엔 100장,군대가기 전까지는 500장 씨디사기가 목표였을 정도로 소박하게 나마 좋아했죠. 이후 100장은 돌파했지만 500장은 mp3 앨범을 합쳐도 모자라네요 ^^.
음악은 헤비메탈,3세계음악등을 다양하게 좋아하지만 우연하게 중학교때 알게된 일본음악때문에 일본음악 역시 소중하게 듣고 잇습니다 ^^. 일본음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구요. 처음에는 비주얼 락부터 시작해서 메이저 비주얼락이 아닌 인디즈 비주얼 락까지, 그리고 loudness, anthem, vow wow 같은 세계적인 일본 헤비메틀그룹, 그리고 요즘 많이 들 좋아하시는 시부야 계 음악, 컬리지락등..않가리고 많이 많이 들은것 같네요 ^^그래서 피씨통신에서 운영진까지 해보고 - 그래서 그런지 pgr 게시판 문화를 참으로 사람합니다. - 저의 고등학교시절을 일본음악으로 보내버렸죠. 그래서 대학교오면 일본어를 꼭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과 함꼐 교양으로 수강했으나 남은건 시제와 동사때문에 좌절해버린 성적뿐이었습니다..하하..뭐 씨뿔이면 양호한것이겠지만 그때 부터 왠지 영어를 빼고는 다른나라 언어를 배운다는게 왠지 두려움이 앞서 버린듯했습니다.
이런 저런일로 있다가 가끔씩 듣는 미스터 칠드런, 스피츠, 서전 올 스타즈 같은 그룹등의 노래를 들을때면 몹시 후회를 합니다. 나는 왜 일본어를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하는..
뭐 그런 것이죠.
지금은 미스칠의 새싱글인 쿠루미를 듣고 있습니다. 이노래가 끝나면 서전 올 스타즈의 츠나미가 나오구요. 가사 하나하나를 뜯어 보면서 많은 감상에 젖습니다. 마치 제가 빠져있는 문제를 하나하나 알고 있듯이 지적하는 가사는...참 뭐라 말을 못할정도 입니다. 그렇다고 멜로디가 빠지는 것도 아니고..정말 예술이죠..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

축구는 수능끝나면서 예전에 하던 kbs위성 축구를 보면서 엄청난 팬이되었죠. 그때가 99-00 시즌이었던것 같은데..특히 그떄의 바르셀로나..히바우두-클루이-피구 3톱은...리가를 아작냈죠..저때의 라치오도 대단했었는데..저때의 나카타도 ^^. 월드컵 이후로 이탈리아 serie-a 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지만 이탈리아라는 나라의 선수들, 유럽에서 네덜란드 만큼이나 스트라이커 경쟁이 심한 나라, 환타지 스타, 트리쿼티스타가 있는 나라, 카테나치오, 아무리 사람들이 수비축구니 반칙을 많이 하느니 비아냥 거려도, 강력한 미드필드,강력한 수비,전술적인 면이 강하면서 실리적이고, 그러면서도 낭만이 있는(?) 이탈리아 축구를 참 좋아합니다. 월드컵때는 좀 안타까워습니다. 토티의 발언인 '한골이면 충분하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분들은 안그러시더군요 ^^.
이탈리아 축구를 좋아하다 보니 이탈리아어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발음도 멋지면서..왠지 늬앙스가 낭민(-_-;)이 있는듯 했습니다...그래서 순간 이탈리아어를 천천히 배워볼까 했는데..주위에서 가르치는곳도 잘 없고..이탈리아어가 엄청 어렵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유렵에서는 그리어가 제일 어렵다고 하지만..이탈리아어 같은 경우는 일단 시제가 16가지(!)이고..한국외대 이탈리아어 교수님도 현지인 만큼 100% 못하신다는(-_-;) 믿거나 말거나하는 말까지..

