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17 11:00:57
Name 그를믿습니다
File #1 Flame.JPG (27.3 KB), Download : 15
Subject 돌아와라 변길섭


예전에만 해도 곧잘 개인리그며 프로리그 경기에도 모습을 보였는데... 다른 KTF선수들이 '부진'이라는 꼬리표를 달았지만 여전히 리그에선 볼 수 있는데... 내 희미한 기억으로는 신한은행 스타리그 이후로 개인리그에서는 사라져 버렸고 작년 그랜드 파이널 이후 프로리그에서도 그의 모습을 보게 된지가 오래된듯 하다.

여기서 한가지 희한한 사실은 그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의 수가 상당히 적다는거다. 어쩌면 진정한 무관심은 이재호선수나 이병민선수가 아니라 변길섭선수일지도 모르겠다. 설마 팬들도 그를 포기해 버린것일까?(그럴리는 없겠지만... 최근들어 변길섭 선수 관련글을 본거라고는 은퇴같은 극단적인 리플 한자락정도가 전부였던것 같다)

그가 헤어나오지 못할것 같은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가 스타리그 우승자이며 그를 앞에 두고 성큰 둘,셋 더 안만든 저그유저가 없었던것 또한 사실이며 그런 성큰밭도 뜷어버리고 GG를 받아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적어도 변길섭이라는 이름 석자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을 생각한다면 그는 결코 이렇게 어영부영하다 사라져서는 안된다. 임요환이 그랬고 이윤열이 그랬던것 처럼 다시 한번 살아나야한다. 그의 불꽃이 아직 유효하다는걸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더블커맨드가 테란의 전부가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아니 최소한 아직까지 그에게 기대를 가지고 있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말이다.

불은 다 꺼졌다고 생각할때쯤 다시 타오르는 법이다.('꺼진불도 다시보자'라는 표어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 ㅡㅡ;;)


...변길섭 선수의 열혈팬도 아니지만 최근 변길섭 선수의 행보를 보고있자면 왠지 힘이 빠집니다. 분명 경기력이 형편없다거나 하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프로리그에서도 얼굴을 보기가 어려울 정도니 말입니다. 뭔가 심경의 변화(?)라도 있는건지...  
그래도 충분히 극복해 낼거라 생각됩니다. 우승이라는 명함을 단 게이머들이 쉽게 사라지는 모습은 본적이 없거든요.(써놓고 보니 타이밍이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OSL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변길섭 선수에 대한 글이라니 ㅡㅡ;;;)

