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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19 00:26:49
Name 우영상
Subject 올드 게임팬으로서 약간 씁슬하네요 ㅠ.ㅠ
제가 게임리그를 처음 본게 99pko때부터니까 거의 8년이 다 되어 가네요. 처음 방송을 보았을때는 닥치고 이기석 응원모드였죠. 당시 아는 게이머가 이기석뿐이 없었으니까요. 다음 하나로통신배 대회에는 모든 경기 재미있게 보다가 결승전때는 강도경 선수를 닥치고 응원했습니다. 당시 기욤선수가 워낙 엄청난 포스를 내뿜고 있었기에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는 강도경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도경선수를 응원했죠. 하지만 기욤선수에게 아쉽게 3:2로 패배(마지막경기 너무 아쉬웠죠. 팽팽하게 가다가 기욤 드랍쉽이 강도경선수 본진에 떨어지면서 gg)했었죠. 그 이후 저는 특정선수를 응원하기 보다는 항상 약한 종족을 응원했었죠.
프리첼배때는 완전 테란 편애모드 였는데 8강에 한명도 못올라 오는 것을 보고 완전 암울 ㅠ.ㅠ 그래서 열심히 보지도 않았었죠. 그 이후 한빛때 임요환선수의 크레이지모드에 너무나 흥분해서 응원하던 기억도 납니다.(사실 임요환선수는 프리첼배때 이미 이름을 날렸었는데 예선에서 의외로 신우진선수에게 져서 떨어졌죠.)
그 이후 코카코라배부터(이 대회가 1.08이루 펼쳐진 최초의 대회죠) 제일 약해진 프로토스 편애모드로 변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2002년 박정석 선수가 양대리그 결승전에 올랐을때 너무나 기뻤고 질레트배랑 우주배때 상대 저그에게 져서 너무나 슬펐습니다. 1차 msl에서 강민선수가 이윤열선수를 이겼을때(이때 말이 많았죠. 1승 어드벤티지 덕분으로 강민선수가 두판 이기고  우승했으니까요.) 기뻤고 8차msl때 슬펐죠(마재윤 너무 싫어 ㅠ.ㅠ)
오늘 만사 제치고 오영종선수를 응원했겄만 아쉽게 졌네요. 정말 잘 싸웠는데 ㅠ.ㅠ
엠겜에서는 포기한지 오래고 그래도 온겜은 가을의 전설 징크스도 있고 그 전에 싸워온 상대가 오히려 이윤열선수 보다 어렵다고 생각했기에 오영종 선수의 우승을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ㅠ.ㅠ(개인적으로 3경기가 가장 아쉽네요. 그냥 있는 병력으로 공격가지 말고 방어 하면서 캐리어 띄우는게 가장 좋았을거 같은데 ㅠ.ㅠ) 아쉽게 졌네요.
당분간 힘이 없을것 같지만 그래도 신한은행3차 시즌때 열심히 프로토스를 응원하게 되겠죠. 개인적으로 오영종, 김택용, 송병구 선수중에 한명이 우승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프로토스 화이팅,
사족: 이윤열 선수 참으로 대단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지금까지 프로게이머중 최고 실력자를 꼽으라면  이윤열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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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9 00:34
수정 아이콘
저도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오영종선수 낙담하거나 슬퍼하지마시고..
그래도 너무 멋지고 2등도 너무 잘한거니까.. 힘내세요..
파이팅..
06/11/19 00:35
수정 아이콘
그때 msl에서 강민선수의 우승에 대해 논란이 많았죠.^^
정확히는 그때의 시스템에 대한 논란이었지만,
하지만 일상적인 5판3선승제의 결승전이었다해도
전적이 어떻게 나오든 결국은 강민선수가 이겼을 거라고 생각해요^^
결승전 1,2경기도 그렇지만, 그 시절의 강민선수는 정말 표현할 수 없을만큼 강했으니까요.
다주거써
06/11/19 00:37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생각해보니 지금 테란만 우승 3연속이군요...
어서 다른 종족 우승자가 빨리 나왔음 좋겠습니다.
06/11/19 00:48
수정 아이콘
다주거써//엠비씨게임은 저그 우승자가 5연속입니다,,,
XoltCounteR
06/11/19 00:48
수정 아이콘
흠흠...뜬금없지만 설기현 선수가 골넣었지 말입니다...^^
06/11/19 01:02
수정 아이콘
뭐랄까. 올드 플토팬으로서 마지막 보루가 무너진 느낌..
무기력한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 경기 드라군이 죽이 되는 순간에는 참.. 뭐랄까
분명 저그에게 지는 것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분명 플토팬 입장에서 저그에게 지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네요.
지금까지 한번도 플토가 아닌 다른 종족의 프로게이머를 강하다라고 인정하지 않았지만 (비록 증오는 할지라도;)
오늘, 이윤열 선수는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플토빠로서 저그는 아무도 지존으로 인정 안할랍니다 -_- 단지 증오할뿐.;)
과연 다시 가을에 플토 우승을 확신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v퍽풍v
06/11/19 01:06
수정 아이콘
올드 게임팬으로써, 전 너무 감격인데... 예전 그 풋풋한 최강의 신예에서, 이제 바닥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돌아온 , 어느새 노장이 된 올드게이머의 우승!
김군이라네
06/11/19 01:16
수정 아이콘
juny / 그 당시 이윤열선수 계약문제로 프로게이머 그만두네 안두네
하는 소리 나올때 한 결승 아닌가요?
그래서 제 친구는 그 결승전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죠..
제대로 연습도 못한상태에서 1승 어드밴테이지까지 주니까
졌다고... 뭐.. 그래도 변하는건 없겠죠 ^^
06/11/19 01:48
수정 아이콘
그 당시 이윤열 선수가 전태규 선수 상대로 2:0까지 몰리다가 역전한걸로 기억하는데. 결승 1승 어드벤테이지가 그뒤로 없어진게 다행이라고 느낍니다.
I have returned
06/11/19 02:40
수정 아이콘
이윤열과 마재윤,
이 두명만큼은 말그대로 '게임의 천재' 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선수들이 노력으로도 따라잡기 힘든 무언가가 있어 보입니다
솔로처
06/11/19 02:41
수정 아이콘
그 대회가 스타우트 배였지요 아마. 제가 기억하는 최악의 결승입니다.
06/11/19 09:52
수정 아이콘
저도 토스팬으로서 마지막 자존심이 무너진 느낌도
근데 사신이 시즌내내 정말 멋진 게임을 보여줬고
어제도 4경기까지 정말 드라마를 써줘서
뭐라고 할수도 없고... ...그래도 너무 아쉽고
하지만 날라 처럼 바로 다음 시즌 더 강한 모습으로 우승해 준다면
사신의 드라마가 멋진 해피 엔딩이 될텐데... ...
HoSiZoRa
06/11/19 14:47
수정 아이콘
저는 강민, 이윤열 선수를 싫어했습니다...
플레이가 "사기"거든요...
마재윤선수도 싫어지는군요... -_-;;
(너무잘해서 싫다는겁니다^^;;<나쁜의미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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