보통 한가지를 열심히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그나라 언어까지도 열심히 하시는분들이 많으시던데, 저는 왠지 여러가지를 좋아하다 보니 - 자세히도 아니면서 - 그런 열정이 안나오군요.흑 군대갔다와서는 열정을 세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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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21 16:00
수정 아이콘
영어권에서도 배우기 싫어하는 라틴어라....
박병하
03/12/21 16:04
수정 아이콘
어라~~ Mr.Children의 쿠루미 가사 정말 아트죠... 쿠루미 뮤비는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뮤비도 정말 좋아요... 안보셨다면 꼭 보시길... 쿠루미... 가사 정말... 어휴... 너무 좋아요...
03/12/21 16:34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 비쥬얼들을 좋아해, 잠시나마 일본어를 했었지요-_-;;; 물론 지금도 취미로 듬성~듬성~;;
그그; 비쥬얼들은 온통 한자에 해석하기도 힘이들어요;, 완전 한편의 시더라구요;; 특히 Raphael 은-_-;;;
축구,, 전 유로 2000때, 네덜란드를 너무 좋아했었는데; 클루이베르트가 그렇게 멋잇더라구요,ㅎ 지금은 조금,,;;;
하지만 어렵기로 따지면 독일어도 만만찮습니다-_ㅠ
03/12/21 17:04
수정 아이콘
그래도 독일어는 참 예뻐요.. 아악.. 이태리어라.. 그 돌아가는 혀를 생각하면.. 헤롱해롱.. 화이팅 입니다..
푸른별빛
03/12/21 17:18
수정 아이콘
제 2외국어가 독일어이기도 하고, 나름대로 재미를 붙이기도 해서 아직도 유용하게 써먹고 있죠^^ 이태리어는...글쎄요 선수들 이름하고 '돌아오라 소렌토로' '아베마리아'에 나오는 것 밖에는...;;;
저도 domo님처럼 99년에 KBS위성에서 중계하던 빅리그를 보면서 축구에 빠져들었습니다. 주로 Serie-A 하이라이트를 보고, 간혹 프리메라리가 경기도 봤었죠. 유로 2000 때부터는 인터넷도 뒤지기 시작했고(쓸데없는 이야기지만 이 때부터 서기철 캐스터 팬이 됐습니다. 깔끔한 진행 너무 좋아요^^) 그리고 CM의 마수에 빠지게 됐다는...
제가 운영하는 셀타 비고는 무투와 사비올라가 투톱이고 요르겐센과 리켈메가 조율을 하는 프리메라리가 2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팀입니다^^v
두더지
03/12/21 17:55
수정 아이콘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멘델스존, 바그너, 브루크너, 말러, ...

이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독일어권' 인물이라는 거죠 ^^

제가 독일어로 말은 못해도 괜히 독일어에 호감을 가진 이유는 역시 저사람들(?) 때문이랍니다.
음흐흐~
03/12/21 18:46
수정 아이콘
서전올스타즈,미스터칠드런,스피츠~ 다좋죠~
03/12/21 18:48
수정 아이콘
영어 단어의 80%이상이 라틴어라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03/12/21 19:13
수정 아이콘
저도 일본음악 많이 들어서... 일본어를 상당히 배우고 싶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어떻게-_-;;; 노력해보려고요... 아무튼 많은 일본음악을 들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L'Arc~en~Ciel과 Rag Fair가 가장 저에겐 좋은 느낌이네요^^ (Rag Fair는 얼마 안되었지만;)
03/12/21 20:14
수정 아이콘
일본음악 좋아하시는분들 많네요 ^^ ,,저도 왠지 독일어에 정감이 갑니다. 가령 예를 들면 제바스티안 다이슬러..이 얼마나 멋진 이름;;../ 푸른별빛님..저도 cm 의 마수에 빠져있습니다..무투 사비올라라니...대단;;;
찬양자
03/12/21 21:07
수정 아이콘
노래부르다 보면 독일어를 많이 접하는데..
발음이 그렇게 어려울수가 없습니다..ㅠ.ㅠ
특히 닫힌 e와 열린 e...최곱니다...-_-;;
03/12/21 21:39
수정 아이콘
아.. NPGR의 domo님이시군요.
방가워요~
비쥬얼
03/12/21 22:10
수정 아이콘
일본 비주얼락의 3대 거성(BIG3) L'Arc~en~Ciel, LUNA SEA,
GLAY는 일본 비주얼락 팬이라면 꼭 들으셔야 할껄요^^
X-Japan은 기반을 다져놓은 그룹이고, 80년대 후반에 혜성처럼
등장해 강렬한 무대매너와 클래식과 헤비메틀을 결합시킨 음악으로
굉장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죠..
03/12/22 12:39
수정 아이콘
atro님..저를 알아보시다니...npgr..은 뭐라 할말이 없네요. 이제는 그냥.....살아아죠 ^^..거기사람들이나 저 자신에게 굉장히 미안할 따름입니다.뭐 이런말로써 모든게 다 대변되는것은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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