어쨌든 형편없는 졸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개인적으로 다른 팀으로 임대형식으로 이적을 해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PS2:최근들어 3배럭 불꽃을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저만 못본걸지도 모르겠군요ㅡㅡ)
PS3:제 친구는 이 글을 보고 저한테 전상욱까라는 소리를 하더군요... ㅡㅡ;;; 제가 상당히 관심있게 보는 선수중에 한명이 전상욱 선수인데... 더블커맨드 때문인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바다저그
06/11/17 11:10
수정 아이콘
저도 불꽃의 부활을 바랍니다.
어제 서지훈,김민구선수 2차전에서 초반 마메로 저그앞마당에서 서성거릴때 보고 아~불꽃을 보고 싶다라고 느꼈습니다. 길섭선수같았으면 뚫었을텐데.. 곧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06/11/17 11:11
수정 아이콘
변길섭 선수의 화끈한 불꽃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ㅠ.ㅠ
06/11/17 11:11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에 성큰 다수와 마메 다수의 화끈한 싸움을 본 기억이 드물어 진 것 같아요. 초반 성큰도 짓기 전에 끝나거나... 아니면 중장기전으로 가더군요. 불꽃의 부활을 바랍니다.
06/11/17 11:13
수정 아이콘
불꽃이야말로 테란의 로망이죠. 그런데, 제가 베틀넷에서 테저전 하면 거의 무조건 불꽃이지만 거의 무조건 발린다는;;;
여자예비역
06/11/17 11:15
수정 아이콘
돌아와요 불꽃 길자씨...
히로하루
06/11/17 11:16
수정 아이콘
머큐리에서 변은종 선수와의 경기였나요?
입구쪽에 거의 10개에 가까운 성큰이 있었고...
해설자들이 "이건 못뚫죠." 라고 하는데
비웃기라도 하듯 뚫어버리는 센스....-_- 어이없는 변은종 선수의 표정 허허허
jjangbono
06/11/17 12:0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서바이버는 진출 하셨으니까 꼭 MSL진출 하시길...
예쩐 머큐리 경기가 정말 그립네요...
이건 못 뚫죠. 라는 캐리김의 말을 적절하게 무시하며 다 뚫어버린... 정말 불꽃중에 최고 명장면이었는데...
06/11/17 12:31
수정 아이콘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반드시 그의 불꽃이 다시 살아나리라 믿습니다~!
분발합시다
06/11/17 12:40
수정 아이콘
아놔 길자야~! 전성기때의 최연성과도 맞먹는 테테전을 보여주던 그가 어디로 간겁니까
구경플토
06/11/17 13:03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의 로망이 질럿이라면, 테란의 로망은 정말 불꽃 같습니다.
'에이, 저걸 어떻게 뚫어. 들이받고 지겠네'
하고 바라보면 어느새 뚫린 성큰밭 -.- 과거 임요환 선수의 마린이 다들 두려워 하는 러커를 비웃듯, 변길섭 선수의 마린 파이어뱃은 성큰을 비웃었는데 말입니다. 다시 한번 그 뜨거운 불꽃을 보고 싶습니다.
나두미키
06/11/17 14:08
수정 아이콘
대부분 변선수의 반대편을 응원했던 기억이 더 나지만.. 테란의 불꽃은 시즈탱크의 포화가 아니라 불꽃 같습니다.. 보고싶네요
06/11/17 16:32
수정 아이콘
길자야~~~~ 얼굴도 까먹겠다~~~ 얼굴 함 보이도~~~~~~~
06/11/17 17:32
수정 아이콘
불꽃은 확실히 테란의 로망... 변선수가 이적을 하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HERO에서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염보성, 이재호 선수 라인과 매치를 이뤄 대저그전 스페셜리스트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팬으로서의 바램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190 선수들의 기본권은 지켜져야 합니다. [212] 모짜르트5723 06/11/17 5723 0
27189 플토팬으로서, 내일 결승전을 바라보는 복잡한 심경 [10] 히로하루4588 06/11/17 4588 0
27187 스타크 열전. 저그편. -10년이 지나 다시 읽은 매뉴얼- [6] 삭제됨3630 06/11/17 3630 0
27184 프라이드의 효도르, MSL의 마재윤... [5] 저 장농 잘 고4358 06/11/17 4358 0
27183 함께 쓰는 E-Sports사(8) - EX 세가. [3] The Siria4617 06/11/17 4617 0
27180 30대 임빠가 게임을 보며.... [11] Withinae4217 06/11/17 4217 0
27179 카운터스트라이크 피씨방 아르바이트의 추억 [12] Lunatic Love5626 06/11/17 5626 0
27178 [픽션]raDIO StaR ⑦ [2] [NC]...TesTER4027 06/11/17 4027 0
27177 돌아와라 변길섭 [13] 그를믿습니다4309 06/11/17 4309 0
27176 두번째 수능... [15] 그녀를 기억하3652 06/11/17 3652 0
27175 [축구] 이번주 금~월요일까지의 경기 [4] 초스피드리버4225 06/11/17 4225 0
27174 오영종 승리의 공식. [29] 파이어볼4322 06/11/17 4322 0
27173 이것도 나라망신이가요..ㅠㅠ;; [19] 노게잇더블넥4869 06/11/17 4869 0
27172 짜증나는 온게임넷, MBC 게임. [51] Hilbert5156 06/11/17 5156 0
27170 아직도 가을하늘을 잊지않는 그냥 팬의 일기<전편> [1] 겨울나기3819 06/11/17 3819 0
27169 APM 미스테리 [30] 볼텍스6012 06/11/17 6012 0
27168 시대별 무적 포스-프로게이머 전성기 시절 성적 비교 [24] Altair~★5449 06/11/17 5449 0
27167 기쁜소식 알려드립니다!!! [15] CaPsONe5088 06/11/17 5088 0
27165 우리는 정말 e-스포츠를 사랑하는가? [4] 오유석3950 06/11/17 3950 0
27164 T1의 골수팬이 악마의 패배를 바라다... [52] 메카닉저그 혼4783 06/11/17 4783 0
27163 수능..? 수능..! [23] 히중5020 06/11/17 5020 0
27162 [연재] E-sports, 망하는가? #2. 현재의 E-sports의 상황 [8] Daydreamer4891 06/11/16 4891 0
27161 [연재] E-sports, 망하는가? #1. 인사말을 겸한 소개 [5] Daydreamer4415 06/11/16 441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